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영알가지]140727_귀바위_상운산_쌀바위_학소대_14072_924번째_방초 33 친구들과 학소대에서의 망중한.. 역시 명불허전!! 마른장마에 학소대는 물이 넘친다!!!!!

뺀돌이아빠 2014. 7. 29. 07:1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8) ~ 운문령(울주 상북/청도 운문 경계) 만디(09:28) ~ 우_Y_임도 갈림길(09:40)_좌측 ~ 좌_T_가지산 온천 갈림길 지나 산불감시초소(09:45) ~ 좌후방__석남사 갈림길(09:48)_직진 ~ 첫번째 된비알후 임도(09:56) ~ 두번째 된비알후 좌/우_╀_임도(10:01)_직진 ~ 은근한 오름길후 쉼터 위치(10:13) ~ 좌_Y_상운동봉 우회길(10:25)_우측 ~ 상운동봉(1,058.0 m) 정상(10:28) ~ 귀바위(1,050.5 m) 정상(10:39) ~ 상운산(1,114.0 m) 정상(10:52) ~ 정상주 휴식후 출발(11:06) ~ 전망대_좌_T_운문령 갈림길 안부(11:13)_우측 ~ 우_┠_학심이골 갈림길(11:19)_직진 ~ 쌀바위(1,109.0 m) 정상(11:28) ~ 헬기장_좌_Y_가지산 갈림길(11:46)_우측 ~ 급경사 내림길후 학소대폭포 이정표 위치(11:56) ~ 암봉전망대_일광욕중인 독사 만남(12:15) ~ 너덜겅 험로후 네번째 학소대폭포 이정표 위치(12:36) ~ 직/우_┽_비룡폭포전망대/학심이골 갈림길 안부(12:55)_좌측 ~ 학소대(12:59) ~ 점심 및 알탕휴식후 출발(14:29) ~ 우_Y_학전능선 갈림길 초입(14:54)_좌측 ~ 쌍폭포(15:01) ~ 알탕휴식후 출발(15:25) ~ 합수부(15:37) ~ 사리암 주차장_산행종료(16:02) ~ 뒷풀이후 귀가(20:24)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34분(09:28 ~ 16:02),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2시간 33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9,380 걸음 - 12.60 km]

 

[날씨 : 낮 최고기온이 30℃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예보에 슬쩍 겁을 먹었었는데.. 실제로는 골바람이 불어주어 떨어지는 굵은 땀방울을 금새 없애준다. 그래도 염천더위라 견디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그대로 깨끗한 풍경감상을 할 수 있었기에 더 할 나위없이 베리 굿드였던 날씨.......]

 

[산행 참석자 : 장 성일/김 영훈/김 명환까지 총 3명(함께 하기로 했었던 남행의 배신(?)으로 방초 33 친구들과 세월아~~ 네월아~~ 시작은 힘들게.. 마무리는 알찼던 산행.. 봉우리 4개를 이어탄 후, 가지산을 목전에 두고 그 동안 가려고 째려만 봤었던 헬기장에서 학소대로 이어지는 탐방로.. 가지북릉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었다. 알탕은 역시 학소대가 제일이다. 삼복더위에도 빼골이어서 잠시도 견딜 수가 없었지만.......)]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정자에 위치한 고메네 밭에서

결전(?)의 장을 무사히 마친 줄 알았었는데...

헉~~ 몇몇은 심하게 내달렸더군요.

그 결과는 함께 산행하기로 하였던 남행께서

참석이 어렵다는 연락으로 귀결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산행은

 방초 33 친구들끼리의 산행이 되겠네요.

아무래도 부재중 전화가 와 있는

영훈이도 컨디션이 안 좋을 것 같네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산행 및 전날 행사(?) 사진등을

정리하고 일단 블로그에 포스팅하였습니다.

언양 터미널에서 8시 30분경에 만나기로 했는데

영훈이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차를 가지고 움직이겠다구요. 안 된다고 했지요.

들머리와 날머리가 완전 정반대 방향이거든요.

좌석버스를 이용하여 언양터미널에서 만나자고 한 다음

성일이와 한 약속시간에 맞춰 집을 나섭니다.(07:28).

집 앞 파고라에서 성일이가 기다리고 있네요.

정류장으로 가자마자 106번 버스가 도착합니다.

