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솔베이 4인방외

[고헌문복]100501_불송골봉_고헌서봉_고헌산_동봉_백운산_삼강봉_10024_484번째_봄??

뺀돌이아빠 2010. 5. 2. 23:3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6) ~ 태종마을회관(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소재)앞(08:29) ~ 무덤위치(08:38) ~ 안테나 위치(08:50) ~ 임도_우_┞_입산금지 표지판 위치(08:57)_직진 ~ 우_Y_대현리 갈림길(09:08)_좌측 ~ 옛 동곡광산위치(09:21) ~ 무명봉(09:28) ~ 불송골봉(745.0 m) 정상(10:02) ~ 돌탑위치_우_T_대현리 갈림길(10:37)_좌측 ~ 개념도상 727봉(10:46) ~ 언양 444 삼각점(11:07) ~ 우_Y_산내불고기단지 갈림길(11:15)_좌측 ~ 외항재(11:23) ~ 오르막길 1차 쉼터(11:35) ~ 방화산 직전위치(12:00) ~ 고헌서봉(1,035.0 m) 정상(12:40) ~ 점심휴식후 출발(13:20) ~ 고헌산(1,033.0 m) 정상(13:35) ~ 산불감시초소_동봉(1,034.0 m) 정상(13:45) ~ 지루한 방화산_대성사(14:20)_물 한 통 보충 ~ 소호령_좌_┦_소호리 갈림길(14:26)_직진 ~ 개념도상 693봉_삼각점(14:45) ~ 백운산 아래 쉼터 위치(15:04) ~ 백운산(907.0 m) 정상(15:41) ~ 암봉전망대(16:04) ~ 삼강봉(845.0 m) 정상(16:14) ~ 855봉(16:31) ~ 직_┥_낙동정맥길(16:50)_좌측 ~ 좌_T_소호/차리 임도길(16:57)_우측 ~ 소호고개_직_┥_두서/내와 갈림길 이정표(17:13)_좌측 ~ 전원주택 지역(17:30) ~ 태종마을회관 원점회귀(17:50) ~ 집(18:58)

 

[총 산행소요시간 : 9시간 21분(08:29 ~ 17:50)]

 

[만보계 기준 : 29,884 걸음 - 19.4 km]

 

[날씨 : 몇 일 한겨울을 방불케하듯 찬기온! 오늘도 별반 차이는 없더니 오후 들어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거린다!!]

 

[산행 참석인원 : 천 용근, 김 명환까지 총 2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오늘 산행의 주목적지인 고헌서봉(1,035.0 m)에서 단체사진..좌/천 팀장, 우/본인...

고만고만한 산을 토, 일요일 연속 오를까? 그냥 한번에 빡쎈 산행을 할까?를 고민하다가 최근 모 안내 산행기에

나와있는 태종환종주 코스가 눈에 들어온다. "무대뽀"라는 닉을 쓰시는 산님이 다녀온 코스인데 산행소요시간이

5시간 40분 걸렸다고 되어있다. 그렇다면 넉넉잡아 점심휴식포함 7시간이면 될 것이라 예상을 하고 출발한다.

어라! 목표지점을 하나씩 통과할떄마다 시간이 점점 불어난다. 불러터진 라면(???)처럼...

통상적으로 산에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약 2.5 km/hr라고 하더라도 오늘 총 걸었던 거리가 19.4 km니까

순수 걷는시간만 계산해 보더라도 약 7시간 45분 정도인데...물론 우리가 이동중에 사진 촬영과 휴식등이

있었다 하더라도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산행시간이다. 아마도 축지법을 쓰신 모양이다.

고헌산에서 방화선을 따라 백운산까지 올라설 때 엄청 힘들었고 마지막 소호고개에서 태종마을로

내려서는 임도 포장길 또한 에너지 고갈이 된 상태에서 이동했던터라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장거리 산행을 해서인지 천 팀장의 얼굴에 뿌듯함이 묻어나는 느낌은 왤까? ㅎㅎㅎ

천 팀장! 죽는 줄도 모르고 겁없이 장시간 산행한다고 수고 많이 하셨네....

 

 

▲ 태종마을회관(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소재)앞에 주차를 하고작은 다리를 건너 올라서니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은 듯한 오름길이 기다린다. 이후, 산행은 임도를 따라 이동하다 옛 동곡광산(광산이라고 하기에는

어울리지 않음)을 지나면서 된비알길이 불공골봉 정상까지 열린다. 정상 사진을 찍고 진행방향을 잘 살펴봐야 한다.

