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솔베이 4인방외

[원정산행-충북알프스]081223_구병산(876.0 m)_08098_376번째_평일날 아무도 없는산에

뺀돌이아빠 2008. 12. 25. 09:1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적암휴게소(충북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 소재)(09:15) ~ 적암리 마을회관(09:25) ~ 적암리 경로당_좌측 포장길(09:30) ~ KT 기지국(09:37) ~ 직_┣_KT 기지국 울타리_우측(09:45) ~ 나무다리 건넘_숨은골(09:50) ~ 숨은골 중턱(10:00) ~ 쌀난바위_동굴 몇 개 확인(10:28) ~ 평평한 공터 위치(10:48) ~ 능선 안부_우_T_853 고지_좌측(11:18) ~ 구병산(876.0 m) 정상(11:28) ~ 풍혈 위치(11:38) ~ 점심휴식후 출발_아이젠 착용! 효과 백배!!(12:20) ~ 우_┣_삼가저수지 갈림길_Back_알바!!(12:36) ~ 식사장소 회귀_알바 26분!!(12:46) ~ 우_Y_암봉 갈림길_좌측으로 우회(12:55) ~ 두번째 안부 위치(13:07) ~ 좌_┫_구병리 갈림길_직진(13:17) ~ 815 고지 암봉(13:24) ~ 안부_직_┣_853봉 갈림길_우측(13:35) ~ 내리막 중턱(14:02) ~ 절터 위치_신선대 길과 합치(14:15) ~ 나무다리(14:30) ~ 좌_T_숨은골 접속_우측(14:34) ~ 팔각정(14:37) ~ 등산안내도 위치(14:45) ~ 주차위치 원점회귀(14:55)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40분(09:15 ~ 14:55)]

 

[만보계 기준 : 14,555 걸음 - 9.5 km]

 

[날씨 : 아침에 눈뜨니 눈이 쌓여있다. 올해 첫눈을 밟다. 오후 쾌청!!]

 

[참석인원 : 이 복춘_김 명환, 2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출장길에 항상 눈에 들어오는 속리산 휴게소 뒷편에 위치한 구병산(876.0 m).

드디어, 올랐다. 그것도 첫눈을 밟으면서..빡씬 출장일정을 조절하여....

 

 

▲ 좌측부터 1번인 듯...그리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 눈이 내린후라 그런지 발걸음이 많이 더뎌졌다. 게다가 길까지 미끄러워 853봉 직전에서 우측 절터로 하산을 하였다.

 

 

▲ 전날 출장중에 속리산 휴게소(상주 → 청원 고속도로 중간)에서 올려다 본 구병산 봉우리들. 실제

구병산은 맨 좌측에 위치한 암봉이다. 그 우측으로 815봉 ~ 853봉 ~ 824봉 ~ 신선대(785.0 m) ~ 724봉.

 

 

▲ 속리산 휴게소에서 찍어 본 시루봉(421.0 m) 전경.

울산을 출발할 때만 해도 눈이 많이 내렸을 꺼라는 우려를 가지고 있었는데 내남 ~ 경주 ~ 건천 ~ 영천까지만

눈이 보이고 경산부터는 눈이 내린 흔적을 확인조차 할 수 없었다. 게다가 모텔에 들어간 시간이 밤 10시쯤

되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눈이 내릴 기미조차 확인하지 못하였다.

 

 

▲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뉴스를 틀었는데 어라! 눈이 쌓여 곳곳에서 교통사고 발생이 되었다는 소식이 맨 먼저

귀에 들어온다. 아싸! 눈이다. 구병산으로 향하는 도중에 찍어본 공군사관학교 정문 전경. 잠깐 차를 세웠다가

출발하는 뒷바퀴가 수배를 한다. 차가 많이 다닌 곳은 괜찮지만 안 그런곳은 미끄럽다. 조심해야지.

 

 

▲ 적암휴게소에 도착했다. 커다란 구병산 안내도가 위치해 있다.

