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솔베이 4인방 → 남봉상태방

[용천북지맥]110423_배읍봉_화장산_11025_566번째_솔베이 4인방+방초33+고교칠우회 친구

뺀돌이아빠 2011. 4. 25. 13:5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8) ~ 웅촌 식육점 삼겹살 준비후택시로 용당고개(울주군 온양읍/양산시 웅상읍 경계) 만디(08:45) ~ 첫번째 안부지나 철탑위치(09:03) ~ 배읍봉(362.0 m) 정상(09:16) ~ 두번째 철탑(09:40) ~ 이장묘터_1차 휴식(09:56~ 10:15) ~ 좌/우_╀_대대/내광 갈림길 안부(10:38)_직진 ~ 울산박씨묘(10:56) ~ 오양(상봉)고개(11:00) ~ 밀양박씨묘(11:08) ~ 우후방__임도 재접속(11:23)_직진 ~ 우_┞_삼광리 갈림길(11:32)_직진 ~ 점심휴식후 출발(12:47) ~ 용천북지맥_377.5 표시판 위치(12:59) ~ 378봉 지나 철탑 위치(13:12) ~ 좌/우_╀_중리/삼광리 갈림길(13:18)_직진 ~ 세번째 철탑 위치(13:36) ~ 갈림길 안부(13:45)_직진 ~ 네번째 철탑(13:50) ~ 오름길 중턱위치_숨고르기(14:08) ~ 화장산(362.1 m) 정상(14:18) ~ 좌_T_안봉산 갈림길(14:29)_우측 ~ 우후방__임도 합치 포인트(14:40)_직진 ~ 지장곡_임도_좌_╀_회야댐 갈림길(14:45)_직진 ~ 포장길 접속_좌_╀_순동골못 갈림길(15:11)_직진 ~ 내고산 경로당(15:24) ~ 중고산 경로당(15:41) ~ 울산해운대 고속도로 굴다리 아래 통과(15:54) ~ 고산리 이정석(16:10) ~ 남창입구 버스정류장(16:13) ~ 뒷풀이후 귀가(19:37)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28분(08:45 ~ 16:13), 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55분 포함]
 
[만보계 기준 : 24,636 걸음 - 16.01 km]

 

[날씨 : 간간이 불어오는 따스한 봄바람에 마음도 따스해지는 아주 걷기 좋은 봄날씨..전날 내린비가 깨끗한 조망을 보여준다...!!...]

 

[산행 참석인원 : 이복춘/최상기(솔베이 4인방 멤버), 이상호(방초 33 친구), 안유곡(고교동기 칠우회 멤버), 김명환까지 총 5명(연합군 산행 ㅎㅎ)]
                          
[주요 산행사진 모음]

 

원래는 방초 33 친구들과의 정기산행일이지만

여차저차하여 일주일을 미루게 됩니다.

게다가 지난 주 손맛을 봤던 두릅이 자꾸 떠오릅니다.

예년보다 차가운 날씨가 이어진데다

금요일 하루 종일 적지 않은 비가 내렸기에 기대감이 더 큽니다.

솔베이 4인방과의 오랫만의 산행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그것도 2년 전 이 맘때 찿았었던 용천북지맥 구간중 일부입니다.

그런데, 연락하지 않았던 상호넘의 전화가 오고,

달곡이넘한테서 문자가 연달아 도착을 합니다.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다나요.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낮부터 춘식이넘한테서 문자가 날아옵니다.

고래안주로 소주 한 잔 하자구요.

그러마고 했는데, 퇴근 무렵이 다 되어 갈 때 용팔이에게 코가 끼입니다.

무거동으로 이동을 합니다.

내일 산행은 내일 생각하기로 합니다.

초저녁부터 코가 비뚤어지도록 퍼 부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수암에 있는 춘식이넘한테 기어코 찿아갑니다.

중간에 당구를 친 기억은 드문드문 나는데

그 뒤의 필름은 끊겨 버렸습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 빠이빠이 하고서 집까지 걸어 온 것은 또 기억이 납니다.

속이 쓰리다 못 해 아픕니다. 그러나,

어김없이 눈은 05:50분에 떠 집니다.

간단하게 샤워를 한 다음 창 밖을 봅니다.

너무 깨끗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빈 속에 물 한 잔 겨우 들으킵니다.

베낭을 꾸리고 있는데 상호넘의 전화가 옵니다.

울산대 후문으로 이동한다구요.

달곡이도 역시 문자가 날아옵니다.

열심히 이동중이라구요.

