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고헌문복]140807_신원봉_학대산_문복산_14074_926번째_방초 33 친구들과 제대로 된 알탕을 즐기러 찾은 문복산 계살피 계곡... 아주 즐거운 알탕..............

뺀돌이아빠 2014. 8. 10. 12:2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6) ~ 운문령(울주 상북면/청도 운문면 경계) 만디(09:21) ~ 소나무 쉼터(09:45) ~ 신원봉(895.0 m) 정상(10:07)_낙동정맥 이정석 ~ 정상주 휴식후 출발(10:55) ~ 학대산(963.5 m) 정상(11:20) ~ 우_┞_문복산 가든 갈림길(11:46)_직진 ~ 좌후방__계살피 계곡 갈림길(11:57)_직진 ~ 마지막 오름길 직전 안부 쉼터(12:07) ~ 돌탑_직_┝_계살피 계곡 갈림길(12:22)_우측 ~ 문복산(1,014.7 m) 정상(12:27) ~ 정상주 휴식후 출발(12:45) ~ 우_Y_하늘문/마당바위 갈림길(13:06)_좌측 ~ 암반 전망대(13:19) ~ 너덜겅옆 계곡 접속(13:43) ~ 가슬갑사 유적지 이정석(13:56) ~ 알탕 및 점심휴식후 출발(15:45) ~ 칠성상회_산행종료(16:25) ~ 뒷풀이후 귀가(23:15)

 

[총 산행 소요시간 : 7시간 4분(09:21 ~ 16:25),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3시간 16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6,638 걸음 - 10.81 km]

 

[날씨 : 지난주는 태풍 나크리가 이번주는 태풍 할롱의 여파로 곳곳에서 빗방울이 흩날린다. 그나마 비가 적게 내린다는 청도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헉~~ 산행 막판에 순식간에 불어나는 계살피 계곡의 수량을 제대로 느꼈던 아주 짖굿은 날씨.........]

 

[산행 참석자 : 백 춘식/천 달석/김 명환까지 총 3명(지난 번 우연한 자리에서 산행약속을 했었는데 그 날이 왔다. 두 넘은 정기휴가기간이라서 나 혼자만 휴가를 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천혜의 알탕장소인 계살피 계곡에서 알탕놀이를 즐기긴 했는데 너무 춥다.. ........)]

 

[주요 산행사진 모음]

 

 

지난주에 우연한 기회에 약속을 하였었던

방초 33 친구들과의 산행일이 다가왔네요.

여느떄와 마찬가지로 주중에

출장을 다녀왔더니 많이 피곤하네요.

이미 달스기와 춘시기넘은 정기휴가중이라

저만 휴가를 내게되면 산행에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변수는 날씨네요.

지난주는 "나크리"가 폭우를 선물하고 지나가더니

이번에는 "할롱"이라는 넘이

쉬지 않고 비를 가지고 놀고 있었거든요. 주

말로 가까워질수록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위치한

 한반도 동쪽으로 집중적으로 많은 비를 내릴거랍니다.

이미 산행약속과 준비가 되었기에

다시 한 번 친구들에게 비가 와도 강행한다고

 강권하다시피 했습니다.

짐을 꾸리는데 헉~~ 베낭무게가 상당합니다.

먼저 두 친구에게 카톡을 날렸습니다.

 어라~~ 곧바로 반응이 오네요.

집을 나섭니다.(07:36).

우려했던대로 비가 내리고 있네요.

공업탑에서 춘시기넘과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조금 늦었습니다.

 춘시기넘이 앞 차로 갔네요.

는 뒷차로 언양터미널에 도착하였습니다.

먼저 산에서 먹을 안주거리를 준비하기로 합니다.

춘시기는 오돌족발, 저는 목살입니다.

다시 언양터미널에 도착하니 달스기도 도착을 했네요.

 

 

 

 

▲ 간만에 함께 한 춘시기와 달스기넘과

남긴 문복산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샷입니다.

 

 

▲ 운문령 만디를 출발하여 낙동정맥 갈림길에 위치한

이정석(지금은 신원봉 정상석이 같이 자리잡고 있슴) 위치,

학대산, 문복산을 거쳐 계살피 계곡에서

시원한 알탕놀이까지 즐겼는데

헉~~ 폭우가 쏟아지는데

순간적으로 계살피 계곡의 물이

불어나는 것을 직접 확인하였네요...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 나들이앱 통계데이터입니다.

산행시간 4시간, 휴식시간 3시간입니다.

너무 많이 놀았네요.

제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와의 차이는

여전히 1.8 km 정도를 보여주는군요.

 

 

 

 

 

 

 ▲ 오늘의 산행 들머리인 운문령까지는 표가 없습니다.

 할 수 없이 운문산 휴양림까지 표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경산행 버스가 출발합니다.