공업탑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지나는데

1703번 버스가 신호에 잡혀 있네요.

문을 두드립니다. 어라~~ 빤스기사님..

 눈 마주쳤는데 억지로 외면하네요.

안 열어줍니다.

에라이~~ 이 꽉 막힌 사람아...

할 수 없이 다음차를 기다리면서 영훈이한테 전화를 넣어보니

 조금 전 그 버스를 타고 있었네요.

이런 됀장할...

그 다음 차를 이용하여 언양터미널에 도착합니다.

 

 

 

▲ 오늘의 최고봉인 상운산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샷입니다.

좌측이 방초 33 회장인 영훈이고,

가운데가 수석부회장인 성일이입니다.

 

 

▲ 운문령을 출발하여 봉우리 세개를 연이어 오른다음

쌀바위 위 헬기장에서 그 동안 가려고 째려 봐 놓았었던

학소대까지 험로를 따라 제법 짝쎄게 내려섰습니다.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제가 관리하는 만보계 기준거리와의 차이는

무려 약 3 km 가까이 벌어졌네요...

기준 척도를 2 km에서 1 km로 줄여서

두 컷 더 남겼습니다.

 

 

 

 

 

 

 

▲▼ 나들이앱 통계데이터입니다.

해발고도가 약 650 m 인 운문령에서 출발했기에

쌀바위까지는 초반 된비알을 제외하고

무난한 등로가 이어졌지만

이후 학소대를 거쳐 사리암주차장까지

내려꼽는 커브가 아주 예리합니다.

 

 

 

 

▲ 먼저 자동발매기를 이용하여

휴양림까지 가는 버스표를 발급 받았습니다.

1,900원입니다.

 

 

기다리고 있던 영훈이와 함께

언양시장으로 들어가서 점심때 먹을 목살과

깻잎, 쌈장을 사서 챙겨넣었습니다.

 

 

 

▲ 그리고도 시간적인 여유가 많습니다.

그래서, 시장통에 위치한 가게에 들어가

 3천원짜리 탕수육을 시켜서 안주삼아

소주 한 병 간단하게 비우고 터미널로 되돌아 왔습니다.

 

 

헉~~ 그란디..

경산으로 넘어가는 버스탑승장 앞에는 인산인해입니다.

지금껏 이렇게 많은 산님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은 처음이네요.

당연히 서서 갑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타서인지

운문령 오름길에서 결국 에어컨까지 끄더군요. ㅠㅠ
그렇게 꼬불길을 아주 힘겹게 올라서면

운문령(울주군 상북면/청도군 운문면 경계)에

산님들을 마구 토해내고 청도땅으로 스리슬쩍 넘어가는 버스입니다.

가지산과 문복산 들머리 포인트에도

 어김없이 엄청난 산님들로 북적거립니다.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고

나들이앱을 정상구동 시킨 다음 산행을 시작합니다.(09:28).

 


들머리를 출발하면

곧, 운문사 경관 보호초소를 지나게 됩니다.

대부분 산님들은 임도길을 따르지만

우리만 좌측 산속으로 숨었습니다.

전날 과도한 뒷풀이 휴유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

영훈이의 발걸음이 많이 더디네요.

게다가 성일이는 몇 발자국 진행하지 않았는데

 벌에게 쏘였는지 왼쪽 팔쪽이

두드레기가 나듯 심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헐~~~ 방법 없습니다.

잠깐 얼음물로 찜질하듯 문지른 다음 발걸음을 옮길 수 밖에요. ㅠㅠ

약 10여분 정도 꾸준한 오름길을 따르면

우_Y_포장 임도길을 만나게 됩니다.(09:40). 좌측입니다.

 

 

 

▲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되지요.

 

 

다시 숲속으로 숨어들어 조금 올라서면

좌측으로 가지산 온천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잠깐 따르면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하게 됩니다.(09:45).

 

 

 

▲ 어제 고생했고 오늘까지 함께 하고있는

방초 33 회장인 영훈이입니다.

그 뒤로 오두산에서 배내봉으로 연결되는 능선과

맨 뒤로 신불공룡능선과 신불산 정상도 가늠이 되는군요.

 

 

▲ 잠시 올라서면 넓은 헬기장을 지나게 되고

 좌후방_ㅅ_석남사 갈림길과 만나게 됩니다.(09:48). 직진합니다.

