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솔베이 4인방외

[고헌문복]100410_범숲상봉_옹강산_10018_478번째_간만에 입사동기 천 팀장과 함께!!

뺀돌이아빠 2010. 4. 12. 21:2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2) ~ 십리골가든(청도군 운문면 오진리 소재)앞 버스 정류장(09:57) ~ 오진 1교 건너 우측 산길 진입_폐무덤위치(10:19) ~ 풍혈(10:30) ~ 범숲상봉(407.0 m) 정상(10:33) ~ 삼각점_447 고지(10:47) ~ 전망대(10:58) ~ 우_┞_소진리 갈림길 이정표 위치(11:29)_직진 ~ 암봉 전망대(11:58)_행동식 ~ 말등바위(12:24) ~ 된비알 오름길위(12:48) ~ 옹강산(831.8 m) 정상(12:53) ~ 점심휴식후 출발(13:33) ~ 좌_Y_심원사 갈림길 위치(13:40)_우측 ~ 삼계리재_450 고지_직_╀_문복산 갈림길(14:10)_우측 ~ 수리덤 계곡 접속(14:37) ~ 삼계리 주말농원(14:55) ~ 에델바이스 팬션(15:05) ~ 탁족휴식후 출발(15:17) ~ 삼계리 칠성상회(15:28) ~ 집(19:45)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31(09:57 ~ 15:28)]

 

[만보계 기준 : 15,120 걸음 - 9.8 km]

 

[날씨 : 아래는 연분홍 진달래! 게다가 시원한 바람까지! 산행하기 진짜 좋네. 그런데 봄은 언제 오려나?]

 

[산행 참석인원 : 천 용근, 김 명환까지 총 2명]

 

[교통편]
 - 갈 때 : 야음동 ~ 공업탑 ~ 언양 터미널(마이비 카드) + 언양 → 경산(09:00) ,₩ 3,400/인
 - 올 때 : 삼계리 → 언양, ₩ 2,000/인 + 언양 ~ 공업탑 ~ 야음동(마이비 카드)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옹강산(831.8 m) 정상에서 용팔이와 함께 인증샷 한 컷!!!

정상석 바로 옆에서 삼겹살 구워 살짝 얼린 막걸리를 마시는 산님들이 엄청 부럽네...ㅎㅎㅎ

 

 

▲ 전날 회사 창립기념일이라고 하루 휴가를 이용하여 금정산을 다녀온 뒤라 그런지 온 몸이 피곤에 쩔어 있는 상태에서

다시 산을 찿았다. 원래 계획한 코스는 범숲상봉 ~ 옹강산 ~ 641봉 ~ 신원앞산 ~ 소진리로 원점회귀하려 했지만

말등바위에서 옹강산으로 올라서면서 에너지 고갈이 다 되어버리는 바람에 삼계리재에서 수리덤계곡으로 하산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것도 너무 일찍(?) 내려서는 바람에 거의 두시간 이상을 삼계리 칠성상회 앞에서 천 팀장과

동전 따먹기 놀이를 포함해서 실실 웃으면서 시간을 죽였다.

아마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을꺼다.

만약에 달석이가 있었다면 가뿐하게 지나가는 차를 세워 갔을텐데....ㅎㅎㅎㅎ

우짜겠노! 용팔아! 그래도 한 참 웃었다 아이가! 우 하 하 하 하

 

 

 

▲▼ 정각 9시에 경산으로 가는 버스가 출발하는데 너무 일찍 도착하여 아침을 해결한다고 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국밥집에서 콩나물 국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나왔는데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다시 터미널로 돌아오는데 눈길을 끄는 장승이 있어 한 컷!!!

 

 

 

 

 

▲▼▼ 경산행 버스에 몸을 실었는데 작년 8월초에 달석이랑 용미폭포 ~ 황등산 ~ 쌍두봉 산행을 할 때

뵈었었던 중절모를 쓰신 어르신이 보인다. 그때 자리를 양보해 드리지 못해서 미안했는데..오늘은 자리가 널널하네요...ㅎㅎ

잠시 운문사 주차장에서 정차할 동안 복호산과 호거대 등심바위, 멀리 운문산 풍경을 찍어본다.

시골버스의 여유를 제대로 느껴보네...역시 이런맛에 여행을 즐기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 들머리인 십리골가든(청도군 운문면 오진리 소재)앞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하는데 옆에 있던 천 팀장이 한 마디 하는 방향을 보니 참새(?) 두 마리가 애정표현을 열심히 하고 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사이에 벌써 애정행위(?)가 끝나 버렸다.

천 팀장이 한 마디 더 한다. "원래 새들이 쪼매 짧심더!" ㅎㅎㅎㅎ

 

 

 

 

 

▲▼ 얼마전 서지산을 오를때 갔었던 472봉우리가 눈에 들어오네...