혹시나 싶어 엊저녁 같이 술을 마신 상기넘한테 연락을 해 봅니다.

오늘따라 출석률이 괜찮네요.

8시가 조금 넘긴 시간에 울대후문 버스정류장에서 모두 만납니다.

다시 버스를 이용하여 웅촌에서 하차하여

점심때 먹을 삼겹살을 사러 웅촌식육점으로 갑니다.

그리고, 택시를 불러 온양고개까지 가자고 했는데

기사님께서 오양고개로 갑니다.

할 수 없이 조금 더 진행을 하여

용당고개(울주군 온양읍/양산시 웅상읍 경계지점)에 도착을 합니다.(08:45).

다섯명이 탔기 때문에 요금은 삼천원정도 더 얹어서 계산을 합니다.
어쨌든 용당정류장에서 걸어 올라서는

시간을 감안했을때보다 약 50여분은 줄일 수 있습니다.

 

 

 

▲ 화장산 정상에서의 단체사진입니다.

우측으로부터 이 복춘/최 상기(솔베이 4인방),

안 유곡(고교동기 칠우회 계중멤버),

이 상호(방초 33 친구)와 본인까지

완전 다국적 연합군 멤버로 구성되었네요.

 

 

▲ 조금 덜 걸으려고 고산리 방향으로 내려섰는데...

큰 오판이었습니다. 얼반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럴 줄 알았다면 용천북지맥길을 그대로 따랐을 것입니다.

 

 

 

▲▼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친다음

곧바로 우측 오름길로 진입합니다.

벌써 시간이 5분 정도 지났습니다.

 좌측 플랜카드가 붙어 있는 포인트는

대운산에서 내려서는 포인트입니다.

 

 

 

 

▲ 어제 내린 비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철쭉꽃이 보입니다.

 

 

▲ 금새 짧은 된비알길이 열리더니

무명봉을 우회하는 산길이 열립니다.

약 15분여만에 안부를 지나

첫번째 철탑 포인트에 도착을 합니다.(09:03).

2년 전 오를때는 용당마을 버스정류장에서

개척하듯이 올라섰던 포인트가 확인됩니다.

 

 

▲ 다시 안부를 지나게 되고 된비알 구간이 기다립니다.

오늘 따라 유난히 화사해 보이는 철쭉꽃이 자주 보입니다.

쉬어 가는 것보다 곧바로 올라서는 것이 때로는 나을 수가 있습니다.

초반 된비알에 이 의장님의 숨소리가 점점 가빠오는 것 같네요.

 

 

 

▲▼ 약 10여분 넘게 꾸준히 올라서니

오늘 첫 봉우리인 배읍봉(362.0 m) 정상에 올라섭니다.(09:16).

베낭을 벗어놓고 정면에 보이는 운암산과

우측으로 남암산, 문수산을 그려봅니다.

용천북지맥 배읍봉 정상 표시판도 확인하구요.

 

 

 

 

▲ 그리고, 삼각대를 이용하여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을 남깁니다.

좌측으로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이 복춘 의장/최 상기(솔베이 4인방),

안 유곡(고교 동기 칠우회 계중 멤버),

이 상호(방초 33 친구), 그리고 본인입니다.

오늘 멤버는 완전히 다국적 연합팀이 되는 셈입니다.

 

 

▲ 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두릅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미 누군가에 의해 한 차례 채취되었지만

다시 순이 올라오고 있네요.

역시 상기넘 눈에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 이유가 있겠지요. ㅎㅎ

 

 

▲ 웅촌방향 마을풍경뒤로 웅촌의 진산인 운암산과

좌측으로 정족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그려봅니다.

약 10여분간의 배읍봉 정상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출발합니다.(09:26).

 

 

▲ 조금전 진입했던 길로 잠시 되돌어서서

좌측 내림길로 내려섭니다.

내려서면서 눈에 보이는 두릅은 모두 땁니다.

나중에 아쉬움을 느끼기보다는

일단 따 놓는것이 유리하니까요.
금새 내리막 안부를 통과하면서

옛날 산성터 흔적이 있는 포인트를 지나면서

크기와는 상관없이 두릅과 산초잎을 채취합니다.

그렇게 약 15분여를 진행하면 다시 철탑 위치입니다.(09:40).

두릅 채취 타이밍이 지난 것 같습니다.

분명 산행을 하러 오신 분 보다는

봄나물 채취하러 오신분에 의해

채취된 흔적만이 곳곳에서 확인됩니다.

따스한 봄날씨가 온 흔적인 거미줄이

눈 앞을 자꾸 가로막네요.

