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칠우회 친구들과 함께

[부산근교산]140419_갈미봉_사자봉_황령산_14036_888번째_34년 지기 고교동기들과 부산의 황령산을 찾았는데 봄에 제대로 한 겨울 느낌을 받고 내려왔네..!!....

뺀돌이아빠 2014. 4. 22. 18:5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40) ~ 경동메르빌(부산 남구 대연동 소재)앞 주차공터(09:51) ~ 장백아파트 지나 순환도로 입구(10:04) ~ 개척산행후 우_T_장백아파트 갈림길 접속(10:16)_좌측 ~ 좌/우_╀_갈미봉 우회 임도길(10:29)_직진 ~ 갈미봉(263.5 m) 정상(10:38) ~ 바람고개_좌/우_╀_문현동/샘터 갈림길 안부(10:48)_직진 ~ 좌_Y_문현현대아파트 갈림길(10:56)_우측 ~ 사자봉(400.0 m) 정상(11:10) ~ 점심휴식후 출발(12:02) ~ 황령산 봉수대(12:17) ~ 황령산(427.6 m) 정상(12:26) ~ 커피휴식후 출발(12:37) ~ 도로접속_직_┝_금련산 갈림길(12:46)_우측 ~ 직_T_두번째 금련산 갈림길(12:51)_우측 ~ 내림길 지나 임도접속_좌/우_╀_황령터널/바람고개 갈림길(13:04)_직진 ~ 좌_T_무명능선 갈림길(13:23)_우측 ~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13:30) ~ 달고기네 집에서 뒷풀이후 귀가(20:55)

 

[총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39분(09:51 ~ 13:30),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18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0,419 걸음 - 6.77 km]

 

[날씨 : 아침공기가 심상찮더니 부산으로 가까워지면서 강한 바람이 불어댄다. 산행이 진행되면서 강풍으로 바뀌더니 한겨울 분위기를 느끼게 해 준다. 급기야 황령산 정상에서는 강풍의 심술에 동참한 빗방울까지 흩뿌린다. 진짜로 추운 하루였다.........]

 

[산행 참석자 : 김 주경/손 일진/박 주은/안 유곡/김 명환까지 총 5명(지난달 비진도 섬여행을 다녀오면서 6월 여행계획을 잡자고 하였었는데 결국, 오늘에서야 칠우회 친구들과 부산에 위치한 황령산을 찿았는데.. 산에서는 고메 마눌님의 생일음식으로 하산해서는 달고기네 집으로 가서 색다른 생일잔치까지.. 올해 고메넘 생일상 제대로 받는구만.. 술 안 마셨다고 울산까지 운전해 준것도 모자라 간만에 딴 돈까지 대리운전비로 다 줘버렸네... 헐.....)]

 

[주요 산행사진 모음]

 

 

지난 달 비진도 섬여행을 다녀오면서

6월에 가야 할 여행계획을 세우기 위해

간단한 산행을 하자고 의기투합을 했더랬습니다.

편한 산행을 하자는 의견이 대부분인데다

 산행계획을 저보고 잡으랍니다.

그러면서 산에서 먹고 마실 준비물도

슬쩍 떠 넘기는군요. 짜슥들...

금요일 퇴근하면서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치통에 치과부터 들렀습니다.

상태가 많이 안좋다고 하는군요.

2011년에 거금을 들여서 대공사를 완료했었는데

딱 그 옆에 위치한 치아 두개가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신경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아직 정상을 회복하지 못 한

마눌님까지 둘 다 비정상 상태입니다.

게다가 맡겨놓은 옷도 찿아오라고 하는군요.

다시 차를 몰고 나갑니다.

홈플러스로 가서 내일 먹을 알콜과 행동식등을 사고

미리 마늘통닭 한마리 주문해 놓고

수암시장내에 있는 족발을 사서

 진공포장시키고 바쁘게 왔다갔다 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늘통닭을 먹는데 마눌님께서 한 마디 툭 던집니다.

 "와! 소주 있는데 안 마시는고?"...

제 대답... "당분간 술 끊을란다.."...

 영 못 미더워하는 눈치지만 무시합니다.

