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칠우회+방초33+남봉상태방+입사동기

[치술령군]140420_옥녀봉_국수봉_13037_889번째_방초 33 친구/남행과 함께 살방살방 놀메쉬메 찿은 옥녀봉과 국수봉길에 얼반 죽다 살았네..... 헐~~~~~~~~~~~

뺀돌이아빠 2014. 4. 22. 18:5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05) ~ 선바위교(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소재) 근처(08:21) ~ 선바위옆 지나 선암사 용담정(08:29) ~ 중디미 만디(08:45) ~ 체육시설(09:09) ~ 도는고개_좌_T_중리 갈림길 이정표(09:15)_우측 ~ 도로 건너 당만디 표지판(09:31) ~ 좌_T_중리 갈림길(09:39)_우측 ~ 무명봉(09:55) ~ 고래수육과 말벌주 궁합 확인 휴식후 출발(10:27) ~ 좌_┨_정지불 목장 갈림길(10:42)_직진 ~ 당삼거리_좌_T_정지불 사거리(10:54)_우측 ~ 좌_┨_반용마을 전원주택 갈림길(11:12)_직진 ~ 옥녀봉(447.0 m) 정상(11:15) ~ 한치와 소/맥 궁합 확인휴식후 출발(11:35) ~ 당삼거리 회귀(11:49) ~ 우_┠_첫번째 반용마을 갈림길 이정표(11:54)_직진 ~ 정지불사거리_좌/우_╀_정지불목장/반용마을 갈림길(12:11)_직진 ~ 오름길후 너덜겅 포인트(12:28) ~ 밧줄구간 상부 소나무전망대(12:39) ~ 국수봉(603.0 m) 정상(12:58) ~ 고래전골로 점심휴식후 출발(13:57) ~ 직_┝_국수봉 정상석 갈림길(14:00)_우측 ~ 우_Y_율림회관 갈림길 이정표(14:12)_좌측 ~ 좌_Y_오동나무산 갈림길 안내판(14:23)_우측 ~ 공부암길 버리고 좌측 개척후 경주최씨묘(14:46) ~ 우_T_공부암 갈림길 이정표(14:58)_좌측 ~ 지지마을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16) ~ 집(16:58)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55분(08:21 ~ 15:16),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6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3,585 걸음 - 15.33 km]

 

[날씨 : 전날의 겨울분위기는 사라졌지만 아직도 간간이 부는 봄바람이 차갑게 느껴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봄볕이 제법 따갑게 느껴지는 것을 보니 시나브로 여름이 올 것 같다.........]

 

[산행 참석자 : 이 복춘/백 춘식/김 은필/서 대성/김 명환까지 총 5명(간만에 방초 33 친구들이 뭉쳤다. 오늘은 완전히 먹는 산행이었네. 고래수육, 응개, 한치, 고래수육까지.. 최근 당분간 알콜을 멀리해서인지 평소보다 뱃속으로 들어가는 음식량이 엄청 늘었네... 곳곳에 봄나물을 캐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구만.. 봄이 오긴 했나보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저녁에 울산으로 올라오면서

꽃바위횟집 죠다쉬 사장한테 받아 온

고래전골과 수육을 냉장고에 집어넣고

씻은 다음 TV를 시청하는데

여전히 세월호 관련 소식이 반복되어 뉴스에 오르네요.

실종된 사람들의 가족들의 심정이 헤아려보니

저도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렇게 저도 모르게 잠에 들었나봅니다.

이른 시간에 눈을 떴습니다.

 몇 일째 알콜을 멀리 해서인지

신체리듬이 나쁘지는 않네요.

먼저 오늘 산행 참석멤버들에게 카톡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베낭을 꾸리는데

헉~~ 어제보다 더 무겁네요.

 범인은 고래전골입니다.

아침으로 신김치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해 주는 마눌님 덕분에

 든든하게 속을 채운다음 집을 나섭니다.(07:05).

어라~~ 평소와는 달리 106번 버스가 도착합니다.

버스안에서 전날 산행했던 내용을

카스토리에 올리는 시간을 할애하였습니다.

공업탑에서 환승하려는데

천상행 307번 버스가 금새 도착을 하네요.