마구 쏟아지는 비는 아니고 가랑비 수준입니다.

버스 안에서 베낭커버로 완전무장하였지요.

울산은 지금 휴가 피크임에도

비가 온다는 예보와 평일이라서인지 버스가 한산하네요.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운무가 대지를 뒤덮었기에

풍경감상은 완전히 꽝일 듯 싶습니다.

그렇게 꼬불길을 따라 운문령(울주군 상북면/청도군 운문면 경계) 만디에 도착하였습니다.

나들이앱만 구동시킨다음 곧바로 산행을 시작합니다.(09:21).

 

 

 

▲ 운문령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입니다.

문복산까지 5.4 km 거리임을 알려주네요.

 

 

초반부터 은근한 오름길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 부담없이 진행하는데 좌측으로 확인되는

물기를 한 껏 머금은 거미줄 흔적입니다.

 

 

 빗방울이 굵어지는데다

이미 물기를 빨아들인 등로옆 숲길을 통과하다보니

반바지를 입은 제 종아리쪽에 금새 물기가 스며드는군요. ㅠㅠ

 20여분을 쉬지 않고 우산을 받쳐들고 진행하면

소나무 쉼터에 닿게 됩니다.(09:45).

 

 

 

 ▲ 그 옆에 위치한 이정표부터 확인하였습니다.

 

 

▲ 소나무 포토존이지요.

아주 잘 생겼습니다.

  

 

 ▲ 오늘부터 연사흘 함께 산에 들게 될

달스기부터 인증샷 한 컷 남겼습니다.

 

 

 ▲ 찍히기 싫다는 춘시기넘까지 세워놓고

다시 한 컷 더 남겼지요.

 

 

그리고, 본격적인 첫번째 된비알 구간에 몸을 내던집니다.

초반부터 뒤쳐지던 춘시기넘은

 아예 모습을 감추어 버리네요.

어차피 올라서야 하는 길이기에 부지런히 올라섭니다.

 100 m 가 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났지만

 한 참을 더 올라서서야

낙동정맥 갈림길에 도착하게 됩니다.(10:07).

 

 

최근에 신원봉(895.0 m) 정상이라고 생겼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옹강산 아래 용둔봉 정상석이

 위치한 포인트가 신원봉에 가까울 듯 싶네요. ㅠㅠ

 

 

 

 

▲▼ 베낭을 벗어놓고 뒤따라 올라 선

달스기부터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 그리고, 저도 이렇게 인증샷을 남겼구요.

  

 

 ▲ 그 옆에 위치한 이정표도 확인하였습니다.

문복산까지 아직 3.5 km 남았네요.

 

 

그제서야 춘시기넘이 올라옵니다.

 

 

 

 ▲ 낙동정맥 이정석 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플랜카드를 펼치고 자동촬영모드로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어차피 오후 2시 30분 버스는 못 탈 것이기에

시간적인 여유가 철철 넘칩니다.

 

 

 

▲ 아침에 준비한 오돌족발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달스기가 준비해 온 잘 얼린 막걸리를 마시면서

 세월아~ 네월아~ 신선놀음에 빠져들었습니다.

 

 

다행히 비는 그치고 바람에 쫓기면서

나무가지에 부딪힌 응축수만 떨어질 뿐입니다.

견딜만 합니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0:55).

 

  

 

 ▲ 출발하면서 낙동정맥 이정석과

신원봉 정상석을 한 컷에 넣어 흔적을 남겨봅니다.

 

 

이제부터는 평탄한 능선길을 따르게 되지만

여전히 허벅지 아래로 물기를 머금은 잡풀로 인해

 금새 아래쪽이 다 젖어 버립니다.

다행히 일부 구간을 지나게 되면

등로가 넓어지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구요.

거의 20여분 가까이 이동후에

짧지만 오늘의 두번째 된비알 구간을 힘겹게 올라서면

학대산(963.5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1:20).

 

 

 

 ▲ 가장 먼저 오늘의 두번째 단체 인증샷부터

가뿐하게 남겼습니다.

 

 

▲ 학대산 정상석도 살짝 흔적을 남겼구요.

  

 

▲ 오늘 함께 한 달스기도 흔적사진 한 컷 남깁니다.

  

 

 ▲ 저도 당연히 남겼구요.

 

 

▲ 학대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입니다.

문복산까지 2.3 km 남았다고 표기되어 있네요.

 

 

 

▲ 하산후 뒷풀이때 부를 영훈이와 통화중인 춘시기넘입니다.

 결국 실패 했습니다. ㅠㅠ

 

 

바로 옆에 아주 멋진 전망포인트가 있지만

주변이 한 치 앞도 분간 할 수 없을 정도로

뿌옇게 변했기에 일찌감치 감상은 포기한 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다시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지지만

잠시 동안 흩날렸던 빗방울 때문에

구간구간 미끄럽기에 조심스럽게 이동을 하게 됩니다.