오진 1교를 지나 좌측으로 잠시 이동하다 들머리를 잡아야 하는데...다리를 거의 다 건너갈 즈음에

우측에 안내리본이 확인된다. 그렇다면 당근 들머리로 잡고 올라섰다. 왜! 가 보지 않은 길이니까!! ㅎㅎㅎ

 

 

 

 

▲ 신원천을 흐르는 수량이 제법 풍부하네..그 뒤로 마산과 신원앞산 능선과 복호산 ~ 지룡산 ~ 삼계봉 마루금이 확인된다.

 

 

▲ 진달래가 활짝 피었다. 생각보다 진달래 나무가 지천에 깔렸다.

 

 

 

 

▲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본 운문댐 상류지점과 맞은편에 위치한 까치산도 조망되고...

 

 

▲ 호거대 등심바위에서 이어진 범봉 북릉길 일부와 그 뒤를 버티고 서 있는 깨진바위와 그 우측으로

억산 ~ 사자바위봉 ~ 문바위와 북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확인된다.

 

 

▲ 잠시 후, 풍혈위치. 몇 년전 추운 겨울날 이 길로 올라서다가 연기를 보고 베낭까지 벗어던지고

뛰어 올랐다가 풍혈임을 확인하고 한 숨을 돌렸던 기억이 난다. ㅎㅎㅎ

 

 

▲ 그냥 지나치기 쉬운 봉우리에 자리잡은 범숲상봉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

아무리 봐도 위치가 잘 못 된 것 같은데...지난 여름 맞은편에 위치한 신원앞산도 마찬가지 느낌이고....

 

 

 

▲▼ 일단 범숲상봉(407.0 m)에서 다녀갔다는 표시를 남기는 짜슥들.....ㅎㅎㅎ

 

 

 

 

▲ 정상을 알리는 표시판이 너무 쉽게 이동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땅에 박아놓지 못 할 바에는 오히려 나무에 올려놓는 것이 나을 듯 싶어 옮겨놓고서...

 

 

 

▲▼ 다시 한 번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녀석들...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연신 싱글벙글이다. ㅎㅎㅎ

사실은 정상 표시판을 들고 있는것이 아니라 아래 나무 옹이에 얹어 윗부분을 고정시킨 상태이다.

 

 

 

 

▲ 그리고, 내리막을 잠깐 거쳤다 올라서는 포인트에 삼각점이 확인된다.

개념도상에서는 437 고지로 표시되어 있는데...역시 위치가 의심이 간다.

 

 

▲ 시야가 확 트이는 암봉 전망대에 올라섰다.

맨뒤에 위치한 가지산과 운문산, 깨진바위까지 멋진 풍겨을 감상할 수 있다.

 

 

▲ 천 팀장은 복호산 형상을 보고 이상한 그림을 머리속에 막 그리고 있다. ㅎㅎㅎ

 

 

▲ 좌_복호산(伏虎山)과 우측_호거대(虎居臺)의 대칭...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의 산이나 호랑이가 거하고 있는 바위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싶네....

 

 

▲ 이번에는 상운산에서 쌀바위 ~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 같은 포인트에서 찍은 사진인데 느낌은 천양지차일세...

카메라를 하나 확 질러야 하나??? ㅎㅎㅎㅎ

 

 

▲ 복호산(舊 지룡산)으로 올라서는 암릉길을 보면서 괜히 입가에 웃음이 머금어진다. ㅎㅎㅎ

그 뒤는 범봉과 깨진바위 능선길이다.

 

 

▲ 복호산 ~ 지룡산 ~ 삼계봉 ~ 삼계2봉 마루금이 뚜렷하게 눈에 그려진다.

 

 

 

 

 

 

▲ 이제 오래지 않아 저 아래 신원천에 물이 철철 넘쳐나겠지...

 

 

 

 

 

▲▼ 방초 33 친구인 춘식이 넘한테서 온 전화를 받고 있는 모습이 찍혔네...

춘식아! 산에 가고 싶으면 그렇다고 하지...뭔 전화질이고!!

나이들어 느거 집사람한테 사랑(?) 많이 받아라....ㅎㅎㅎㅎ

 

 

 

 

▲ 472고지 너머로 서지산 정상부도 확인된다. 운문댐을 사이에 놓고

좌측은 까치산 정상....조만간 한 번 더 가 봐야 할 코스이다. 새로운 정상석 확인하러....

 

 

▲ 한 겨울 엄청 추울때보다 조망은 덜 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풍경을 봤으니 만족해야지...

 

 

▲ 여기는 심원사지....꽤 규모가 크다...4 ~ 5 년전 칠우회 친구들과 맨 처음 옹강산을 찿았을때

눈길에 없는길을 개척해서 올랐었는데....진짜 개고생이 따로 없었는데...지금은 여유롭게 심원사지를 보면서 오르고 있다.

 

 

▲ 철탑 너머 저 멀리 단석산도 확인된다.

 

 

▲ 밧줄구간을 오르고 있는 천 팀장...자세 나오는데....국방부 출신도 아닌데 그 정도면 준수한 폼이다. ㅎㅎㅎ

 

 

▲ 이제 옹강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 우측으로 소진리로 내려서는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되지만 직진이다.