직진하면 곧바로 소호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올라왔던 길로 약 20여 미터 되돌아 서면 좌측으로 진행방향이 확인된다.

이 포인트만 주의하면 전체적인 산행코스는 무난하게 이어진다. 그리고, 간간이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에서는

어김없이 건너편에 위치한 문복산(코끼리바위, 드린바위) ~ 도수골만디(서담골봉) ~ 대부산 조래봉 마루금이 확인된다.

경북과 울산 경계지점인 외항재로 내려섰다 반대편 고헌 서봉으로 올라서는 된비알길이 제법 힘들다.

새로 생긴 고헌서봉 정상석과 2006년 가을 낙뢰가 무자비하게 퍼부어대던 날에 올랐다가 몸뚱아리 하나 겨우

숨기듯 점심을 먹었던 작은 동굴(?)안에 또 다른 고헌서봉 이정목과 앙증맞은 식탁까지....

고헌산에서 백운산까지의 이동은 그야말로 인내력 테스트 구간...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멀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낙동정맥구간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말처럼 쉬운 코스가 절대 아니었다.

삼강봉과 855봉을 지나 소호고개까지 능선길이 제법 멀다. 개념도상 696 봉우리 직전에서 좌측으로

고로쇠 채취 라인을 따라 내려서서 임도를 만나 소호고개까지 이동을 했지만 아직 남은 임도길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 잠시 내려서다 임도를 가로질러 이동을 하니 전원주택단지로 이어진다.

태종이라는 마을이 깡촌인 줄 알았는데 멋진 전원주택이 있다니...게다가 사람들도 제법 왕래하네...

천 팀장이 많이 부러운지 연신 카메라 셧터를 눌러대고 있다....ㅎㅎㅎㅎ

 

 

▲ 집을 나서서 천 팀장을 태우러 가는 남부순환도로변에서 본 문수산 풍경...

오늘 산 풍경이 끝내줄 것 같다는 기분이 들게 한다. 너무 깨끗하다. 좋다....

 

 

▲ 무거동에서 천 팀장을 태워 24번 국도 ~산내 불고기단지 갈림길 ~ 외항재 ~ 궁근정초등학교 소호분교까지

지나 도착한 태종마을회관(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소재)..오늘 산행의 출발지점이다.

마을회관 좌측 작은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잠시 에둘르 듯 올라서면 무덤위치.

무덤 뒤로 곧바로 진행하면 거의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 오르막 길을 따른다.

 

 

 

▲▼ 길이 갑자기 넓어지는 듯 하더니 마사토 재질의 넓은 공터 위치에 도달한다.

정면에 문복산과 그린바위가 조망되기 시작한다. 우리의 이동경로도 바로 그 앞에 자리하고 있고...

개꽃(연달래)이 양지바른 곳에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막 피기 시작했다.

 

 

 

 

 

▲▼ 잠시 후, 제대로 된 임도길을 만나고 좌측 펜스가 둘러쳐진 단독주택 집에 있는 족보(?)가 있을 듯 한

개 한 마리가 엄청 크게 짖어대네...그리고, 안내 산행기에 나와있는 입산금지 표시 위치에서 임도길을 따른다.

 

 

 

 

 

▲▼ 임도를 따라 이동하는데 아직 개나리가 채 떨어지지 않은 상태이고, 대현기점 1.5 km라면 경주와

경계 지점인 모양인데...임도옆으로 쑥이 지천에 널렸다. 그나저나 진입 포인트를 알아야 쑥을 캐던지 할 낀데....

 

 

 

 

▲ 임도길 갈림 포인트...우측은 경주시 산내면 대현리 방향...우리는 좌측으로 진입하였다.

 

 

▲ 약 10여분 정도 묵은 길을 따라 진행하면 개념도상 옛 동곡광산터 위치.

아무리 봐도 광산터였다는 흔적으로 보기에는 많이 부족한 느낌을 받는다.

여기에서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면 갈림길이 나온다. 그러면 좌측으로 진행하는데..된비알길이 기다린다.

 

 

▲ 이전부터 한 번 가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던 불송골봉 정상목....

주변 조망은 전혀 없다.

 

 

▲ 오늘의 첫 단체사진...삼각대를 펼치기 싫어 베낭위에 살짝 올려놓고 찍었는데...그런대로 잘 나왔네..