 

  

 

 ▲ 잠시 후, 우_┞_문복산 가든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지나게 됩니다.(11:36).

 당연히 문복산 방향의 직진이지요.

 

 

이후, 비가 내리면 우산을 펼치고

 잦아들면 우산을 접으면서

약 20여분 정도를 부담없이 걷게 되면

좌후방_入_계살피 계곡 갈림길도 지나게 됩니다.(11:57).

직진합니다.

힘에 부치는지 춘시기넘이

그냥 계살피 계곡으로 내려서자고 하는군요.

 턱도 없다. 짜슥아~~~

이후, 약 10여분 정도 평탄한 능선길을 따르면

마지막 오름길 직전 안부 쉼터에 닿게 됩니다.(12:07).

 베낭을 벗어놓고 숨고르기와

물 한 모금 마신 다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 길지는 않지만 된비알이라

춘시기넘이 또 뒤쳐지는군요.

평소같으면 드린(코끼리) 바위가

 아주 잘 보이는 포인트이지만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운무에 바람까지 불어댑니다.

 

 

 

▲ 그래도 뒤따라온 달스기를 세워놓고

이렇게 흔적사진 한 컷 남겨봅니다.

  

 

 ▲ 맨 뒤를 따르는 춘시기넘도 흔적을 남겨줍니다.

점마.. 똑 같이 안해주면 금새 삐지기 때문이지요.

 

 

 ▲ 그리고, 직_┝_또 다른 계살피 계곡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돌탑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12:22).

우측입니다.

 

 

이제 오름길은 모두 끝났네요.

헬기장을 지나 조금 진행하면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문복산(1,014.7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2:27).

 

 

 

▲ 가장 먼저 두 친구를 세워놓고

 이렇게 인증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오늘의 세번째 단체 인증샷도 남겼습니다.

헉~~ 산 높이가 짤렸네요.

 

 

 ▲ 정상석뒤에 세워져 있는 이정표도 확인합니다.

 우리는 하늘문/마당바위 방향으로

곧바로 내려설 계획입니다.

 

 

▲ 정상석뒤에 바닥에 위치한

언양 3등 삼각점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커다란 정상석에게 밀려서

뒷방 늙은이 취급을 받고 있는

예전 정상석도 찍었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정상석과 삼각점을

한 컷에 흔적을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잠시 내려서면 소나무 쉼터가 확인됩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다시 한 번 정상주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게맛살을 안주로 하여 소주, 맥주를 섞어서

간단하게 입가심 한 다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12:45).

약 10여분 넘게 미끄러운 등로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우측으로 쉼터가 확인됩니다.

가까이 가서 혹시나 수리덤계곡쪽으로

 내려서는 등로가 있는지

확인을 해 보지만 아리까리하네요.

 

  

 

▲ 대신 그 옆에 위치한 요상하게 누운

 소나무를 확인하게 되네요.

 

 

상대적으로 경사각이 완만해집니다.

 

  

 

▲ 조금 더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확인되는

 골프공처럼 생긴 독버섯 흔적도 이렇게 남겨봅니다.

  

 

 ▲ 금새 마당바위 삼거리_우_Y_하늘문/마당바위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게 됩니다.(13:06).

계살피계곡을 경유하여 삼계리까지

 3.3 km 남았다고 되어 있네요.

아직 해발고도가 8벡대를 유지하고 있네요.

 

 

▲ 은근히 이어지는 내림길을 따르는데

우측으로 원추리꽃이 눈에 들어오길래

 이렇게 흔적을 남겨봅니다.

 


그런 다음에야 너른 암반 전망쉼터에 닿았습니다.(13:19).

좌측 아래로 커다란 굉음이 들려옵니다.

폭포가 있는 듯 싶은데 접근을 할 수 없네요.

 

  

 

▲ 대신 정면으로 보이는 숲 풍경만 찍어봅니다.

 

 

 ▲ 오전보다는 많이 게인 듯 싶지만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인지

금새 운무로 덮혀버리는군요. ㅠㅠ

 

 

▲ 짧은 휴식을 취한 다음 발걸음을 옮기는데

 바로 아래로 이렇게 무명폭포에

짧은 골을 따라 물흐름이 형성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너덜겅옆 계곡에 닿게 됩니다.(13:43).

여전히 물소리가 우렁찹니다.

많은 비가 내렸다는 방증이지요.

 

  

 

 ▲ 짧지만 너덜겅길을 따라 내려서서

 뒤돌아 본 너덜겅 포인트와

맨 뒤로 하늘문/마당바위쪽 풍경을 담아봅니다.

 

 

▲ 금새 계살피골 삼거리에 닿게 됩니다.

