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개인산행

[울산어울길]090504_다운산_상아산?_천마산_순금산_09030_410번째_등산시간의 기준은?

뺀돌이아빠 2009. 5. 5. 12:28

[주요 산행경로 요약]

다운동 다리(중구 다운동 소재)(09:12) ~ 주사랑교회_좌측_들머리(09:22) ~ ╋_갈림길_좌측(09:35) ~ 다운터널위 통과(09:38) ~ 다운목장_╋_직진(09:52) ~ 쉼터_T_갈림길_우측(10:04) ~ 철탑지나_┫_갈림길_직진(10:14) ~ 산불감시초소_다운산 정상(10:20) ~ 좌_Y_입화산 갈림길_우측(10:39) ~ 임도_T_좌/Y_우/Y_우_알바시작(*1)(10:49) ~ 길 없음 표시_Back(10:59) ~ Back 도중 늦은 아침식사후 출발(11:03 ~ 11:28) ~ (*1) 지점 회귀_직진_알바 49분(식사시간 포함)(11:38) ~ Y_갈림길_좌측(11:46) ~ T_갈림길_좌측(11:58) ~ 풍암마을 이정석 위치_┣_직진(12:12) ~ 서암사(12:16) ~ 대나무숲지나 Y_갈림길_우측(12:29) ~ 잇단 서씨묘 지나 Y_갈림길_좌측(12:35) ~ 무명봉_Y_갈림길_좌측(13:05) ~ T_갈림길_좌측/Y_갈림길_우측(13:21) ~ T_갈림길_좌측(13:30) ~ Y_갈림길_우측/T_갈림길_좌측_두릅 천지다!(13:55) ~ Y_갈림길_우측 ~ ╋_갈림길_좌측/Y_갈림길_우측_알바 15분(14:05) ~ 임도_╋_갈림길_직진(14:22) ~ 포장길 접속_T_갈림길_좌측(14:35) ~ 삼각점 확인_여기가 상아산??(15:04) ~ 122번 철탑_╋_갈림길_직진(15:13) ~ 무명봉_내리막 직전위치(15:30) ~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출발(16:04) ~ 채석장(16:12) ~ 철탑밑 관통__갈림길_직진(16:25) ~ ╋_갈림길_좌측(16:32) ~ 천마산(303.0 m) 정상(16:38) ~ 관문성 탐방로 표시_┣_갈림길_직진(16:54) ~ 관문성 안내판 위치(17:08) ~ Y_갈림길_좌측(17:18) ~ 산불감시초소(17:21) ~ (*2) 지점 회귀_Y_갈림길_우측(17:29) ~ 순금산(293.0 m) 정상(17:47) ~ Y_갈림길_좌측(17:58) ~ 관문성 끝부분_┣_갈림길_우측(18:18) ~ 동천강옆 진출_삼각점 확인(18:28) ~ 화정마을 버스 정류장(18:44)

 

[총 산행소요시간 : 9시간 32분(09:12 ~ 18:44)_알바 휴식(1시간 38분) 포함]

 

[만보계 기준 : 37,180 걸음 - 24.2 km]

 

[날씨 : 몇 발자국 걷지도 않았는데 땀이 비오듯 하네. 죽겠다!!!]

 

[산행 참석인원 : 나 홀로 고행의 길을 떠나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산행 대표사진은 가장 높은 천마산 정상 사진을 올려야 하지만 정상석이 깨진 관계로 순금산 정상사진으로

대체했다. 물론 두릅을 따기도 하고 거의 두 시간에 가까운 알바를 했슴에도 순수 걷는 시간이 7시간 30분이

넘게 걸리는 아주 장거리 산행이었다. 참고로 한 모 산악회의 이동시간은 6시간 밖에 소요되지 않았다고

되어 있는데 아마도 임도를 만나면 뛰어 갔나보다. 어쨌든 산행을 하면서 가장 길게 한 날로 기록하면서...

 

 

▲ 전체적인 산 높이가 높지 않아서인지 어렵지 않게 이동을 할 수 있으나 워낙 갈림길이 많은 관계로 산악용

GPS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산행이었다. 다운산 정상(산불감시초소)을 벗어나서 부터는 산행 도중 만난

사람은 전혀 없었다. 중간 중간 보이는 두릅도 채취하면서 여유있는 산행을 했지만 막판에는 시간에 쫒겨

거의 달리듯이 하산을 하였다. 어쨌든 말로만 들었던 관문성을 직접 가 본 것이 소득이라고나 할까? 

