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솔베이 4인방 → 남봉상태방

[영알가지-낙동정맥]110716_능동산_중봉_가지산_쌀바위_11043_584번째_솔베이 4인방 + 입사동기와 함께 걷기도 많이 걷고 제대로 된 알탕도 즐기고!!!....

뺀돌이아빠 2011. 7. 18. 22:1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9)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주차장(08:18) ~ 된비알후 계단위치(08:32) ~ 능동산_0.6 km 이정표 위치(08:44) ~ 헬기장(08:52) ~ 우_T_석남터널 갈림길(08:56)_좌측 ~ 능동산(983.0 m) 정상(09:00) ~ 석남터널 갈림길 회귀(09:08) ~ 삼각점_813.2 봉_막걸리 한 잔과 휴식(09:30 ~ 09:50) ~ 우_┞_입석대 갈림길(10:12)_직진 ~ 우_┞_석남터널 갈림길(10:27)_직진 ~ 우_╀_살티마을 갈림길(10:31)_직진 ~ 우_┞_석남사 주차장 갈림길(10:42)_직진 ~ 舊 석남대피소 위치(10:52) ~ 계단아래 안부(11:05) ~ 계단위_좌_T_석남터널 밀양쪽 출구 갈림길(11:18 ~ 11:25)_우측 ~ 중봉아래 쉼터(11:44) ~ 중봉(1,165.0 m) 정상(11:58) ~ 좌_┦_용수골 갈림길(12:14)_직진 ~ 가지산(1,240.0 m) 정상(12:43) ~ 점심휴식후 출발(13:50) ~ 헬기장_좌_Y_학소대 폭포 갈림길(14:10)_우측 ~ 쌀바위(1,109.0 m) 정상(14:23) ~ 직_┝_상운산 임도 갈림길(14:42)_우측 ~ 내림길 중턱 #1(14:58) ~ 내림길 중턱 #2(15:25) ~ 우_T_쌀바위 아래 포인트 합치점(15:39)_좌측 ~ 능동천 접속(15:47) ~ 알탕휴식후 출발(16:34) ~ 석남사(17:00) ~ 석남사 주차장(17:15) ~ 뒷풀이후 귀가(20:53)

 

[총 산행소요시간 : 8시간 57(08:18 ~ 17:15), 점심 및 알탕휴식시간 약 2시간 5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25,380 걸음 - 16.50 km]

 

[날씨 : 올여름 들어 제대로 된 폭염속을 편안하게 걷는다고 했는데 너무 많이 걸었나? 땀은 한 바가지 흘렸지만 능동천에서의 알탕으로 더위는 완전히 물렀거라!!!....]

 

[산행 참석인원 : 이복춘, 천용근, 이수진, 김명환까지 총 4명(솔베이 4인방 + 입사동기와 함께)]
                          
[주요 산행사진 모음]

 

 

그 동안 장마에 산행일정 잡기에 사실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장마가 끝나자마자 시나브로 무더운 여름이 확 다가섰습니다.

이럴때는 계곡을 끼고 하산하면서 알탕을 즐기는 산행을 기획하게 합니다.

어디를 갈까? 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 도 중요합니다.

멤버 수배에 들어갑니다.

일요일은 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산행이 아닌

여름 계곡알탕 약속이 있기에 혼자서라도 장시간 산행을 할 요량으로

멤버 및 차량지원을 확인합니다.

솔베이 4인방인 이 의장님과 입사동기인 용팔이와 지인 한 분이 함께 하기로 합니다.

들머리가 되는 배내고개까지는 방초 33 친구인 은필이가 기꺼이 태워준다고 하구요.

일단 들머리는 확정이구요.

날머리를 어디로 할까를 고민하고 있는데

원래 계획은 가지북릉을 거쳐 학소대로 내려와

사리암 주차장으로 진출할 생각이었지만

오후에 약속이 있다는 용팔이를 감안하여

쌀바위를 거쳐 석남사로 하산키로 합니다.

그리고는 각자 준비물과 코스등을 문자로 날립니다.

신복로터리에서 만나기로 하였기에

여벌옷등과 간단하게 점심때 먹을 라면등만 간단하게 챙겨서 집을 나섭니다.(06:59).

