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울산느림보산악회

[원정산행-주왕산국립공원]101114_가메봉_10069_529번째_울산느림보산악회 11월 정기산행_만추(滿秋)!

뺀돌이아빠 2010. 11. 16. 16:4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5) ~ 상이전(청송군 부동면 이전리 소재) 도로옆(10:24) ~ 절골 매표소(10:35) ~ 주왕산 04-02 구조목(10:58) ~ 두번째 이정표 위치(11:08) ~ 대문다리_1.0 km 이정표(11:28) ~ 대문다리??(11:55) ~ 된비알 아래 위치(12:08) ~ 묘지 위치(12:20) ~ 정상아래_안부 위치(12:53) ~ 점심휴식후 출발(13:40) ~ 가메(석름)봉(882.0 m) 정상(13:50) ~ 대전사_6 km 이정표(14:17) ~ 사창골 계곡 접속(14:45) ~ 후리메기 삼거리(15:06) ~ 후리메기 입구_좌_T_대전사 갈림길(15:24)_우측 ~ 제 3 폭포(15:30) ~ 후리메기 입구 회귀(15:45) ~ 제 1 폭포(15:57) ~ 학소대 & 시루봉(16:07) ~ 좌후__주왕굴 갈림길(16:22)_직진 ~ 좌_T_주왕산 갈림길(16:35)_우측 ~ 대전사(16:38) ~ 상의주차장(17:00) ~ 집(21:00)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36분(10:24 ~ 17:00), 점심 및 휴식 1시간 20분 포함]
 
[만보계 기준 : 28,297 걸음 - 18.39 km]

 

[날씨 : 산행하기 참 좋은 날씨다.. 간혹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니 더더욱 좋다......!!!]

 

[산행 참석인원 : 리갈/겨울아이/산신령/주인덕/장중식/박종훈/이지은/케이난/깜상/영아/불량주부/불량아씨/까꿍이/사랑해/붉은범/멘토+2/두현/잭슨/일단뛰어+1/손승희/풀사랑/문수산/홍/땡깡이/이해동/강피디/정미영/김창우/김재식/하늘이+1/공기/김영아/장성일 부부/이상호/서대성/김은필/김명환까지 총 42명(방초 33 친구들과 함께)]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주왕산 사창골에 비친 만추(滿秋)는 자연 그 자체였다.

작은 웅덩이에 투영되는 가을 나뭇가지를 덮고 있는 나뭇잎 이불,

그 위는 태고적부터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사창골이 있었다.

 

원래는 갈 생각이 없었었다. 나홀로 영알 어드메를 헤멜 생각이었었다.

그러나, 산행이후 지금 느낌은 참 잘 익은 가을느낌을 제대로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도 또 어느 산을 찿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절골 ~ 가메봉 ~ 사창골 ~ 제 3 폭포 ~ 제 1 폭포 ~ 학소대 ~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다시는 오지 않을 올 가을 주왕산 느낌을 한 가득 가슴속에 담아왔다.

 

 

▲ 이번이 주왕산을 찿은 네 번째인데, 주왕산 정상 두 번, 장군봉 한 번을 다녀왔었다.

절골이 깊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오히려 깊은 만큼 그 속을 지나면서 내 눈이

분에 넘치는 호사를 누렸다. 다른 계절에 한 번 더 찿아오라는 듯 강렬한 유혹을 받는다.

 

이정표에 나와있는 절골매표소 ~ 대전사까지 이동거리는 12.4 km,

내 만보계에 체크된 거리는 18.4 km, 차이가 거의 6 km가 발생하였다.

들머리 ~ 절골매표소(0.8 km), 큰골갈림길 ~ 가메봉 정상(1.7 km),

후리메기 입구 ~ 3폭포 왕복(1.0 km), 대전사 ~ 상의 주차장(1.0 km)

총 4.5 km는 추측이 되는데 나머지 1.5 km는 만보계의 오차인가?

 

 

▲ 시청 남문에 도착했는데 아직 버스가 안 왔다면서 국화옆에서 꼭 사진 한 컷 남기고 싶다는

영아!! 지 혼자 가면 되지. 가만히 계시는 제수씨는 와 데꼬 가노! 아닌가?

둘 다 웃고 있네...더 찍어 줄 수 있었는데 버스가 왔네...우짜노! 영아야....그냥 가자...

 

 

▲ 이때까지는 몰랐다. 절골이 어떤지를...

그저 우측으로 커다란 암봉에 평범한 능선이 있겠지? 하는 정도였다.

