2014년/칠우회+방초33+남봉상태방+입사동기

[영알능동]140824_입석봉_능동산_14081_933번째_방초 33 친구 영복이와 언니분, 연희씨, 남행과 함께 놀메쉬메 찾은 입석대능선.. 알탕에 시간 가는줄 모른다...

뺀돌이아빠 2014. 8. 25. 19:09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7) ~ 舊 가지산휴게소(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앞 공터(08:23) ~ 된비알후 입석대능선 접속(08:35) ~ 입석대(08:51) ~ 소나무 쉼터 전망대(09:21) ~ 입석봉(813.0 m) 정상(09:36) ~ 정상주 휴식후 출발(10:00) ~ 명품 소나무 쉼터_포토존(10:20) ~ 나무계단 중간 쉼터의자(10:47) ~ 좌_Y_배내고개 갈림길(11:02)_우측 ~ 능동산(983.0 m) 정상(11:08) ~ 점심휴식후 출발(12:35) ~ 가지산 터널 환기탑(13:13) ~ 좌_T_오천평 반석 갈림길(13:47)_우측 ~ 쇠점골 오름길중 무명沼(13:59) ~ 알탕휴식후 출발(14:41) ~ 형제폭포(14:53) ~ 舊 24번 울밀선 국도변 진출(15:29) ~ 영천상회(15:42) ~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_차량회수(15:49) ~ 뒷풀이후 귀가(20:11)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26분(08:23 ~ 15:49),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3시간 23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6,446 걸음 - 10.69 km]

 

[날씨 : 밤 늦게부터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인데.. 입석대에 올라섰는데 후드득 소리를 내면서 비가 내린다. 헉~~ 안 되는데.. 하지만 비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고.. 무더운 습도로 옴 몸이 땀으로 도배를 했던 날씨......]

 

[산행 참석자 : 장 영복 자매/조 연희/이 복춘/김 명환까지 총 5명(조금 걷고 많이 쉬고.. 쉬는 횟수가 늘어나고.. 에라이.. 어때... 시간도 많은데.. 게다가 능동산 정상옆에서 일찌감치 펼친 점심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몇 자루 썩혔네... 역시 쇠점골의 깊이는 끝이 없었고 곳곳이 천혜의 알탕장소로 펼쳐진다. 처음에는 춥지만 금새 적응이 된다. 이제 알탕의 계절도 시나브로 지나가나보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덕현계곡에서 놀메쉬메 힐링 산행을 마쳤고

오늘은 남행과 방초 33 친구인 영복이와

 언니분, 친구, 남행까지 총 5명과 함께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가능하면 산행시간을 짧게 하자는 태클을 걸어옵니다.

 3 ~ 4시간이 소요되는 산행코스는

 영알에서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알탕까지 하려면 계곡까지 엮어야 하는데..

산행코스 선정자체가 큰 숙제네요. 헐~~

 고르고 고른것이 입석대와 능동산을 거쳐

 쇠점골로 내려서서 알탕을 한다면

시간과 거리가 적당할 듯 싶네요.

산행준비물등을 챙겨보니 작은 베낭으로는 역부족입니다.

 할 수 없이 큰 베낭으로 바꿔 넣었습니다.

엄청 묵직하군요.

 전날 산행한 사진 크기 조절하여

 산행기 없이 사진만 블로그에 포스팅한 다음에야 집을 나섭니다.(07:07).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약속장소인 신복로터리에서 내렸습니다.

 모두들 도착해 있네요.

혹시하는 마음에 부탄개스와 소주 한 병을

추가로 챙겨서 24번 국도를 달려갑니다.

주변은 온통 뿌옇네요.

 밤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우째 분위기가 꾸무리하네요.

석남사 주차장을 지나 舊 울밀선 도로를 따라 올라서다

 배내골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최근 비가 많이 내려서인지 도로에도

 빗물에 휩쓸린 나무가지 잔해들로 가득합니다.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

가지산 휴게소(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앞 공터에 도착합니다.

간단하게 산행채비를 하고

나들이앱을 정상구동시킨 다음 산행을 시작합니다.(08:23).

 

 

 

 

▲ 능동산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샷입니다.

