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개인산행 모음

[동부산권]131102_문래봉_거문산_공덕산_13107_829번째_접근성이 열악하여 못 갔었던 곳을 걸었다. 산행내내 만난 사람은 공덕산 지킴이 어르신 한 분뿐!!!!

뺀돌이아빠 2013. 11. 11. 18:2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50) ~ 곰내재(기장군 정관면 달산리 소재) 공원(08:45) ~ 형제복지원 옆 등로(08:51) ~ 끝없이 이어지는 계단길 상부(09:03) ~ 문래봉(511.0 m) 정상(09:12) ~ 대밭숲 포인트(09:29) ~ 소산벌 삼거리_좌_┨_수도암/홍류저수지 갈림길(09:38)_직진 ~ 우_Y_소두방재 갈림길 이정표(09:46)_좌측 ~ 포장길 접속_우_T_망월산 갈림길 이정표(09:55)_좌측 ~ 진달래 군락지 지나 안부쉼터(10:07) ~ 오름길 만디 이정표 위치(10:25) ~ 거문산(545.0 m) 정상(10:44) ~ 암봉전망대(10:51) ~ 이름 점심휴식후 출발(11:30) ~ 급경사내리막후 안부 위치(11:51) ~ 좌_T_철마면 사무소 갈림길(12:10)_우측 ~ 기도도량 건물(12:19) ~ 개척산행후 좌_T_주등로 합치(12:31)_우측 ~ 철책선 접속_우_T_송정저수지 갈림길(12:41)_좌측 ~ 개념도상 266봉까지 왕복(12:51) ~ 공덕산(290.0 m) 정상(13:14) ~ 외딴 가옥 통과(13:36) ~ 수내길 진출(13:46) ~ 금정체육공원지나 두구동입구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4:20) ~ 집(15:55)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35분(08:45 ~ 14:20),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2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9,782 걸음 - 12.86 km]

 

[날씨 : 전날 생각보다 더웠기에 일부러 얇은 옷을 입고 집을 나섰는데 대충 선택을 잘 한 것 같다. 산행내내 뜨거운 뙤약볕과 전쟁을 치루듯 진행을 했더니 심신이 많이 고달프다. 게다가 땀 닦는 수건도 안 챙겨와서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었네....]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부산사는 달고기가 자러 오면서 닭강정 안주와 소주를 들고 왔네. 낮부터 마셨던 알콜기운이 빠져나갈 틈을 주지 않아서인지 모처럼 힘든 아침을 맞는다. 부산으로 가는길에 곰내재만디에 내려다주네. 이전부터 가려고 했었던 문래봉 ~ 거문산 ~ 공덕산을 이어가는데 계절을 망각한 진달래꽃들이 엄청 많이 눈에 띄네. 오늘도 역시 나침반에 의지한 산행이었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하루에 두군데 산?...

오전에는 이기대 갈맷길옆 장자산(장산봉) 트레킹과

 과도한 음주 뒷풀이에다

오후에는 구곡산까지 이어걷은후 집으로 돌아오면서

 저녁을 해결하면서 간단하게 소주 한 병을 마셨슴에도

부산사는 달고기넘이 우리집에 자러 오면서

사 가지고 온 닭강정 안주로 소주 두 병으로 밤늦게까지 달렸더니

아침에 심신이 녹초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어김없이 눈이 떠지는 것을 보면 습관이 참 무섭네요.

일찌감치 씻고 베낭을 꾸려 놓았는데

아뿔싸... 휴대폰 밧데리가 충전이 안 되었네요.

느긋하게 충전되기를 기다려보지만 영 감감무소식입니다.

그 사이에 달고기넘도 일어나서 부산으로 갈 채비를 모두 마쳤네요.

그러면서 하는말... "어디든지 말만해라.. 태워다 주꾸마!" 그럽니다...

그렇다고 눈치없이 부산하고

멀리 떨어진 곳을 얘기할 수는 없는 노릇...

전부터 가보려고 했지만 접근성이 불편한 관계로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었던 정관에 위치한

문래봉 ~ 거문산 ~ 공덕산으로 다녀오기로 하고

달고기 애마를 타고 출발합니다.(07:50).

아침 공기가 우째 온화하네요.

 14번 국도를 타고 진행하는데

그리 맑지는 않지만 딱히 나쁘지도 않은 시계(示界)입니다.