TV에서는 연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방송이 나오지만 내용이 반복되기에

귀에 잘 들어오지 않네요.

어쨌거나 기득권(?)의 무관심으로

아까운 희생자들만 늘어나는군요.

가슴이 먹먹해 집니다.

 그냥 불을 끄고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친구들에게

 카톡을 날리고 베낭을 꾸리는데

 헉~~ 엄청난 무게입니다.

혹시나 맨몸으로 올까봐서

베낭을 챙겨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손팔이넘의 애마를 기다리는데 영 소식이 없습니다.

태화로터리를 지났다고 하는데

구방송국쪽에 서있는 주팔이넘은

아직 도착 안하냐고 푸념중이네요.

시간도 아낄 겸해서 집을 나섭니다.(08:40).

삼일여고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

 바람이 제법 매섭네요.

 한참을 기다려서야 손팔이넘 애마가 도착합니다.

청량 IC로 진입하여

장안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해운대로 달려가는데 얼마나 강한 바람이 부는지

 손팔이넘 애마가 흔들거리네요.
네비양이 가르켜주는데로 이동하려는데

 달고기넘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어디쯤이냐구요.

 광안대교 직전이라고 했더니

 광안대교를 지나 대남지하차도쪽으로 이동하라고 합니다.

기다리고 있다구요.

그런데 친절한 네비양은 다른쪽으로 안내를 하는군요.

부산지리를 모르니 일단 달고기말대로 광안대교를 건넙니다.

 대남지하차도를 지나니

우측에 달고기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친절한 네비양은 14 km 정도

남았다고 하는데 탑승한 달고기넘이

 가르키는 포인트는 바로 앞입니다.

다른 동네의 동일 아파트를 찍었나봅니다. 헐~~

먼저 날머리 포인트인

 경동메르빌아파트(부산시 남구 대연동 소재)옆 공터에 주차를 합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산행채비를 하고

나들이앱을 구동시킨다음 산행을 시작합니다.(09:51).


 

빈 몸으로 온 달고기넘한테 제 베낭을 넘겼습니다.

절대로 넘길 생각이 없었고

그냥 던진 말이었는데 이 짜슥이 확 물어버리네요. ㅎㅎ

들머리인 반대편에 위치한

장백아파트쪽으로 걸어가면서

 들머리 포인트를 찿아보지만 없습니다.

아파트 경비를 보고 계시는 어르신께

여쭤보니 되돌아가라고 하시네요.

그렇다고 되돌아 갈 수야 없지요.

주능선이 눈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는데 말입니다.

장백아파트를 지나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교차로 우측으로 선회하는

일방통행 다리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동하는 차량과 반대방향으로 거슬러서 이동합니다.

그리고는 곧장 우측 능선을 따라

개척하기로 합니다.(10:04).

 

 

 

▲ 저희가 만난것이 1981년이니

횟수로 34년이 되었습니다.

그 세월속에 변한것이 확연히 드러나는 그림입니다.

가운데 세 넘은 그럭저럭 넘어가도 문제될 것이 없는데

맨 좌측에 머리 벗겨진 손팔이넘이

제 흰머리를 보더니 안돼 보인다면서 혀를 끌끌 찹니다.

제 눈에는 점마 대머리가 더 불쌍해 보이는데.. ㅎㅎ

 

 

▲ 원래 계획은 경성대 후문쪽에 주차해 놓고

금련산까지 크게 한 바퀴 돌아 볼 생각이었지만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버거운 넘(?) 때문에

깔끔하게 황령산만 한 바퀴 돌아 봤습니다.

저야 몇 년전 횡경산쪽에서 올라 황령산을 거쳐

금련산쪽으로 하산을 해 보았기에 상관 없었지요.

게다가 처음 오르게 되는 갈미봉과 사자봉 뿐만 아니라

새단장한 황령산 정상석도 알현할 수 있었습니다.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이동거리는 짧았지만 장백아파트 부근에서

들머리를 찿지 못하여 초반부터 개척산행을 하였고,

이후, 등로는 임도길을 만날때마다 무시하고

산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무난한 산행코스네요.

 

 

 

▲▼ 나들이앱 통계데이터입니다.