 

 

 

▲▼ 그리고, 천 팀장과 바꿔가면서 정상 인증샷을 한 컷 남긴다.

이후, 진행방향을 잘 살펴야 한다. 조금 전 올라섰던 포인트로 되돌아내려서서 좌측 리본이

달린 방향으로 이동해야 한다. 직진하면 곧바로 소호리로 내려서게 된다.

 

 

 

 

 

▲▼ 불송골봉에서 급격하게 떨어지더니 곧, 안부를 지나고...돌탑(?)은 보이진 않지만 700고지에서

좌측으로 길을 이어가면 사냥견(?)을 그것도 네 마리나 데리고 혼자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어르신이 보인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멈춰진다. 개 주인이 으르렁 거리는 개들을 말로 한 방에 제압한다.

잠시 오르막을 올라서면 꽤 넓은 공터위치. 개념도상 727 봉우리이다.

잠시 후 우리가 이어가야 할 고헌서봉으로의 방화선이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 꽤 커다란 소나무도 확인되고, 둥글레가 지천에 널린 포인트도 지나간다.

 

 

 

 

 

▲▼▼ 완만한 능선길을 따르다 보면 요렇게 생긴 소나무가 확인되는데...혹시나 대부산 조래봉까지 조망될 것 같아서

올라가 보지만 나뭇가지에 가려 잘 보이지 않네....할 수 없이 문복산과 드린바위 흔적만 남긴다.

 

 

 

 

 

 

 

▲▼ 그냥 내려서는데 천 팀장이 잠깐 포즈를 취해 보란다.

꿔다 놓은 보리자루처럼 서 있었는데...역시 천 팀장이 사진을 잘 찎긴 찍는 모양이다. ㅎㅎㅎ

 

 

 

 

▲ 잠시 능선길을 따르면 폐 헬기장 위치에 삼각점(언양 444지점)이 확인된다.

 

 

 

▲▼ 낙동정맥길이 이어지는 우성목장터가 정면에 보이고, 그 뒤로 가지산 중봉이 머리를 빼꼼 들이민다.

멀리 능동산에서 재약산 사자봉까지 마루금이 확인되기 시작한다.

 

 

 

 

▲ 그리고, 급경사 내리막길이 열리는데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는데 머리에 부딪힐 뻔 했던 장애물이 걸려있다.

이 용도는 뭘까? 궁금하네...ㅎㅎㅎ

 

 

 

▲▼ 빡씨게 내려서니 외항재...경주와 울산 상북의 경계 지점...

도로가에 아직 지지 않은 벗꽃이 자리잡고 있다...

 

 

 

 

 

▲▼ 외항재에서 고헌산 정상까지 3.0 km.. 결코 만만한 거리가 아니다. 게다가 계속 오르막길이다.

그나마 초반부의 분위기 있는 숲길을 올라가니 다행이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걷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 빡씨게 올라서서 방화선으로 진입하여 올라서서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는데,

건너편에 위치한 문복산 ~ 도수골만디(서담골봉) ~ 대부산 조래봉까지 한 눈에 확인된다.

그리고, 아래쪽 우뚝 쏟은 봉우리가 조금 전 우리가 올랐었던 불송골봉 정상이다.

그 우측 뒷편으로 건천 OK목장과 방주교회, 그리고, 단석산까지 확인할 수 있다.

 

 

 

 

 

 

 

▲▼ 아마도 북풍이 불어오는 방향이라 그런지 이제사 진달래가 만개를 했네....

 

 

 

 

 

▲▼ 소나무 쉼터 위치...생긴 모양이 어째 요상하다. 천 팀장이 위치를 바꿔 가면서 찍어보란다.

그렇게 했더니 고 놈(?) 참 희한하게 튀어 나왔네....ㅎㅎㅎ 그렇게 한 참을 웃었다.

 

 

 

 

▲ 아까 이동중에 보았던 고헌서봉으로 연결되는 방화선 포인트에서 이제 거꾸로 우리가 이동했던

경로를 되집어 본다. 우측 봉우리가 불송골봉 정상이다.

 

 

▲ 발 밑으로 산내 불고기단지와 대현리로 이어지는 마을 풍경뒤로 문복산 코끼리바위(드린바위)가

웅장하게 자리잡고 있음이 확인된다. 저 아래 흐르는 석간수 맛도 일품인데....ㅎㅎㅎ

 

 

▲ 이번에는 고헌산 정상을 지나 낙동정맥 구간의 일부인 백운산과 삼강봉 마루금을 먼저 가늠해본다.