 

 

 

 ▲▼ 오늘 산행을 한 개념도입니다.

윗 개념도는 오늘 능동산 정상에서 만났던

"세월" 산악회에서 관리하는 것이고

아래 개념도는 부산일보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시작점과 종착점의 해발고도는 비슷하지만

입석봉에서 능동산 정상까지의 은근한 오르막과

능동산 정상에서 쇠점골로 확 꼬꾸라지는

급비탈길이 엄청 성가십니다.

 

 

 

▲▼ 나들이앱 통계데이터입니다.

오늘도 이동시간과 휴식시간이 비슷하네요.

제가 관리하는 만보계와의 거리 차이는

약 2 km 정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된비알이지요.

키작은 산죽숲길을 지나는데 초반부터 그룹이 갈라집니다.

 저와 연희씨는 선두그룹,

영복이네 자매를 챙겨서 올라오는 남행은 후미그룹...

아마도 산행내내 남행께서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ㅎㅎ

약 10여분 넘게 된비알길을 치받아 올라서면

 입석대능선의 초입 암릉구간에 닿게 됩니다.(08:35).

베낭을 벗어놓고 풍경감상을 합니다.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조금 전 우리가 올라섰던 옛 울밀선과

 배내골로 이어지는 69번 지방도 도로의 꼬불길입니다.

그 아래로 덕현계곡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 잠시 후, 이어가게 될

입석대 능선의 암릉구간입니다.

 

 

 ▲ 뒷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고헌산 마루금이 어둡지만 가깝게 다가서지요.

 

 

 ▲ 어제 올랐었던 송곳산과

그 아래로 덕현계곡을 추적할 수 있었구요.

 

 

그제서야 후미그룹 멤버도 올라서네요.

 

 

 

 

 

▲▼ 너른 암반 포인트에서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 그리고, 앞의 영복이와 언니분, 연희씨까지

여전사(?)들만 별도 연거푸 흔적을 남겼구요.

 

 

 

 

 

 ▲▼ 갤5로도 한 번 더 흔적사진을 남겼구요.

 

 

 

 

베낭을 메고 암릉구간을 조심스럽게 진행합니다.

 

 

 

 

▲ 나중에 하산주를 하게 될

석남터널옆 상가가 아래쪽에 보이고

낙동정맥길을 따라

중봉과 가지산, 쌀바위까지 한 컷에 남겨봤습니다.

  

 

 ▲ 깍아지른 암릉사면과

그 뒤로 오두산 정상이 가늠되네요.

 

 

 ▲ 짧은 암릉구간을 먼저 올라서서

뭔가를 보고있는 연희씨입니다.

 

 

금새 전 멤버가 다시 모입니다.

 

 

 

▲ 한 컷 가볍게 남겼습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구요.

 

 

 ▲ 딴에는 체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영복이입니다.

 제가 볼 때는 아직 멀었습니다.

 

 

 ▲ 영복이와 그 언니분입니다.

덕분에 산행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지요.

 

 

▲ 다시 한 번 발 아래로 이어지는

뱀처럼 꼬불거리는 도로 형상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입석대에 도착합니다.(08:51).

느닷없이 후드득 빗님이 떨어지네요.

헉~~ 밤 늦게부터 내린다고 했는데...

주변을 살펴봅니다.

 약간 우중충하긴 하지만

계속 내릴 비는 아닌 듯 싶네요.

 다행입니다.

 

  

 

 

 

▲▼ 먼저 입석대부터 연거푸 흔적을 남겼습니다.

  

 

 

 

 

 ▲ 가장 먼저 올라선 연희씨를 세워놓고

 인증샷 한 컷 남깁니다.

 

 

 ▲ 그 다음엔 영복이 언니분께서 올라서셨네요.

 셧터 누릅니다.

 

 

▲ 영복이와 남행까지 모두 올라섰네요.

오늘 함께 한 멤버들 단체사진을 남깁니다.

  

 

 ▲ 그리고, 갤5로도 입석대 흔적을 남겼구요.

 

 

▲ 듀얼모드를 사용하여

 흔적을 남겨봤는데 우째 시원찮군요. ㅠㅠ

 

 

 ▲ 연이어 입석대에서의 단체 인증샷도 깔끔하게 남겨봅니다.