지난주까지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와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던

거리가 약 1 km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는군요.

이동경로 커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갈미봉과 사자봉, 황령산까지의

오름길 포인트가 명확하게 구분이 됩니다.

 

 

 

 

▲ 부산에 살고있는 달고기넘이

제 베낭을 메고 있습니다.

 많이 무거울텐데...

 

 

▲ 반대편 산등성이에 위치한

스노우캐슬 스키 · 썰매장입니다.

부산에서도 겨울을 제대로 즐길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 오늘 함께하는 34년전에 처음 만나서

지금껏 아웅다웅하면서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네 친구넘들입니다.

 

 

초반부터 없는길인데다 된비알길이 열립니다.

 

 

 

▲ 잠시 올라서다 뒤돌아 본

날머리 포인트가 될 경동 메르빌 아파트와

그 뒤로 금련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 없는길을 따라 열심히 뒤따라 올라서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약 10여분 가까이 힘들게 올라서면

동물들이 다녔던 흔적이 희미하게

보이는 길을 만나 조금 더 진행하면

비로소 우_T_장백아파트 갈림길과 만나게 됩니다.(10:16). 좌측입니다.

아까 경비 보시는 어르신께서

선의의 거짓말을 한 것이 확인되는 순간입니다.

조금 더 올라서면 완전 고속도로 수준의

넓은 임도길을 만나게 됩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고메가 가져 온

벌나무 즙 한봉지씩 마시고

제 베낭을 다시 받아 멘 다음 진행합니다.

 

 

 

▲ 약 10여분 정도 상대적으로 편안한 걸음으로 진행하면

 동천고뒤 갈림길_좌/우_╀_갈미봉

 우회길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10:29). 직진합니다.

 

 

▲ 뒤따르고 있는 친구들입니다.

대화의 주제는 거의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것이겠지요.

 

 

▲ 조금 올라서다가 뒤돌아 본

 장자산쪽 풍경을 담아봅니다.

갈맷길의 일부이지요.

 


두번째 된비알길인 셈이네요.

 

 

 

▲ 부지런히 올라서는데

등로 우측으로 확인되는 철쭉꽃입니다.

활짝 피었네요.

 

 

그리고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갈미봉(263.5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0:38).

 

 

 

▲ 가장 먼저 벗나무에 걸려있는

 정상 표시판을 확인하였습니다.

 

 

▲ 주팔이넘부터 정상에서의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최근에 부지런히 산을 찿고 있는 친구입니다.

 

 

 

▲▼ 오늘 함께 한 친구들을 세워놓고

연거푸 단체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을 남겼는데 어둡게 나왔네요.

 

 

그리고, 독사진 찍기 놀이에 들어갑니다.

 

 

 

오늘 생일을 맞은 고메넘입니다.

정작 산에 더 열심히 다녀야 하는 넘이지요.

 

 

▲ 손팔이넘입니다.

학교다닐때 완전 나무젓가락이었는데

세월의 무게에 비례하여

몸이 많이 튼튼해 졌습니다.

 

 

▲ 부산에 살고있는 달고기입니다.

해군 장교출신답게 평소에도 몸관리를

잘 하고 있는 것이 제 눈에 읽힙니다.

 

 

▲ 마지막으로 저도 흔적을 남기긴 했는데

어째 폼이 어정쩡하네요.

 

 

▲ 정상 표시판옆에 위치한 막 피고있는 철쭉과

 이제 지기 시작한 연달래(개꽃)이

나란히 어깨를 견주고 있네요.

 

 

▲ 갈미봉 정상에 자리잡은

 선풍정(仙風亭) 현판입니다.

 

 

▲ 선풍정 안에 자리잡고 있는 싯구입니다.

맞는 말이네요.

 

 

▲ 잠시 후, 올라서게 될

 황령산 정상쪽부터 흔적을 남겨봅니다.

 

 

▲ 그 앞에 자리잡고 있는 사자봉쪽도 흔적을 남겼구요.

 

 

 그리고, 출발합니다.

짧은 내림길을 잠시 따르면

바람고개_좌/우_╀_문현동/샘터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됩니다.(10:48). 물론 직진입니다.