 

 

▲ 청원 ~ 상주 고속도로 밑을 지나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 전날 속리산 휴게소에서 봤던 분위기와는 천양지차를 보이는 시루봉 전경.

 

 

▲ 우리가 걸어 올라온 길을 한 번 되돌아 보는데 반대편에도 꽤 높은 산이 보인다.

 

 

▲ 적암리 마을회관도 보이네...

 

 

▲ 감을 따지 않고 그대로 놓아 둔 상태인데, 완전 얼어서 곶감이 되어 버렸다. 맛있겠다. ㅎㅎㅎ

 

 

 

 

▲ 적암리 경노당도 지나면서 우측 짧은다리 옆에 위치한 산행지도를 확인한 후 되돌아서서 좌측 포장길을 따른다.

 

 

▲ 고속도로 옆에 보이는 KT 송신탑이 금방 눈에 들어온다. 이 의장님! 컨디션이 별로인 듯...

 

 

 

 

▲ 나도 KT 송신탑을 배경으로 한 컷!

 

 

▲ 몇 사람이 지나간 발자국이 보이는데....저 뒷쪽 넓은 공터는 광산김씨 가족 무덤터이다.

 

 

▲ 날씨는 흐려지면서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시야는 점점 좁아진다.

 

 

▲ 목조다리를 지나면서 숨은골길이 열린다. 아직은 괜찮아 보이는 이 의장님!

 

 

▲ 숨은골은 이렇게 너덜길이었다.

 

 

▲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눈길을 밟고 지나가는 기분! 안 해 본 사람은 모른다. 직접 느껴보시라. 강추!!!

 

 

▲ 내 이름 석자를 쓴 다음 발도장까지 꾸~~욱!

 

 

▲ 서서히 오름길이 열리면서 힘들다는 표정이 역력한 이 의장님! 그러게 평소에 운동을 좀 하시라니까 말 안 듣네...ㅎㅎ

 

 

▲ 쌀난바위터.

 

 

▲ 거대한 암봉 밑에 동굴형태를 갖춘 구멍들이 몇 개 위치한 곳이다.

 

 

 

 

 

 

▲ 기도처인가? 이 의장님....표정이 와 절노?

 

 

▲ 적어도 표정은 이정도는 되어야지. ㅋㅋㅋ

 

 

▲ 철계단 옆 고드름도 한 컷!

 

 

▲ 철계단을 올라서고 있는 이 의장님! 내려가고 싶은데 말은 못하고...ㅎㅎㅎ

 

 

▲ 고도가 제법 높아졌나보다. 난데없이 상고대가 나타난다.

 

 

▲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 일단 눌러댄다. 내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에게도 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 괜히 내 등산화에 묻은 눈도 찍어준다.

 

 

▲ 가지산 상고대도 꽤 볼만한데...조만간 한 번 가서 비교해 봐야겠다.

 

 

▲ 스키장에서나 낄 수 있는 장갑을 끼고 온 이 의장님! 무담없이 손을 사용한다.

 

 

▲ 이제 구병산이 다 왔다. 능선안부위치. 여기서 좌측으로 100 m 라는데....

 

 

 

 

▲ 무명봉..

 

 

▲ 100 m 밖에 남지 않은 구병산길. 흐~미! 완전 암릉이다. 눈까지 와서 더 미끄럽다.

 

 

▲ 저쪽은 내속리면 구병리 마을쪽인 듯. 엄청 많은 마루금들이 촘촘히 이어진다.

 

 

▲ 드디어 구병산에 올라섰다.

 

 

▲ 구병산 정상석

 

 

▲ 구병산 삼각점.

 

 

▲ 돌아가는 길쪽에서 풍혈만 보고 아까 안부로 되돌아 서야 하는데....

 

 

▲ 구병산 정상에 선 이 의장님! 컨디션 최악이다.

 

 

 

 

▲ 돌아가는길쪽으로는 이 의장님이 이동하였다.