 

 

 그리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조금 더 올라서면 또 다른 암릉 포인트입니다.

 

 

 

 ▲ 내려다 본 입석대를 배경으로

 독사진 한 컷 가볍게 남겼습니다.

(사실은 사진 순서가 바뀌었네요...)..

 

 

 ▲ 입석대를 떠나면서 함께 한 멤버들을 세워놓고

 흔적사진 가볍게 남겼습니다.

 

 

 ▲ 입석대 위에 위치한 기암입니다.

 

 

▲ 이 기암을 우회하는 포인트에는

이렇게 짧은 밧줄이 걸려 있지요.

 

 

 ▲ 영복이 언니분께서 자세 잡으셨네요.

 

 

 ▲ 그 뒤로 영복이도 따르구요.

 

 

남행과 연희씨는 밧줄구간이 시시하다고

찍히기를 거부하는군요. ㅎㅎ

잠시후, 또 다른 암봉전망대에 올라섭니다.

 

 

 

 ▲ 가장 먼저 입석대와 방금 우회했던

그 암봉을 확인해 보게 되네요.

 

 

 ▲ 입석대만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보는데

군데군데 깨지고 넘어진 흔적이 역력하군요.

 

 

 ▲ 조금 전 우리가 출발했던

 옛 가지산 휴게소앞 공터에 주차해 놓은

영복이네 차도 눈에 들어옵니다.

 

 

 ▲ 진행해야 할 방향으로도 이렇게 금이 간 상태로

위태롭게 서 있는 암봉도 확인됩니다.

 

 

▲ 그 뒤로 우리가 잠시후에 오르게 될

능동산 정상을 확인할 수 있었구요.

  

 

 

 

▲▼ 입석대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신 영복이 언니입니다.

대단한 입심 덕분에 계속 웃었네요.

  

 

 

 

▲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소나무 쉼터 전망대입니다.

 저기만 올라서면 금새 813봉 돌탑위치에 닿게 되지요.

 

 

다시 얕은 오름길을 따르면 도 닦기

딱 좋은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열반(?)에 빠져봅니다.

 

  

 

 

 

▲▼ 가장 먼저 영복이입니다.

도가 닦이겠나? ㅎㅎ

  

 

 

 

 

 

▲▼ 그나마 언니분이 훨씬 낫습니다.

도가 닦일것도 같네요.

  

 

 

 

 

▲▼ 역시 남행의 포즈가 왔다네요.

 도사가 앉아있는 느낌이 듭니다.

망구 제 생각이지만요. ㅎㅎ

 

 

 

 

 

▲▼ 그리고, 함께 한 멤버들을 앉혀놓고

 연거푸 흔적도 남겨봅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갤5 듀얼모드로

 이렇게 단체사진도 남겼습니다.

 

 

초반부터 너무 세월아~~ 네월아~~ 입니다.

산행시작한지 한 시간이나 되어 가네요.

 발걸음을 옮깁니다.

 짧은 된비알을 잠시 따르면

 전방이 확 트이는 소나무 쉼터 전망대에 닿게 되지요.(09:21).

 

 

 

▲ 가장 먼저 우리가 이동했던

입석대 능선길을 제대로 감상해 봅니다.

 

 

 ▲ 입석대와 그 다름 암릉 두 포인트까지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그런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좌/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네요.

 풍경감상은 할 수 없어도 이런 바람이면 그저 땡큐입니다.

완만한 등로를 따라 천천히 약 10여분 넘게 발품을 팔면

돌탑이 위치한 813봉에 도착하게 됩니다.(09:36).

 

 

 

▲ 헉~~

누군가가 입석봉(813.0 m) 정상 표기를 해 놓았군요.

 조만간에 정상석이 또 하나 생기겠는데요.

  

 

 ▲ 후미그룹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이렇게 단체사진을 남겨줍니다.

 

 

 ▲ 저도 이렇게 살째기 끼어서 단체흔적을 남겼구요.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제대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 남행께서 준비해 온 양파전과 깻잎전을 안주로 하여

 소주/맥주를 섞어서 가볍게 입가심합니다.

