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개인산행 모음

[영알가지]190324_상운동봉_귀바위_상운산_쌀바위_가지산_중봉_19015_1,413번째_전날 내린 비는 가지산 정상엔 눈으로 변신했다. 이게 마지막 눈이 될려나 몰러~

뺀돌이아빠 2019. 3. 24. 19:3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0) ~ 운문령(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만디(09:36) ~ 좌_T_가지산 온천 갈림길(09:47)_우측 ~ 좌/우_╀_석남사/운문령 갈림길 안부(09:52)_직진 ~ 두차례 지름길 통과후 임도_좌/우_╀_쌀바위/운문령 갈림길(10:05)_직진 ~ 상운동봉(1,057.4 m) 정상(10:24) ~ 귀바위(1,050.5 m) 정상(10:35) ~ 상운산(1,114.0 m) 정상(10:42) ~ 직_┥_쌍두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10:47)_좌측 ~ 전망쉼터데크_좌_T_운문령 갈림길(10:54)_우측 ~ 우_┠_학심이골 갈림길(11:00)_직진 ~ 쌀바위(1,109.0 m) 정상(11:07) ~ 헬기장_우_┠_학소대 험로 갈림길(11:21)_직진 ~ 가지산(1,241.0 m) 정상(11:42) ~ 점심휴식후 출발(12:56) ~ 밀양재_우_┠_용수골/호박소 갈림길 안부(13:09)_직진 ~ 중봉(1,168.0 m) 정상(13:17) ~ 계단상단_직_┥_석남터널 밀양출구 갈림길(13:35)_좌측 ~ 석남대피소(13:42) ~ 옛 석남대피소_쌀바위 전망대(13:48) ~ 좌_┨_석남사 주차장 갈림길(13:56)_직진 ~ 석남재_직/우_┽_능동산/석남터널 밀양출구 갈림길 안부(14:02)_좌측 ~ 살티마을옆 진출(14:50) ~ 석남사 주차장_산행종료(14:57) ~ 집(22:30)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21분(09:36 ~ 14:5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24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1.59 km]

 