정면으로 육중한 암릉미를 뽐내는 달음산이

눈에 들어오는 포인트에서

우측 정관면으로 진입하면 자동차 전용도로가 기다립니다.

소통이 아주 원활하네요.

새로 생긴 곰내터널 우측으로 옛길이 이어지는데

초반에 놓치고 엉뚱한 곳을 한 참을 헤메이다 되돌아왔네요.

 꼬불길을 따라 올라서면서

매암산, 망월봉, 용천산등을 눈여겨 봅니다.

잠시 후, 꼬불길 만디에 위치한

곰내재(기장군 정관면 달산리 소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달고기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나들이앱 트랙이 정상구동되는지를

확인한 다음에야 산행을 시작합니다.(08:45).

 

 

 

▲ 거문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더운날이었지요.

 

 

▲ 문래봉과 거문산을 거쳐 이동함에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기도도량 부근에서 잠시 길을 놓치는 바람에

애꿎은 독도법 공부를 엄청 했네요.

 

 

▲ 오늘도 역시나 제 만보계 기준으로 측정한 거리와

나들이앱 트랙에 찍힌 거리의 차이가 약 1.5 km 정도

격차를 보이는군요.

 

 

 

▲▼ 나들이앱 통계인데 전날 환경설정에서

휴식시간 감지 Interval을 5분에서 2분으로

줄였더니 오차가 확 감소했네요.

하지만 해발고도의 차이는 여전합니다.

 

 

 

 

▲ 가장 먼저 확인되는 경계지점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달음산까지 5 km 밖에 되지 않는군요.

 

 

▲ 그옆에 위치한 오래된 이정표를 보고서야

여기의 정확한 지명이 곰내재공원임을 알게 됩니다.

 

 

▲ 버스 정류장 한 켠에 붙어있는

함박산 · 천마산 · 달음산 입구 표식입니다.

 

 

도로를 건너 맞은편으로 진입합니다.

리본이 걸려있기 때문에 길을 놓칠 우려는 전혀 없습니다.

 

 

 

▲ 잠시 올라서면서 전방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확인한

맞은편에 위치한 함박산과 석은덤산과 삼각산입니다.

 

 

조금 더 올라서면 우측으로 형제복지원 건물이 확인됩니다.(08:51).

 

 

 

▲ 복지원 좌측 수로를 끼고 잠시 올라서서 뒤돌아보면

가깝게 함박산과 좌측 끝으로 달음산의 일부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 금새 숲길로 접어듭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끝없이 하늘까지

통할 것 같은 나무계단길이 기다립니다.

 

 

 초반부터 허벅지에 묵직함이

고스란히 전달되어 오는군요.

 

 

 

▲ 약 10여분 이상을 꾸준히 발품을 팔면

나무계단 상단부에 다다르게 됩니다.(09:03).

이렇게 개발제한구역임을 알리는 표석이 확인됩니다.

 

 

지난번 지나간 태풍의 여파로

나뭇잎이 갈기갈기 찢어진 채로 등로를 완전 뒤엎었네요.

짧은 평이한 등로가 잠깐 이어지다가

또다시 나무계단길을 막닥뜨리게 됩니다.

 

 

 

▲ 천천히 올라서니 문래봉(511.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09:12).

채 30분이 걸리지 않아서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섰습니다.

별도의 정상석은 없고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것이

용천지맥 문래봉 511 m.. 산지킴이 표시판입니다.

 

 

▲ 그 아래 작은 돌탑에 누군가에 의해

씌여져 있는 정상표시이구요.

 

 

▲ 부서진 개발제한구역 표시석에도

어김없이 문래봉 정상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조망은 전혀 할 수 없습니다.

 

 

 

▲ 돌탑위 평평한 포인트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촬영모드로 오늘의 첫번째 정상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발걸음을 옮겼는데

힘겹게 올라섰던 해발고도를

불과 10여분만에 다 까먹었습니다.

 

 

 

▲ 급경사길을 거의 다 내려서면 확인되는

 "개발행위허가 안내표지판"이 확인되고

곧바로 대밭숲을 통과하게 됩니다.(09:29).

 

 

▲ 대밭숲 사이로 철탑이 확인되는데

진행방향이 딱 그 방향이네요.

 

 

철탑을 지척에 두고 좌측으로 약간 진행을 하면

철탑공사를 위해 뚫려진 커다란 임도길을 따르게 됩니다.

 

 

 

▲ 약 10여분 가까이 편안한 걸음으로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좌_┨_수도암/홍류저수지 갈림길

 이정표가 위치한 안부입니다.(09:38).