 

 

 

▲ 바람고개에 위치한 황령산 유원지 안내도입니다.

 

 

▲ 우리가 진행했고 진행해야 할 코스만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 봤습니다.

 

 

▲ 그 옆에 자리잡고 있는 이정표 흔적도 남겨봅니다.

 

 

 우측으로 편백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 편백숲에서 포즈를 취한 주팔이입니다.

 

 

▲ 손팔이넘도 뒤따라 넋을 빼고 있네요.

 

 

별 생각없이 편백나무 숲길을 따랐다면

 아마도 사자봉과 황령산엔 오르지 못할 뻔 했네요.

 곧바로 좌측 나무계단길로 방향을 바꿉니다.

 

 

 

▲ 은근히 이어지는 나무계단길을 따라

 약 5분 정도 올라서면 확인되는 기암입니다.

 

 

▲ 그 포인트에서 뒤돌아 본

영도다리 건너에 위치한

 봉래산 정상부를 가늠해 봅니다.

 

 

나무계단길은 좀체 끝을 보여주지 않는군요.

 

 

 

▲ 약 5분 정도 더 올라서니

700번째 계단임을 알리는 숫자가 확인되네요.

 

 

▲ 발 아래로 우리가 이동했던 경로와

우측끝으로 조금 전 머물렀었던

갈미봉 정상의 선풍정이 확인되고

맨 뒤로 장자산 정상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계속 이어지는 돌계단길 뒤로

 전망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군요.

 

 

▲ 그렇게 전망대에 거의 도착할 포인트에

확인되는 975계단을 알리는 표식입니다.

 

 

▲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구봉산 ~ 엄광산과 구덕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조금전에 들머리 포인트였던

장백아파트 옆쪽으로 개척산행을 한 포인트와

갈미봉 정상쪽까지의 능선길이

 뚜렸하게 눈에 들어오는군요.

 

 

그때까지 잠잠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강풍이 휘몰아치기 시작합니다.

바람의 세기가 엄청나네요.

 

 

 

▲ 금련산 뒤로 해운대 장산과 중봉, 옥녀봉 능선이

 우측으로 나란히 이어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수영만 마천루뒤로

해운대 도심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우측끝이 동백섬인가요?

 

 

▲ 광안대교의 흔적도 살째기 남겨봅니다.

 

 

▲ 등로 아래에 활짝 피어있는 철쭉꽃에

잠시 넋을 놓게 되더군요.

 

 

▲ 고메넘이 그 옆에 앉아서 포즈를 취하네요.

살짝 눌렀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사자봉(400.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1:10).

 

 

 

▲ 가장 먼저 사자봉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독사진 찍기 놀이에 들어갑니다.

 

 

 

▲ 가장 먼저 주팔이넘부터...

 

 

▲ 손팔아!! 니 머리카락 다 어디 숨겼노? ㅎㅎ

 

 

▲ 달고기는 여전히 여유로움 그 자체입니다.

 

 

▲ 고메넘은 많이 추운가 봅니다.

모자까지 확 눌러썼네요. 헐~~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오늘의 두번째

단체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여전히 어둡게 나왔네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도 사자봉에서의

 인증샷을 남기고서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워낙 추워서 더 머물수가 없었거든요.

 


좌측으로 과거 산성터 흔적이 남아있는

등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쉬어갈 만한 포인트를 찿아봅니다.

방법은 산성흔적인 돌담을 넘어서는 것 밖에 없네요.

다행히 괜찮은 포인트를 찿았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폅니다.

 

 

 

▲ 헉~~ 오늘이 생일이라고

 고메 마눌님께서 준비해 준

점심인데 많이도 준비하였네요.

수암시장에서 사온 족발까지 펼치니

그럴듯한 점심상이 준비되는군요.

 

 

하지만 여전히 심술을 부리는

 바람이란 넘 때문에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습니다.

알콜을 끊은 지 몇 일 되지 않았기에

 자꾸만 알콜쪽으로 눈길이 갑니다.

하지만 끝까지 꾹 잘 참았습니다.

 

 

거의 50여분 넘게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02).

조금 내려서면 너른 안부에 닿게 됩니다.

