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기타

[특별한날-물놀이]120728_수리덤계곡에서의 알탕놀이_간만에 입국한 입사동기 + 남봉상태방 멤버들과 함께 한 산행없는 알탕놀이 즐기다....

뺀돌이아빠 2012. 7. 30. 12:37

[주요 여행경로 요약]
집(07:40) ~ 삼계리주말농원(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 입구 주차(09:05) ~ 청도 오토캠핑장(09:20) ~ 좌_Y_삼계리재 갈림길(09:23)_우측 ~ 수리덤 계곡_쌍폭포(09:40) ~ 알탕 신선놀음후 출발(15:13) ~ 우_Y_삼계리재 갈림길 회귀(15:39)_좌측 ~ 청도 오토캠핑장 회귀(15:46) ~ 주차위치 회귀_산행종료(15:59) ~ 집(17:00)

 

[총 여행소요시간 : 6시간 54분(09:05 ~ 15:59), 휴식 및 알탕 신선놀음 약 5시간 45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6,154 걸음 - 약 4.00 km]

 

[날씨 : 연일 이어지는 폭염이 최고조에 달했던 날....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상북을 지나 청도로 접어들면서 전방이 확 트인다. 땡볕속에서 알탕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네......]

 

[산행 참석인원 : 솔바람/라일락/이춘남/천용근/최상기/김주경/김명환까지 총 7명(남봉상태방중 봉상방 세 명과 미국에서 귀국한 춘팔이성과 입사동기 용팔이네 지인과 함께 알탕을 제대로 느낀 하루.. ㅎㅎ)]

 

[여행기 요약]

 

 

금욜까지 숨가쁘게 이어지는 출장일정에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때문에

산행 일정을 잡는데 애로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주는 산행없는 알탕놀이를 하기로 합니다.

멤버모집에 들어갑니다.

남봉상태방 모임에서는 네 명이 참석을 하기로 했고,

20년 전 입사동기였던 분이 오랫만에 미국에서 귀국을 하였기에

용팔이와 함께 2주전 석남사 계곡에서의 멤버들까지 포함하여

총 8명이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남봉상태방의 맏형인 남행의 고모님께서

별세를 하셨다는 비보를 접한 남행은 남해로 내려가 버렸네요.

남행이 준비하기로 한 준비물은 깔끔하게

용팔이 지인들이 맡기로 하였습니다.

 

목욜날 입사동기들과의 술자리가 길어지면서

술이 취한 상태에서 휴대폰을 물에 빠뜨려 버렸습니다.

금욜 아침 일찍부터 AS 센터에 휴대폰을 맡기는 등 부산하게 보냈지요.

다행히도 금욜 오후 늦게 휴대폰이 다 고쳐졌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휴대폰 없이 채 하루도 보내지 않았는데도 엄청 답답하더군요.

문명의 이기이지만 없으면 일이 손에 잡히질 않지요.

 

내일 알탕놀이때 먹을 알콜을 충분히(?) 준비한 것도 모자라

잣술까지 한 병 따로 챙겼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베낭을 꾸리는데

식탁위에 삶은 계란이 보입니다.

깔끔하게 챙겨 넣었지요.

그리고, 알콜을 베낭속에 차곡차곡 집어 넣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베낭속이 온통 알콜이네요.

그리고, 참석멤버들에게 카톡을 날립니다.

잠시 후, 출발한다는 연락이 오네요. 집을 나섭니다.(07:40).

신호를 기다리고 있으니 라일락님께서도 나오시네요.

잠시 후, 돌쇠를 실은 고구마넘 애마가 도착합니다.

신복로터리로 이동합니다.

솔바람님과 용팔이가 기다리고 있네요.

일단, 차량을 바꿔타고 미국에서 온 입사동기 춘팔이 성을 기다렸다

언양 축협으로 이동합니다.

소갈비살등을 구입하여 운문령을 넘어 오늘의 알탕놀이 들머리인

삼계리 주말농원(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 입구 주차공터에 도착합니다.(09:05).

 

 

 

▲ 오늘 수리덤계곡 쌍폭포에서 함께 알탕놀이를 즐긴

멤버들과의 단체 사진입니다.

모두들 너무 깨끗한 물에서 놀아서인지

표정들이 엄청 밝고 깨끗합니다. ㅎㅎ

 

 

삼계리 주말농원을 에둘러서 이동합니다.

아침공기가 엄청 무덥습니다.

전날 AS 맡겼다가 거의 한 달이 넘게 기다렸다가

찿은 등산용 샌들을 신은 저는 자유로움 그 자체입니다.

약 15분 정도를 아주 천천히 이동을 하면

청도 오토캠핑장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09:20).

지난주에는 물막이 방지턱을 넘치는 물 때문에

윗쪽으로 에둘러 갔었는데

이번에는 물이 거의 다 빠진 상태입니다.

수온 체크차 잠시 들어가 봅니다.

완전 미지근입니다.

일주일 사이에 비가 내리지 않은데다

기온이 많이 올라갔다는 반증이겠지요.

캠핑장은 분주합니다.

곧바로 진행하면 좌_Y_삼계리재 갈림길에 도착합니다.(09:23). 우측입니다.

수리덤계곡이 시작되는 포인트이지요.

먼 거리가 아닌데도 벌써 선두와 후미그룹으로 갈립니다.

금새 계류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알탕 포인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계곡물에 들어가 봅니다.

알탕하는데는 무리가 없는 수온이네요. ㅎㅎ

잠시 넓은 산판도로길을 버리고 좁은 산길을 따라 두차례 이동을 합니다.

 

그리고, 곧, 수리덤계곡 쌍폭포 위치에 도착합니다.(09:40).