 

 

 

▲▼▼ 주왕산 국립공원 안내판과 주 탐방로 지도...절골계곡 안내판...

계곡의 깊이가 약 10여 km나 된다고 하네...

흐~미! 죽었네... 본격적인 절골의 만추 분위기로 함몰되어 보자..

 

 

 

 

 

 

 

▲▼▼ 초반부터 좌, 우측으로 버티고 서 있는 암봉에 기선을 제압 당한다.

 

 

 

 

 

 

 

▲▼ 여느 계곡과 마찬가지로 이동하는데는 아늑함을 느낄 정도로 평이한 수준이다.

중간중간 계곡을 건너기도 하고 나무 계단과 다리도 지나면서

절골의 암봉들은 또 다른 보는 즐거움을 하사한다. 그저 고마울 뿐이다. ㅎㅎ

오늘 산행을 끝으로 당분간 산을 멀리해야 하는 대성이 넘!!

사진이라도 많이 남겨 줘야겠다.

 

 

 

 

 

▲▼ 다리를 건너서는데 상호넘이 숨 넘어간다. 저 자슥은 어렸을 적에는 조용하더니

세월이 지나면 양기가 모두 입으로 간더더니 딱 그 짝일세...

알았다. 한 컷 찍어주마...아직은 산행 초반... 모두가 편안하고 부담없는 표정들이다.

 

 

 

 

▲ 제법 크게 풍파에 시달린 흔적인지 누군가에 의해 파헤쳐 진 것인지는 몰라도

커다란 구멍위치를 지나면 주왕산 04-02 구조목 포인트를 지난다.

 

 

▲ 그리고, 곧, 절골매표소에서 1 km 이동했다는 이정표를 지나게 된다.

 다시 계곡을 가로지르면 또 다른 절골 언저리의 기암의 형상에 나도 모르게 셧터를 연신 누르게 된다. 그 기암 라인을 따라 수분도 없을텐데 잘 자라고 있는 소나무도 멋지다.

 

 

▲▼▼▼ 다시 계곡을 가로지르면 또 다른 절골 언저리의 기암의 형상에

나도 모르게 셧터를 연신 누르게 된다.

그 기암 라인을 따라 수분도 없을텐데 잘 자라고 있는 소나무도 멋지다.

 

 

 

 

 

 

 

 

▲ 만추지절에 느낄 수 있는 낙옆 밟는 소리와 맞추어 나도 몰래 흥얼거리게 되는

"낙옆이 우수수 떨어질 때, 가을(?)에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정겨운 노래가락...ㅎㅎ

이 대목에서 겨울을 가을로 불러야만 제대로 필을 팍 느낄 수 있다.

 

 

▲ 물이 바짝 마른 계곡을 보무당당하게 건너는 멘토님과 두현님....

두현님!! 대포로 발포한 풍경사진 빨리 보고 싶은데...궁금하네...

 

 

상호넘!! 눈치 빠르네...숙인다고 그게 숙이지나...니 머리가 얼마나 큰데... ㅎㅎㅎ

 

 

 

▲▼ 그러는 사이 대문다리는 점점 가까워진다. 잇달아 이정표를 확인한다.

 

 

 

 

 

▲▼▼ 숲속에서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첫번째 휴식을 취한다.

베낭속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은 막~ 걸~ 리!! 우리 술이다. 흐뭇한 미소가 입가로 번진다.

그 사이에 후미그룹 회원님들도 모두 도착을 한다.

휴식후 잠시 길을 이어가면 대문다리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이정표도 지나고

홍 작가님께서 반대편 계곡에서 모델들을 찿고 계신다.

그렇다면 당근 모델이 되어 주는게 인지상정이다.

곧, 대문다리 이정표 위치.(11:55). 그런데, 대문다리는 어디에?

 

 

 

 

 

 

 

▲▼▼ 대신 커다란 기암을 배경으로 멘토님과 성일이 흔적을 남기는데

눈치없는(?) 느림보 여전사님들께서 끼어든다. 뭐 어려운 것도 없다.

검지만 까딱하면 되니... 어렵쇼! 그 사이에 단체사진이 되어 버렸네...

요런 분위기도 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권이다.

대문다리 이정표 우측으로 오르면 개념도상 왕거암 오름길이고,

우리 일행은 좌측으로 진행한다.

 

 

 

 

 

 

▲ 약 10여분 이상을 꾸준히 이동하면 된비알 오름길 아래 위치.(12:08). 본격적인 된비알길이 열린다.