 남행 싸모님께서 만들어 주셨다네요.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깻잎전도 맛나고...

  

 

 ▲ 양파전은 돌쇠가 해 와야 하는데.. ㅎㅎ

 

 

 제법 긴 정상주(?) 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0:00).

 

 

 

 ▲ 희미하게 능동산에서 쇠점골로 내려꼽은 능선길과

그 뒤로 재약산 사자봉으로 연결되는 마루금도

 깔끔하게 그을수가 있었습니다.

 

 

약간의 부침은 있지만

상대적으로 부담이 훨씬 덜한

 능선길을 묵묵히 걸어갑니다.

이미 숲속에 숨었기 때문에

풍경감상을 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약 20여분 가까이 진행하는데

짧은 오름길을 앞을 막아섭니다.

 

 

 

 ▲ 오르다가 뒤돌아 봅니다.

가지산 중봉이 우뚝 서 있고

그 좌측으로 가지서릉길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오름길 정점 좌측에 박혀있는 삼각점입니다.

 

 

흔적만 남기고 조금 더 진행하면

 명풍 소나무 쉼터인 포토존에 도착하게 됩니다.(10:20).

 

 

 

 

 ▲▼ 먼저 뒤따라온 연희씨를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사진 남깁니다.

 

 

 

 

 

 

▲▼ 그 다음으로 힘겹게 따라온

영복이네 자매까지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겼구요.

  

 

 

 

▲ 포토존이라서인지 소나무 일부분이 반질반질합니다.

 

 

 ▲ 저도 나무위에 살포시 앉아서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겼구요.

 

 

▲ 제가 앉은 것이 좋아 보였나 봅니다.

연희씨도 올라서서 포즈를 취하는군요.

  

 

▲ 조금만 이동하면 또 다른

언양 4등삼각점이 확인됩니다.

  

 

 ▲ 바로 옆에도 작은 삼각점이 박혀 있지요.

개념도상 813봉이 되겠네요.

 

 

 ▲ 정면으로 보이는 백운산 정상부 풍경입니다.

그 아래로 舊 24번 국도가 이어지고

 좌측 맨 아래로 쇠점골이 숨어 있습니다.

 

 

 ▲ 그제서야 가지산 중봉과 가지산 정상,

 우측으로 쌀바위까지 한 컷에 넣어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마지막 된비알길이 가로막고 섭니다.

 약 25분여를 쉬지 않고 이동하면

나무계단을 지나 중간에 위치한 쉼터의자에 도착하게 됩니다.(10:47).

베낭을 벗어놓고 후미그룹을 기다립니다.

한 참 만에 도착을 하는군요.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꾸준한 나무계단길입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 그렇게 좌_Y_배내고개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올라섰습니다.(11:02). 우측입니다.

 

 

후미그룹을 기다리려다가 그냥 이동합니다.

금새 능동산(983.0 m)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11:08).

 

 

 

 

 ▲▼ 가장 먼저 제 뒤를 바짝 따라 온

 연희씨부터 정상인증샷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 그리고, 자동 촬영모드로 맞춰놓고

선두그룹부터 인증샷을 남깁니다.

 

 

그 사이에 후미그룹도 도착하였습니다.

  

 

 

▲ 역시 자동촬영모드로 맞췄는데

근래 찍은 자동모드중 가장 잘 나온 것 같네요. ㅎㅎ

  

 

▲ 오늘 함께 한 세 여전사(?)분들도

 인증샷 가볍게 남깁니다.

  

 

▲ 그 다음은 방초 33 친구들끼리 흔적을 남겼구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과도 인증샷을 남겼지요.

 

 

그리고, 정상옆 쉼터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 영복이가 준비해 온

돼지고추장 불고기입니다.

버섯도 넣고...

 

 

 ▲ 양파/마늘/파도 추가하고...

 

 

▲ 당근과 깻잎까지 아낌없이 추가합니다.

  

 

 ▲ 그리고, 잘 익힙니다.

헉~~ 알콜이 모자를 듯 싶네요.

소주 큰 병 하나밖에 없거든요.

