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신불간월]140808_신불산_14075_927번째_주중에 휴가를 내고 연이틀째 달스기와 산에 들었다. 계속되는 비 덕분에 엄청난 수량의 계곡에서 제대로 된 알탕놀이!!

뺀돌이아빠 2014. 8. 10. 12:3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3) ~ 간월산장(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 주차장(09:17) ~ 간월산장(09:26) ~ 홍류폭포(09:50) ~ 우_T_간월산장 갈림길(10:01)_좌측 ~ 우_T_두번째 간월산장 갈림길(10:08)_좌측 ~ 동래정씨묘(10:23) ~ 임도_우_T_간월휴양림 갈림길(10:38)_좌측 ~ 임도따라 진행후 약수터(11:27) ~ 간월재(11:33) ~ 알콜휴식후 출발(12:12) ~ 전망데크_조망 전혀 없슴(12:40) ~ 우_T_신불서릉 갈림길(12:51) ~ 신불산(1,159.0 m) 정상(13:00) ~ 신불재_직/우_┽_영축산/청석골 갈림길(13:23)_좌측 ~ 무명폭포(13:37) ~ 점심휴식후 출발(14:28) ~ 계곡 하류(15:10) ~ 알탕휴식후 출발(15:35) ~ 마지막 계곡 건넘(15:43) ~ 우_┞_삼봉능선 갈림길(15:54)_직진 ~ 건암사(16:00) ~ 고장산 옆_산행종료(16:20) ~ 뒷풀이후 귀가(22:28)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3분(09:17 ~ 16:20),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2시간 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0,545 걸음 - 13.35 km]

 

[날씨 : 계속되는 비바람때문에 시계(示界)는 완전 불량.. 하지만 반대급부로 연이틀 풍부한 계곡의 물흐름에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 기분을 제대로 느꼈던 날씨.....]

 

[산행 참석자 : 천 달석/김 명환까지 총 2명(연이틀을 달스기와 함께 산에 들었는데 우째 아침부터 빤스시간이 요상타 싶었는데 온 동네를 휘저어 다닌 끝에 도착한 곳이 간월산장 주차장.. 홍류폭포에서 간만에 장쾌한 물떨어짐을 담을 수 있었고, 신불공룡과 삼봉능선 사이의 골짜기를 내려서다 만난 또 다른 천혜의 알탕장소에서 즐긴 알탕 또한 베리 굿..........)]

 

[주여 산행사진 모음]

 

 

전날 문복산 아래 계살피 계곡에서

 시의적절(時宜適切)한 점심 및 알탕휴식을 끝내자마자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지는 폭우에

완전히 생쥐꼴로 변하면서

넋을 하나, 둘씩 내려놓았었나 봅니다.

게다가 과도한 뒷풀이까지 하고 집에 돌아와서 씻으니

 벌써 새로운 날이 가까워졌네요.

달스기와 산행약속을 했었기에

 어렵게 무거운 몸을 일으켰습니다.

 미리 준비해 놓은 알콜과 라면등을 챙겨서

 베낭에 넣으니 오늘도 묵직하네요.

휴가내고 연속 산을 찾는 남편이 못마땅할 만 하겠건만

 별다른 내색도 않고 간단한 아침요기까지

 챙겨주는 마음넓은 마눌님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게다가 픽업까지 해 준다고 하네요.

하지만 오늘 산행지인 백운산에 가려면

 8시 30분까지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을 해야하기에 그냥 집을 나섰습니다.(07:23).

 공업탑에서 환승을 해 보지만 어림반푼어치도 없습니다.

 달스기에게 전화를 넣어보니

헉~~ 임마는 저보다 더 늦습니다.

할 수 없이 언양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기다려도 오지 않기에 전날과 마찬가지로

 언양시장으로 가서 족발을 사서

다시 터미널로 돌아왔는데도 달스기넘은 보이지 않네요.

 할 수 없이 터미널 앞으로 걸어가는데

그제서야 달스기넘이 도착을 하는군요.

배내재 또는 간월산장 가는 버스시간표를 확인해 보니

 간월산장으로 가는 버스가 빨리 오는군요.