 

 

▲ 약 10여분 정도를 선두그룹을 뒤따라 보지만 금새 뒤쳐진다.

괜히 따라가다가 지 몸만 다친다. 무덤위치.(12:20).

베낭을 벗어놓고 엊그제 미국에서 온 입사동기가 가져 온

신비의 영약(?) 두 알을 물에 타서 마시고 임상실험에 들어간다.

임상실험 대상자는 방초 33 상호와 대성이, 그리고, 나...

 

 

 

▲ 제대로 하려면 빡씨게 올라가야 하는데 갑자기 속도가 느려지네...헐~~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신비의 영약은 그저 그런 아스피린이었다. ㅎㅎ

 

 

개념도에는 가메봉으로 곧바로 올라서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우측으로 약간 에둘러서 이동한다.

묘지를 지나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약 10여분 정도 더 올라서면

정상아래 안부 위치_직/우_┽_큰골/왕거암 갈림길 위치.(12:53)_좌측.

먼저 올라서신 회원님들부터 점심식사 장소를 잡는다.

방초팀은 우측 약간 너른 포인트에서 즐거운 산상만찬을 즐긴다.

늘 그렇듯 산에서 누리는 산사람들의 특권...

식사후 정상으로 향한다.(13:40).

 

 

▲ 식사후 오름길이 많이 버겁지만 다행이 구간이 짧아서 부담은 없다.

곧, 가메(석름)봉(882.0 m) 정상.(13:50).

정상에서의 인증샷과 웃고 즐기는 신선놀음 시간은 정확하게 10분...

 

 

▲ 이 분은 지난 주 계룡산 산행때 뵜었던 분이시다. 엄청 잘 걸으신다.

 

 

▲ 주 탐방로 안내판이 다시 확인된다.

 

 

▲ 방초 33 친구들...성일이 마눌님과 양옆으로 영아와 은필이

 

 

▲ 멘토님!! 뭘 그렇게 보고 있능교? 같이 봅시다. 좋은 거면..

 

 

▲ 암봉끝에 선 두 남자... 잭슨 수석대장과 멘토님..

 

 

▲ 사람이 많아지면 위험할낀데...잭슨 봐라...우째 살아볼끼라고 총무님 부군 팔을

꽉 잡고 있네...ㅎㅎㅎ

 

 

▲ 잠시 주왕산 부근 산 풍경 감상을 해 보자...맞은편 암봉은 왕거암인 듯...

 

 

▲ 영아님! 아침에 자빠져서 아프다 카더만 멀쩡하네요....

힘들겠네요... 카메라 들이대면 이상한 포즈(?) 취하려면....

 

 

▲ 상호야! 니 겨울아이님하고 뭔 대화를 했는데 함박웃음이고?

 

 

▲▼ 가을이님(?)과 친구분!! 맞지요... 꾸준하게 잘 걸으시네요...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 멘토님과 가을이님, 그리고, 친구분 인증샷 한 컷 남겨드리고 하산길로 접어든다.

 

 

 

 

 

 

 

▲▼ 다른 분들 다 내려갔는데.... 유독 임마만 지 영혼 빼 달라칸다.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살짝 눌렀다. 상호야! 니 영혼 저 쪽으로 날아갔는데..

그 쪽으로 쏘면 우짜노!!!

 

 

 

 

 

▲▼ 거의 맨 후미로 내려선다. 잠시 이동하면 또 다른 이정표 위치.

분명 이정표 뒷쪽으로 진행해도 길이 있을 것 같은데...

차 안에서 잭슨대장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개인 행동하면 집에 갈 때 안 태워준다는....

 

 

 

 

꾸준히 이어지는 내리막길을 따라 10여분을 더 내려서면

대전사까지 6.0 km 남았다는 이정표 위치.(14:17).

제 3 폭포까지 왕복과 대전사에서 상의주차장까지

거리를 감안하면 8 km 남았다는 말인데...

 

 

 

 

 

▲▼▼ 중간중간 가을정취는 그냥 눈으로만 즐기면서 약 30여분을 내려서면

사창골 계곡의 중심 위치.(14:45).

중간중간 확인되는 웅덩이에 갇힌 낙옆 부스러기도 정겹다.

그 웅덩이에 반추되는 또 다른 낙옆들의 조화로움에 감탄사를 연발한다.

물론 나 혼자서... ㅎㅎ

 

 

 

 

 

▲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방초 33 에이스인 성일이의 "그 사람" 노래를

안 들을 수 없다. 하지만 오늘은 흥이 덜 나는지 하다가 마네...ㅎㅎㅎ

알콜이 부족한가 보다.