 

 

▲ 나는 이 스테인레스 계단을 따라 내려섰는데 억수로 미끄럽다. 아차하면 사고나기 십상이다.

 

 

▲ 풍혈 설명판...

 

 

▲ 풍혈인데, 간간히 뜨거운 공기가 뿜어 나오고 있었다. 손을 대니 약간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 오히려 구멍이 뚫린 풍혈보다 그 옆에 볼품없이 내버려진 돌무더기 사이에서 더 많은 증기가 발생되더라.

 

 

▲ 풍혈 옆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워낙 추운 날씨여서 개스가 기화가 잘 되지 않는다. 이제 휘발유를 가지고 다녀야겠다.

 

 

▲ 암벽에 핀 상고대.

 

 

 

 

▲ 식사후 아무 생각없이 진행하다가 삼가저수지 이정표가 나오길래...이상하다? 지도를 펴서 나침반을 맞춰보니

아뿔싸! 반대쪽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할 수 없다. 빽! 안 그래도 힘들어 하는 이 의장님! 속으로 욕 많이 했겠다.

 

 

▲ 아이젠이 한 셋트밖에 준비되지 않아 할 수 없이 한쪽씩 나눠 차고 이동한다.

 

 

▲ 위험한 길인만큼 그에 상응하는 댓가로 멋진 풍경을 제공한다.

 

 

▲ 갑자기 날씨가 맑아진다. 언제 그랬냐는 듯 안개가 사라지고 훤한 산 마루금이 펼쳐진다. 구병리 마을쪽.

 

 

▲ 첫번째 거대 암봉은 좌측으로 우회해서 내려선다.

 

 

 

 

 

 

▲ 주흘산과 부봉이 눈에 들어온다. 단디보면 알 수 있다. ㅎㅎㅎ

 

 

▲ 815봉이 바로 눈 앞에 다가섰다.

 

 

 

 

▲ 853봉과 신선대(785.0 m) 능선

 

 

▲ 속리산 휴게소와 그 좌측에 위치한 시루봉도 눈에 잡혔다.

 

 

 

 

 

 

▲ 구병리 갈림길 이정표...무시하고 올라선다.

 

 

▲ 853봉의 웅장한 모습

 

 

▲ 대단하다. 멋지다. 캬! 쥑인다.

 

 

▲ 신선대도 눈에 들어온다. 원래 저쪽까지 갔다가 하산을 하게 되어 있는데....

 

 

 

 

 

 

▲ 부봉을 쭉 당겨서 한 컷!!

 

 

▲ 월악산 영봉도 눈에 잡힐 듯...

 

 

 

 

▲ 853봉...니는 나중에 보자...

 

 

▲ 나무위에 올라서서 온 사방의 조망을 충분히 느낀다음 한 컷까지....좋네. 좋아...

 

 

▲ 암벽 수준의 하산길을 밧줄을 잡고 내려서면

 

 

▲ 절터 갈림길인 우측으로 내려선다. 853봉이 겨우 200 m 밖에 남지 않았는데....아쉽지만 다음번을 기약할 수 밖에...

 

 

▲ 하산하면서 853봉을 찍어보고

 

 

▲ 하산길을 역시 이 의장님이시다. 잘 내려간다. 저러다가 무릎팍 다 나갈낀데...

 

 

▲ 간간히 구병산 암릉 마루금이 보는이의 눈을 시원하게 해 준다.

 

 

 

 

▲ 정수암지 절터...

 

 

 

 

▲ 정작 구병산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 저 봉우리를 갔다 왔어야 하는데....

 

 

▲ 아쉽지만 배경으로 사진 한 컷...이 의장님.

 

 

▲ 나도....덩달아서

 

 

 

 

 

 

▲ 마을에 다 내려서서 한 번 더 찍으면서 아쉬움을 달랜다.

 

 

▲ 똑 같은 시루봉인데 아침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전경이다.

 

 

 

출장중에 산을 찿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작은 행복이다.

같이 한 이 의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번에는 더 빡씬 산으로 모시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