 

 

▲ 조금 늦었다 싶었는데 공업탑에 하차하자마자 반용으로 가는 718번 버스가 온다. 태화다리를 건너

동강병원을 경유하여 다운동 다리를 지나 하차한다음 척과천을 카메라에 담고 산에서 마실 캔 맥주

두 개와 오징어땅콩 과자 한 봉지를 사서 산행들머리로 향한다.

 

 

▲ 주유소 우측 골목길로 진입하면 우측에 주사랑교회가 보인다.

 

 

▲ 주사랑 교회 바로 옆으로 산길이 열린다. 들머리 포인트(울산 중구 다운동 소재)

 

 

▲ 울산 근교로 빠져나갈 때 맞은편 다운동쪽으로 늘 눈에 들어오던 언덕길.

아주 걷기가 좋아서인지 다운동 주민들이 많이 애용을 하는 길인 것 같다.

 

 

▲ 능선에 올라서자마자 내려다보이는 주사랑교회와 다운동, 무거동, 삼호동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 첫번째 만나는 ╋_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했슴을 알 수 있다.

 

 

▲ 곧이어 만나는 ╋_갈림길에서 역시 좌측 방향.

 

 

▲ 조금 더 진행하면 아래에 다운터널이 지나가는 도로위를 통과하게 된다.

 

 

▲ 다운터널에서 약간 오르막(?)이 이어지는 듯 하더니 곧, 평탄한 솔나무길.

맞은편 5/1일 갔었던 남산 은월봉(맨 좌측)과 철탑과 두리봉이 삼호까지 이어짐이 확인된다.

 

 

▲ 이런길이라면 하루 웬 종일 걸어도 좋겠다. ㅎㅎㅎ

 

 

▲ 아주 호젓한 분위기에서 쉬어 가라고 벤치까지 놓여져 있네.

 

 

▲ 옛 다운목장이 시작되는 포인트. 좌측에서 많은 분들이 올라오신다.

 

 

▲ 목장끝 철탑을 지나 우측으로 조금 더 올라서야 다운산 정상인 산불감시초소가 위칳한 곳이다.

 

 

▲ 생각했던것보다 많이 넓었던 것 같은 다운목장 일부.

 

 

 

 

▲ 목장을 끼고 이동할 수도 있지만 약 2 ~ 3 m 좌측 안쪽에 햇볕에 차단 된 등로가 있다. 시원하고 걷기 좋다.

 

 

▲ 쉼터에 올라서서 확인해 보니 좌측 서사리 마을이 보이는 것을 봐서 우측 봉우리가 입화산인 듯하다.

 

 

▲ 이틀전 이동했던 국수봉, 옥녀봉이 눈에 들어온다. 치술령은 한 참 멀다. ㅎㅎㅎ

 

 

▲ 다운목장쪽을 향해 카메라 셧터를 눌렀는데 멀리 남암산과 문수산 깔딱고개 경사가 확연히 구분된다. ㅎㅎ

 

 

▲ 철탑을 지나 만나는 ┫_갈림길에서 직진 오르막을 따른다. 좌측은 다운산을 우회하는 길이다.

 

 

▲ 다운산 정상에 올라서서 성안동 방향을 찍어본다. 잠시후 이동해 가야 할 포인트이다.

 

 

 

▲ 다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옥녀봉 ~ 국수봉 ~ 치술령 마루금. 역시 치술령까지 이어가는 것은 힘이

많이 들 것 같다. 몇 년 전 갔을 때 계속되는 부침(浮沈)에 숨을 헐떡거렸던 기억이 되살아나네..ㅎㅎㅎ

(

) : 5/2일 허고개 ~ 국수봉 ~ 옥녀봉 ~ 서사리 내사마을로 내려섰던 경로임.

 

 

▲ 경사봐라! 역시 문수산 깔딱고개의 명성을 멀리서도 느낄 수 있다. 한 여름날 올라서다가 몇 번 자빠진다.

숨이 가빠서..ㅎㅎㅎ

 

 

 

 

 

 

▲ 다운산(해발높이는 ???) 정상인 산불감시초소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뒷편으로 내려선다.

 

 

▲ 이동하는 도중에 갑자기 눈 앞을 가로막는 이름모를 벌레!!! 엄청난 양이다. 괜히 소름이 끼친다.