거문산 정상까지 3.9 km 남았다는 표기가 확인됩니다. 헐~~~

 

 

일단 거문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 역시나 넓은 산판길이 이어지는데

난데없이 이렇게 진달래꽃이

계절을 망각한 채 아주 예쁘게 피어있네요.

 

 

▲ 금새 만나게 되는 우_Y_소두방재 갈림길 이정표입니다.(08:46).

소두방재길을 버리고 좌측

소산곤충마을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우측 깨끗한 길이 소두방재 가는길이고,

저는 좌측 묵은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 농사를 짓고 있는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묵은길을 헤치면서 진행하는데

느닷없이 사유지임을 표시한

굵은 철조망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 할 수 없이 우측 무덤을 끼고 잠시 올라서는데

편백나무숲 쉼터에 이렇게 텐트가 확인되는군요.

주변은 온통 편백숲입니다.

 

 

▲ 잠시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만나게 되는

우_T_망월산 갈림길 이정표입니다.(09:55).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아까 소산벌삼거리 이정표에 표기된 거리가 3.9 km 였었는데

불과 15분 밖에 걷지 않았는데 갑자기 1.4 km 로 확 줄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이정표가 맞는 것 같습니다.

 

 

▲ 잠시 진행하면 확인되는

명상 산림욕 "소소산방" 안내판입니다.

 

 

▲ 그냥 지나치려는데 안쪽 항아리에

익살스런 인형이 눈에 들어오길래 살째기 들어가 봅니다.

 

 

▲ 지독하게 말 안 듣게 생긴 얼굴입니다.

 

 

▲ 그 옆에 향수를 자극하는 풍경이 연이어집니다.

 

 

금새 임도길을 버리고 우측 숲길로 진입하였습니다.

 

 

 

▲ 방금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니 온통 편백숲이더군요.

 

 

▲ 용도폐기된 물탱크를 지나는데

주변은 온통 진달래 군락지네요.

여기에도 따스한 햇살이 내려쬐는 포인트에

어김없이 이렇게 눈치없는 진달래꽃이

피어있는 것이 확인되더군요.

임마들은 내년 봄에 꽃도 못 피우겠군요.

불쌍한 넘(?)들....

 


조금 더 진행하면 아까 헤어졌던 임도길과

접속하게 되는 쉼터 안부에 도착하게 됩니다.(10:07).

비로소 베낭을 벗어놓고 초콜렛으로 열량보충을 한 다음 출발합니다.

진달래 군락지임을 구분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이 쭉 이어집니다.

다시 된비알길인데다 한여름을 방불케하듯

 뙤약볕이 강력하게 공격을 해 옵니다.

 

 

 

▲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다 되돌아보면

이렇게 철마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중간 가이드라인뒤로 전봇대가 위치한

우측으로 제가 이동을 해 왔고

좌측 위 임도길 흔적뒤로

소산벌과 매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이쪽은 오늘 제가 처음 올랐었던 문래봉 정상쪽이구요.

 좌측 철탑 부근으로 이동을 했슴을 알 수 있습니다.

 

 

▲ 소산곤충마을뒤로 움푹 패인 포인트로

 정관면의 아파트와 그 뒤로 해운대 CC를

기준으로 여러산들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 방향을 우측으로 돌려보면

문래봉과 그 뒤로 함박산과

맨 뒤로 달음산과 월음산도 조망이 되는군요.

 

 

▲ 오름길 도중 유난히 햇볕이 잘 드는 포인트에

확인되는 진달래꽃들입니다.

 

 

그렇게 된비알 오름길을

한 구비 올라서게 됩니다.(10:25).

 

 

 

▲ 그 정점에 확인되는 거문산 가는길 이정표입니다.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주변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 역시나 문래봉과 함박산, 달음산 능선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군요.

 

 

▲ 함박산, 천마산, 달음산, 월음산 라인이 뚜렷합니다.

 

 

▲ 뒷쪽으로 이동하면

이렇게 시명산, 투구봉, 삼각산, 석음덤산, 함박산 능선이

나란히 이어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더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철탑 우측으로 매암산 암봉도 가늠이 되더군요.

 

 

그제서야 발걸음을 옮깁니다.

은근한 오름길인데다 더운 날씨에 쉴새없이 걸림돌이 되는

거미줄의 심술이 많이 힘들게 올라서게 됩니다.