공업탑에서 환승을 하면서 버스에 오르며

울산대 앞으로 가냐고 기사님께 물으니 간다고 하네요.

어~라! 그런데 남부순환도로쪽으로 돌아서 가는 버스네요.

덕분에 시간이 약간 더 걸려 신복로터리에 도착을 합니다.

코오롱 매장앞으로 가니 수진씨가 벌써 나와 있습니다.

작년 10월 말에 천성산을 찿은후 처음 뵙는셈인가요?

인사를 나누고 있으니 용팔이와 이 의장님이 도착을 하고

잠시 후, 은필이 차가 옵니다.

24번 국도를 타고 석남사를 경유하여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위 산장공사터 앞에 하차를 합니다.(08:18).

은필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 오늘 폭염속을 같이 한 산행멤버입니다.

좌로부터 이 복춘 의장님, 이 수진씨, 용팔이, 본인 순입니다.

 

 

▲ 들머리가 배내고개이기에 부담없는 산행경로라고

생각을 하고 출발하였지만 워낙 더운 날씨라서인지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도 많이 걸렸고 엄청 힘들었던 산행이었습니다.

만약 학소대쪽으로 갔었다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네요.

괜히 엄한 사람 하나(?) 잡을 뻔 했습니다. 누군줄은 본인이 가장 잘 알 겁니다.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장면은 심종태 바위(주계바위봉)과

그 뒤로 재약산 아래 쉼터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입니다.

그 우측에 숨어있는 주암계곡 또한 여름 알탕산행지로는 일품인 곳입니다.

 

 

▲ 우측으로는 입석대 바위 능선과

그 뒤로 고헌산 라인이 조망이 됩니다.

오늘 날씨 덥지만 조망은 괜찮을 것 같네요.

 

 

▲ 공터끝에 위치한 영남알프스 등산로 안내판입니다.

능동산까지 40여분 소요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초반부터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몇 걸음밖에 움직이지 않았슴에도

땀이 비오듯 뚝뚝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약 10여분 넘게 쉬지 않고 부지런히 올라섭니다.

 

 

 

▲ 잠시 계단이 없어졌다 다시 나타나는 포인트입니다.(08:32).

이때까지만 해도 이 의장님 표정은 괜찮습니다.

 

 

 

▲▼ 조금 더 올라서면 전망데크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우측의 간월서봉은 뚜렸하지만 좌측의 간월산 정상은 구름에 갇혔네요.

역시 해발고도의 차이인 듯 합니다.

간월산과 간월서봉의 해발차이가 약 100여 미터 정도 됩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맞은편 배내봉도 뚜렷하게 구분이 됩니다.

 

 

 

 

▲ 약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확인되는

능동산_0.6 km 이정표 위치입니다.(08:44).

잠시 숨 한 번 고른후 이동합니다.

 

 

금새 나올 것 같던 능동산 갈림길 대신 몇 분 후,

만나게 되는 것은 헬기장이네요.(08:52).

 

 

 

▲ 그리고, 상대적으로 짧은 마지막 계단길을 올라서니

비로소 우_T_석남터널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08:56).

좌측으로 이동을 합니다.

 

 

▲ 잠시 평탄 수준의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능동산(983.0 m) 정상입니다.(09:00).

정확히 42분이 걸린 셈입니다.

맨 먼저 능동산 정상석을 인증합니다.

 

 

▲ 베낭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오늘의 첫 단체사진을 남깁니다.

좌로부터 본인, 이 의장님, 이수진씨, 용팔이 순입니다.

 

 

 

▲▼ 지난 가을 천성산 산행을 끝으로 한 동안 산을 멀리했던 용팔이!

오늘은 잘 걷습니다. 전날 분명히 알콜을 마신 것 같은데도 말입니다.

수진씨 페이스도 꾸준합니다.

힘들다고 하면서도 잘 따라붙습니다.

 

 

 

 

▲ 정상석뒤에 위치한 이정표입니다.
천황산길은 거리가 있는데다

임도길을 따라야하기 때문에 많이 힘든 코스입니다.

 

 

▲ 능동산 정상에 서서 주변 풍경을 담아봅니다.

가장 먼저 건너편 간월산과 신불산 라인을 살펴보지만

정상부는 구름에 완전히 가린 상태입니다.