 

 

▲ 이 포인트에서 우측 성안쪽으로 이동했어야 하는데 별 생각없이 나침반을 산행지도에 맞춰보니 좌측으로

알려주길래 이동한다. 알바가 시작되었다.

 

 

▲ 이 포인트에서도 분명 나침반은 우측으로 가라고 일러준다. 가야지. 암. ㅎㅎ

 

 

▲ 나침반이 헷갈려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대로 진행한다. 늘 하던 대로 내 느낌만으로

 

 

▲ 아뿔싸! 사유지라고 출입금지라네...평소 갔았다면 그냥 진행했을 터인데...일단 되돌아서야했다.

 

 

▲ 아까 헷갈린 포인트까지 이동하다보니 배가 슬슬 고파온다. 그러고 보니 아침을 안 먹었다.

 

 

▲ 좌측에 쉬기 편한 장소가 눈에 들어온다. 일단 물을 끓여 삼분짜장을 넣어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는데

흰 수염이 가득 난 할아버지 산불감시요원께서 차를 몰고 지나가다가 코펠과 버너를 보시더니 불조심

하라고 하신다. 알겠다고 꾸벅 인사를 하니 아까 막힌 농원 방향으로 가시네...

 

 

▲ 다운산에서 내려섰을때 만난 포장길에서 직진하여 약 7 ~ 8분 이동하니 좌측에서 시끄러운 굉음을

내면서 버스가 먼지를 날리면서 지나간다. 아니 이런곳에도 버스가 다니나??? 노선번호없이 약사!

잠시후 가야 할 풍암마을에서 성안까지 매 90분 마다 운행하는 버스이다.

 

 

▲ 지금부터는 산길이 아닌 포장길을 따라 지루하게 이동하여야 한다.

 

 

▲ 이동중에 밭 옆에 요렇게 철 지난 두릅이 또 다시 새순을 돋아내고 있는데,,,그냥 지나칠 수 없지. ㅎㅎㅎ

 

 

▲ 농사를 짓고 있는 시멘트길에서 아스팔트길을 만나면 좌측으로 이동한다.

 

 

▲ 거의 15분여를 쉬지 않고 이동하니 풍암마을 이정석이 눈에 들어오고

 

 

▲ 전봇대 옆으로 서암사 이정표도 눈에 보인다. 서암사 방향으로 이동한다.

 

 

 

 

▲ 서암사 이정석 바로 옆에 물이 거의 고갈된 조그마한 저수지가 눈에 들어오는데 시꺼먼 띠가 눈에

들어오길래 가까이 봤더니 모두 올챙이였다. 아까 벌레도 그렇지만 너무 많으니 징그럽네...

 

 

▲ 그냥 일반 주택인 것 같은데 서암사 대웅전 풍경.

 

 

▲ 서암사를 되돌아나와 아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휴식터 뒤로 이 소나무가 눈에 들어오는 쪽으로 진입.

 

 

▲ 대나무 숲과 잇단 서씨묘를 지나면 "세월" 리본이 확인되고

 

 

▲ 만나게 되는 Y_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한다.

 

 

▲ 이번에는 이번 산행내내 도움을 받은 "피크" 리본이다.

 

 

▲ 능선길을 따르다가 좌측의 전망이 눈에 들어오는 암봉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옥녀봉과 국수봉 마루금.

 

 

▲ 멀리 무룡산 정상 송신탑과 가깝게는 울산공항 관제탑인가? 아니면 장현동 뒤에 위치한 시설물인가?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시간은 시간대로 흘러가는데...

 

 

▲ 능선을 보고 감상하다가 멀리 아주 멋지게 꾸며진 묘가 보이길래 줌-인하여 찍어봤더니 괜찮네...

 

 

▲ 워낙 갈림길이 많아서 기록하기 조차 힘이 든다. 아뭍든 이 포인트에서는 좌측으로 갔다.

 

 

▲ 그 나마 길이 명백한 T_갈림길에서 좌측. 곧바로 나타나는 Y_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 약 7~8분 정도 걸어가면 T_갈림길이 나온다. 좌측. 직전 Y_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는게 맞는 것 같은데

 

 

▲ 비록 철 지난 두릅이지만 새로운 새순을 다시 피는 부분을 채취하면서 한참을 이동하다 보니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진입해서 한 참을 따르다 보니 방향이 완전히 틀어짐을 확인된다.

할 수 없이 이 포인트까지 되돌아나와 나침반을 확인해 보니 후측이다. 알바 약 15분..