우측의 산길을 따라야 하는데

잠시 길을 놓쳤습니다.

무명봉을 좌측으로 크게 에둘러서 이동을 합니다.

그나마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있기에 다행입니다.

잠시 후, 다시 주능선으로 돌아와

요상하게 생긴(?) 소나무 위치를 지나 이장무덤터에 도착합니다.(09:56 ~ 10:15).

 

 

전날 마셨던 알콜의 여파로

걷기가 많이 버거웠지만

땀을 조금 흘리니 또 알콜 생각이 납니다.

이 의장님이 준비해 온 포도 안주로

간단하게 캔 맥주 하나씩 비웁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금새 20여분이나 지나 버립니다.

생각보다 일찍 출발하였고,

출발포인트가 만디인 관계로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이제부터는 부담없이 완만한 능선길을 꾸준히 이어갑니다.

도중에 각시붓꽃이 양지 바른곳에 자리를 잡고 있네요.

 

 

▲ 약 20여분 넘게 진행을 하니

좌/우_╀_대대/내광리 갈림길 안부에 도착을 합니다.(10:38).

직진합니다.

안부를 지나 독립가옥이 확인되는

대나무 숲을 지나면서 아주 걷기 좋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숲길을 지납니다.

당근 흔적을 남겨봅니다.

 

 

 

▲▼ 산 사태가 난 듯한 우측 아래로 고사리가 확인됩니다.

혹시나 하여 베낭을 벗어놓고

몇 가지를 꺽어보지만

이내 고사리과일 뿐 고사리는 아닌 듯 합니다.

당근 버립니다.

 

 

 

 

▲ 그리고, 앞장을 서신 이 의장님 뒷 모습입니다.

전문 산악인 분위기가 느껴지십니까?

이번 주에 큰 맘 먹고 장만한 등산장비 일체입니다. ㅎㅎ

 

 

▲ 잠시후, 울산박씨묘 위치에 당도합니다.(10:56).

그 사이에 상기넘은 고사리를 확인했는지 또 채취를 합니다.

 

 

 

▲▼ 곧, 오양고개에 당도합니다.(11:00).

아침에 택시기사님께서 데려다 주려던 포인트입니다.

반대편 높은 봉우리가 화장산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화장산은 그 뒤 철탑을 지나서도 한 참을 더 가야 나옵니다.

도로를 횡단합니다.

 

 

 

 

▲ 그리고, 꽤 넓은 방화선길을 따릅니다.

길 옆에 간간이 두릅이 보이기는 하지만

이미 누군가에 의해 채취된 흔적뿐입니다.

잠시 후, 아주 잘 관리되어 있는 밀양박씨묘 위치입니다.(11:09).

묘 주위로 제법 손 맛을 느끼게 해 주는 두릅이 보이네요.

당근 땁니다.

 

 

▲ 묘 상단부에서 바라 본 대운산 마루금입니다.

여지없는 봄 색깔이 느껴집니다.

 

 

곧바로 무덤 뒤로 올라서면 주능선과 다시 만나게 됩니다.

꾸준히 능선길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을 하면

우후방_ㅅ_임도길을 다시 만납니다.(11:23).

약간은 이르지만 점심식사 장소를 찿으면서 임도길을 따라갑니다.

 

 

 

▲ 잠시 후, 납골당 공사흔적이 남아있는

넓은 공터 뒤로 남암산이 눈에 들어오네요.

그러고 보니 남암산도 다녀온지 꽤 된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잠시 후, 우_┞_삼광리 갈림길 안부입니다.(11:32).

직진입니다.

지난 번에는 여기에서 우측 삼광리로 내려섰습니다.

오늘 역시 산에서 만난 사람이 전혀 없기에

시원한 봄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넓은 갈림길 포인트에

점심상을 펼치기로 합니다.

저는 삼겹살을 굽고

상기는 두릅을 데쳐내고 라면을 끓입니다.

두릅에다 상기가 가져 온 응개나물과 삼겹살의 절묘한 궁합에

모두들 입이 행복한 것 같습니다.

 

 

 

 

 

▼ 옥에 티라면 부탄개스가 모자란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끓인 라면을 다 먹고

거기에다 삼겹살을 투입하였는데 맛이 기똥찹니다.

안 먹어 본 사람은 말 하면 안 됩니다. ㅎㅎㅎ

마지막은 산초잎과 버무러진 삼겹살 구이입니다.

입 안에서 산초 향내의 여운이 엄청 오래갑니다.

전날 마신 술은 전혀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또 들어갑니다.

인간의 위장이 얼마나 강한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긴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47).