 

 

▲ 산행코스 안내판이 확인되지요.

오늘은 쌀바위를 지나 학소대로 내려설 계획입니다.

 

 

잠시 숨만 고른다음 임도길을 버리고

 지름길 숲으로 진입합니다.

첫번째 된비알 구간입니다.

여전히 영훈이의 발걸음이 무거워 보이는군요.

채 10분이 걸리지 않아

첫번째 된비알 구간에 올라섭니다.(09:56).

 

 

 

▲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되지요.

 

 

다시 숨 한 번 고른다음 곧바로 지름길을 선택합니다.

짧지만 상당한 된비알길이지요.

부지런히 올라섭니다.

 

 

 

▲ 좌/우_╀_임도 갈림길 정점에 닿습니다.(10:01).

우리는 귀바위쪽 정면으로 진행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임도 맞은편에 이정표가 확인되지요.

 

 

한 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비로소 영훈이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시원한 물 한 모금 마신 다음

다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 정면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바라 본

가지산과 중봉 풍경입니다.

여차하면 저쪽으로 하산할 수도 있겠지요.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좌측으로 쉼터가 눈에 들어옵니다.(10:13).

베낭을 벗어놓고 영훈이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면서

주변 풍경감상을 해 봅니다.

 

 

 

▲ 잠시 후, 이어가게 될 귀바위 정상에는

사람들이 조그맣게 눈에 들어오네요.

 

 

▲ 다시 한 번 가지산과 중봉을 담아봅니다.

 

 

천도복숭아 하나 베어물고

 휴식을 취한 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

다시 7 ~ 8분여만에

좌_Y_상운동봉 우회길에 닿게 됩니다.(10:25).

다시 한 번 풍경감상을 하고 진행하기로 합니다.

 

 

 

▲ 가장 먼저 쌀바위와 가지산이 눈에 들어오고

가지북봉이 우측끝으로 살짝 머리를 내밀었네요.

 

 

▲ 나무 숲 사이로 귀바위와 상운산도

미리 가늠해 보구요.

 

 

▲ 중봉에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이

배내재를 지나 이어지고

우측 능동산에서 재약산으로 연결되는 능선길도

깔끔하게 연결해 볼 수 있었습니다.

 

 

▲ 그래서 다시 한 번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케이블카 상부탑승장옆 토끼봉까지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 이번에는 맨 뒤로 죽바우등 마루금까지

윤곽을 잡아보기도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좌측으로 진행하지만

 우리 세 명은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겼지요.

짧지만 된비알길이지요.

금새 상운동봉(1,058.0 m) 정상에 도착합니다.(10:28).

 

 

 

▲ 가장 먼저 나무에 걸려있는 해발고도를

표기한 표지판 흔적을 남겼습니다.

 

 

▲ 오늘 함께 한 성일이와 영훈이를

 세워놓고 인증샷 한 컷 남깁니다.

 

 

▲ 방초 33 플랜카드를 펼쳐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도 이렇게 남겼구요.

 

 

▲ 상운동봉 정상에서 바라 본

고헌산쪽 풍경입니다.

삽재에서 고헌서봉으로 연결되는

 오름길이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 멀리 신불공룡능선과

 더 우측으로 영축지맥 능선이 뚜렷합니다.

맨 앞쪽에 위치한 입석대 능선도

조만간 다녀가 봐야겠네요.

 

 

▲ 상운동봉에 위치한 이정표도 흔적을 남깁니다.

 

 

▲ 이제 많이 가까워진

귀바위와 상운산 정상입니다.

그 좌측으로 쌀바위와 가지북봉이

 살짝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 이번에는 가지산과 중봉까지

넣어서도 흔적을 남겼구요.

 

 

▲ 조금 진행하면 이렇게

이정표 위치와 만나게 됩니다.

 


이제부터는 평이한 등로가 이어집니다.

약 5분 정도 진행하면

귀바위(1,050.5 m) 정상 아래에 도착하게 됩니다.(10:39).

 

 

 

 

▲▼ 친구들을 먼저 올려 보내놓고

아래쪽에서 흔적을 연거푸 남겨봅니다.

사진 잘 나왔네요.