그 아래로 형성된 임도길은 소호고개까지 가서야 확인된 바로는 소호와 두서면 차리로 이어지는 임도길이었다.

 

 

▲ 이번에는 소호리 마을 풍경과 들_날머리 전경도 확인해 본다.

아주 멀리 위치한 철탑이 있는 포인트가 소호고개이다. 끝이 까마득하다. 어떻게 가지???

 

 

▲ 불송골봉과 그 아래 자리한 마을 사이의 골짜기가 불송골이란 말이네....불송골봉 정상에서 그대로

직진했었다면 저 마을로 그대로 내렸었을게다...그래서, 헷갈릴 포인트에서는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 이제 서서히 영남알프스의 주봉들이 확인되기 시작한다. 비로소 천 팀장의 카메라가 등장한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상운산과 쌍두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부터 확인해 보다.

 

 

▲ 이제 고헌서봉이 멀지 않았다.

 

 

▲ 우리보다 앞선 팀이 부지런히 방화선을 따라 부지런히 올라가고 있네...

얼마되지 않는 거리인 듯 싶지만 땡볕에 걷기 많이 버겁다.

 

 

 

▲▼ 아직까지 그리 힘들지 않은지 여유로우을 느끼게 해 주는 천 팀장의 표정...

그러나, 점심시간 이후 고행의 길이 기다리고 있으니...저 표정이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ㅎㅎㅎ

 

 

 

 

▲ 가지산 중봉과 가지산 ~ 상운산 ~ 쌍두봉 라인이 아주 멋지게 다가온다.

 

 

▲ 울산에서 청도로 넘어가는 경계지점인 운문령 오름길이 제법 기네..

 

 

▲ 가지산이 높긴 높네...하기야 영남알프스의 맏형이니....

그 아래에 형성된 상북면 덕현리와 삽재마을 풍경이 아주 평화롭게 확인된다.

 

 

▲ 이번에는 재약산 사자봉과 가지산 풍경이 괜찮은 대조를 보여준다.

 

 

▲ 본격적으로 영남알프스 풍경을 제대로 카메라에 옮기고 있는 천 팀장..자세 좋고...

작년 여름 고헌산을 찿았을때도 엄청 날씨가 좋았었는데...천 팀장과 고헌산 궁합이 괜찮은 모양이다. ㅎㅎㅎ

 

 

▲ 이제 저 돌탑 지점만 올라서면 오늘 주 목적지인 고헌서봉이 기다린다.

 

 

▲ 우측 고헌동봉 위치인 산불감시초소가 조그마헤 확인된다...

 

 

▲ 다시 한 번 가지산 정상부와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 풍경을 당겨보지만 희미하네. 역시 아쉽네....

 

 

 

▲▼▼ 고헌산 정상도 가깝게 다가온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확인되기는 한데....

 

 

 

 

 

 

▲ 조그만 돌탑군이 형성되어 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 카메라를 꺼내 든 천 팀장은 시간하고 별 상관이 없다. 주변 풍경을 담느라 혼을 팔아버린 상태인 듯...

 

 

 

 

▲ 다시 한 번 쌍두봉 마루금을 카메라로 옮기는데, 그 건너편에 위치한 삼계 2봉 아래 위치한

마당바위도 눈에 들어온다. 그렇다면 그 아래는 나선폭포라는 뜻인데...올 여름에도 기대되는 포인트이다.

 

 

▲ 고헌서봉으로 올라서기 직전에 위치한 앙증맞은 돌탑 위치...

 

 

▲ 고헌서봉에 올라서서 고헌산 정상부를 한 번 보고서는

 

 

▲ 새로 설치된 고헌서봉(1,035.0 m) 정상석...

 

 

▲ 발 아래 위치한 큰골 내림길 사이로 신기리와 궁근정리 풍경이 이어진다.

그리고, 영남알프스의 다른 준령인 신불산과  간월산, 그 앞으로 배내봉과 가메봉 ~ 밝얼산,

오두산 ~ 송곳산 마루금이 한 눈에 확인된다.

 

 

▲ 고헌서봉앞이 천혜의 조망처이다. 24번 국도가 가지산 터널로 향하는 곡선길도 눈에 훤하게 들어온다.

 

 

▲ 다시 한 번 운문령에서 이어지는 상운산과 가지산 풍경을 한 번 더 그려본다.