거의 15분여를 진행해서 올라서니

아무런 조망권도 없이 정상석만 덩그라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문산(545.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0:44).

 

 

 

▲ 가장 먼저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이렇게 정상인증샷을 가뿐하게 한 컷 남겼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정상뒷쪽에 위치한 암봉전망대로 이동합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이르지만 점심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먼저 주변 풍경부터 감상합니다.

 

 

 

▲ 정면으로 철마산 정상부터 확인해 봅니다.

 

 

▲ 소산벌뒤로 희미하게 천성산 정상도 눈에 들어오는군요.

 

 

▲ 발아래로 송정저수지도 확인됩니다.

토요일인데도 근무를 하나봅니다.

 

 

▲ 더 좌측으로 눈을 돌리는데

낮은 포인트 정상쪽에 확인되는 공덕산 정상입니다.

그 뒤로 계명봉과 좌측의 금정산 고당봉과

우측 장군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 카메라 앵글을 정상으로 놓고 확인해 보니

고당봉 좌측으로 금정산 마루금을

끝까지 이어볼 수 있었습니다.

 

 

▲ 다시 한 번 금정산 마루금을 좁혀봅니다.

의상봉, 원효봉, 고당봉과

그 앞에 우뚝 쏟아있는 계명봉이 확인됩니다.

 

 

▲ 이번에는 더 좌측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가운데 맨 뒷쪽으로 상계봉과 파류봉도 가늠할 수 있더군요.

 

 

▲ 비로소 앉아서 라면을 끓여서 안주삼아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연거푸 들이킵니다.

연이어 들이킨 알콜이 버거울텐데도

잘 견디어내는 속이 참 무던하네요.

주인 잘 못 만난 탓입니다.

 

 

▲ 거의 식사를 끝낸 다음 다시 한 번 흔적사진을 남겨보는데

산행기 정리를 하면서 비로소

잠시 후, 제가 고생을 해 가면서

이동했던 경로가 뚜렷하게 가늠이 되는군요.

철책이 정체는 송정저수지 경계를 알리는 것이었슴을요...

 

 

약 40여분의 그리 길지 않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11:30).

헉~~ 엄청난 가파름이 기다리고 있네요.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거의 20여분을 꾸준히 내려서면

 첫번째 안부에 도달하게 됩니다.(11:51).

하지만 아직도 내림길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잠시 평이한 등로가 이어지는 듯 싶더니 또 한 번 내림짓입니다.

하~~ 이건 해도 너무 합니다.

해발 5백에서 급전직하... 해발 1백으로 곧장 내려박히는군요.

그렇게 임도_좌_T_철마면사무소 갈림길로 내려서게 됩니다.(12:10).

여기에서 좌측으로 갔어야 했는데

나침반에 방향을 확인하니 우측으로 가라고 하네요.

포인트는 맞지만 좌측으로 에둘러 갔어야 했습니다. 헐~~~

 

 

 

▲ 포장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서

올려다 본 조금전에 머물렀었던 거문산 정상부입니다.

 

 

무작정 끝까지 진입합니다.

외딴가옥인데 개념도상 기도도량인 듯 싶네요.(12:19).

 

 

 

▲ 좌측의 철마산부터 눈에 넣어봅니다.

 

 

▲ 우측의 거문산 정상도 가늠해 보구요.

 

 

▲ 한 번 더 거문산을 올려다 본 다음

개념도와 나침반을 꺼내어 진행방향을 가늠해 봅니다.

 

 

나침반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무작정 개척산행하듯 치받아 올라섭니다.

약 10여분 가까이 굵은 땀 흘리면서 힘겹게 올라서면

희미하게나마 좌_T_주등로(?)를 만나게 됩니다.(12:31).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만나게 되는

굵은 철책선_우_T_송정저수지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12:41).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이때까지도 잘 못 올랐었슴을

인식하지 못한 채로 진행하였습니다.

그렇게 철책선이 우측으로 방향을 트는 시점에서

비로소 국제신문 리본이 확인되더군요.

혹시나 싶어 나들이앱 트랙을 확인해 보니

여기가 공덕산 정상임을 가르키고 있네요.

그렇다면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인지 확인하려고 오릅니다.

개념도상 266봉인데 말입니다.

 원래는 아까 임도길에서 좌측으로 올랐다면

먼저 만나게 되었을 봉우리였습니다.

 다시 Back 합니다.(12:51).