 

 

 

 

▲ 귀바위 좌측면 흔적도 별도로 남겨봅니다.

 

 

저도 곧바로 잰걸음으로 뛰듯이

 귀바위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창원에서 오신 산님들께서 사진찍기중이십니다.

먼저 주변풍경부터 감상해 봅니다.

 

 

 

▲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옹강산과 문복산부터 담았지요.

문복산 뒤로 살짝 머리를 내민

대부산 조래봉도 확인할 수 있었네요.

 

 

▲ 조금전에 머물렀었던 상운동봉뒤로

고헌산 마루금이 도열하여 서 있군요.

 

 

▲ 뒷쪽으로 눈을 돌립니다.

헬기장에서 내려꼽은 능선 중앙에

유달리 튀어나온 쌍두봉이 보이고

멀리 희미하게 운문호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그제서야 옆에 계신 산님께 부탁하여

 방초 33 친구들 흔적사진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그리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잠시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면

상운산(1,114.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0:52).

 

 

 

▲ 가장 먼저 바닥에 박혀있는

상운산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지요.

 

 

역시나 창원에서 오신 산님들께서

사진찍기 놀이에 한창입니다.

 

 

 

▲ 한 켠으로 빗겨나서 확인해 본 쌍두봉쪽 풍경입니다.

그 좌측뒤로 복호산 정상부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모든 분들 사진찍기가 끝나는 것을

기다리는 것 보다 중간에 슬쩍 끼는것이

 현명할 것 같아 옆에 계신 산님께 부탁하여

 상운산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샷을

깔끔하게 남길 수 있었습니다.

 

 

 

 

▲ 금새 만나게 되는 이정표입니다.

 

 

흔적만 남기고 바로 아래부분에 앉아서

정상주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게맛살을 안주로 하여

성일이가 가져 온 이동 막걸리 한 병을

뚝딱 해 치운 다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11:06).

 

 

 

▲ 상대적으로 가파른 내림길을 따르면

전망데크 임도_좌_T_운문령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되지요.(11:13).

우리는 가지산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완전 고속도로 수준의 임도길이 쭈~욱 이어집니다.

금새 우_┠_학심이골 갈림길도 지나게 됩니다.(11:19). 직진합니다.

 

 

 

▲ 평탄한 임도길을 따르다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에서 바라 본 쌀바위 풍경입니다.

높이가 상당함을 제대로 느낄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쌀바위(1,109.0 m) 정상 아래에 도착하였습니다.(11:28).

 

 

 

▲ 산장에서 키우고 있는 개인데 잠이 오나 봅니다. ㅎㅎ

 

 

▲ 쌀바위 전경을 담아봅니다.

웅장함이 제대로 전달되는군요.

 

 

 

▲▼ 쌀바위 정상석을 배경으로

오늘 함께 한 두 친구를 세워놓고

연거푸 인증샷을 남깁니다.

 

 

 

 

▲ 그리고, 안전난간 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단체 인증샷을 남기려다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카메라를 떨어뜨릴 뻔 했네요.

휴~~ 십년감수 했네요.

다시 조심스럽게 셧터를 누릅니다.

자동촬영모드로 남긴 단체 인증샷입니다.

 

 

▲ 쌀바위 좌측 사면을 배경으로

가지산 정상도 같이 넣어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 머리를 들어 올려다 본

쌀바위의 깍아지른 절벽 형상입니다.

 

 

▲ 시원한 물 한 사발 떠서 친구들과 나눠 마신다음

 되돌아 나오면서 올려다 본 쌀바위 상부 풍경입니다.

그 위로 하얀 뭉게구름과의 조화가 멋드러지군요.

 

 

▲ 쌀바위 우측 암릉입니다.

자세히 보면 바위꾼들이 사용한 홀더가 보이더군요.

 

 

▲ 비로소 쌀바위 정상임을 알리는 정상석 흔적도 남겨봅니다.

 

 

그런 후에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쌀바위를 우회하여 올라서는데도

 허벅지에 묵직함이 전달되는군요.

이제 마지막 계단길만 남은 셈인가요?

 

 

 

▲ 부지런히 올라서면

헬기장_좌_Y_가지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게 되지요.(11:46).

우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우선 주변 풍경부터 감상해 봅니다.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가지북봉과 그 뒤로 운문산 정상입니다.

