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6) ~ 살티마을(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버스정류장(08:58) ~ 언양도예옆 들머리(09:02) ~ 오름길후 옛 24번 국도 가로질러 입석대 들머리 포인트(09:29) ~ 짧은 된비알후 입석대 능선 초입(09:37) ~ 입석대(09:48) ~ 소나무 전망대(10:03) ~ 입석봉(813.0 m) 정상(10:15)~ 우_┠_석남터널상가 갈림길(10:33)_직진 ~ 석남재_좌/우_╀_석남터널 밀양출구/살티마을 갈림길 안부(10:39)_직진 ~ 우_┠_석남사 주차장 갈림길(10:46)_직진 ~ 석남대피소(11:01) ~ 계단상단_좌_T_석남터널 밀양출구 갈림길(11:12)_우측 ~ 중봉하부 쉼터(11:27) ~ 오렌지로 열량보충후 출발(11:33) ~ 중봉(1,168.0 m) 정상(11:42) ~ 밀양재_좌_┨_용수골/호박소 갈림길 안부(11:53)_직진 ~ 가지산(1,241.0 m) 정상(12:07) ~ 점심휴식후 출발(13:16) ~ 헬기장_좌_┨_학소대 험로 분기점(13:46)_직진 ~ 쌀바위(1,109.0 m) 정상(13:59) ~ 좌_┨_학심이골 갈림길(14:11)_직진 ~ 전망쉼터데크_좌_┨_상운산 갈림길(14:18)_직진 ~ 귀바위 하단_직_┝_운문령 갈림길(14:28)_우측 ~ 급경사 내림길후 쉼터 안부(14:46) ~ 불당골 폭포 상단(15:11) ~ 탁족휴식후 출발(15:20) ~ 석남사(15:34) ~ 석남사 주차장_산행종료(15:44) ~ 뒷풀이후 귀가(23:26)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46분(08:58 ~ 15:44, 풍경감상 및 점심/탁족휴식시간 1시간 54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1.85 km]
[날씨 : 전날 비가 내린데다 새벽 기온이 확 떨어졌기에 눈이 내렸을 기대감을 안고 찾았는데 기온이 확 올라서는 바람에 상고대 흔적은 온데간데 없고 하염없는 땀방울만 제대로 흘리게 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요 몇년사이 3월에서 4월초에 걸쳐 울산에 제법 많은 눈이 내렸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전날 비까지 내렸기에 가지산으로 갈 요량으로 집을 나섰다. 애마는 사무실 앞에 공가놓고 가장 먼저 오는 1723번 버스를 타고 언양임시터미널에 하차해서 배내행 버스시간을 보니 많이 기다려야 한다. 혹시나 싶어 舊언양터미널앞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보니 역시나다.. 할 수 없이 간월행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헉~~ 뭐꼬.. 배내행 1328번 버스가 들어오네.. 조금전에 세분의 산님들이 배내행 버스를 기다리다 지쳐 택시를 타고 갔는데.. 그렇게 석남사주차장을 지나 살티마을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가면서 오두산 좌측 사면에 쌓인 흰눈이 확인되기에 오늘 눈산행 제대로 할 수 있겠다라는 기대감이 증폭된다. 잠시 후, 언양도예옆 들머리 포인트로 진입하면서 본격 오름길이 열리는데 연분홍 진달래꽃이 일주일 사이에 흐드러지게 피어난 상태일세.. 키작은 산죽길도 지나 올라서면 옛울밀선 도로를 가로질러 입석대 들머리에 닿는다. 주변은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힌 상태.. 곧바로 진입하는데 눈이 쌓인데다 얼어있는 상태라 엄청 미끄럽다. 그렇다고 아이젠을 착용하기엔 이를 듯 싶어 그저 조심스럽게 올라선다. 잠시 후, 입석대 능선 끄터머리.. 좌측 꼬불도로 끝에 자리잡은 배내만디와 그 좌측으로 배내봉과 우측의 능동산 흔적을 남기고 암릉끝을 이어간다. 이미 선답자가 있는 듯 발자국이 선명하다. 암릉코스를 따르다 간헐적으로 뒤돌아보면 고헌산 마루금이 확 다가섬이 느껴진다. 잠시 후, 입석대.. 언제 찾아도 우람함이 돋보이는 곳이다. 간단하게 흔적만 남기고 진행한다. 야트마한 된비알 구간을 올라서면 비로소 소나무 전망대.. 베낭을 벗어놓고 간단히 목을 축인다음 입석대 능선 전체 흔적을 제대로 남긴 다음 출발한다. 조금 더 올라서면 입석봉.. 