오늘 시간연결이 멋들어지게 되는군요.

계속 산행내용을 정리하면서 가는데

남행의 이동방법이 궁금하여 전화를 넣어봅니다.

 아들넘이 태워준다고 했다네요.

괜히 부럽네요.

백천다리를 건너 구영리로 진입한 버스가

여기저기 돌아보더니 제가 생각했었던

 선바위교로 가지 않고 한 참 아래에 위치한

구영교를 지나 천상쪽으로 직행합니다.

부리나케 벨을 눌러 하차합니다.

 웬지 잘 풀리는가 했네요.

 하지만 약속시간에는 여유가 많습니다.

 

 

 

▲ 오늘 함께 한 방초 33 친구들과 남행입니다.

힘들게 올라섰지만 모두들 표정은 밝아서 좋군요.

 

 

▲ 원래 계획은 대리쪽에서 올라설 생각이었으나

도는고개까지의 이동경로에서는 별반 눈요기가

없을 듯 하여 선바위교 근처에서 이동하기로 합니다.

덕분에 선바위를 가까이에서 제대로 감상해 봤네요.

국수봉 정상에서 점심식사를 한 다음 이동을 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오리나무산 갈림길에서

우측 공부암 쪽으로 이동하다가 지름길인 줄 착각하고

한 참을 내려섰더니 막바지에는 아예 포장도로를

걸을 수 밖에 없었던 옥에 티를 남긴 산행이었습니다.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역시나 제가 관리하는 만보계 이동거리와의

차이가 약 1.5 km로 벌어졌슴을 알 수 있습니다.

 

 

 

▲▼ 나들이앱 통계데이터입니다.

어라~~ 이 쪽은 제가 기록한 산행기보다

많은 휴식시간을 나타내고 있네요. 헐~~

이동커브를 확인해 보니 은근한 부침이 계속되었고

옥녀봉을 다녀와서 정지불 사거리까지

내리막을 따랐다가 국수봉까지 치받는 오름길

경사각이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 버스에 내려서 다시 구영교를 지나면서

약속장소인 선바위교쪽을 찍어보는데

 오늘 오르게 될 국수봉과 옥녀봉 마루금이

그 뒤를 버티고 서 있슴이 확인되는군요.

 

 

태화강변을 따라 세월아~ 네월아~ 걸어가면서

 다른 멤버들에게 정보를 알려준 다음

약속장소인 선바위교(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소재)에 도착하였습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산행채비를 하는데

 건너편에 남행의 모습이 들어오네요.

그리고, 걸어오고 있는 대성이도 보입니다.

 약속시간에 딱 맞춰서 춘식이넘 마눌님께서

 운전을 하고 그 차에 은필이까지 같이 타고 도착을 하는군요.

나들이앱을 구동시키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9:21).

 

 

 

▲ 약속장소 옆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우리는 선바위쪽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대숲을 지나니 좌측으로 선바위가 확인되는군요.

 연거푸 흔적을 남겼습니다.

 울산에 살면서 선바위를 이렇게

 가깝게 확인하기는 처음이네요.

 

 

 

 

▲ 세로로 놓고 흔적을 남기는데

물에 비친 선바위와 그 뒤로 버티고 있는

 잠시 후 이어가게 될 중디미만디도 확인됩니다.

 

 

조금 진행하면 선암사 용암정에 도착하게 됩니다.(08:29).

 

 

 

▲ 선암사 담벼락에 피어있는 야생화입니다.

대성이한테 선물받은

"우리 산에서 만나는 나무와 풀" 책에서

 아무리 찿아봐도 이름을 알 수가 없네요. 헐~~

 

 

▲ 그 옆에 위치한 안내판입니다.

 

 

▲ 그리고, 용암정 안내문도 확인해 봅니다.

울주군의 대표적인 명승지라고

되어 있는데 저만 금시초문인가요?

 

 

▲ 선암사를 벗어나는 포인트에 확인되는 안내도입니다.

초행길이라 지도를 펼쳐서

진행방향을 살피려 하는데

앞장 선 대성이가 씩씩하게 진행합니다.

어디로 가던간에 군도 35호에서 모두 만나게 된다는군요.