 

 

▲ 고헌산 정상부 우측으로 문수산과 남암산이 확인되는 것을 카메라에 담은 후

개인적으로 아주 아늑한 공간으로 기억되는 포인트로 이동을 했는데....헉!!!

 

 

 

▲▼ 고헌서봉 정상목이 자리를 잡고 있다. 그 앞에 아주 멋진 식탁(?)까지...

뒤따라온 천 팀장은 고사를 지내는 상목이라고 하지만 내가 볼 떄 전혀 아니다.

아마도 새로운 정상석이 자리를 잡기 전까지 정상 역할을 대신했던 표시목이었던 듯....

 

 

 

 

 

▲▼ 두 세명이 앉아서 식사하기 딱인 포인트...

간단하게나마 점심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 식사를 마치고 고헌서봉 정상목 위치에서 흔적사진 한 컷 남기고..

 

 

 

▲▼ 지난 4월 정기산행때 동문산악회에서 받은 플랜카드....

산에 오를때마다 흔적을 남기라는 무언의 압박(?)이지만 묵묵히 수행해야지. ㅎㅎㅎ

 

 

 

 

▲ 다시 한 번 고헌사 방향으로 카메라 셧터를 한 컷 누른다...

 

 

 

▲▼▼ 곧, 도착한 고헌산 정상석을 몽땅 다 카메라에 담는다.

 

 

 

 

 

 

▲ 고헌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천 팀장...

 

 

▲ 나는 다시 동문산악회 깃발을 뻘쭘하게 들고 한 컷 찍는데, 정상옆 데크에서 식사중이신 산님들이

모두들 쳐다본다. ㅎㅎㅎ

 

 

▲ 그리고, 마침 지나가시던 산님께 부탁하여 고헌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다.

 

 

▲ 동봉에서 찬물내기와 우만마을로 내려서는 능선길도 가늠해보고..

 

 

▲ 동봉으로 가는 방화선을 따르면서 되돌아 본 고헌산과 서봉 정상...

 

 

▲ 소나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가까운 쪽 색깔(쟂빛)과 먼 쪽 색깔(녹음이 우거진 푸르름)이 확연하게 구별된다.

아래쪽부터 봄이 올라오고 있다는 증거이다. 등산을 하기 아주 좋은 계절이 점점 가까워진다는 뜻이다...

 

 

▲ 멀리 무학산 우측으로 사연댐도 확인된다. 그 좌측으로 연화산도 보이네...

 

 

▲ 동봉에서 소호령으로 이동하면서 오전에 우리가 이동했던 능선길을 한 번 쭉 둘러본다.

그 뒤로 문복산 ~ 도수골만디_서담골봉 ~ 대부산 조래봉 마루금이 쭉 이어진다.

 

 

▲ 가야 할 백운산과 삼강봉은 아주 멀게 느껴지고 가까운 능선길이 자꾸 유혹한다.

저 쪽으로 내려서면 소호분교가 있는 소호리이기 때문에 갈 수 없는 포인트이다. ㅎㅎㅎ

왜 내 애마는 태종마을회관에 있기 때문에....

 

 

▲ 전망데크옆에 자리잡은 이정표...소호령까지 1.7 km...개념도를 살펴보니 소호령과

소호고개는 서로 다른 포인트일세....ㅎㅎㅎㅎ

 

 

▲ 두서면 차리저수지 전경....그 옆으로 난 임도길까지 연결이 된다는 것을 소호고개에 가서야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해발 1,000 고지까지 산 허리를 다 깍아서 길을 내었다는 말인데...참 대단타(???) 인간의 하는 일이!!!

 

 

▲ 작년 7월 무더운 여름날 홀로 두서면 인보리 수정마을에서 힘겹게 올라섰던 기억이 떠오르게 하는 마병산 정상도 확인된다.

그 뒤로 경부고속도로와 치술령 마루금...맨 뒤로 삼태지맥길이 방어진까지 끝없이 이어진다.

 

 

▲ 끝없이 이어지는 방화선길...내려서면서 계속 미끄러지길 몇 차례...등산화를 바꿔야 하나???

 

 

 

▲▼ 산불감시초소인 고헌동봉을 출발한지 약 36분여만에 독립가옥인 줄 알았던 파란 지붕집이

대성사였다. 그리고, 곧 만나게 되는 임도길 포인트가 소호령이다. 그대로 직진한다.