 아껴서 나눠 마십니다.
오늘도 신선이 된 느낌입니다.

 

 

그 사이에 울산 세월산악회 분들이 연달아 올라 오시네요.

 개인적으로 회원가입이 되어 있는지라

 사진으로 뵌 분들이 보이네요.

특히, 박하대장님께는 인사까지 드렸구요.

 

 

 

 

 

▲▼ 남은 밥과 김치까지 넣어서 살짝 볶습니다.

 맛있어 보이지요.

실제 먹어보면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입니다.

 마지막에 이렇게 누룽지가 잘 되도록

잘 펴주기까지 했으니 두 말 할 필요 없겠지요.

  

 

 

 

짧은 시간에 배가 남산만해졌네요. ㅎㅎ

그렇게 아주 긴 점심신선놀음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12:35).

능동산 정상에서 쇠점골로

곧장 내려꼽게 되는 급경사 등로가 이어집니다.

그 동안 수차례 다녀본 길이라 부담은 없지만

 아무래도 처음 가는 분들이 걱정입니다.

그래도 갈림길 없이 곧장 내려서는 등로라

 부지런히 내려서기로 합니다.

그나마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그런대로 걸을만 하군요.

역시나 두 그룹으로 저절로 나눠지는군요.

오늘 시종일관 남행의 고군분투가 그려집니다.

언젠가 후미그룹을 데리고 산행한 적이 있었는데

엄청 힘듦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거의 35분여를 쉬지 않고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가지산 터널 환기탑 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13:13).

 

 

 

▲ 베낭을 벗어놓고 환기탑쪽으로 잠깐 내려섰는데

 헉~~~ 독사 한마리가 암벽끝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자기가 품은 독에 자신감이 있어서인지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네요.

일단 한 컷 남겼습니다.

  

 

▲ 그제서야 눈치를 챘나 봅니다.

 돌틈 사이로 슬금슬금 이동하더니 모습을 감추더군요.

  

 

 ▲ 위에서 내려다 본 거대한 환기탑입니다.

 

 

 ▲ 환기탑을 배경으로 흔적사진을 남긴 연화씨입니다.

 간만에 봤는데도 꾸준히 체력관리 잘 한 것 같네요.

나이 먹으면 건강이 장땡이니 잘 관리하이소...

 

 

 거의 20여분을 더 기다려서야

후미그룹이 도착하는군요.

 그 사이에 세월산악회 분들도 다 지나갔구요. ㅠㅠ

 

 

 

▲ 환기탑 옆에서 한 번 더 흔적을 남겼습니다.

 

 

 ▲ 정면으로 진달래 능선과 중봉 마루금을

확인해 보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 그리고, 자동촬영모드로 맞춰놓고

 단체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조금 내려서는데 좌측에서

 물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하는군요.

쇠점골은 아닌 다른 골짜기입니다.

 약 10여분 정도 상대적으로 완만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면

비로소 좌_T_오천평 반석 갈림길인

 쇠점골에 닿게 되지요.(13:47). 우측입니다.

많은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고 계시네요.

간단하게 세수만 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은근한 오름길이 석남터널까지 연결됩니다.

 

 

 

 ▲ 잠시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이렇게 물이 떨어지는 광경도 확인됩니다.

 

 

중간중간 알탕 포인트가 많이 보이지만

 무시하고 약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아주 괜찮은 알탕 포인트에 도착하게 됩니다.(13:59).

 

 

한 켠에 베낭을 벗어놓고 알탕놀이에 들어갑니다.

이때부터 남행께서 카메라맨이 되었습니다.

 

 

 

▲ 알탕 포인트 상단부에 위치한

물살이 센 포인트에 앉아봅니다.

시원함을 넘어 추위가 느껴지는군요.

  

 

▲ 춥다고 살째기 꼬리를 내리던

영복이가 물에 들어갔네요.

  

 

 ▲ 저는 더 물살이 센 쪽으로

방향을 찾고 있습니다.

 

 

 ▲ 물에 완전히 적응한 영복입니다.

방어진 사람이 어데 가겠습니까? ㅎㅎ

 

 

 ▲ 저는 이렇게 자리를 잡고

 제대로 물살을 느끼고 있었구요.