 

 

▲ 그나마 배내봉과 간월산 전에 위치한

천길바위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확연히 구분할 수가 있네요.

 

 

▲ 또한 간월서봉과 파래소폭포 상단부에 위치한 공비지휘소였던 팔각정도 확인이 됩니다.

 

 

▲ 잠시 풍경감상을 하고 있으니 일단의 산님들께서 올라오네요.

삼각점을 카메라로 옮긴다음 조금 전의 갈림길로 회귀합니다.(09:08).

 

 

▲ 잠시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정면에 위치한 쌀바위와 상운산 라인을 그려봅니다.

쌀바위까지 간다고 하니 수진씨 표정이 순간 굳어지는 것 같네요.

애써 태연해하는 듯 해도.... ㅎㅎㅎ

 

 

 

▲▼ 약 20여분을 쉬지 않고 꾸준히 내려섰다 평탄길을 진행하면

좌측으로 삼각점이 위치한 813.2 봉입니다.(09:30 ~ 09:50).

 

 

 

 

▲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라서인지 배고 몹시 고픕니다.

일단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백운산과

좌측 끝으로 정각산, 구천(영)산, 정승봉과 실혜봉 라인입니다.

 

 

이 의장님 사모님께서 직접 싸 주신 유부초밥과

용팔이가 준비 해 온 사과 불가리스를 넣은 잘 얼린 막걸리를 마시면서

쇠점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에

잠시 망중한을 보냅니다. 참 좋습니다.

약 20여분간의 긴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합니다.

 

 

 

▲ 약 5분여만에 우측에 위치한 삼각점을 확인합니다.

 

 

▲ 이후, 우리가 이동한 능선길 풍경입니다.

어렵지 않게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돌탑이 위치한

우_┞_입석대 능선 갈림길 위치입니다.(10:12).

조금 전 우리가 머물렀었던 능동산 정상에서

케이블카 상단부가 이어지는 재약산 사자봉 라인이 쭈~욱 이어집니다.

사자봉 정상부는 역시 구름에 갇혀있는 상태입니다.

 

 

▲ 가운데 쇠점골을 기점으로 좌/우 대칭이 절묘합니다.

올 여름에 한 번은 가 봐야 할 포인트이지요.

 

 

 

▲▼▼ 다시 약 15분여를 어렵지 않게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꾸준히 이동을 합니다.

가지산 산행안내도와 방향 표시가 되어있는

우_┞_석남터널 상가 갈림길에 도착을 합니다.(10:27). 직진입니다.

이정표 뒤로 보이는 가진산 중봉까지의 오름길이 부담으로 다가오네요.

 

 

 

 

 

 

▲ 약 4분여를 더 진행하면

우_╀_살티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0:31). 역시 직진합니다.

 

 

 

▲▼ 조금 진행하면 우측으로 전망 포인트가 확인됩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올라섭니다.

조금전까지 보이지 않던 가지산 터널의 환기탑이 확인됩니다.

쇠점골에서 환기탑을 경유하여

능동산 정상까지의 된비알길이 엄청 힘든 코스인데

오르내림을 몇 차례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역시 능동산에서 사자봉까지 하늘금도 장쾌합니다.

 

 

 

 

▲ 울산시민들이 가장 많이 찿는

문수산과 그 우측으로 남암산이 우뚝 쏟아있음이 확인됩니다.

영남알프스 어디에서든 확인할 수 있는 풍경그림입니다.

 

 

▲ 건너편에 위치한 고헌산 남릉과 고헌서봉과 고헌산 정상 라인입니다.

눈 내릴 때 찿으면 괜찮은 풍경그림을 맘껏 그릴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 발 아래로 상북면 덕현리의 몇몇 마을풍경입니다.

그 중간으로 24번 국도가 지나가네요.

 

 

 

▲▼ 용팔이가 풍경감상중이던 수진씨를 슬쩍 잡아당깁니다.

요 나무 밑에 독사 한 마리가 웅크리고 있었네요.

사진을 찍긴 찍었는데 꼬리부분만 어렴풋이 구분이 될 정도네요.

 

 

 

 

▲ 잠시 후, 우_┞_석남사 주차장 갈림길 위치입니다.(10:42). 역시 직진입니다.