그냥 뒤를 따르기로 합니다.

 

 

▲ 바로 옆에 위치한 이정표도 확인했는데

태화강 100리길 표시인데

 명촌교까지 13.7 km가 된다네요.

 

 

나무계단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바로옆에 태화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 내려선만큼 한구비 치받으니

무덤이 위치한 중디미만디에 닿게 됩니다.(08:45).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숨을 고르면서

 삶은 계란과 사과를 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이후 얕은 부침이 연이어지는

 아주 편안한 등로를 따라

약 20여분 가까이 진행하는데

산책 나오신 듯한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께서 앞장서서 가시는데

좀체로 따라잡을 수 없을 정도의 속보로 이동하시는군요.

그렇게 이동을 하니

아까 앞서가셨던 어르신을 포함한

 여러분들이 운동중인 체육시설에 닿게 됩니다.(09:09).

 

 

 

▲ 그 옆에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 약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도는고개_좌_T_중리 갈림길에 닿게 됩니다.(09:15).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우리는 당연히 당만디쪽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기록을 하는 사이에

멤버들은 벌써 모습을 감춥니다.

 

 

 

▲ 부지런히 따라가니

점박골 가는길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 우리는 좌측의 군도 35 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 이렇게 이정표를 보고 좌측으로 올라섰습니다.

 

 

 잠시 길을 이어가는데 갑자기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우측으로 잠시 진입해보지만 우째 요상합니다.

빽합니다.

아까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헉~~ 아까 윗길과 만나게 되는군요.

 

 

 

▲ 오심등만디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는군요.

 

 

▲ 그렇게 도로를 건너면

확인되는 안내판인데 당만디입니다.(09:31).

 

 

▲ 어라~ 국수봉 정상까지 2시간 40분이 걸린다네요.

 친구들의 표정이 확 굳습니다.

특히, 춘식이넘은 얼굴이 희멀겋게 바뀌는군요. ㅎㅎ

 

 

 그러거나 말거나 앞장서서

짧은 된비알을 따랐지요.

 

 

 

▲ 제 뒤를 따라 올라서는 남행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맨 후미에 쳐져서 힘들어 헀었는데

 산행횟수가 증가할수록

체력이 엄청 좋아졌습니다.

 

 

▲ 그 뒤로 방초 33 친구들이 올라서고 있습니다.

 

 

 금새 좌_T_중리 갈림길에 닿습니다.(09:39).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은근한 오름길이 기다립니다.

천천히 약 15분 정도 올라서면

 무명봉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09:55).

 저는 당삼거리인 줄 알았습니다.

아직까지 초행길이라 헷갈리네요.

 

 

 

▲ 일단 베낭을 벗어놓고

꽃바위 횟집 죠다쉬 사장이 스폰서한

고래수육을 안주로

간단하게 목을 축이고 가기로 합니다.

 

 

▲ 대성이가 말벌주와 복분자주를 꺼내고

 은필이가 준비해 온 응개(엄개)도

 초장에 찍어 먹으니 입안에 응개향이 확 퍼집니다.

 

 

알콜을 끊어서인지

다른것에 자꾸만 젓가락이 갑니다.

고래수육의 1/3은 제가 다 먹었습니다.

그런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10:27).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 약 15분 정도 꾸준히 이동하면

좌_┦_정지불 목장 갈림길에 닿게 됩니다.(10:42). 직진합니다.

 

 

나물산행을 온 산님들은

 정지불쪽으로 이동하는군요.

짧지만 제법 가파른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지요.

 

 

 

▲ 약 10여분만에

당삼거리_좌_T_정지불사거리 갈림길에 올라서게 됩니다.(10:54).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뒤따라 올라선 친구들은

굳이 옥녀봉에 갈 필요가 있냐고 하지만

무시하고 옥녀봉으로 향합니다.

한구비 내림길을 따랐다가 잠시 올라서면

좌_┦_반용마을 전원주택 갈림길 포인트를 지나게 됩니다.(11:12).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금새 옥녀봉(447.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1:15).

 

 

 

▲ 뒤따라 올라오신 산님의 인증샷을 남겨드리고

 우리도 그 분께 부탁하여

오늘의 첫 단체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약간 흔들린 것 같기도 하네요.