 당연히 탔습니다. 헉~~ 그란디..

뭡니까? 거꾸로 돌아가는 버스입니다.

제법 굵은 비가 내리는 상태에서

 석남사방향으로 길을 잡은 버스는

찬물내기에서 모든 승객을 내린다음

우리 둘만의 전세버스로 바뀌더니

 양등과 거리를 거쳐서

상북면 온 마을을 샅샅이 헤집고 다니더니

간월산장(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소재) 입구의

대형 주차장에 도착하네요.

화장실에서 산행채비를 완벽하게 하고

 나들이앱을 구동시킨다음

우산을 펼쳐들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09:17).

 

좌측으로 인공암벽등반시설공사가 한창입니다.

비가 오는데도 공사는 진행중이네요.

 

 

 

 

 ▲ 사람이 원래 늘 하던 습관대로 행동해야 하는데

과도한 뒷풀이에 견디지 못 한 제 정신력 때문에

폰으로 찍은 사진을 몽땅 다 잃어버렸습니다.

할 수 없이 산행초반 홍류폭포에서 남긴

이 사진을 대문사진으로 선택하였네요.

 

 

▲ 오늘의 이동경로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비가 내렸기에

임도를 따라 안전하게 진행하였습니다.

간월재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

원래 가려고 했었던 간월산 대신 신불산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가볍게 돌아본다는 것이 늘 그렇듯 쉽지가 않네요.

 

 

 

 

▲▼ 나들이앱 통계데이터입니다.

해발고도의 낙폭이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 달스기가 간월산장에서 물 두 병을 준비하는 사이에

저는 오늘 산행경로를 살펴봤습니다.(09:26).

먼저 전체 지도부터 확인합니다.

 

 

 ▲ 그리고, 우리가 걷게 될 포인트

(하산 포인트는 어디가 될지 아직 모르는 상태임)를

 줌-인하여 한 컷 더 남겼구요.

 

 

준비를 마친 달스기보고 출발신호를 보냈습니다.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금방 확인되는 거북바위 형상입니다.

완전 똑 같네요.

 

 

 ▲ 이틀째 함께 산에 들게 되는 달스기를 세워놓고

거북바위와 함께 흔적을 남겨줍니다.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양쪽 허벅지에 뻐근함이 전달되는군요.

 

 

 

 ▲ 약 15여를 꾸준히 진행하는데

우측으로 굉음을 울리는 계곡소리가 들리는 듯 싶더니

쉼터다리 좌측으로 이렇게 물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주등로를 버리고

좌측 계곡을 끼고 진행을 하였습니다.

 약 5~ 6분 만에 엄청난 장관을 보여주는

 홍류폭포에 도착하게 됩니다.(09:50).

 

 

 

 

▲▼ 베낭을 벗어놓고 달스기를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 홍류폭포 하단부 풍경입니다.

접촉되면서 분무되는 물보라에

 금새 옷이 젖어드는군요.

 

 

 ▲ 홍류폭포 상단부 풍경도 이렇게 남겨봅니다.

 

 

▲ 그제서야 홍류폭포 전경을 담았습니다.

 

 

 

 ▲ 그리고, 저도 이렇게 홍류폭포를

배경으로 흔적사진을 남겼구요.

 

 

 ▲ 홍류폭포 중단부 풍경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 아까부터 폭포수가 일으키는 바람의 세기가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폭포 우측 동굴안쪽에

붙여놓은 촛불은 미동(微動)조차

느낄수가 없이 고요함 그 자체네요.

  

 

 ▲ 다시 한 번 홍류폭포

상, 중단부 흔적을 남겼습니다.

 

 

 ▲ 중단부 암벽에 부딪혀

부서지는 물파편도 상당하더군요.

 

 

그렇게 홍류폭포에서의 아쉬움을

 남겨두고 몸을 돌렸습니다.

 

 

 

 ▲ 아까 왔던 길이 아닌 정자쉼터를 지나

 주등로로 진출하면 확인되는

119 - 신불산 - 212 구조목인데

우_T_간월산장 첫번째 갈림길입니다.(10:01).