 

 

▲ 작년 여름 옹강산으로 올라서다가 중도에 에델바이스 팬션으로 내려섰었던 641 봉우리...

그 뒤로 운문령이 푹 꺼져 숨어 있다...

 

 

▲ 다시 한 번 운문호를 중심으로 좌측 까치산 능선과 우측 서지산 정상부를 카메라에 담는다.

 

 

▲ 이번에는 상운산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담아보는데 가까이에서 위엄을 보였던

쌍두봉은 그저 작은 돌부리로 보이네...ㅎㅎ

 

 

▲ 운문지맥길로 더듬어 보고...

 

 

 

 

▲ 까치산 마루금 뒷쪽으로 청도군 매전면/금천면에 자리잡은 고산준령은 아니지만

각자 자신의 이름을 뽐낼 수 있는 산들이 확인된다.

 

 

 

 

 

 

▲ 드디어 말등바위에 도착했다. 머리위에는 옹강산 정상...

 

 

 

▲▼▼ 말등바위 직전에 위치한 암봉위에 서 있는 천 팀장!! 산꾼의 자세가 나온다...

 

 

 

 

     

 

 

▲▼▼▼▼▼ 아주 멋진 그림이 그려진다면서 말등바위에 있는 나를 굳이 올라서라고 하더니

그냥 한 두컷 찍곘거니 했는데...그 사이에 셧터를 마구 눌러대었네....괜찮구만....

 

 

 

 

 

 

 

 

 

 

 

 

▲ 혹시 옹강산 말등바위 코스로 오를 때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는 저 암봉은 꼭 기억해 두시라....

 

 

 

▲▼ 말등에 안장대신 베낭을 얹어놓고 찰칵!!!!

방향만 약간 틀었을 뿐인데...우측은 완전 절벽 느낌이다. ㅎㅎㅎ

 

 

 

 

 

▲▼ 아무리 봐도 말등과 흡사하다. 이름 한 번 멋지게 지었네...ㅎㅎㅎ

 

 

 

 

 

▲▼ 말등에 서서 채찍질을 하는 모습을 찍는다고 연출했는데....

별 쓸데없는(?) 엉덩이만 돋보이는구만....

 

 

 

 

▲ 조금 전 탁월한 포토존 위치의 암봉을 마지막으로 카메라로 옮겨 담고서는 된비알길을 올라서는데

얼반 죽는 줄 알았다. 역시 쉬엄쉬엄 다녀야 하는데...너무 무리하면 탈 날낀데.....

 

 

 

▲▼ 사람들 대화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옹강산(831.8 m) 정상이다.

먼저 올라서신 산님들께서 점심식사를 하고 계시는데 삼겹살 냄새가 쥑인다.

천 팀장은 염치 불구하고 살짝 얼어있는 막걸리 한 잔을 얻어먹더니 눈이 초롱초롱해지네...ㅎㅎㅎ

 

 

 

 

 

▲▼ 일단 정상에서의 흔적을 남기고 보자....

천 팀장(위)과 본인(아래)

 

 

 

 

▲ 그리고는 원래 계획했던 641고지 방향을 버리고 삼계리재 쪾으로 이동을 한다.

 

 

 

▲▼ 비록 조금 전 삼겹살과는 비할수는 없지만 계란을 푼 라면 정도면 아주 푸짐한 점심이 된다.

그것도 산에서 먹는 라면맛은 언제든 즐거움을 묻어나게 해 주는 특효약이다....

 

 

 

 

 

▲▼ 삼계리재로 내려서면서 전망대에서 잠시 서서 발 아래 심원사지와

정면에 위치한 문복산을 확인해본다. 문복산까지 이어가려면 얼반 죽겠다. ㅎㅎㅎ

 

 

 

 

▲ 해발 450 고지인 삼계리재에 도착했다. 문복산이 1,013.5 m 이니 거의 600여 미터를 올라서야 한다.

차 시간은 여유가 있지만 내일도 충남 청양 칠갑산 산행이 있는터라 더 무리하면 안 되겠기에....삼계리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수리덤계곡 상류쪽에서는 처음 내려오게 되었는데....

의외로 팬션등이 많이 보이네...한 여름이면 사람들로 왁자지껄거리겠다...

 

 

 

 

지난 여름 방초 33 친구들과 알탕을 했었던 포인트를 지나 에델바이스 팬션옆 계곡에서 탁족휴식까지

마치고 삼계리 칠성상회앞에 도착한 시간이 15:28분...경산에서 언양으로 가는 차 시간은 17:30분...

뭘 하지. 지나가는 차를 세울수도 없고....

웃기는 상황을 연출해 가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도 않음을 직접 경험해 봤네...ㅎㅎㅎ

그나저나 내일 산행을 할 수 있을려나?? 종아리에 알 배긴 것 같은데..일단 자고 일어나봐야 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