 

 

 

 

▲ 점심먹을 때 휴대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어놓았으면서

이제서야 베낭을 벗어놓고 찿았으니...

아무리 찿아도 없어서 이상하다 하면서 베낭을 메는데

왼쪽 주머니에서 묵직함을 느낄 수 있어 보니 벌써 빼 놓았었네...

그것도 모르고 내리막길에서 상호넘한테 손폰 빌려서

받지도 않는 입사동기들에게 전화를 넣었으니...

지금와 생각하니 남의 일이 아니다.

술을 안 먹던지 해야지...

 

 

▲ 잠시후, 후리메기 3거리 이정표 위치.(15:06).

주왕산 정상에서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포인트이다.

여기서부터는 두 번 경험한 코스가 되겠다. ㅎㅎ

 

 

▲ 사창골 계곡물도 끊기지 않고 꾸준히 자기 갈 길을 이어가고 있네.

 

 

▲ 아마도 사랑해 총무님 부군 같은데.. 참 푸근한 인상을 가지셨네요...

 

 

 

▲▼ 이제 스틱과 아대를 벗어서 베낭에 집어넣고 편안한 길을 이어간다.

2폭포가 좌측 절벽 아래에 있는 포인트를 지나는데

주왕산 소나무 상처 안내판이 확인된다.

사람이나 나무나 상처는 오래가기 마련이다.

상처를 주지 않는것이 최선이겠지..

 

 

 

 

잠시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후리메기 입구_좌_T_제 3 폭포 갈림길.(15:30)_우측.

기다리고 있던 잭슨대장의 말을 들으니 물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하길래

그냥 대전사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 짜슥들이 말을 안 듣네...방법이 없다.

절대 다수에 순응할 수 밖에...

 

 

 

▲▼▼ 약 6분여 만에 제 3 폭포 상단 전망대에 도착한다.(15:30).

잭슨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물이 많은데... 단체사진을 남긴다.

비오는 여름날 친구와 같이 찿았을때는 엄청난 수량의 폭포수 광경에

발걸음을 뗄 수가 없었는데...

세월의 흐름 앞 변화는 어쩔 수가 없다.

 

 

 

 

 

 

▲ 상호! 점마 또 시작이다. 셀카질...

 

 

▲ 멘토님과 성일이!! 사람좋게 생겼네....ㅎㅎㅎ

 

 

그리고, 다시 아래 전망대로 내려서서 다시 한 번 흔적을 남긴다음 되돌아선다.

 

 

 

▲▼ 멘토님!! 오늘 부지런하시네....사진 많이 찍혔네...

 

 

 

 

 

▲▼ 대성이도 영아도 은필이도 인증샷 남기고...

 

 

 

 

 

▲▼▼ 멘토님께 부탁하여 방초 33 멤버들끼리 3폭포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겼다.

 

 

 

 

 

 

 

▲▼ 밑에서 완전히 볼 수 없는 3폭 풍경은 전망대로 잠시 올라서서 느껴본다.

 

 

 

 

▲ 마지막 단체사진을 남기고 발걸음을 되돌린다.

 

 

▲ 잠시후 후리메기 입구에 회귀한다.(15:45).

그리고, 2폭포 갈림길을 지나고 제 1 폭포에 도착한다.(15:57).

 

 

▲ 1폭포 상단부... 확 뛰어들고 싶은 유혹을 참느라 욕봤네...

물 색깔만 봐도 선녀가 목욕하는 느낌을 받는데...헐~~ 헛것이 보이네...ㅎㅎㅎ

 

 

▲ 1폭포 사이로 산에서 늦가을을 느낀 산꾼들과 행락객들이 뒤엉켜

기암 사이를 통과하는데....기암 규모가 엄청남을 가늠할 수 있다.

 

 

▲ 다시 한 번 유혹을 견디어 본다.

 

 

 

▲▼▼▼▼▼ 지금까지의 먼 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가 확 풀리는 포인트이다.

여름과 겨울에 느꼈던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친구들 표정도 아주 좋다.

1 폭포 자체뿐만 아니라 그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각종 기암들과의 어우러짐에

나 같은 범부들은 그저 "우~와~~" 신음만 뱉을 수 밖에 없었다.

 

 

 

 

 

 

 

 

 

 

 

 

 

▲▼▼ 1폭포를 배경으로 친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충분히 담아본다.

보는 나도 즐거움이다.