 

 

▲ 그 뒤로 범봉과 깨진바위/억산과

사자봉 정상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진입 포인트에는 사람의 왕래가 적은 탓인지

 온갖 가시덤불이 장애물로 작용하는군요.

그나마 아주 짧기에 다행입니다.

금새 주등로를 따르게 됩니다.

이 길은 개인적으로 처음 내려가 보는 등로입니다.

 예전부터 한 번 가 봐야지!! 생각만 해 왔었는데

오늘에야 탐방하게 되는군요...

 

 

 

▲ 10여분 정도 평이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확인되는 학소대 폭포로 가는 길을

알리는 표지판이 확인되네요.(11:56).

 

 

▲ 그 옆에 보이는 버섯입니다.

머리부분 반쪽이 사라진 건가요?

 

 

아직 험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약 20여분 가까이 굵은 땀 흘려가면서 내려서면

 비로소 암봉 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12:15).

 

 

 

▲ 점심이나 먹고 갈까를 생각하면서

베낭을 벗어놓고 주변풍경 감상을 하려고

 암봉끝으로 이동하는데

뒤에서 "뱀이다!!"라는 소리가 들립니다.

곧바로 몸을 돌려보니 독사입니다.

흔적사진을 남기려는데 스스로 바위속으로 들어가네요.

이렇게 겨우 꼬리부분만 흔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제법 통통하게 살이 붙었던데...

 

 

▲ 맞은편에 보이는 가지북봉과 전위 암봉입니다.

엄청 힘든 난코스지요.

 

 

▲ 정면으로 보이는 삼계봉, 내원봉과

우측으로 마당바위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발 아래 푹 꺼진 포인트가 학소대쪽이겠네요.

 

 

다시 되돌아 나와서 잠깐 길을 이어가는데

반대쪽에서 올라오시는 홀로 산님께서

가지북릉길이냐고 물어옵니다.

쌀바위위 헬기장으로 연결되는 등로라고

 가르켜 준 다음 우리는 내려섭니다.

헉~~ 본격적인 험로가 시작됩니다.

경사각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조심스럽게 약 20여분 가까이 내려서면

 다시 한 번 학소대 가는 방향을 알리는

 네번째 표시판 위치도 지나게 되지요.(12:36).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일단 물 한 모금 마신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

계곡이 좌측으로 이어지지만

근래 비가 내리지 않아서인지 수량은 거의 없습니다.

금새 나올 것 같은 학소대는

 아직도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군요.

 

 

 

▲ 거의 20여분 가까이 더 이동해서야

직/우_┾_비룡폭포 전망대/학심이골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됩니다.(12:55).

좌측 학소대쪽으로 이동합니다.

천문사까지 4.7 km, 운문사까지 5.5 km 거리가

부담으로 확 다가서는군요.

 

 

뒤따르는 두 친구들의 표정에서

 엄청 힘듦이 읽혀지구요.

금새 학소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12:59).

 

 

 

▲ 베낭을 벗어놓고 학소대 전경부터 담았습니다.

수량이 적어도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 뒷쪽에 위치한 학소대(鶴巢臺)라고

씌여진 글귀도 확인합니다.

저 글씨 뒷쪽으로 올라서면 가지북릉으로 연결되지요.

 길은 많이 험합니다.

 

 

산님 두분밖에 없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입니다.

 

 

 

▲ 일단 언양시장에서 준비해 온 목살부터 굽습니다.

헉~~ 식육점 아주머니께 분명히

먹기 좋게 썰어 달라고 했는데 써는 시늉만 했나요?

아니면 우리 입이 아주 커 보였을까요?

방법 없습니다.

고기 크기에 입을 맞추기로 합니다.

 

 

▲ 잘 구워진 목살을 깻잎에 얹고

김치와 쌈장을 조금 가미하여

소주 + 맥주를 섞어서 한 잔 들이키고

입에 넣어서 꼭꼭 씹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어집니다.

 

 

옆에 계신 산님께 소주 한 잔 건넵니다.

 그리고, 시원한 알탕놀이를 즐깁니다.

역시 학소대는 명불허전입니다.

폭포수도 물 차갑기도...

너무 차가워서 오래 버틸 재간이 없더군요.

그래도 들락날락 몇 차례 하니 적응이 되네요.