 

 

▲ 옥녀봉 정상석 흔적도 남겼습니다.

실제 옥녀봉 정상은

서사마을 쪽으로 조금 더 이동해야 합니다.

거기에 삼각점이 있지요.

 

 

▲ 그리고, 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남행과도 함께 남봉상태방 플랜카드를

펼쳐놓고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그런다음 옥녀봉 정상석뒤에

씌여져 있는 표시도 확인합니다.

 "세월"이란 글귀에 갑자기 세월호 침몰사고가

 떠오르는 것은 당연지사겠지요.

 

 

▲ 정상옆 너른 암반위치에 앉아서

춘식이 마눌님께서 직접 삶아준 한치를 안주삼아

소주/맥주를 섞어서 마시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물론 저는 안 마셨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쉬다가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갑니다.

 

 

 

▲ 가장 멀리 위치한 토함산과

 그 우측으로 조항산 마루금을 연결해 볼 수 있고

중앙쪽으로 천마산과 순금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조금 더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삼태봉과 마우나리조트,

동대산 마루금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휴식을 취한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11:35).

 

 

 

▲ 되돌아 서는데 확인되는 연달래꽃 풍경입니다.

완전히 만발하였네요.

 

 

 금새 당삼거리 안내판

위치로 회귀하였습니다.(11:49).

 

 

 

▲ 서서히 내림길로 바뀌는 등로를 따라

 약 5분 정도 진행하면 확인되는

 우_┞_반용마을 갈림길 이정표입니다.(11:54). 직진합니다.

 

 

조금 올라서면

넓은 암반쉼터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

 

 

 

▲ 멀리 영축산과 신불산, 간월산 능선이

 희미하게 가늠이 되네요.

 

 

▲ 옆으로 약간 비켜나서 확인해 본 정지불 목장과

맨 아래로 구영리에서 두동으로 넘어가는

도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내리막길을 따르는데

연달래 군락지를 관통하게 됩니다.

 

 

 

▲ 그 뒤를 따르는 대성이부터

 흔적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 은필이도 같은 자리에서 포즈를 취하네요.

살짝 셧터를 눌렀습니다.

 

 

▲ 내려서는 중간에 확인되는

쟁골 우리골 가는길 이정표입니다.

 어딘지 궁금하네요.

나중에 시간내어 한 번 다녀가 봐야겠네요.

 

 

▲ 그렇게 조금 더 내려서면

정지불사거리_좌/우_╀_정지불목장/반용마을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됩니다.(12:11). 직진합니다.

 

 

▲ 안내판에 표기된 내용대로라면

당삼거리까지 40분,

옥녀봉까지 60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천천히 걸었슴에도

옥녀봉에서 36분,

당삼거리에는 불과 25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범서옛길탐방로를 처음 개발한 분들의

걸음이 엄청 늦었나봅니다. ㅎㅎ

 

 

모두들 하산하자는 분위기지만 그럴수야 없지요.

무시하고 오름길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많이 힘드네요.

 벌써 약 10여 km 가까이 걸었거든요.

혼자 같았으면 부지런히 걸었겠지만

 함께 한 친구들과 보폭을 맞춰야하기에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약 15분 정도 쉬지 않고 올라서니

너덜겅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12:28).

베낭을 벗어놓고 뒤따르는 친구들을 기다립니다.

멀리 떨어진 줄 알았는데 금새 따라오는군요.

다시 출발합니다.

오늘 코스중 가장 된비알길이 앞을 가로 막네요.

 방법 없습니다.

그저 올라설 수 밖에요.

약 10여분 가까이 올라서니

밧줄구간 상부의 전방이 확 트인

소나무 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11:39).

 

 

 

▲ 가장 먼저 조금 전 머물렀던 당삼거리와

그 뒤에 가장 높은 포인트인

옥녀봉 정상을 가늠해 보게 되는군요.

 

 

▲ 옥녀봉 뒤로 삼태지맥길이

방어진 화암추 등대까지

쭈~욱 이어짐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구름이 많을 거라는 일기예보가

무색케도 제법 시계가 괜찮네요.

 

 

▲ 발아래에 위치한 정지불 목장 전경입니다.