 

 

 

 

 

▲▼ 다시 부담없는 임도길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진행을 하면

삼각점이 위치한 용천북지맥_377.5 봉 위치입니다.(12:59).

여지없이 준 · 희님의 표지판이 확인됩니다.

 

 

 

 

 

▲▼ 불과 10여분 전까지 식사를 하였기에

얼굴 표정뿐 아니라 축 늘어진 뱃살도 눈에 확 띄는군요.

헉~ 제 배도 장난이 아닙니다.

 

 

 

 

 

▲▼ 다시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378봉 위치를 알리는 표시판이 확인됩니다.

다른 분들은 그냥 지나쳤지만 상호넘은 역시 다릅니다.

인증샷 한 컷 남겨줍니다.

 

 

 

 

▲ 식사후의 이동경로는 저로서도 처음 가는 길이기에

가끔씩 나침반과 개념도를 맞춰보곤 합니다.

그리고, 곧, 철탑을 지납니다.(13:12).

약 5 ~ 6분 정도 외길을 따르면

좌/우_╀_중리/삼광리 갈림길 안부입니다.(13:18). 직진합니다.

다시 4분여만에 나타나는 350 봉 표시판 위치를 지납니다.

 

 

▲ 각시붓꽃이 가는 발걸음을 다시 붙잡습니다.

 

 

▲ 꾸준히 길을 이어가면 또 다른 철탑을 지나게 됩니다.(13:36).

그리고, 꾸준한 내림길이 기다립니다.

잠시 후, 개조심 표시판 위치_좌/우_╀_갈림길 위치입니다.(13:45). 직진입니다.

 

 

▲ 다시 5분여만에 철탑을 지나게 됩니다.(13:50).

비로소 화장산인 듯 한 봉우리가

눈에 들어오긴 하지만 아직도 먼 거리입니다.

 

 

▲ 조금전까지 내려섰던 길을 다시 부지런히 올라섭니다.

간간이 보이는 남창읍내도 확인해 가면서

하산 포인트를 가늠해 봅니다.

 

 

▲ 대운산 1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우측으로 확인됩니다.

 

 

▲ 그리고, 대운산에서 시명산 라인을 한번에 그려봅니다.

 

 

▲ 이번에는 조금 전 우리가 처음 올랐던

배읍봉 정상부도 당겨봅니다.

 

 

잠시 후, 오름길 중턱에서 숨을 한 번

고른 다음 다시 올라섭니다.(14:08).

 

 

 

 

▲▼ 약 10여분을 힘겹게 올라서니

헬기장과 산불감시 CCTV 시설이 위치한

화장산(362.1 m) 정상입니다.(14:18).

미니삼각대를 올려놓고 타이머를 작동시키고

달려가는데 벌써 찰칵 소리가 납니다.

제각각인 표정들이 제대로 잡혔네요.

다시 셋팅을 마치고 대문사진을 남깁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나머지 참석멤버들 인증샷을 남깁니다.

 

 

 

 

▲ 그리고, 사방을 둘러봅니다.

좌에서부터 남암산 ~ 문수산 ~ 영축산 라인과

그 뒤로 채석장이 확인되는 499봉과

그 좌측으로 살짝 머리부분만 보이는 연화산과

우측으로 국수봉과 치술령 라인히 한 번에 그려집니다.

 

 

▲ 반대편 풍경을 그리면서 줌-인했는데

제대로 나오질 않았네요.

 

 

▲ 이번에는 우리가 이동했던 경로인 배읍봉과

그 좌측은 대운산 철쭉행사장 뒷쪽 봉우리이고

맨 좌측은 대운산 1봉과 2봉입니다.

배읍봉 뒷쪽 라인은 천성산 마루금이구요.

 

 

▲ 산불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CCTV 시설도 확인한 다음 내림길을 따릅니다.

 

 

▲ 약 5 ~ 6분여 만에 학성이씨 묘 위치_

좌_T_안봉산 갈림길 위치인 듯 합니다.(14:29). 우측입니다.

 

 

▲ 다시 5분여 만에 철탑을 다시 지나게 됩니다.

혹시나 싶어 나침반을 꺼내어 개념도와 맞춰봅니다.

방향은 맞습니다.

 

 

▲ 아주 걷기 좋은 길을 놀메쉬메 걸어 이동을 하는데

올 해 처음 보는 뱀이 확인됩니다.

독사과인 것 같은데, 나뭇가지로 살짝 건드려 보니 36계 출행랑입니다.