 

 

 

 

 

 

 

▲▼▼ 이번에는 학소대 방향을 배경으로 친구들 모습을 담는다.

 

 

 

 

 

 

▲ 그렇게 즐거움이 극한으로 달려가는 즈음에 갑자기 뛰어든 불청객...

그 이 름.... 회장님!! 부러운교? 방초 33 하고 싶은교? ㅎㅎㅎ

 

 

 

 

 

▲▼▼▼ 잠시후, 학소대와 시루봉.(16:07). 가히 그 규모에 넋을 놓는다.

유독 학소대 중간 아래에 위치한 벌집이 눈에 들어온다.

최근 대성이가 공수 해 온 말벌주 맛에 길들여진 내 혓바닥에서 침이 고인다.

이것도 병이지 싶다. ㅎㅎ

 

 

 

 

 

 

 

 

▲ 조금전부터 회장님께서 방초 33 멤버로 바뀌었다.

액면은 차이가 나는 분위기인데...섞어 놓으니 그런대로 봐 줄 만(????) 하네...ㅋㅋㅋ

 

 

 

 

 

▲▼ 시루봉을 배경으로 당분간 산과 가까이 할 수 없는 대성이 넘 사진이나

많이 찍어줘야지....

 

 

 

 

▲ 요넘이 학소대 중앙 아래부분에 붙어 있는 벌집이다.

그 옆에도 하나 더 있었던 흔적이 확인되는데 아마도 저절로 떨어졌을 것이다.

그 때, 지나간 사람은 복(福)일까? 화(禍)일까?

개인적으로 복이었으면 좋겠다.

 

 

잠시 벗어나서 보니 시루봉이 사람 얼굴 형상과 흡사하다.

 

 

 

▲▼▼ 잠시 후 연화굴이 위치한 연화봉을 우측으로 확인하고

건너편 급수대도 올려다 본다.

어떻게 이런 절경이 한 곳에 집중되어 있을까?

 

 

 

 

 

 

연화봉 윗쪽 요상하게 생긴 기암을 보고 함박웃음을 짓는 친구들을 보면서

우리도 이제 나이를 먹었구나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 대로를 걷는 군상들...급한 사람...여유로운 사람들이 뒤엉켜 걷는것에서

인생살이를 배울 수 있다. 그래도 나는 여유로움이 좋더라.

잠시후 좌후방_ㅅ_주왕굴 갈림길.(16:22)_직진.

작년 초 느림보 산행 번개산행때 올랐었던 장군봉 쪽 풍경도 담은 다음

잠시 내려서면 좌_T_주왕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16:35).

그리고 곧, 대전사 경내.(16:38).

대웅전에 기도 드리러 들어간 친구들을 기다리면서

대전사 뒤를 수호하고 있는 기암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긴다.

다음에는 기암에 올라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네..

 

 

 

 

 

 

 

 

 

 

 

 

▲ 매표소와 상가지역을 통과하여 상의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17:00).

 

 

[회원님들께서 찍은 사진 펌 모음 - 방초 33 친구들을 위한 사진]

 

 

 

▲▼ 홍 작가 작품 Ⅰ, Ⅱ "파안대소"

 

 

 

 

▲ 홍 작가 작품 Ⅲ "절골의 만추"

 

 

▲ 홍 작가 작품 Ⅳ "느거도 방초 할래"

 

 

▲ 홍 작가 작품 Ⅴ "망중한"

 

 

▲ 홍 작가 작품 Ⅵ "아닌 대낮의 오로라"

 

 

▲ "약간 수줍은 웃음꽃"

 

 

▲ "부조화속의 어울림"

 

 

 

 

▲ 홍 작가 작품 "만추의 투영"

 

 

 

 

▲ 케이난 작가 작품 Ⅰ "어울림 무대"

 

 

▲ 케이난 작가 작품 Ⅱ "벼랑끝 떨림현상"

 

 

▲ 케이난 작가 작품 Ⅲ "어색한 궁합??"

 

 

▲ 케이난 작가 작품 Ⅳ "자연스러운 자태"

 

 

 

 

▲ 문수산 작가 작품 "미지를 향한 동경"

 

 

 

 

 

 

산행사진 올리면서 별 희한한 짓을 다 하게 됩니다.

그냥 대충 올리면 시간도 절약되고 할 건데....

그렇게 못하는 것 자체가 중병(重病)이다...

 

절골에서의 아주 좋았던 산행과 정감 넘치는 사람들과

 함께 한 하루 느낌을 가슴에 가득 채워 내려왔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