용도가 뭣일까요? 괜히 궁금합니다.

그 뒤로 우리가 이동한 능선길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정면으로 보이는 감태봉과 문수산,

 남암산 풍경도 제대로 감상해 봅니다.
그 뒤로 대운산 마루금도

희미하게 가늠이 되는군요.

 

 

▲ 이번에는 우측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영축산 ~ 신불산 ~ 간월산 마루금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 다시 한 번 대운산쪽 풍경을 담아보는데

 좌측에 뾰족 쏟아오른 배읍봉의 윤곽도

잡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 좀 더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욱곡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무학산과

무학산 만디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이번에는 좌측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반용마을뒤로 IC 공사를 하는건가요?

그 뒤로 송신탑이 우뚝 쏟아있는

무룡산 정상부도 가늠이 되는군요.

 

 

그렇게 풍경감상을 마치고

이제 국수봉 정상을 향해 마지막 오름짓을 합니다.

양 허벅지에 묵직함이 전달해 오는군요.

 약 3분 정도 더 올라서면

이 코스의 명물인 하마바위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

 

 

 

▲ 가장 먼저 올라서서 기다리고 계시는

남행부터 흔적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 위에 올라서서도 흔적을 남겼지요.

여유가 묻어납니다.

 

 

▲ 그 다음은 춘식이넘입니다.

너무 힘든지 고개를 들지 못하는군요.

 

 

▲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한 컷을 남기는데

그제서야 혈색이 약간 돌아온 듯 싶네요.

그러게 평소에 운동 좀 하라니까....

 

 

▲ 올해 들어 저랑 첫 산행을 하게 되는 대성이입니다.

그 동안 숨어서 운동을 꾸준히 했나봅니다.

여전히 잘 걷네요.

 

 

▲ 마지막으로 은필이입니다.

힘들다고 하면서도 잘 따라옵니다.

 

 

▲ 하마바위 위에 올라서서

포즈를 취한 대성이와 남행입니다.

 

 

▲ 은필이까지 합세하여

흔적사진을 한 컷 더 남겼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짧은 오름길을 따르면

국수봉(603.0 m) 정상석 위치에 닿게 됩니다.(12:58).

 

 

 

▲ 그 옆에 위치한 이정표부터 확인하였습니다.

 

 

▲ 그리고, 국수봉 정상석도 흔적을 남겼지요.

 

 

▲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자동촬영모드로 단체 인증샷도 이렇게 남겼습니다.

 얼굴색을 보니 힘들게 올라선 것 같지는 않네요. ㅎㅎ

 

 

▲ 방초 33 플랜카드를 펼쳐놓고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남행과 함께 이렇게 인증샷도 남겼구요.

 

 

▲ 정상석 옆에 위치한 국수봉 안내판입니다.

 

 

▲ 그 옆에는 등산로 안내판도 확인됩니다.

 


이미 정상석과 전망데크 부근에는

먼저 올라서신 산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터라

진짜 국수봉 정상쪽으로 잠시 이동합니다.

 

 

 

▲ 금새 확인되는 좌_┨_율림회관 갈림길 이정표입니다. 직진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여기로 되돌아와서 내려설 예정입니다.

아주 걷기좋은 융단같은 등로를 조금 따르면

 새로운 정상석이 세워지기 전에

삼각점과 정상목이 자리잡았던

진짜 국수봉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훼손되어 있는 삼각점입니다.

 

 

그 옆에 아주 넓은 쉼터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서리쪽으로 이동하여 점심상을 펼칩니다.

 

 

 

▲ 꽃바위횟집 죠다쉬 사장이 스폰서한

 오늘의 메인 안주인 고래전골입니다.

양념까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기에

그냥 물만 부어서 끓이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 알콜이 여유를 많이 부리는군요.

 술을 안 마시는 대신

밥과 다른 것들이 제 뱃속을 채우게 되네요.

좋은 현상입니다. ㅎㅎ

 

 

후식으로 사과와 딸기까지 먹고

마지막으로 커피까지 한 잔 마신후에야

무거워진 몸을 일으킵니다.(13:57).

그리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지 않은데

역시 산속에서의 신선놀음은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게 되는군요.