 

 

 

 

▲▼ 제가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나 봅니다.

영복이 언니께서도 뒤따라 포즈를 취하는군요.

  

 

 

 

 

 ▲ 뒤이어 영복이도 즈거 언니따라 포즈를 취합니다.

 

 

▲ 이후에도 한 참 동안 물 속에서 안나오더군요.

 

 

 알탕을 마치고 라면을 끓여

 간단하게 속을 데폈습니다.

 그렇게 긴 알탕휴식을 제대로 즐긴 다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14:41).

 

  

 

 ▲ 조금 더 올라서면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석남터널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네요.

 

 

 조금 더 올라서면 형제폭포에 닿게 됩니다.(14:53).

한 켠에 베낭을 벗어놓고

형제폭포로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8월 9일날 백운산을 찾은후

쇠점골을 따르다가 갤5 폰을 분실했던 곳이지요. ㅠㅠ

 

 

 

 ▲ 그 때보다는 수량은 적네요.

 

 

 ▲ 그래도 사방을 떠나갈 듯이 울리는 폭포소리에

정신이 아찔해 짐을 느끼게 되더군요.

 

 

▲ 형제폭포 좌측 풍경입니다.

  

 

▲ 형제폭포 우측은 상대적으로 많이 약하네요.

  

 

 ▲ 형제폭포 위로도 이렇게

 계곡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점점 가까워지고 있슴을 알리는 이정표입니다.

 

 

▲ 곳곳에 이렇게 이름은 없지만

큰 낙폭을 보여주는 폭포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등산이 아니라 계곡 트레킹을 한 번

다녀가 보고 싶은 확 들게 하더군요. 

 

 

 

 

▲▼ 상류로 올라갈수록 수량이 줄어들어야 함에도

눈에 들어오는 쇠점골 계곡물은 너무 푸짐하네요.

  

 

 

 

 ▲ 어라..

여기에도 제법 넓은 沼가 확인되는군요.

 

 

달스기가 왔었더라면

그냥 뛰어 내렸을겁니다. ㅎㅎ

 

 

▲ 그렇게 하늘끝까지 이어질 듯 한

마지막 나무계단길을 올라서게 됩니다.

앞에 가는 연희씨 흔적을 남기고

 舊 24번 국도로 진출하게 됩니다.(15:29).

 

 

 ▲ 후미그룹을 기다리면서 뒤돌아 본 풍경인데

 환기탑 좌측이 능동산이니

내림길 경사각이 짐작이 되는군요.

 

 

 ▲ 차이가 많이 날 줄 알았는데 채 5분이 되지 않아

모습을 보이는 남행입니다.

오늘 후미그룹 챙겨 오신다고 수고 많으셨지요.

 

 

▲ 그 뒤로 영복이 언니분도 올라서구요.

어떻게 재미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영복이도 올라섭니다.

 영복아..

울산 인근에 3 ~ 4시간 코스를 찾기가 어렵다..

니가 체력을 더 키워라..

알긋나...

 

 

 

 멤버들보고 천천히 석남터널을 통과하라고 일러놓고

 저 혼자 속보로 먼저 이동하였습니다.

 잠시 후, 영천상회에 도착합니다.(15:42).

베낭을 맡겨놓고 구보로 이동합니다.

 제법 먼 거리인데도 약 6 ~ 7분 만에

 주차위치로 원점회귀 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15:49).

 

 

 

 

 총 산행 소요시간은 7시간 26분(08:23 ~ 15:49),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3시간 23분여 포함입니다.

 

 

 

 

차량을 회수하여 영천상회로 돌아옵니다.

도토리묵과 파전울 주문해 놓았네요.

그 사이에 화장실로 가서 깔끔하게 씻은 다음

 새 옷으로 갈아입고 본격적인 뒷풀이를 합니다.

막걸리 한 통에 소주 세 병을 마셨네요.

다시 울산으로 돌아오면서

울산대 앞에서 김해팀과 헤어지고

영복이 언니분 가시는 것 확인한 다음

남행과 둘이서 간단하게 피터지기 한 게임 한 다음

두번째 뒷풀이까지 깔끔하게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