이제 개념도에 나타난 철책선을 우측으로 끼고

뙤약볕 속을 한 참을 걸어갑니다.

거의 20여분 넘게 이동을 하니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공덕산(290.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3:14).

 

 

 

▲ 가장 먼저 발 아래에 위치한 송정저수지와

점심을 먹었던 거문산 정상부를 조망해 봅니다.

 

 

▲ 좀 더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철마산과 철마서봉의 정수리도 확인되구요.

 

 

▲ 방향을 틀어보면 가까이 계명봉을 중심으로

좌측 고당봉과 우측 장군봉이

한 눈에 잡힐 듯 다가서는군요.

 

 

▲ 멀리 희미하게 천성산과

우측끝으로 하늘릿지도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첫 출근이라고 하시는 어르신과

 남아있는 사과를 쪼개어 나눠 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 이렇게 헬기장 표식만 덩그라니

남아있는 곳이 공덕산 정상입니다.

별도의 인증샷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헬기장 뒷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어르신께서 그쪽은 험한길이라고 교육을 받았다면서

상대적으로 편한 하산길을 추천하십니다.

괜찮지만 보고 계시기에 어쩔 수 없이 좌측으로 내려섰습니다.

 

 

 

▲ 내려서면서 확인해 본 천성산 정상에서 화엄벌로 이어지는

은근한 능선길이 엄청나게 길게 연결됨을 알 수가 있더군요.

 

 

▲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면

또 다시 확인되는 진달래꽃입니다.

오늘 진달래꽃 참 많이도 봅니다.

 

 

약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면

수내길로 진출하게 됩니다.(13:46).

 

 

 

▲ 수내 버스정류장입니다.

스틱을 접고 베낭을 다시 꾸린 다음에 발걸음을 옮깁니다.

 

 

▲ 하천변을 따르면서 올려다 본

철마서봉과 철마산 정상이 눈에 들어오네요.

 

 

▲ 정면으로 확인되는 금정산 계명봉과

우측의 장군봉 마루금도 뚜렷합니다.

 

 

지나가는 할머니께 울산가는 버스타는 곳을 여쭤보니

그냥 쭈~욱 가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쭈~욱 갔습니다.

 

 

 

▲ 가는 길 도중에 확인되는 대봉감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그란디... 헉~~~ 금정체육공원 안으로 진입하였네요.

한참을 에둘릅니다.

매점에서 사이다 한 병을 사서 목마름을 해결합니다.

그런 다음에도 한 참을 걸어서야

두구동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4:20).

 

 

총 산행 소요시간은 5시간 35분(08:45 ~ 14:20),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20여분 포함입니다.

 

 

 

 

 

 

▲ 하지만 변수가 생겼습니다.

울산으로 가는 버스가 서지 않는 정류장입니다.

우째 이런일이....

몇 차례 울산행 버스에 손을 들어보지만

무시한 채 지나치는군요. 헐~~~

 

 

할 수 없이 도로를 건넙니다.

노포동으로 갔지요.

그리고 나서야 울산행 버스를 탑승합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부산 직원 결혼식에 참석한

돌쇠넘 옆구리를 살째기 찔렀습니다.

헉~~~ 임마 곧바로 확 뭅니다.

저희 집 앞으로 온다는군요. ㅎㅎ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15:55).

 

 

정확하게 다섯시에 돌쇠넘이 집앞에 도착했답니다.

간편복장으로 나갑니다.

근처에서 당구를 치는 것까지는 괜찮았는데

얼마 전 만났었던 돌쇠의 고향 선배께서

합석을 하자고 하네요.

 

 낙지집으로 갑니다.

 낙지가 나오기전에 먼저 홍어회를 안주로 속을 다스립니다.

그리고, 낙지전골을 안주로

또 알콜을 무한정 들이 붓습니다.

돌쇠 선배께서 도저히 못 마시겠다면서 계산을 하고 가네요.

남은 소주 깔끔하게 마저 비우고 우리도 일어섭니다.

속이 아리합니다.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문래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간만에 세로로 놓고 찍은

자동촬영 인증샷이기에 만세를 불러봅니다.

 혼자서도 잘 놉니다. ㅎㅎㅎ

 

 

▲ 계절을 망각한 진달래꽃입니다.

갤2로도 줌-인하여 제대로 흔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 오름길 뙤약볕을 벗삼아 마구 피어난 진달래꽃들입니다.

 

 

▲ 거문산 정상에서도 이렇게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거문산 정상석도 흔적을 남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