많은 산님들이 사진찍느라 분잡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그래도 다녀간 흔적ㅗ이나마 남겨야겠기에 기다리기로 하고 얼음골 용아능선과 재약산 사자봉 삐갈, 백운산쪽 풍경을 담는다음에야 입석봉 인증샷을 남겼다. 여기서부터는 지난주에 걸었었던 등로를 그대로 따르는 셈일세.. 최근 가지산을 찾는 빈도가 높은 이유는 작년 추석때부터 가지산 지킴이로 변신한 정사장 때문이리라.. 약 15분여를 평탄한 등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쇠점골 갈림길을 지나고 곧바로 우측으로 석남터널 상가 갈림길을 지나게 되는데 중봉과 가지산쪽을 올려다보니 하얀 눈으로 뒤덮힌 상태이긴한데 이미 기온이 확 오른 상태라 눈 구경은 그리 녹록찮을 듯.. 잠시 후, 석남재 안부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은근한 오르막길이 열린다. 시간은 11시로 향해간다. 잠시 후, 우측으로 석남사주차장 갈림길을 만나게 되고 옛석남대피소 포인트.. 발 아래로 석남골과 그 끝에 자리잡고 있는 석남사와 한층 가까워진 쌀바위까지 흔적을 남고 잠시 이동하면 석남대피소.. 여기는 사람이 거의 없네.. 곧바로 나무계단길을 접어든다. 유난히 힘든 포인트가 되시게따.. 쉬지 않고 올라서는데 양허벅지로 묵직함이 전해짐과 동시에 굵은 땀방울이 어마무지하게 쏟아져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다. 그렇게 계단상단에 닿아 손수건으로 땀을 훔져낸 다음 제대로 된비알 등로를 따라 올라선다. 잠시 후, 중봉 하단 좁은 쉼테에서 베낭을 벗어놓고 오렌지로 열량보충휴식을 취한 다음 급피치를 올리면 중봉..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 남기고 가지산과 가지서릉, 자살바위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그 뒤로 얼음골과 그 뒤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까지 흔적을 남긴다음 출발한다. 등로가 엄청 미끄럽기에 그저 조심하는게 상책이다. 예상도 적중한다. 기온이 확 올라가서 상고대 형성 자체가 물건너간 상태.. 잠시 후, 밀양재 안부를 지나 천혜의 식사쉼터에서 점심해결을 하려다가 곧바로 정상으로 향하기로 한다. 그렇게 가지산 정상에 닿았다.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네.. 기다렸다가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주변 풍경까지 감상한 다음 곧장 정사장에게 이동한다. 대피소안에 사람들이 많네.. 끄트머리에 자리를 잡고 전날 미리 챙겨놓았었던 삼겹살과 목살을 구워 안주삼아 화이트 한 병을 구불추면서 이런저런 이바구를 하면서 점심휴식을 마무리하고 정사장 렌즈로 바꿔끼워 밖으로 나와 운문산 삐갈.. 복호산 삐갈.. 신불/영축산 삐갈 흔적을 남기고서야 정사장에게 인사를 건네고 본격 하산길에 들어섰다. 하지만 북쪽이라 볕이 들지 않아 등로는 허벌나게 미끄럽다. 정사장이 아이젠을 착용하라고 했지만 그냥 조심스럽게 내려서기로 한다. 잇단 밧줄구간을 만나면 더욱 조심하여 이동을 한다. 그렇게 헬기장에 닿아 가지북봉과 운문산, 쌀바위 흔적을 남기고 내려서면 쌀바위.. 간단하게 인증샷을 남기고 대피소 정사장님께 인사만 건네고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학심이골 갈림길을 지나면 상운산 갈림길 포인트.. 무시하고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귀바위 하단부 즈음의 갈림길 포인트에서 임도길을 버리고 우틀하여 내려선다. 이미 눈은 사라진지 오래다. 급경사 내림길을 약 20여분 넘게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비로소 쉼터 안부를 만나게 된다. 베낭을 벗어놓고 물 한모금 마신 다음 출발한다. 약 25분 넘게 내려서서야 불당골 폭포 상단에 닿는다. 여름이면 장관인데.. 한켠에 베낭을 벗어놓고 탁족휴식에 들어간다. 계곡물에 발을 담궈보지만 엄청나게 시리다. 짧지만 걷는다고 수고한 내 발에 휴식이나마 줬으니 다행이다. 잠시 후, 철망으로 보호된 포인트.. 어디로 진입할까를 고민해 보지만 철조망이 가로막혀 어쩔 도리가 없네.. 그래서, 찾은 방법은 월담.. 잠시 후, 석남사 경내로 들어가지 않은채로 청운교를 건너 석남사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