억양이 엄청 세신 산님들이 오셨네요.

어디서 오셨냐고 물어보니 영해에서 왔다고 하네요.

아버님 고향분들입니다.

인사를 간단하게 하고서는 다시 올라섭니다.

 

 

▲ 약 10여분만에 舊 석남대피소 위치에 도달합니다.(10:52).

발 아래로 석남사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줌-인하여 흔적을 남깁니다.

 

 

▲ 쌀바위도 역시 많이 가까워진 셈인가요?

 

 

▲ 중봉과 가지산 정상부도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 상운산과 귀바위도 확인해 보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 그리고, 600계단 하단부에 도달합니다.(11:05).

 

 

 

▲▼▼▼ 이제부터 다시 된비알 오름길이 기다립니다.

나무계단길을 한 걸음! 한 걸음! 가능한 한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섭니다.

계단옆 산수국꽃이 화사하네요.

벌 한 마리가 떠나질 않고 계속 산수국꽃 주변을 멤돌고 있네요.

 

 

 

 

 

 

 

 

약 13분여만에 나무계단길을 올라섭니다.(11:18 ~ 11:25).

좌측은 석남터널 밀양쪽 출구로 이어지는 산죽 능선길입니다.

약 7분 정도의 휴식을 취한 다음 다시 오름길을 따릅니다.

 

 

 

▲ 약 10여분 정도를 꾸준히 올라서면

등산로 정비작업을 하고 있는 포인트입니다.

아까 석남터널 갈림길에서부터 부지런히 작업을 하기위해

열심히 옮기는 장면이 보였었는데 이렇게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었네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약 5분 정도 더 올라서는데 폭염인데다

땀까지 많이 흘린 상태라 잠시 쉬어가기로 합니다.(11:44).

물 한 모금씩 마시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약 14 ~ 5분여 만에 중봉(1,165.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1:58).

원래 이 시간이면 가지산 정상에 올라섰어야 할 시간입니다.

쌀바위와 상운산, 그 뒤로 문복산까지 조망이 되는군요.

 

 

▲ 가지산 정상으로 올라서는 오름길을 보니 아직도 꽤 먼 거리입니다.

 

 

▲ 세로로 놓고 찍으니 더 가파르게 느껴집니다.

 

 

▲ 가지산 정상에는 많은 산님들이 보이네요.

 

 

용수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에

조금전까지 힘들었던 산행이 어느정도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 가지서릉 라인도 감상해 봅니다.

 

 

▲ 그 끝에 위치한 자살바위도 한 껏 당겨봅니다.

 

 

▲ 진달래 능선길과 백운산 사이 골짜기가 용수골입니다.

 

 

▲ 그래도 중봉에서의 인증샷을 남겨야겠지요.

 

 

이제 가지산 정상을 향해 이동을 합니다.

잠시 내려서면 우측으로 쌀바위가 선명하게 조망되는 포인트를 지납니다.

상운산과 그 뒤에 중앙의 문복산이 확연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 잠시 후, 좌_┦_제일관광농원(용수골) 갈림길 안부를 지납니다.(12:14). 직진합니다.

 

 

▲ 같이 한 멤버들도 많이 힘들어 하는군요.

열심히 돌탑봉으로 올라서면서 뒤돌아 본 중봉 정상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금새 올라섭니다.
사람 발걸음이 참 무섭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 이 의장님! 힘들어 하면서도 꾸준히 잘 올라서고 계십니다.

 

 

▲ 돌탑이 세워진 건너편 암벽입니다. 돌 양지꽃이 곳곳에 피어있네요.

 

 

▲ 후미로 올라오고 있는 수진씨와 용팔이입니다.

 

 

▲ 그리고, 우리가 하산하게 될 석남사뒤 능동천도 가늠해 봅니다.

석남사 매표소가 아닌 포인트로 접근할 방법을

대충 그려봅니다만 쉽지가 않을 듯 싶네요.

 

 

▲ 쌀바위와 그 뒤에 위치한 문복산과 학대산 라인이 뚜렷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 뒤는 건천에 위치한 단석산입니다.

 

 

▲ 이제 정상은 바로 코앞으로 다가 섰네요.