좌측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이제부터 은근한 지그재그 오름길이 이어지지요.
잠시 올라서면 우_T_두번째 간월산장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10:08).

이번에도 당연히 좌측입니다.

 

 

 

 ▲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되지요.

 

 

 약 14 ~ 5분 정도 더 올라서서야

도착하게 되는 동래정씨 묘 위치입니다.(10:23).

묘 정면으로 호위무사처럼 서 있는 소나무들입니다.

맨 좌측 소나무는 못 찍었네요.

 

 

 

▲ 두번째부터 흔적을 남깁니다.

꼿꼿한 선비의 모습인가요?

  

 

▲ 세번째 소나무인데

미끈한 다리가 연상되는군요.

  

 

▲ 네번째 소나무입니다.

웬지 아쉬운 마음이 들게 하는군요.

 

 

 

▲ 한 컷에 넣어서 이렇게 흔적을 남겼습니다.

어떻게 호위무사처럼 느껴지시는지요?

온전히 제 생각일 뿐입니다.

 

 

헉~~ 그란디... 빗방울이 굵어집니다.

우산을 펼쳐들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약 10여분 이상을 더 올라서서야 만나게 되는

 임도옆_우_T_간월휴양림 갈림길에 닿게 됩니다.(10:38).

 좌측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 금새 첫번째 지름길을 지나게 됩니다.

그 옆에 확인되는 간월임도 표시판입니다.

 

 

 ▲ 그 옆으로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포수 풍경입니다.

소리도 엄청나구요.

 

 

계속 지름길을 버리고 안전하게 임도길을 따릅니다.

 은근한 꼬불길에 에너지 고갈속도가 빨리 진행되는군요.

 

 

 

▲ 간헐적으로 큰 물소리가 들릴때마다

 확인되는 무명폭포들입니다.

대부분 지름길옆에 위치해 있더군요.

 

 

 

▲ 평소때는 전혀 물소리도 들리지 않는 포인트에도

 여지없이 골을 따라 형성된 물흐름은 계속되는군요.

 

 

그렇게 약 50여분 가까이 진행해서야

약수터 위치에 도달하게 됩니다.(11:27).

일단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신 다음

물병에 들어있던 물을 비워내고 약수물을 보충합니다.

 

  

 

▲ 그리고, 간월재로 향하는데 운무속에

희미하게 돌탑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네요.

 

 

잠시 후, 간월재 쉼터에 도착하게 됩니다.(11:33).

 

  

 

 ▲ 아침에 언양시장에서 준비해 온 족발을 안주삼아

달스기가 잘 얼려온 막걸리로

 간단하게 입가심하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 최근에 1박 2일에서 다녀간 흔적도 확인합니다.

 

 

 

그런데, 약 20일전에 누군가가 버리고 간

유기견(일명 "간월이")이 보입니다.
몇 컷 흔적을 남겼지만

갤5 폰을 분실하는 바람에 확인할 수가 없네요.

 "간월이"가 주인을 찾았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간단하게 입가심을 하면서

휴식을 취한다음 출발하려는데

헉~~ 또 비가 흝뿌립니다.

분위기가 심상찮네요.

 베낭안에 디카를 고이 모셔놓고

이후 사진은 갤5로 흔적을 남기기로 하였습니다.(12:12).

 

 

  

 

 

 

[갤5 폰 분실로 인해 달스기한테 되돌려 받은 사진모음]

 

 

 

 

 

 ▲ 홍류폭포를 배경으로 갤5 듀얼모드를 활용하여

단체인증샷 한 컷 남깁니다.

 

 

 ▲ 달스기도 세워놓고 가볍게 흔적사진 남겼구요.

 

 

 ▲ 간월재를 출발하면서 단체흔적을 남겨봅니다.

 

 

이후, 카메라까지 넣은 베낭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방초 33의 영원한 쉘파인 달스기한테

베낭을 바꿔 메자고 제안을 해 보지만

반응이 영 뜨뜻 미지근입니다.

점마도 그 만큼 힘들다는 뜻이겠지요.

워낙 운무에 쌓인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와서

 사진찍기보다 그냥 묵묵히 걷기로 합니다.

 당체 뭐가 보여야 사진을 찍던가 말던가 할텐데...