여기서 물 한 통을 보충한다. 만약 보충을 안 했다면 산행 도중에 목이 말라 고생 심하게 했을것이다.

 

 

 

 

▲ 되돌아서 본 고헌산까지의 방화선길...고속도로를 따라 이동중에 보이던 넓은 임도길이 저 포인트이다.

 

 

▲ 임도길을 따르다 포장길을 버리고 좌측 방향으로 약 20여분 정도 이동하면 사방이 확 트이는

넓은 공터 위치에 삼각점이 확인된다. 개념도상 693봉우리....

 

 

▲ 조금전 지나쳤던 소호령에서 이어지는 임도길이 백운산 좌측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 아직도 백운산이 꽤 많이 남았다. 에너지는 거의 고갈이 된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 베낭을 벗어놓은채로 휴식을 취한다. 어차피 내려갈 길이기에....

 

 

▲ 천마산 마루금도 눈에 넣어보고...

 

 

▲ 다시 한 번 조금 전 이동했던 끝없던 방화선길을 거슬러 돌아본다.

거꾸로 이동했다면 얼반 더 죽었겠다. ㅎㅎㅎ

 

 

▲ 백운산 아래 암봉전망대에 올라서서 고헌산 정상부를 정상 줌 상태에서 찍어봤는데...

진짜 먼 거리였음이 확인된다.

 

 

▲ 가운데 소호리 진입도로가 확인되고 그 뒤로는 영남알프스 맏형인 가지산 주변 산들이

한 눈에 확인된다. 때마침 불어주는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진다. 약간의 에너지가 보충되는 기분이다.

 

 

▲ 발 밑에 자리한 소호분교와 소호리, 그리고 그 너머 오전에 지나왔던 불송골봉 정상부...

그리고, 그 뒷편으로 문복산에서 대부산 조래봉까지 라인을 그려본다.

 

 

▲ 이제 백운산과 삼강봉이 멀지 않았다. 갑자기 바뀐 땡볕 날씨가 진행속도를 더 느리게 하는 듯...

 

 

▲ 오전에 태종마을을 찿으면서 잠시 지나갔던 궁근정초등학교 소호분교 운동장이 눈에 들어온다.

그 사이에 임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다시 길을 이어가는데 물 한 모금 마시던 천 팀장이 아랫배가 아프다면서 숲 속으로 사라진다.

 

 

▲ 일단 마지막 된비알길을 버겁게 올라서니 비로소 백운산 정상석이 세 개나 기다린다.

높이는 각각 다른 901_907 m인데...개념도에는 893 m로 표기되어 있다.

 

 

▲ 천 팀장이 올라오기 전에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흔적사진 한 컷!!

 

 

▲ 이번에는 세개의 정상석을 좀 더 가까이 놓고 한 컷 찍어본다.

 

 

▲ 정상부를 뒷쪽에서 한 번 더 찍어보니 그것도 괜찮네..그나저나 시간이 너무 많이 갔네....

 

 

 

▲▼ 그 사이에 숲 속으로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천 팀장!! 걷는 것을 보니 아주 시원한가 보다.

부지런히 올라오고 있다. 천 팀장!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퍼뜩 온나!! ㅎㅎㅎ

 

 

 

 

▲ 천 팀장이 올라서자마자 정상 인증샷 한 컷 날려준다.

 

 

 

▲▼ 그 다음 나도 정상석을 배경으로 한 컷 남긴다.

오늘따라 동문산악회 깃발을 많이 사용하네...ㅎㅎㅎㅎ

 

 

 

 

▲ 잠시 암봉 전망대에 서서 삼강봉과 그 뒤에 우뚝 쏟은 855 봉우리를 확인해 본다.

나라면 오히려 삼강봉보다 855 봉을 삼강봉이라고 칭할 것 같은데....

 

 

▲ 발 밑으로 다시 소호리와 불송골봉을 한 번 더 감상해본다.

이제는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그저 풍경감상을 하면서 쉬엄쉬엄 이동할 수 밖에...

그렇게 마음 먹으니 마음이 편해진다. ㅎㅎㅎ

 

 

▲ 다시 한 번 되돌아 본 고헌산 정상부...멀리 이동을 하긴 했네...까마득하네...ㅎㅎㅎ

 

 

▲ 잠깐 되돌아본 백운산 정상부...아마도 당분간은 찿아 올 일이 없어서인지 자꾸 눈길이 가는 것 같다.