한 쪽 끝에 베낭을 풀어놓고 내용물을 계곡물에 담굽니다.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잘 얼린 막걸리와 잣술을 꺼냅니다.

골뱅이 무침이 안주가 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초장부터 마구 들이킵니다.

그리고는 물놀이에 들어갑니다.

아직 카메라는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 이쪽 저쪽 아무리 둘러봐도

지난주보다는 수량이 반 수준으로 확 줄었네요.

그래도 놀 수 있을 정도의 물흐름은 확인되네요.

 

 

 

 

 

▲▼ 윗 사진은 지난 주 폭포수이고,

아래는 이번에 갔을때의 폭포수 풍경입니다.

차이가 확연합니다.

 

 

 

 

 

▲▼ 상기넘이 폭포수에 몸을 맡겼네요.

 

 

 

 

 

▲▼ 그 다음은 고구마넘입니다.

 

 

 

 

▲ 그 사이에 저는 폭포위로 올라갔지요.

 

 

 

▲▼ 이렇게 물막이 역할을 하려구요.

지난주에는 물막이를 해도 워낙 수량이 풍부해서

제 몸을 넘어가더니 오늘은 깔끔하게 막을 수가 있더군요.

 

 

 

 

 

▲▼ 편안하게 자세를 잡은 상기넘입니다.

 

 

 

 

 

▲▼ 그 다음은 고구마입니다.

순간적으로 쏟아지는 폭포수가 엄청 시원할 겁니다.

 

 

 

 

▲ 그 다음은 미끄럼 타기 놀이입니다.

모두들 운동신경이 없는지 잘 내려가질 않네요. ㅎㅎ

 

 

그러는 사이에 한 무리의

계곡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이동을 하네요.

 

 

 

 

▲▼ 우리도 본격적인 폭포수에 안마놀이에 들어갑니다.

시원합니다.

직접 맞아봐야 느낄 수 있습니다.

 

 

 

 

 

▲▼▼▼▼ 떨어지는 폭포수 파편에 의해 주변은 엄청 미끄럽습니다.

어느틈엔가 폭포수 물길을 막아 버렸네요.

조금 전 트레킹을 하던 팀 멤버중 덩치가 큰 분이네요.

그리고, 이내 물꼬를 틉니다.

시원합니다.

 

 

 

 

 

 

 

 

 

 

▲ 저 위에 배가 나오신 분께서 물길을 막았는데

확실히 효과가 크더군요. ㅎㅎ

 

 

 

▲▼▼▼ 덕분에 라일락님께서 시원한 폭포수로 제대로 안마를 받았네요.

 

 

 

 

 

 

 

 

 

▲▼▼ 그 다음은 고구마가 자세를 잡고 앉았는데

제대로 포인트를 잡았네요.

우렁찬 위용을 뽐내며 무자비하게 쏟아집니다.

 

 

 

 

 

 

 

▲▼▼▼ 그 다음은 용팔이가 앉아서

폭포수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너무 시원하지 않습니까?

 

 

 

 

 

 

 

 

그러는 사이에 12시가 다 되어갑니다.

 

 

 

 

▲▼ 아까 준비했던 소갈비살을 굽기 시작합니다.

 

 

 

 

술은 맥주와 소주 폭탄이구요.

본격적인 점심 신선놀음이 시작되는 셈이지요.

열심히 굽고 마시고 한 참 동안 신선놀음을 즐기다 보니

시간이 벌써 오후 1시 30분이 다 되어가는군요.

 

 

다시 물놀이에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폭포수가 형성되는 물길을 따라

미끄럼을 탈 시간입니다.

 

 

 

 

▲▼ 15년 전 미국으로 갔었던 입사동기인 춘팔이 성입니다.

이미 미국사람이 되어 버렸죠.

이 양반만 없었어도 오늘 짧지만 산행을 겸했을텐데...

아는지 모르는지 미끄럼 타는 재미에 푹 빠졌네요. ㅎㅎ

 

 

 

 

중간중간 폭포 위치를 잠시 벗어나 하류쪽으로 이동하여

제법 깊은 소(沼)에서 수영도 즐기고

과일도 깍아 먹다보니

벌써 오후 세시가 훌쩍 지나 버렸습니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다는

옛 성현들의 말씀이 딱 맞네요.

우리가 머물렀던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를 해 놓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 출발하기 전 오늘 산행을 한

멤버들과의 인증샷을 남기기로 합니다.

물이 워낙 깨끗해서인지 모두들 얼굴 표정이 밝네요.

뒷줄 좌측부터 라일락님, 솔바람님, 상기, 용팔이, 춘팔이 성, 고구마, 그리고 접니다.

 

 

 

▲▼ 그리고, 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도 연거푸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 다음은 입사동기들끼리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원래 다섯명인데 대팔이는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는 바람에 빠졌습니다.

같이 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 그 다음은 봉상방 세명이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좌측 봉화 촌넘 고메는 고교동기이자 남봉상태방 멤버입니다.

 

 

 

▲▼ 마지막으로 라일락님과 솔바람님도

흔적사진을 남기고 출발합니다.(15:13).

 

 

 

 

 

넓은 산판도로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꽤 넓어 보이는 소(沼)에서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다시 한 번 몸을 물에 담궈봅니다.

그리고, 잠시 후, 우측 삼계리재 갈림길까지 회귀합니다.(15:39).

곧, 청도 오토 캠핑장과 삼계리 주말농원을 관통하여

주차위치로 회귀하면서 알탕놀이를 마칩니다.(15:59).

총 여행소요시간은 6시간 54분(09:05 ~ 15:59),

휴식 및 알탕 신선놀음 약 5시간 45분여 포함입니다.

 

 

 

 


다시 두 대의 차로 나눠타고 인사를 나누고

각자 울산으로 출발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