 

 

▲ 바로 그 옆에 소나무 둘레로 또 작은 소나무가 부화를 하는 것 같은 장면도 보이네요.

 

 

▲ 잠시 후, 우후방_ㅅ_임도 합치점에 도달합니다.(14:40).

앞서가던 멤버들을 불러 세워놓고 흔적을 남겨 봅니다.

 

 

▲ 뒤 따르던 상호넘도 흔적을 남겨줘야 합니다.

아니면 삐집니다.

그래봤자 춘식이 만큼은 아니지만요. ㅎㅎ

 

 

▲ 다시 5분여 만에 지장곡 표시판 위치_좌_╀_회야댐 갈림길입니다.(14:45).

잠시 앉아서 과일과 물을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면서

진행방향을 다시 한 번 가늠해 봅니다. 직진입니다.

 

 

▲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길 옆에 피어있는 철쭉꽃이 아주 곱습니다.

 

 

 

▲▼ 다시 길을 이어가는데

좌측 발 아래로 계곡이 확인됩니다.

예상컨대 그 쪽 방향으로 이동을 했었어야 했는데...

그 순간 딱따구리 집을 확인하느라 그냥 지나칩니다.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스커트가 쳐 진 꽤 튼튼한 집입니다.

 

 

 

 

▲ 꾸준한 산길을 따라 내려서면

갑자기 포장길이 나타납니다.

좌_┦_순동골못 갈림길입니다.(15:11). 직진합니다.

포장길을 따라 약 5 ~ 6분 정도 더 진행하면

유채꽃이 만발한 밭을 지나면서 마을이 확인됩니다.

 

 

 

▲▼ 잘 지어진 별장도 보입니다.

그 집 담벼람에 붙어있는 담쟁이 덩쿨도 확인합니다.

참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좋네요.

 

 

 

 

▲ 마을을 통과하면서 본 고산제도 확인합니다.

 

 

 

▲▼ 잠시 후, 내고산 경로당에 도착을 합니다.(15:24).

충효백행지본(忠孝百行之本)이란 이정석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여기까지가 산행 끝인 줄 알았는데

아주 잘 못 된 생각임은 잠시 후 깨닫게 됩니다.

 

 

 

 

 

▲▼ 포장도로를 끼고 그냥 무작정 걸어갑니다.

내고산마을 이정석도 지나가구요.

 

 

 

 

 

▲▼▼ 이제 중고산인가 봅니다.

패잔병(?)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요?

그렇게 중고산경로당도 지나갑니다.(15:41).

 

 

 

 

 

 

 

▲▼▼ 걷기가 많이 버겁습니다.

무릎도 아파 옵니다.

역시 산길보다 힘든 것이 아스팔트 길인 것 같습니다.

걷기 힘들면 잠시 뒤돌아 봅니다.

대운산 라인도 그려보구요.

길 옆 담벼락에 붙어 피어있는 유채꽃도 찍어봅니다.

조금 전 우리가 머물렀었던 화장산 정상부도 확인해 봅니다.

 

 

 

 

 

 

▲ 그렇게 힘겹게 울산 ~ 해운대 고속도로 굴다리도 통과를 합니다.(15:54).

 

 

▲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되기 전 준비를 한 창인 농촌 풍경과

고산터널이 썩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 저 멀리 남창역도 서서히 확인됩니다.

 

 

▲ 원래 날머리로 계획했었던 옹기마을보다

한 참 아래로 이동을 한 셈입니다.

고산리 이정석 위치도 지납니다.(16:10).

 

 

 

▲▼ 그리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남창입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6:13).

총 산행소요시간은 7시간 28분(08:45 ~ 16:13),

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 55분 포함입니다.

 

 

 

 

 

 

 

친구와 약속시간이 급한 유곡이는

택시로 먼저 이동을 합니다.

나머지 멤버들은 버스를 이용하여 공업탑으로 나와

깔끔하게 당구 한 게임 친 다음

상호넘도 집으로 가고

뒤늦게 합류한 솔베이 4인방 총무인 이 정확 차장과 함께

"대오각성 뒷고기집"에서 산행중 채취한 두릅을 데쳐내어

즐거운 뒷풀이까지 모두 마치고 집으로 귀가합니다.(19:37).

 

내일은 방초 33 친구인 민솔이의 결혼식 때문에

산행을 하지 않기로 했기에

오늘 산행시간이 길었던 것이 오히려 약이 되었을까요?

결론은 아닙니다.

산행후, 예상치 않았던 아스팔트 포장길을

너무 오래 걸어서인지 무릎에 통증이 옵니다.

다음주 산행이 가능할 지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