 거의 목살을 다 구워먹어가고 있는데

아까 상운산 정상에서 인증샷을 찍어주셨던

창원 산님 일행분들도 도착하시는군요.

소주 한 잔과 목살 한 점 싸서 건네고

다시 한 번 인증샷 찍어주길 부탁하였지요.

 

 

 

 

▲▼ 투 컷이나 깔끔하게 남겨주시는군요.

 

 

 

 

이제 산님들은 하나 둘씩 학소대를 떠나가고

또 우리만 남게 됩니다.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즐기기로 합니다.

 

 

 

 

▲▼▼▼ 성일이넘...

저렇게 섰다가 뒤로 한바퀴 몸을 내 던집니다.

한 방에 안 하고 시간을 많이도 끕니다.

 

 

 

 

 

 

 

 

▲ 드디어 도약을 합니다.

 

 

▲ 헉~~ 제대로 찍을 수가 없네요.

여기에는 달스기넘이 와야 하는데... ㅎㅎ

 

 

 

▲▼ 한 켠에서 알탕후 쉬고 있는

 영훈이 모습도 연거푸 흔적을 남겼습니다.

학소대는 처음이라고 하는군요.

 

 

 

 

▲ 성일이는 여전히 물놀이에 심취한 상태입니다.

 

 

 

▲▼ 성일아~~ 마이 깊다... 조심해라..

 

 

 

 

▲ 한 참을 들어가더군요.

발이 닿이긴 했나 모르겠네요.

 숨을 한 참 참았나보네요.

쑥~ 하고 성일이 머리가 올라옵니다. ㅎㅎ

 

 

아까 마지막 남은 소주를 마시기 위해 라면을 끓입니다.

아주 훌륭한 안주가 됩니다.

그렇게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4:29).

거의 1시간 30분이나 머물렀군요.

 

 

 

▲ 출발하면서 학소대 하단부의

폭포수 흔적을 남겨봅니다.

 

 

▲ 학소대 상단부 풍경도 이렇게 남겼구요.

 

 

▲ 측면에서 마지막으로 학소대 전경을 담은 다음에야

아쉬움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뒤따르는 친구들입니다.

시원한 학소대의 기를 받아서인지

영훈이의 얼굴이 활짝 피었습니다.

 

 

금새 비룡폭포에 닿았습니다.

창원에서 오신 산님들께서 물놀이를 하고 있네요.

일단 베낭을 벗어놓고 비룡폭포 상단부쪽으로

 조심스럽게 이동합니다.

 

 

 

▲ 아무래도 비가 한 번 제대로 내려야 할 것 같네요.

 

 

▲ 먼저 영훈이를 앉혀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깁니다.

 

 

▲ 비룡폭포 상단부 물흐름도 남겼습니다.

 

 

 

▲▼ 오늘 말은 안해도 많이 고생한

두 친구를 앉혀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겨줍니다.

 

 

 

 

 

▲▼ 그리고, 옆에 계신 산님께 부탁하여

오늘의 마지막 단체 인증샷을

이렇게 깔끔하게 남길 수 있었습니다.

 

 

 

 

▲ 다시 베낭을 메고 많이 유순해 진 등로를 따라

 잠깐 내려서면 확인되는 2폭포(쌍폭포) 이정표가 확인됩니다.(15:01).

베낭을 벗어놓고 혼자 확인차 다녀오기로 합니다.

 

 

▲ 쌍폭포 좌측입니다.

우측으로는 물흐름이 감지되지 않네요.

 

 

▲ 쌍폭포 좌측 하단부구요.

 

 

▲ 그 아래로 이렇게 아주 멋진 소(沼)가 확인되지요.

여기서 알탕을 한 번 더 하고 싶네요.

 

 

되돌아 섭니다.

금새 계곡을 건너는데 우측 하단부에

 아주 멋진 알탕장소가 눈에 들어옵니다.

친구들 눈을 바라봅니다.

 의견일치입니다.

 또 다시 알탕놀이에 들어갑니다.

아주 좋습니다.

 

 

 

▲ 영훈이넘.. 제대로 탄력 받았네요. ㅎㅎ

두번째 알탕 휴식도 알차게 마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15:25).

  

 

▲ 다시 주등로를 잠시 따르면 확인되는

 제 1 폭포를 가르키는 이정표입니다.