[날씨 : 아침공기는 엄청 춥더만..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올라간 기온덕에 어마무지하게 더웠던 날씨.. 땀 엄청 흘려뿌따........]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고교동기 모임인 칠우회 계중을 하면서 무려 3차까지 내달렸더만 아침에 눈을 떠지지가 않는다. 어렵게 눈을 뜨니 헉~~ 7시가 넘었네.. 서둘러 샤워하고 이것저것 잡히는대로 베낭에 집어넣고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내렸지만 우째 언양가는 버스는 한참 기다려야 하네.. 언양임시터미널에 내리니 정각 9시.. 경산행 버스를 타기에는 괜찮지만 점심때 먹을 고기를 준비하지 못했기에 애매하다. 일단 뛰듯이 이동하여 고기 두 팩을 사니 9시 5분.. 부리나케 뛰어 다시 임시터미널에서 표 끊고 버스를 타니 곧장 출발한다. 휴~~~ 그렇게 운문령 만디에 널찌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해발 7백 고지라서 그런지 부는 바람이 쎄하네.. 임도길을 버리고 곧장 산길을 따라 이동한다. 아직 녹지 않은 눈길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면 가지산온천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곧바로 산불감시초소위치.. 지난주 이어갔었던 입석대 능선에서 낙동정맥 마루금을 쭈~욱 이어본다. 그리고, 석남사 갈림길 안부에서 숨 한 번 고른후 곧장 지름길로 들어섰다. 많이 버거운 된비알이지만 천천히 발품을 팔면 10여분 조금 더 걸려서 통과할수 있다.. 임도길을 무시하고 직진하여 올라서면서 조금전 출발했던 운문령 만디와 그 뒤로 고헌산쪽을 바라보니 북사면으로 하얀눈이 제법 쌓여있음이 확인된다. 그렇게 약 20여분만에 오늘의 첫봉우리인 상운동봉에 닿았다.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놓고 인증샷 남기고 비로소 물 한모금 마신다.. 건너편의 문복산이 어서오라고 손짓하는 듯.. 그러고보니 저 삐갈로도 안간지가 제법 되었구만.. 그 사이에 기온이 확 올라서인지 눈은 거의 다 녹은 상태일세.. 비교적 평탄한 등로를 잠시 따르면 귀바위 하단 전망포인트..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네.. 내 발자국 흔적 남기면서 쌍두봉과 복호산.. 더 뒤로 까치산과 운문호.. 옹강산과 문복산 흔적을 남긴 다음 미끄러움을 조심하면서 귀바위에 올라선다. 딱 한시간 걸렸다. 생각보다 빨리 이동한 셈인가? 역시 부담없는 발걸음으로 약 6 ~ 7분 정도 진행하면 상운산 정상.. 발 아래로 운문산자연휴양림과 문복산이 보인다. 인증샷을 남긴다음 곧바로 이동한다. 쌍두봉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내려서는데 와따메... 등로 질척거림이 장난 아닐세.. 자빠지면 옷 다 베리겠네.. 그렇게 쉼터전망데크옆 임도로 진출하면 등로가 얼어있어 그나마 괜찮아진다. 잠시 후, 학심이골 갈림길을 지나면 쌀바위대피소.. 정사장님께 인사만 간단히 건네고 쌀바위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 남긴 다음 곧장 이동한다. 북쪽이라서인지 아직 눈이 녹지 않을채로 있네.. 잠시 올라서면 헬기장 안부.. 가지북봉과 운문산, 쌀바위 흔적을 남기고 출발.. 조금 더 올라서면 가지산이 훤히 보이는 조망터.. 정상에 사람들로 붐비고 있네.. 약 20여분만에 가지산 정상에 닿았지만 워낙 사진찍는 사람이 많은지라 포기하고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가지북봉.. 그리고, 운문산에서 깨진바위와 억산을 지나 문바위까지.. 복호산 삐갈 흔적도 덤으로.. 그리고, 곧장 가지산대피소로 들어간다. 가지산 지킴이로 변신한 정사장과 인사를 건네고 끄트머리에 앉아서 항정살과 목살을 구워 파김치를 곁들인 안주로 화이트 두병을 가볍게 구불춘다. 그 사이에 물론 정사장 렌즈를 이용하여 다시 풍경감상에 몰입한다. 역시 렌즈가 좋아야 모델도 살아난다. 운문산에서 독수리바위로 이어지는 운문북릉이 뚜렷하다. 헬기장에서 자살바위로 이어지는 가지서릉과 백운산.. 그 뒤로 얼음골 용아능선의 속살까지 낱낱이 담았다. 그 위로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 도래재 우측으로 정승봉과 실혜산까지.. 그렇게 약 1시간이 넘은 휴식을 마치고 출발한다. 아까 정상 인증샷을 남기지 못했기에 정사장과 함께 올라서서 번갈아가면서 인증샷을 남긴 다음 정사장과 인사를 건네고 본격 하산에 들어섰다. 천혜의 식사쉼터 흔적을 남기는데 그 아래로 깊게 패인 석남골짜기와 그 끝에 자리잡고 있는 석남사까지 담아본다. 잠시 후, 이어가게 될 중봉에도 사람들이 제법 보이네.. 잠시 내려서면 밀양재 안부.. 상대적으로 질퍽거림은 덜하네.. 잠시 올라서면 중봉 정상.. 베낭을 벗어놓고 인증샷 남긴다음 또 다시 풍경감상모드.. 가지산 정상쪽과 가지서릉의 하트 암릉군.. 용수골과 백운산.. 부지런히 이동을 한다. 잠시 후, 중봉하부 전망대.. 가지산터널 환기탑과 낙동정맥 능선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입석대 능선뒤로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이 우뚝 쏟아있음도 확인한다. 그리 급한 내림길이 아니지만 술을 마셨기에 조심해서 이동한다. 약 15분 정도 내려서면 계단상부.. 직진하면 석남터널 밀양출구가 나온다. 나무계단길을 따라 부지런히 내려서면 석남대피소.. 잠시 진행하면 옛 석남대피소.. 쌀바위가 제대로 보이는 곳이다. 약 7 ~ 8분 정도 더 내려서면 석남사 주차장 갈림길.. 평소 같았으면 여기서 곧장 내려섰을낀데.. 늘 다녔던 등로라 오늘은 패스.. 그렇게 석남재 안부에 닿았다. 오늘은 여기에서 좌틀한다. 은근한 내림길을 따르는데 곳곳에 연분홍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네.. 약 50여분을 쉬지 않고 내려서면 舊 24번 국도로 진출하게 된다. 도로를 따라 터벅터벅 걸어서 석남사 상가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