 

 

▲ 발 아래로 조금 전 머물렀던 중봉과 진달래 능선길을 가늠하는데

그 뒤로 능동산과 배내봉, 그 뒤로 간월서봉과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라인이 한 번에 그려집니다.

 

 

▲ 정상 아래 헬기장에서는 점심을 해결하는 산님들이 보입니다.

아까부터 배가 고프다는 수진씨가 엄청 부러워하겠네요. ㅎㅎ

 

 

 

 

▲ 가지산을 찿을 때마다 같이 한 산님들을 세워놓고

인증샷을 찍는 저만의 포토존입니다.

이 의장님! 힘들어도 말은 못 하겠고 죽겠지요. 인자 다 왔심더...ㅎㅎ

 

 

 

▲▼ 수진씨도 배 고프다! 힘들다! 하면서도 엄청 잘 걷네요.

용팔이! 확실히 산사람은 산에서 포스를 보여줘야 한다니까?

인자 어디 아프다고 하지 마래이!

내가 볼 때는 아주 멀쩡하거든! ㅎㅎ

 

 

 

 

▲ 정상석 옆에 서 있는 저 개! 점마가 지산이 같은데요.

언젠가 TV에 나왔었던 일자눈썹? 아닌가?

 

 

 

▲▼ 정상에 가까워진 의장님보고 같이 포즈를 취하라고 하고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사라져 버렸네요.

우짭니꺼? 사람이라도 흔적을 남겨줘야지요.

완전 산꾼 포스 나옵니다요.

인자 쪼매만 따라 댕기면 지리산 종주에 에베레스트 가겠는데요. ㅎㅎㅎ

그래도 인근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정상석 아인교!

 

 

 

 

 

▲▼ 그렇게 힘겹게 가지산(1,240.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2:43).

주변에는 온통 잠자리떼입니다.

지난 4월초 예기치 않게 내렸던 폭설때 찿았던 가지산 정상석입니다.

분위기는 사뭇 다르지만 늘 그 자리에 변함없이 지키고 서 있습니다.

 

 

 

 

▲ 영알의 맏형 가지산 정상에서 바라 본 주변 산 풍경그림입니다.

참말로 웅장합니다.

운문산과 운문북릉상의 독수리바위도 확인되고

조만간 가 봐야 할 범봉과 깨진바위 ~ 억산 ~ 사자바위봉 ~ 문바위까지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 원래 계획했었던 가지북봉입니다.

가지북서릉 암릉라인도 스릴있고 좋습니다.

그 뒤로 억산북릉 초입역할을 하는 귀천봉도 확인되는군요.

범봉 북릉상에 자리잡은 호거대 등심바위와 까치산도 확연하게 구분됩니다.

 

 

▲ 가깝게는 마당바위와 삼계봉 뒤로

지룡산, 복호산이 확인되고

멀리 운문호를 중심으로

좌측의 까치산과 우측의 서지산이 자리를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러는 사이에 모두들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먼저 세 분 인증샷 들어갑니다.

다시 한 번 베낭위에 카메라 자동 셧터 기능을 이용하여

오늘의 대문사진도 깔끔하게 한 장 남깁니다.

 

 

 

 

 

▲▼ 다시 한 번 쌀바위쪽 풍경을 담는데

이번에는 옹강산과 문복산, 대부산이 한 컷에 들어오네요.

내일 가야할 삼계리 계살피계곡은

옹강산과 문복산 사이에 숨어있습니다.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영남알프스 풍경입니다.

보는 것만 해도 마음이 행복해집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큰 병이 분명합니다.

 

 

 

 

 ▲ 중봉 뒤로 능동산 라인과 배내봉 라인,

그 뒤로 신불산 라인,

맨 뒤로 영축산에서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 ~ 오룡산 라인까지 시원하게 뻗었네요.

 

 

 ▲ 다시 한 번 운문산쪽 풍경을 그려봅니다.

억산북릉과 범봉북릉, 운문북릉 라인이 한 눈에 잡힙니다.

 

 

 ▲ 이 삼각점도 여타 정상에 위치한 삼각점과는 차원이 틀리겠지요.

단디 한 장 찍습니다.

 

 

 ▲ 여기는 뭔 모델콘테스트에 나오신 분인 것 같네요.