 이 근방을 수십차례를 다녔었지만

오늘같이 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었던 날이 처음인 듯 싶네요.

그래도 몇 컷 흔적을 남기긴 했는데

그 사진도 달스기한테 카톡으로 보냈으면 되받을 수 있었는데....

그렇게 거의 25분여를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면

전망데크에 도착하게 됩니다.(12:40).

베낭을 벗어놓고 혹시나 싶어 주변을 살펴보지만

 풍경감상은 완전히 꽝입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평소같았으면 좌측 암릉길을 따라 걸었겠지만

 오늘은 그냥 주등로를 따랐습니다.

잠시 후, 우_T_신불서릉 갈림길에 도착하게 됩니다.(12:51).

좌측입니다.

여기에서도 이정표 흔적을 남겼었는데

역시나 사진은 없습니다. ㅠㅠ

비로소 부담없는 평탄 등로를 따라 진행하게 되는군요.

그렇게 신불산(1,159.0 m)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13:00).

 

 

 

 

▲▼ 먼저 달스기를 세워놓고

연거푸 정상 인증샷을 남겨줍니다.

  

 

 

 

 ▲ 그리고, 역시나 갤5 듀얼모드로

이렇게 단체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그 다음에 순서를 바꿔서 단체인증샷을

 남기려고 달스기보고 찍으라고 했더니

 임마 보소... 작동을 할 줄 모릅니다.

지 셀카를 찍었네요. 헐~~~~

 

 

 

 

▲▼▼ 그때 정상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산님들이 계시기에

사진 찍어주기 품앗이로

 이렇게 연속 세컷이나 정상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고맙구로... ㅎㅎ

  

 

 

 

 

 

그리고, 삼각점도 찍고 돌탑흔적도

 남기고 했는데 역시나 사진 없습니다. ㅠㅠ

 

 

 

 ▲ 그리고, 신불산 이정석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달스기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런다음 다시 한 번 단체 인증샷을 깔끔하게 남기고

신불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제는 아예 강풍이 불어대어

 몸을 가눌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잠시 후, 신불재_직/우_┽_영축산/청석골

 갈림길에 내려섭니다.(13:23).

이정표 흔적만 남긴다음 좌측 대피소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약수터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해보려 해 보지만

 여전히 비바람 때문에 어렵겠네요.

그 상황에서도 비박하시는 분이 보이는군요.

 언젠가 저도 비박세계로 빠져들겠지요.

서서히 빗방울이 굵어집니다.

 

 

 

 ▲ 약 10여분 이상 꾸준히 내려서면

확인되는 무명폭포입니다.

평소때는 아예 물 한 방울도 떨어지지 않는 곳인데

오늘은 엄청나게 떨어지고 있네요.

 

 

▲ 따로 말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인 달스기넘이

 폭포 아래로 이동합니다.

저도 당연히 셧터를 꾸~욱 누릅니다.

  

 

 ▲ 그리고, 갤5로 단체인증샷도 깔끔하게 남겼구요.

 

 

그리고, 그 옆에 식사 포인트를 찾아보는데

 달스기넘이 기가 찰 정도의 쉼터를 찾아냅니다.

 아주 멋집니다.

 

 

 

 ▲ 혹시나 싶어서 비가 내릴것을 우려하여

완벽하게 우산으로 방어벽을 만들었습니다.

 

 

간헐적으로 빗방울이 왔다갔다를 반복하네요.

하지만 워낙 완벽한 방어진지를 구축했기에

점심 신선놀음을 즐기는데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습니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입가심을 한 다음

 남은 소주도 바닥을 완전히 비웠습니다.

오늘도 점심 신선놀음은 도끼자루 썩는 줄 몰랐습니다. ㅎㅎ

한 참 동안 점심휴식을 마치고서야 출발합니다.(14:28).

빗줄기는 점점 굵어만 가는군요.

술에 취했나요?

금새 나타날 줄 알았던

신불릿지 갈림길이 당체 보이지가 않네요.

 미끄러운 내림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계곡 하류쪽이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달스기 표정을 잠깐 살펴봅니다.