 

 

▲ 잠시후, 삼강봉 이정표를 확인한 후 삼강봉으로 이동한다.

 

 

▲ 삼강봉 정상에 선 천 팀장....

 

 

 

▲▼ 오늘의 마지막 정상인 삼강봉에서 단체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나도 삼강봉에의 마지막 흔적을 남긴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운산 정상부를 한 번 더 돌아본다.

 

 

▲ 호미지맥분기점 표지판도 확인되네...

 

 

▲ 삼강봉 정상에서 본 잠시 후 이어가게 될 855 봉우리...그 너머 소호고개까지는 아직 멀다.

철탑이 있는 포인트이다. 아직도 먼 길이다. 다리도 아파오기 시작한다.

 

 

▲ 다시 한 번 발아래로 내와리 마을과 멀리 OK목장과 방주교회 뒤로 단석산을 한 번 더 가늠해 본다.

그렇다면 낙동정맥길이 보통길이 아님을 한 번 더 인식하게 된다.

 

 

▲ 내와리 마을과 그 너머로 경주 남산도 확인하게 된다. 온통 암봉으로 형성된 산이 남산이다.

 

 

▲ 마지막으로 삼강봉 정상석을 흔적을 남긴다음 소호고개로 향한다.

 

 

▲ 소호고개로 향하면서 되돌아 본 삼강봉과 백운산 정상부...

 

 

▲ 능선길을 이어가다 개념도상 698봉우리 직전에서 좌측으로 희미한 산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지천에 고사리가 깔렸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금새 자랄 것 같다.

 

 

▲ 잠시후, 임도길을 만나게 되고 우측으로 꾸준히 길을 이어가면 소호고개...

여기에서 모든 것이 확인된다. 두서 내와/상북 차리_소호/상북 태종...결국 모든 임도가 연결되었다는 뜻인데...

 

 

 

▲▼▼ 임도길을 따르다가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 도중에 지름길을 이용하여 곧바로 내려서니

아주 멋진 전원주택단지가 나타난다. 의외다. 그저 농촌지역이겠거니 했는데....

 

 

 

 

 

 

▲ 임도를 따라 내려섰다면 아마도 이 포인트로 내려설을 듯...

 

 

▲ 대종잿골 2길 표시판이 확인되는 것으로 봐서 아마도 잿골이 부근에 있는 듯...

 

 

 

 

▲ 다시 한 번 고헌산 정상부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 길 옆 좁은 농로옆에 벌꿀 채집통이 나열되어 있는 것도 확인되고...

 

 

▲ 철을 놓친 개나리가 아직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네....

 

 

▲ 이제 소호로로 내려섰다. 조금만 더 이동하면 차를 세워놓았던 태종 마을회관이다.

땀에 절은 얼굴과 머리까지 감고 부지런히 울산으로 이동한다.

오늘 빡씬 산행을 해서인지 온 몸이 뻐근거린다. 아무래도 내일 하루는 쉬어야겠다. ㅎㅎㅎ

 

 

 

천팀장(와룡님)이 찍은 사진모음

 

 

▲ 역시 천 팀장의 카메라가 등장하는 포인트는 틀리다. 내가 찍은 풍경과는 사뭇 다르다.

훨씬 선명하다. 산내면 대현리 마을 풍경이 선명하게 확인된다.

 

 

▲ 불송골봉 배경도 괜찮다...

 

 

 

 

 

▲▼ 역시 카메라 좋네...건천의 OK목장과 방주교회까지 훤하게 확인된다. 그 뒤가 단석산 정상이다.

 

 

 

 

▲ 상운산에서 쌍두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새롭게 느껴진다.

 

 

▲ 아직 가야 할 고헌서봉까지의 방화선길이 제법 멀리 보인다.

 

 

▲ 대현마을 위로 코끼리바위(드린바위)위로 문복산 정상이 성큼 다가선다.

 

 

▲ 문복산 우측으로 도수골만디(서담골봉)과 대부산 조래봉도 확인된다.

 

 

 

 

▲ 이번에는 조금전까지 우리가 이어왔던 능선길을 그려본다.

 

 

 

▲▼ 그 사이에 주변풍경을 찍는 내 모습도 간간이 찍어주었네...ㅎㅎㅎ

 

 

 

 

▲ 상북면 삽재마을쪽에서 운문령까지 이어지는 꼬불길도 정겹고

그 위로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 주변의 웅장한 분위기는 더 멋지게 다가온다.