흔적만 남기고 무시하고 진행합니다.

 

 

조금 더 내려서면 운문사 생태환경 감시초소가

 위치한 합수부에 닿게 됩니다.(15:37).

 

 

 

▲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되지요.

여기에서 배넘이재로 갈 것인지

사리암쪽으로 갈 것인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거리는 운문사가 멀지만 오름길이 없다고 설명을 해 주니

 두 친구는 당연히 운문사쪽으록 가자고 하는군요.

 제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구요. ㅎㅎ

 


초소에서 근무중인 분께서 나오시면서 하시는 말씀..

 "계곡물에 들어가셨네요."..

 "아니오. 실수로 물에 빠졌습니다."...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지요. 다음번에는 들어가지 마세요."..

"예! 알겠습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이렇게 심심이골

하류가 눈에 들어오지요.

 

 

 징검다리를 건넙니다.

이제 사리암 주차장까지 평탄한 등로를 따릅니다.

 

 

 

▲ 우측으로 보이는 천혜의 알탕장소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쉽네요. 쩝~~

 

 

▲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봅니다.

사리암쪽으로 연결되는 능선인데

그 정점에 삼계봉이 자리잡고 있지요.

 

 

그렇게 사리암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16:02).

 

 

 

 

총 산행 소요시간은 6시간 34분(09:28 ~ 16:02),

풍경감상 및 알탕/휴식시간 2시간 33분여 포함입니다.

 

 

 

 

 

 


원래는 운문사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야 하는데

사리암에서 부산으로 운행하는 버스가

4시 30분에 출발한다는군요.

잘 되었네요.

베낭을 벗어놓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베어물고

 쉬고 있는데 사람들이 하나 둘씩 버스에 오르네요.

 우리도 올랐는데 헉~~ 자리를 잡아 놓았네요.

다행히 맨 뒷쪽으로 빈자리가 있습니다.

우리도 잡아놓고 다시 내렸습니다.

 

 

 

▲ 정면으로 운문북릉으로 연결되는

 능선쪽 풍경도 잠시 담아봅니다.

 

 

▲ 큰 골 하류에 앉아있는

어린 아이들의 뒷모습입니다.

아주 평화롭게 보이는군요.

 

 

▲ 영훈이와 성일이도 평화롭게

버스 출발시간만 기다리고 있네요.

 

 

▲ 잠시 머리를 들어보니

사리암도 눈에 들어오는군요.

 

 

 

 

 그렇게 버스를 다시 탔는데

요금을 받는 분이 뒤로 오는 사이에

기사님께서 아주머니 두 분을 차에서 내리게 하는군요.

이 버스는 산행을 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불자님들을 위해 운행하는 버스이기 때문이랍니다.

 헉~~ 큰 일 났습니다.

다행히 기사분께서 우리를 보진 못했네요.

요금이 7천원이네요.

2만 천원을 냈는데 옆에 있던 성일이가

 무심코 한 마디 툭 던집니다.

 "언양까지 가는데 얼맙니까?"..

"4천원이요.."..

9천원을 되돌려 받았습니다.

그 와중에 괜히 미운털 박히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벗어나질 않더군요.

무사히 버스는 출발하였습니다.

운문사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면 5시 30분인데..

그 시간이면 언양에 도착할 것 같네요.

하지만 운문령을 잘 넘어선 버스가

24번 국도로 접어들었는데 차량정체가 엄청나네요.

향산쪽으로 방향을 바꾸는군요.

똑 같습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다가 겨우 언양터미널에 널짜주네요.

 성일이는 가족모임때문에 언양터미널에서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지고 영훈이와

 신복로터리에 내려서 울산대 정문쪽에서

피터지기 한 판 한 다음에

꽃바위횟집으로 이동합니다.

 

 

 

 

 

▲ 물 회를 시켜 안주삼아

 소주 세 병, 맥주 두 병을 깔끔하게 비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20:29).

 

 

 

 

 

 

 

 

[갤5로 찍은 사진모음]

 

 

 

 

▲ 갤5의 듀얼모드로 상운동봉 정상에서

남긴 인증샷입니다.

 

 

▲ 합수부에서 사리암 주차장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한 번 친구들과 인증샷 가뿐하게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