 

 

쌀바위쪽 방향으로 내려서면 쉼터 데크가 있지만

먼저 앉아서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조금 더 내려서려고 하는데 마침 괜찮은 자리가 있네요.

점심상을 펼칩니다. 이것저것 준비해 온 것이 많습니다.

손으로 쭉쭉 찢은 김치가 오늘의 별미입니다.

라면과도 의장님 사모님께서 준비해 주신 유부초밥과의 궁합도 베리 굿~드입니다.
모두들 알콜을 꺼려하는 듯 하여

혼자 소주 한 병을 마시게 되네요. 기분이 딱 좋습니다.

잠시 앉았다 간다는 것이 늘 그렇듯 시간이 엄청 빨리가네요.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3:50).

 

 

 

 

▲▼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이동을 합니다.

배가 부른데다 제법 길게 오래 앉아 있어서인지 발걸음이 묵직합니다.

약 20여분만에 헬기장_좌_Y_학소대 폭포 갈림길에 도달합니다.(14:10).

우리는 우측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동하기 전에 가지북봉과 운문산쪽 풍경을 잠시 감상해 봅니다.

당겨봐도 옹골참 그 자체입니다.

 올 여름에 저곳을 한 번 올라볼 계획인데

기회가 잘 올 것 같지는 않을 정도로 버거움으로 다가오네요.

 

 

 

 

 ▲ 아직도 가지산 정상에는 제법 산님들로 붐비는 것 같네요.

 

 

 ▲ 이번에는 가지산과 가지북봉, 운문산을 한 컷에 넣어 봅니다.

저 세 포인트를 엮어서 이동하려면 엄청 힘들겠지요.

 

 

 ▲ 등로옆에 자리잡은 까치수영입니다.

일타양피입니다. 저 넘은 벌은 아니네요.

 

 

 ▲ 잠시 후, 쌀바위 아래 정상석(1,109.0 m)에 내려섭니다.(14:23).

역시 일착은 이 의장님이십니다.

저 떵배를 빠른 시일내에 빼 줘야 하는데...

쉬운일은 아닌 듯 싶네요.

 

 

 

▲▼ 늘 봐왔던 쌀바위 정상석과 전설이 설명되어 있는 안내판을 사진으로 옮겨봅니다.

 

 

 

 

 

▲▼ 가이드라인에 앉아있는 잠자리의 망중한도 카메라로 옮겨봅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피할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 이번에는 카메라를 가이드라인 위에 얹어놓고 자동촬영모드로 흔적을 남깁니다.

 

 

 ▲ 그리고는 쌀바위 정상부를 올려다 봅니다.

 

 

쌀바위에서 흘러내린 시원한 물 한 모금씩 마시고

보충까지 한 후 본격적인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 전망데크에 더위를 먹었나요.

견공이 맥이 빠진채 엎드려 있네요. \

지난번에 왔을 때 새끼를 낳았던 그 어미개인 듯 합니다.

조금 더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대니 센스가 있네요.

고개를 살짝 들어주네요. ㅎㅎㅎ

 

 

 

 

 ▲ 요것이 쌀바위 전경입니다.

 

 

 ▲ 중봉에서 가지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입니다.

 

 

 ▲ 요넘은 우리가 출발했던 첫봉우리인 능동산에서 중봉까지의 마루금입니다.
참 멀리도 이동했네요.

 

 

 ▲ 다시 한 번 중봉, 가지산 정상과 동쪽까지 라인을 이어봅니다.

 

 

 

▲▼ 철조망을 살짝 넘어 조금 진행하면 조그만 암봉전망대가 나옵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들어가서 쌀바위쪽 전경을 찍어봅니다.

자세히 보면 거의 8부 포인트에 인위적으로 뚫은 것 같은 동굴이 확인됩니다.

지난번에도 봤지만 확실히 동굴이 맞습니다.

 

 

 

 

 ▲ 가지산 동쪽 라인도 서릉에 비해

전혀 뒤떨어짐이 없는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석남사만 없다면 아마도 많은 코스들이 생겼을 것이 분명합니다.

 

 

 

▲▼▼ 가지산을 배경으로 수진씨와 용팔이를 세워놓고 흔적을 남겨봅니다.

역시 사진 찍힐때는 웃어야 합니다.