 

 

▲ 낙동정맥 갈림길인 895봉에서 문복산으로 이어지는 풍경도 아주 괜찮다.

 

 

▲ 바로 밑에는 산내 불고기단지 뒤로 우성목장에서 가꾸어 놓은 듯한 벗꽃길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 역시 영남알프스의 맏형인 가지산이 주는 느낌은 다른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 천 팀장이 가지산 풍경을 담고 있는동안 나는 고헌서봉으로 열심히 발품을 팔고 있고....

 

 

 

 

▲ 잠시후 가게 될 고헌산 정상부도 느껴보고...

 

 

▲ 금새 나타날 것 같은 고헌서봉을 향해 내 발걸음이 왠지 무거워 보이는 느낌은???

실제로 많이 힘들었다...ㅎㅎㅎ

 

 

 

 

 

▲▼ 고헌산 정상도 점점 가까워지고...

 

 

 

 

▲ 그러는 사이에 나는 고헌서봉에 거의 다다랗다. 생각보다 빡쎈 여정이었다...

 

 

 

▲▼ 간혹 보이는 하얀 선이 방화선이다. 우리는 저 방화선길을 따라 백운산까지 이어가야 한다.

즉, 엄청 많이 가야 한다는 말이다.

 

 

 

 

 

▲▼ 아직도 나는 정상 언저리에서 맴돌고 있는 형국이다. ㅎㅎㅎ

 

 

 

 

 

 

▲ 이제 진짜로 다 왔다. 고헌서봉 정상이....

 

 

 

▲▼ 고헌서봉 정상 직전에 앙증맞은 돌탑들이 쌓여져 있다...

 

 

 

 

▲ ㅎㅎㅎ 비로소 고헌서봉 정상석이 눈에 들어왔다.

 

 

 

▲▼ 조그만 돌탑과 웅장한 가지산이 묘한 실루엣을 풍긴다. 멋지다.

 

 

 

 

▲ 고헌서봉 정상에서 본 고헌산 정상부...제법 많은 산님들이 확인된다.

 

 

▲ 고헌서봉 정상에서 흔적을 한 장 남기고....

 

 

 

▲▼ 천 팀장도 역시 다녀간 흔적을 남긴다.

 

 

 

 

▲ 발아래 큰골과 연결되는 궁근정/신기마을 풍경을 담아본다.

 

 

▲ 고헌산 정상 우측으로 문수산과 남암산도 가깝게 느껴진다.

 

 

▲ 영남알프스의 웬만한 산들은 다 확인할 수 있다.

 

 

▲ 멀리 천성산과 정족산도 확인해 본다.

 

 

 

▲▼ 고헌서봉에서 우측 하얗게 보이는 포인트가 삼각점이 위치한 693봉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삼각점 위치에서 우리가 이동했던 방화선길을 되돌아 본 풍경이다.

 

 

 

 

▲ 진짜로 까마득한 길이다. 늘 그렇듯 거꾸로 갔더라면 엄청 더 힘들었겠다. ㅎㅎㅎ

 

 

▲ 백운산 정상에서 단체사진 한 컷!!!

 

 

 

▲▼▼▼▼▼▼ 이후 카메라를 베낭에 집어넣었던 천 팀장이 전원주택을 확인하더니 다시 카메라를 꺼내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천 팀장의 감탄사가 연발된다. 나중에 돈 벌면 살고 싶다고 하는데....ㅎㅎㅎ

 

 

 

 

 

 

 

 

 

 

 

 

 

 

▲ 한 참동안 오지 않는 천 팀장!! 꽃 풍경을 찍느라 그랬나보다. 덕분에 좋은 사진 감상 잘 하게 되네...ㅎㅎㅎ

 

 

 

 

 

 

 

 

 

 

 

 

 

 

 

 

 

 

 

 

 

 

 

 

 

 

▲ 언제 오나 싶어 뒤돌아 보는 순간 한 컷 찍혔네...ㅎㅎㅎ

 

 

 

 

 

 

 

 

점심휴식을 포함하여 산행예상시간은 7시간 남짓이었는데 실제로는

9시간 20여분의 긴 여정이었다. 하기야 총 산행거리를 감안해보면

거의 소요시간이 9시간이면 맞는데...ㅎㅎㅎ

천 팀장도 집에서 일요일 하루를 푹 쉬었겠다....

나도 간만에 푹 쉰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