다시 정면의 계단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방금 식사를 해서인지 모두들 발걸음이 더디네요.

 

 

 

▲ 먼저 올라서서 뒤따르는

 친구들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 그리고, 조금전에 머물렀던

매서운 바람이 몰아쳤던 사자봉쪽을 돌아봅니다.

이렇게보니 상당한 규모를

뽐내고 있는 암봉이었네요.

 

 

▲ 멀리 광안대교쪽 풍경도 깔끔하게 남겼습니다.

 

 

▲ 잠시 볼일을 보고 올라서니

황령산 봉수대 이정석 포인트입니다.(12:17).

 손팔이넘이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머리손질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였네요. ㅎㅎ

 

 

▲ 그 옆에 위치한 황령산 봉수대 안내판입니다.

설명에 나와있는 모두 봉수대는 다 가 봤네요. ㅎㅎ

 

 

▲ 그 옆에 또 다른 봉수대 설명판이 확인되는군요.

내용은 동일합니다.

 

 

▲ 봉수대에 먼저 올라서서

주변 풍경을 감상중인 달고기와 고메입니다.

 

 

▲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삼각봉, 유두봉, 백양산 마루금을

이어볼 수 있었습니다.

 

 

▲ 봉수대에 모여서 단체 인증샷을

 한 컷 남기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 황령산 정상임을 알리는

4등 삼각점이 확인됩니다.

하지만 정상석의 위치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 봉수대를 에워싸고 있는 철쭉꽃입니다.

 

 

▲ 오늘 함께 한 친구들을 세워놓고

가볍게 흔적사진 한 컷 남겨줍니다.

 

 

그리고, 잠시 내려섰는데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천혜의 쉼터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모두들 입맛만 다십니다. ㅎㅎ


그리고, 금새 황령산(427.6 m)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12:26).

바람의 심술이 여전한데

느닷없이 빗방울까지 들이 닥칩니다. 헐~~~

먼저 독사진부터 시작합니다.

 

 

 

▲ 오늘 첫번째 모델은

무조건 주팔이넘이네요.

 

 

▲ 손팔아!!

어렵게 고른 머리카락이 와 그렇노? ㅎㅎ

 

 

▲ 달고기의 저 여유를 조만간

 한 번 없애봐야겠다는 무단히 해 봅니다.

 

 

▲ 생일을 맞은 고메넘...

목요일은 남봉상태방에서

오늘은 황령산 사자봉 언저리에서

 올해는 복이 마구 터지는구만...

 

 

▲ 그리고 다시 한 번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오늘의 마지막 단체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그제서야 새단장을 한

황령산 정상석을 제대로 알현하였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도 포즈를 취해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정상석 바로옆에 위치한

고래형상을 한 것이 확인되는데

 누군가가 탁본을 뜬 흔적이 남아있네요.

 

 

정상석 아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포인트에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따뜻한 커피 한 잔씩 마시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합니다.(12:37).

 

 

 

▲ 조금 내려서는데 돌틈에 뿌리를 내린

 철쭉꽃이 눈에 들어오네요.

 

 

채 10분이 걸리지 않아 포장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직_┝_금련산 갈림길입니다.(12:46). 우측입니다.

조금 내려서다 좌측 금련산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나란히 등로를 이어갑니다.

약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좌_T_두번째 금련산 정상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12:51). 다시 우측입니다.

본격적인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약 7 ~ 8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는데

 갑자기 편백나무숲이 나타나네요.

 

 

 

▲ 하늘을 향해 끝없이 뻗고 있습니다.

 

 

▲ 소나무와 어우러져 있는데

솔향이 코끝을 자극하는군요. 참 좋습니다.

 

 

▲ 뒤따라 내려서는 친구들입니다.

 경사각이 상당합니다.

 

 

어라~~ 우째 손팔이넘이 선두에 서 있네요.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ㅎㅎ

 

 

 

▲▼ 오늘 함께 한 친구들을

 편백나무옆에 세워놓고

 연거푸 흔적사진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참 보기 편안한 얼굴들입니다.

각자 개성이 뚜렷하기에

만날때마다 싸우기도 하지만

안 보이면 보고 싶어지는 친구들이지요.