우리는 우측 삼계리 방향인 우측으로 내려섰지요.

 

 

 

▲ 금새 무명폭포에 도착하였습니다.

평소때는 거의 물이 말라있는 상태인데

오늘은 풍성하네요.

  

 

 

▲▼ 뒤따르는 달스기넘을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금새 발 아래 좌측으로 굉음을 울리면서

떨어지는 폭포수 풍경도 이렇게 감상해 봅니다.

 

 

하류로 내려서면서 수량은 점점 불어나겠지요.

 기대가 커 집니다.

그렇게 가슬갑사 유적지 포인트에 도착하였습니다.(13:56).

 

  

 

▲ 오늘 함께 한 두 친구를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 가슬갑사유적지임을 알리는 이정석입니다.

 

 

그리고, 조금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내려서면

 계살피 계곡에서 가장 멋진 알탕장소에 도착하게 되지요.

헉~~ 빗줄기가 굵어집니다.

완벽한 진지구축을 한 다음에 물 온도를 체크해 봅니다.

 헉~~ 엄청 차갑습니다.

그래도 조심스럽게 입수해 봅니다.

오래 견딜수가 없네요.

춘시기넘은 눈치만 보다가 안 들어옵니다.

그리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목살부터 굽습니다.

 이제 남은 술은 소주뿐입니다.

맛있습니다.

소주가 모자를 것 같네요.

달스기가 다시 알탕하러 가면서

슬쩍 옆에 쉬고 있는 분들께 확인을 했는데 없네요. ㅠㅠ

다시 라면까지 끓여서 속을 덥힌 다음에야

알탕휴식을 마치고 출발준비를 하였지요.

 

 

 

 

 ▲▼ 우리가 알탕놀이를 제대로 즐겼던

 천혜의 요새인 계살피 계곡

흔적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그런 다음에야 발걸음을 옮깁니다.(15:45).

헉~~ 그란디...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금새 계살피 계곡의 물이 불어나는군요.

지난주에 "나크리"때 사망자를 냈던

그 계곡이라서인지 순간 머리가 쭈삣 서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등로까지 헷갈립니다.

 어떻게 진행하다보니 다시 계살피 계곡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건널수는 더더욱 없는데 뒤따르는 춘시기넘...

 "다시 등산하는 거 아이가?"... 헐~~~

잠시 쏟아지는 빗속을 너덜겅도 지나니

비로소 넓은 등로를 만나게 됩니다.

동네 마을회관에서 빨리 대피하라는

 방송이 연이어 나오는군요.

그렇게 칠성상회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16:25).

 

 

 

 

 총 산행 소요시간은 7시간 4분(09:21 ~ 16:25),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3시간 16분여 포함입니다.

 

 

 


우산을 썼지만 이미 온 몸은

 빗님의 심술에 완전히 젖은 상태입니다.

칠성상회 주인장께 부탁하여

샤워실 사용허락을 받아온 춘시기넘입니다.

 기특한 넘... ㅎㅎ

순서대로 샤워를 마치고 새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아직 버스가 도착하려면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샤워하는 사이에

춘시기넘이 여기저기 연락을 취했나 봅니다.

 샤워를 하게 해 준 고마움은 캔 맥주 세개입니다.

 춘시기 베낭에 들어있던 복숭아를 깍아서

 안주삼아 마시고 있으니 5시 38분이 되어서야

언양행 버스가 도착하는군요.

 언양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삼산으로 갑니다.

다른 친구들까지 합세 하였습니다.

말복날인데... 안주가 홍어회와 홍어찜입니다.

무려 소주 8병을 넘어뜨린 것도 모자라

 팥빙수와 커피까지 마신 다음에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23:15).

내일도 모래도 글피도 산행을 해야 하는데

걱정이 될 정도로 취해 버렸습니다.

늘 하던 습관인 사진을 다운로드받고

사진크기 조정등을 할 수 없을 정도로요.

그리고, 그 결과는 아주 참담하게 연결됩니다.

불과 이틀뒤에요..  ㅠㅠ....

 

 

 

 

 

[갤5 폰 분실후 달스기한테 다시 받은 사진모음]

 

 

 

 

 

▲ 갤5의 듀얼모드를 이용하여 남긴

명품 소나무 쉼터에서 단체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낙동정맥 갈길길인 신원봉 정상에서도

 옆에 나란히 선 것처럼 흔적을 남겨보지만

 우째 머리크기가 다르네요. ㅠㅠ

  

 

▲ 학대산 정상에서도

단체 인증샷 남기기는 계속됩니다.

  

 

▲ 이렇게 문복산 정상에서의

마지막 단체 인증샷까지 깔끔하게 남겼습니다.

  

 

 

▲ 우리가 알탕놀이를 맘껏 즐겼던

계살피 계곡의 풍경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