 

 

 

 

 

 

 ▲ 발 아래로 석남사 주차장과 그 너머로 송곳산이 확인됩니다.

 

 

 ▲ 돌양지꽃도 흔적을 남겨줍니다.

 

 

잠시 후, 직_┝_상운산임도 갈림길 포인트입니다.(14:42).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지난 1월초 길이 얼어있을 때 내려섰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시간이 많이 걸렸었는데...

약 15분 정도 내려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안부 포인트입니다.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14:58).

고도를 조금씩 내려서면서 좌/우에서 들리는 계곡 물소리가 점점 커 지고

멀지만 차가 달리는 소리까지 점점 가깝게 들리는군요.

거의 30여분을 꾸준히 내려섰슴에도

금방 나타날 것 같은 계곡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후미그룹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내림길 중턱에서 휴식을 취하고 가기로 합니다.(15:25).

골이 깊어서인지 잠시 앉아 있으니

시원한 바람에 흘리고 맺혔던 땀이 어느새 도망을 갑니다.

다시 약 15분 정도 내려서면 우_T_쌀바위에서 곧장 내려서는 포인트와 만납니다.(15:39).

좌측으로 이동을 합니다.

 

 

 

 

▲▼▼ 잠시 후, 우후방쪽을 살펴보니 능동천 계류가 나뭇숲속에 어렴풋이 보이네요.

가까이 가 봅니다.(15:47).

적당한 포인트를 찿아 알탕휴식에 돌입합니다.

계곡의 모습은 요렇습니다.

거의 인적이 없는 심심산골의 계곡인 셈입니다.

물도 엄청 깨끗하고 시원합니다.

 

 

 

 

 

 

 ▲ 윗옷만 벗고 곧바로 입수합니다. 개운합니다.

 

 

 

▲▼▼▼▼▼▼ 누가 뭐라하든 말든 계곡은 그렇게 세월의 흐름도 무시하고

비가 오면 흘러내리고 안 오면 마르고

자연의 순리대로 자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용팔이에게 물 흐름 사진 찍는 방법을 잠시 배워서 찍어봅니다.

아직 한 참 멀었습니다.

하지만 조금 전 그냥 찍었던 계곡 물 흐름보다는 한결 나아 보이네요.

 

 

 

 

 

 

 

 

 

 

 

 

 

 

 

 

 

▲▼▼▼▼▼ 그 중에서도 안마역할까지 할 수 있는 아주 적합한 포인트를 찿았습니다.

앉으면 의자입니다. 끝내줍니다.

연거푸 몇 차례를 들락날락해 봅니다.

이유는 워낙 물이 차갑기 때문입니다.

한 여름임에도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을 정도의 냉꼴입니다.

오랫만에 사진을 찍혀봅니다.

용팔이와 같이 다니면 제가 찍히는 확률이 높습니다. ㅎㅎ

 

 

 

 

 

 

 

 

 

 

 

 

 ▲ 수진씨는 아직도 수온에 대한 간을 보는 중입니다.

 

 

▲▼▼ 그 사이에 용팔이도 제가 아까 앉았던 그 포인트에서 확실한 알탕을 즐깁니다.

 

 

 

 

 

 

 ▲ 충분한 알탕휴식을 즐긴다음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출발합니다.(16:34).

아무리봐도 청정구역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동중 우측 능동천을 바라보면 더 좋은 알탕포인트가 많이 확인됩니다.

 

 

 

▲ 그렇게 약 15분 정도 내려서면 석남사 입구인 반야교에 당도합니다.(17:00).

반야교 아래로 이어지는 계곡도 아주 괜찮습니다.

 

 

아이스크림 하나씩 베어물고 아주 편안하게 이동을 하면 석남사 주차장입니다.(17:15).
산행을 마칩니다.

총 산행소요시간은 8시간 57(08:18 ~ 17:15), 점심 및 알탕휴식시간 약 2시간 50여분 포함입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버스를 기다립니다.

다행이 얼마 기다리지 않아 1713번 버스가 출발합니다.

무거동에 내려서 이 의장님과 단 둘이 깔끔하게 모듬회 한 접시 시켜놓고

소주 두 병 나눠 마신 다음 귀가합니다.(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