80까지만 이렇게 살아보자.

친구들아!!

 

 

 

 

조금 더 내려서면

 임도길_좌/우_╀_황령터널/바람고개 갈림길에 닿게 됩니다.(13:04).

직진합니다.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숨을 고르기로 합니다.

헉~~ 고메넘 베낭에서 벌나무 즙이 또 나옵니다.

일단 마시고 봅니다.

원래는 정면쪽으로는

입산금지 플랜카드가 붙어있지만

 임도를 따르게 되면 차량회수하기가

많이 번거롭기에 곧장 진입하였습니다.

어렵쇼! 사람이 다니지 않았으면

 묵은 길이어야 하는데 등로가 아주 반질반질합니다.

약 20여분 가까이 진행하면서

 주변에 보이는 두릅을 땄습니다.

 그리 많지는 않지만

맛을 보기에는 적당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좌_T_무명능선 갈림길에 닿게 됩니다.(13:23). 우측입니다.

 

 

 

▲ 그 옆에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그렇게 주차위치로 완벽하게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13:30).

 

 

 

총 산행 소요시간은 3시간 39분(09:51 ~ 13:30),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18분여 포함입니다.

 

 

 

 


술을 마시지 않은 제가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광안리 근처에 위치한 민락회센터로 이동하여

뒷풀이용 횟감을 준비하기로 합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눈에 확 들어오는 상호가 "울산상회"네요.

품질이나 량에 비해 엄청 착한 가격이네요.

달고기네 집으로 이동하면서

고메 생일 축하를 위해

고구마 케잌과 알콜등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러고보니 달고기네 집엔 첫방문이네요.

공기 좋은데서 살고 있네요.

 

 

 

 

 

 

 

▲ 횟감을 접시에 나눠 담으니

 아주 먹음직 스럽네요.

 

 

달고기 와이프가 준비를 많이 하였습니다.

 

 

 

▲ 도토리묵도 있습니다.

 

 

▲ 이 회는 서비스로 받은 것인데 엄청 고소합니다.

 

 

▲ 먼저 케잌에 불을 붙이고

생일 축하노래를 부릅니다.

 

 

▲ 누가 웃으라고 한 것도 아닌데

만면에 웃음이 확 번지는군요.

 

 

▲ 폭죽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네요.

 

 

 

▲▼ 너무 감동을 받았나요?

고메넘의 입김이 약합니다.

나눠서 불어 끕니다.

 

 

 

 

▲ 고메 덕분에 목요일에 이어

고구마 케잌을 연이어 맛을 보게 되는군요.

 

 

그리고, 우리들만의

피터지기 게임을 진행합니다.

오늘은 제가 거의 딴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 달고기 와이프는 저녁준비를 했네요.

 

 

 

▲ 아까 울산상회에서 횟감뜰때

덤으로 가져 온 매운탕입니다.

칼칼하니 베리 굿드입니다.

 

 

 

▲▼ 여러가지 맛 난 것들을

연거푸 대령하는군요.

 

 

 

 

 

 

 

맛있게 먹은 다음 다음을 기약하고 울산으로 출발합니다.

도중에 무거동에 위치한

꽃바위횟집의 죠다쉬 사장이 준비해 준

고래전골과 수육을 받으러 잠시 들렀습니다.

내일 산에서 먹을 점심이지요.

 중간에 주팔이넘 내려다주고 우리집까지 왔습니다.

 피터지기해서 딴 돈 모두 손팔이한테

 대리운전비로 넘기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20:55).

 

 

 

 

 

 

 

 

 

[갤2/노트로 찍은 사진모음]

 

 

 

 

 

▲▼ 지난 목요일 비내리는 저녁에

미리 당겨서 축하해 준 고메의 생일잔치입니다.

50년 살면서 꼬깔모자는 처음 써 봤다고 하네요.

 아따 그넘 잘 생겼다..

 

 

 

 

▲ 토욜날 사자봉 아래 매서운 바람을 피해

앉아서 점심을 먹는 장면....

주인공인 고메넘이 찍었네요.

 

 

▲ 고메 마눌님께서 고메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준비한 점심식사입니다.

 덕분에 맛나게 잘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