금새 국수봉 정상석 갈림길로 회귀하였습니다.(14:00).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 어차피 봉계에서 출발하는 802번 버스가

 오후 3시 25분에 출발함을 알고 있기에

등로옆에 지천으로 깔린 줄딸기꽃

흔적도 남겨보는 여유가 생깁니다.

 

 

여전히 남행의 발걸음은 빠릅니다.

 누가 쫗아오는것도 아닌데

 쏜살같이 내빼는군요. 헐~~~

 

 

 

▲ 약 5분 정도 내려서는데

역시 등로옆에 나란히 자리잡은 각시붓꽃인데

볕이 든 것과 안 든 것의 조화가

아주 잘 어울리는군요.

 

 

▲ 조금 더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누군가가 세워놓은 조그마한 기암이 보이는데

아까 국수봉 정상 아래에 위치한

하마바위(?)와 크기가 다를 뿐 아주 흡사하네요.

 

 

▲ 금새 우_Y_율림회관 갈림길 이정표 위치까지 내려서게 됩니다.(14:12).

좌측 공부암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 이정표는 내려서서 찍었기 때문에 반대로 보이는 겁니다.

 

 

▲ 그 옆에 확인되는 또 다른 이정표입니다.

 

 

간간이 꽃이 확 피어버린 두릅이

눈에 들어오기는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 다시 약 10여분 정도를 꾸준히 내려서면

 이렇게 공부암 삼거리_좌_Y_오동나무산

갈림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확인됩니다.(14:23).

소요시간이 70분이 걸린다는 표시를 본

멤버들이 우측으로 진행해 버립니다.

원래 계획은 오동나무산을 거쳐 하산할 생각이었는데... 헐~~

실제로 가 보면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릴 것 같지는 않지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제서야 등로가 아주 유순해 지는군요.

곳곳에서 봄나물을 채취하는

아주머니들이 확인됩니다.

뭘 땄을까? 궁금하여 확인해 봅니다.

 

 

 

▲ 취나물은 알겠는데...

 

 

▲ 이 나물은 모르겠네요.

 

 

잠시 이동하는데 너덜겅 포인트에서

전방이 확 트이는군요.

 

 

 

▲ 송신탑이 서 있는 건너편의 연화산 정상 풍경입니다.

 늘 이맘때면 찿았었는데 올해는 그러질 못했네요.

 

 

그렇게 공부암쪽으로 이동하다가

좌측으로 다른 등로가 눈에 들어오더니

금새 뇌리에 꽃힙니다. 진입하였습니다.

헉~~ 길이 끊기네요.

주변을 살펴보니 묵은 등로가 확인됩니다.

진입하여 이동하는데 무덤가는 길이었네요.

빽또할 수는 없기에 그냥 내려서는데

경주최씨묘까지 지나게 됩니다.(14:46).

 벌써 모종을 준비하는 포인트를 지나

 지지마을 포장도로끝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 뒤돌아 본 국수봉 정상쪽입니다.

아주 유순해 보이지만 결코 만만찮은 산입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지루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약 5분여만에 우_T_공부암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되는 포인트까지 이동하게 됩니다.(14:58). 좌측입니다.

잠시 갈등을 합니다.

허고개쪽으로 가느냐?

아니면 도로를 따라 아래쪽으로 이동을 하느냐?

아무래도 내림길을 선호하게 되네요.

 

 

 

▲ 약 20여분 가까이 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지지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5:16).

 

 

 

총 산행 소요시간은 6시간 55분(08:21 ~ 15:16),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6분여 포함입니다.

 

 

 


아직 봉계에서 버스가 출발하지 않은 시간입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마냥 기다립니다.

나물캐서 온 할머니들도 베낭과 보따리에

 수확물을 가득 채운 채 버스정류장으로 오시네요.

한참을 기다려서야 802번 버스가 도착합니다.

가장 먼저 대성이부터 구영리에서 내리고,

굴화에서 남행께서도 내리고,

춘식이넘은 계속 버스타고 가기로 했고

 은필이와 함께 삼호교 직전에서 내려서

 헤어져 환승하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아침에 탔었던 307번 버스가 오는군요.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