"됐나?"... "됐다!"... 역시 이심전심입니다.

두 말 않고 진입합니다.

아무도 없을거라는 생각이 든 것도 동시였던 것 같습니다.

 실오라기 하나 없이 모두 벗어놓고

 완전 원시인으로 돌아갔습니다.

수온 엄청 차갑지요...

그래도 한 번 참아보기로 합니다.

견딜만 하네요.
정신없이 알탕놀이에 푹 빠져 드는데

근처에서 사람들 대화소리가 들립니다.

헉~~ 산악회 사람들인가 봅니다.

끊임없이 내려서는군요.

재빨리 우산으로 은폐, 엄폐에 들어갑니다.

그란디.. 달스기넘... 아무 생각 없습니다.

그냥 뒤돌아서서 알탕에 푹 빠졌네요. 헐~~

임마 19금 사진도 몇 컷 찍었는데...

모두 없습니다.

다음날 벌어진 갤5 분실 때문이지요.

출혈이 너무 심합니다.

한 참 동안 알탕을 한 것 같은데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네요.

출발합니다.(15:35).

이후, 약 7 ~ 8분 정도 내려서면

마지막 계곡을 건너게 됩니다.(15:43).

그제서야 생각해보니

조금전 알탕휴식을 즐긴 포인트옆이

신불릿지 갈림길이었나 봅니다. 헐~~

계곡을 건너자마자 신불산 이도사가

 직접 그린 신불산 지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흔적사진 몇 컷 남겼지만 역시나 없네요.

그리고, 우_┞_삼봉능선 갈림길까지 지나게 됩니다.(15:54).

역시 직진입니다.

그렇게 금새 건암사에 도착합니다.(16:00).

영남알프스 등산지도가 눈에 들어오길래

흔적을 남긴다음 포장길을 따라 이동하기로 합니다.

 

 

 

▲ 발 아래로 가천저수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군요.

 

 

어차피 시간적인 여유가 많기에 천천히 걸어갑니다.

그란디... 아주머니 한 분께서 "어디까지 가냐고 물어옵니다."..

  "그냥 버스정류장까지 태워주시면 됩니다."....

아주 고맙습니다.

그 지점이 고장산옆인 것 같네요.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16:20).

 

 

 

총 산행 소요시간은 7시간 3분(09:17 ~ 16:20),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2시간 5분여 포함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차 한 잔 마시고

가라고 하면서 남편 근무처로 가시네요.

 고개가 갸우뚱하지만 그냥 가시는 바람에 가 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완전히 서예가인가요?

 

 

  

 

 

▲▼▼▼ 온 방에 이렇게 서예와 동양화 그림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네요.

 

 

 

 

 

 

 

 

▲ 그 중간에 한 글씨인 듯 싶은데

엄청난 횟수의 한자도 보이는군요.

  

 

 

 ▲▼▼▼▼▼▼▼▼▼ 흔적을 남기고 난 다음에

그 분께서 직접 끓인 녹차 여러잔을 마신다음에야

 인사를 건네고 나오려는데

버스정류장까지 태워 주시네요.

 

 

 

 

 

 

 

 

 

 

 

 

 

 

 

 

 

 

 

 

 

 

 

 

그렇게 한 참을 기다렸다가 1713번 버스를 타고

 언양터미널을 경유하여 고속도로를 지나서

 신복로터리에서 환승하여

울산대 앞 당구장에서 피터지기 한 판 한 다음

옥현주공 3단지 앞에 위치한

방초 33 죠다쉬 사장이 운영중인

 꽃바위 횟집으로 이동합니다.

헉~~~ 딸기사장인 영동이와

성호가 거나하게 한 잔 꺽고 있네요.

껌떡 놀랐네요.

잠시 후, 은필이까지 도착하고 물회 한 그릇으로

 소주병을 마구 넘어 뜨렸습니다.

그리고, 머스마들끼리 울대앞으로 되돌아왔습니다.

다시 편을 먹고 피터지기 전쟁을 벌립니다.

꽃방넘들 낮은 코를 더 납작하게 만들고서야

 2차 가자는 친구들의 요청을 뒤로 하고

내일 산행을 위해 택시를 이용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