 

 

▲ 이렇게 멋진 길로 오늘만큼은 나 혼자만이 밟고 지나갔다는 것도 기분이 좋고..

 

 

▲ 임도 사거리에서는 직진한다. 오늘은 아예 나침반을 목에 걸고 수시로 지도와 맞춰본다.

 

 

▲ 거의 25분여를 쉬지 않고 이동을 하니 이번에 포장길이 눈에 들어온다. 좌측으로 올라선다.

 

 

▲ 약 5분 정도 올라섰는데 우측에 느닷없이 삼각점이 나타난다. 그렇다면 여기가 상아산인가?

이때 산악 GPS가 있었다면 쉽게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을텐데....ㅎㅎㅎ

 

 

▲ 어쨌거나 진행방향은 철탑이 있는 정면이다.

 

 

▲ 드디어 천마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는데 아직도 까마득하다. 내가 너무 쉬엄쉬엄 이동했나? 아닌데...

 

 

▲ 122번 철탑도 지나간다.

 

 

▲ 이제 문수산, 옥녀봉 ~ 국수봉은 너무 멀리 떨어져 버렸고...

 

 

▲ 어느 새 삼태봉과 마우나리조트, 호계 동대산 큰재 마루금과 나란히 섰다.

 

 

▲ 배고픔을 해결하고 난 다음 약 7 ~ 8 분 정도 내려서니 채석장 현장이 나온다.

 

 

▲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여 조심스럽게 내려서서 무작정 채석장을 좌측끝으로 이동하여 산길로 재진입한다.

 

 

▲ 이제 오히려 치술령이 가깝게 다가왔다.

 

 

▲ 천마산 직전에서 바라 본 남암산 ~ 문수산, 옥녀봉 마루금....엄청 멀리오긴 했다.

 

 

▲ 천마산 정상에서 봤을때 정면부...처음에 하산할 방향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올씨다....

 

 

▲ 천마산(303.0 m) 정상석...누가 일부러 깨지 않고서는 저렇게 될 수 없는데...

 

 

▲ 힘들다고 붙여져 있는 표정일세...아니면 전에 이 코스를 찿은 사람들에 대한 속임을 당한 억울함인가???

 

 

▲ 그래도, 도리 없다. 흔적을 남겨야 겠기에....

 

 

▲ 무상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 관문성 탐방로 표시판

 

 

▲ 이렇게 허름하게 쌓여져 있는 것이 관문성이다. 너무 오래되어 무너져 내렸겠지...

 

 

▲ 나는 저 산불감시초소가 순금산인 줄 알고 쎄가 만발이 되도록 이동했는데...아니었다....

 

 

 

 

▲ 관문성 설명판. 왜구가 신라의 수도인 경주로 침입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722년(신라 성덕왕 21년)에 돌로

쌓은 것이란다. 길이 40 ~ 50 cm로 다듬은 돌을 5 ~ 6단으로 쌓았는데 총 길이가 12 km에 달한다고 한다.

 

 

▲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다 본 삼태봉과 마우나리조트 전경...우측 끝이 순금산이다. 어메 죽겠네...

 

 

▲ 삼태봉에서 경주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 이제 관문성길을 따라 이동하다가 좌측 봉우리로 올라서면 순금산이다.

 

 

▲ 금년 1월에 세워진 순금산(293.0 m) 정상석. 그러나, 지형도상에서는 별개 포인트에 정상 표시가 있다.

 

 

 

 

 

 

▲ 벌써 시간이 오후 여섯시가 다 되어간다. 순금산 정상에서의 흔적.

 

 

▲ 이제는 문수산, 옥녀봉 ~ 국수봉은 가물거릴 정도로 멀어져 버렸다.

 

 

▲ 산밑 마을 좌측에 이화중학교 건물이 보인다. 일단 저길 목표로 부지런히 내려서야 한다.

 

 

▲ 거의 15분여를 뛰듯이 내려서서 동천강변에 도착했는데 눈 앞에 삼각점이 확인된다. 이건 또 무슨 상황??

 

 

▲ 토마토를 재배하는 하우스를 지나면서 찍은 이화중학교 전경.

 

 

▲ 그리고, 되돌아본 순금산 방향...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확실히 깨닫게 한 하루였다.

 

 

▲ 오늘의 날머리인 화정마을 버스 정류장.

 

제대로 산길을 이어갔었다면 시간이 이만큼 걸리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초행길인데다가 안내 산행기도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홀로 산행이어서인지 고행의 길을 자초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