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기타 산행사진 모음

[천성정족]190216_걸뱅이잔치바위_원적봉_천성산2봉(비로봉)_19008_1,406번째_하늘을 찌를듯한 게으름을 타파하려 천성산 하늘릿지 구간을 제대로 이어갔던 산행

뺀돌이아빠 2019. 2. 18. 08:5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38) ~ 미타암만디(양산시 웅상읍 주진리 소재) 공터(09:33) ~ 직_┝_미타암 갈림길(09:41)_우측 ~ 직_┥_법수원 갈림길(09:50)_좌측 ~ 하늘릿지 첫번째 전망쉼터(10:12) ~ 옥황상제거시기바위(10:23) ~ 하늘릿지 상단(10:35) ~ 알콜휴식후 출발(11:30) ~ 걸뱅이잔치바위_잔치봉(765.0 m) 정상(11:38) ~ 원적봉(807.0 m) 정상(11:45) ~ 좌/직_┾_미타암/동굴바위 갈림길 안부(11:51)_우측 ~ 철쭉제단 행사장(11:57) ~ 좌/우_╀_은수고개/임도 갈림길 쉼터안부(12:16)_직진 ~ 천성산 2봉_비로봉(855.0 m) 정상(12:37) ~ 직_┝_짚북재 갈림길(12:44)_우측 ~ 임도접속(12:55) ~ 억새밭(13:05) ~ 점심휴식후 출발(14:00) ~ 직_┝_주남고개 갈림길 이정표 위치(14:29)_우측 ~ 영산대위 사방댐(14:53) ~ 휴식후 출발(15:00) ~ 영산대 버스정류장(15:20) ~ 서창농협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6:06) ~ 집(20:30)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32분(09:33 ~ 16:06,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2시간 44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1.44 km]

 

[날씨 : 구라청 예보로는 엄청 추울거라고 했는데.. 아침에 잠깐 추은 듯 싶더니 산행내내 포근했었던 날씨.. 하지만 천성산2봉에서는 콧등이 아리할 정도로 강풍이 불어대서 많이 추웠네........]

 

[참석자 : 김명환외 1명(아침에 서둘러 집을 나서서 미타암행 버스시간을 맞춰 동해주유소 뒷편 컨테이너 하우스에 도착했는데... 시간이 되어가니 보살님들이 너무 많은데다 버스가 아닌 봉고차로 바뀌어 자리가 없는데다 등산객은 탑승할 수 없단다. 이럴 줄 알았다면 일찌감치 다른 방법을 강구했을낀데.. ㅠㅠ 그래서 금정산 고당봉으로 갈까를 잠깐 생각하다가 콜택시를 불러 미타암만디 주차공터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09:30분이 훌쩍 지난 시간이다. 포장길을 버리고 산길을 따라 잠깐 올라서면 미타암 분기점 안부.. 입산금지라는 표시판이 붙어있는 법수원 방향으로 우틀한다. 그란디.. 뭔가 요상타.. 그 많던 리본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법수원쪽에서 다 제거를 했나보다. 그렇게 한 참을 가다보니 법수원이 바로 코앞이다. 하늘릿지 들머리를 놓쳤다는 방증이다. 빠꾸또하여 잠시 진행하니 우측으로 묵은 등로가 눈에 들어온다. 진입하자마자 베낭을 벗어놓고 풍경감상하러 전망포인트로 이동한다. 미세먼지가 약간 있어서인지 시계가 그리 깔끔하지 않네.. 대운산 삐갈과 법수원 근처 암봉 흔적만 남기고 본격적으로 하늘릿지 구간에 들어섰다. 초반부터 밧줄구간이 앞을 막아선다. 하옇든 사람의 발걸음이 무섭다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된다. 암릉 사이로 어떻게든 등로를 연결시켜 놓았다는 것에 대해.. 두 포인트 밧줄구간을 통과하면 첫번째 전망쉼터를 만나게 되는데 비로소 풍경감상을 제대로 할 수 있게된다. 하늘릿지 백미구간엔 이미 다른 산님들이 노닐고 계시네.. 올라서다 좌측 벽면에 붙어있는 고드름 하나 베어물어보고 힘겹게 올라서면 옥황상제 거시기바위 포인트.. 보긴 했나.. 하옇든 작명솜씨는 쥑인다 말이야.. ㅎㅎ 많은 산님들을 뒤로 하고 잠시 올라서면 미타암이 제대로 내려다보이는 하늘릿지 상단.. 조금전 이동한 등로를 되짚어본 다음 볕도 잘 들고 바람의 훼방도 피할 수 있는 포인트에 앉아 화이트 한 병 가볍게 구불춘 다음 이동한다. 잠시 후, 원적봉 갈림길을 만나면 우틀하여 평이한 등로를 잠시 따르면 오늘의 첫봉우리인 걸뱅이잔치바위(잔치봉) 정상에 닿는다. 인증샷만 남기고 맞은편 천성산 2봉 정상을 살째기 째려본 다음 되돌아선다. 금새 원적봉 정상이다. 오랫만에 찾았나보다. 돌탑에 꼽혀있던 정상목이 사라진 상태일세. 인증샷 남기고 희미하게나마 금정산 고당봉과, 대운산에서 달음산까지 한 컷에 넣어본다음 출발한다. 곧, 미타암 갈림길 안부에 닿으면 우틀.. 빛바랜 억새숲 사이를 잠시 따르면 평산임도옆 철쭉행사장 안부에 도착한다. 임도길을 버리고 곧바로 산길로 직진이다. 야트마한 오름길을 잠시 따르면 좌측으로 은수고개 갈림길을 만나게 되면 무시하고 직진한다. 비교적 평이한 등로를 약 20여분 가까이 따르면 은수고개 갈림길 안부쉼터에 닿는다. 목만 잠깐 축인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다 만나게 되는 전망대에서 바라 본 천성산 정상과 그 뒤로 화엄벌이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듯 하지만 오늘은 못 간다.. ㅎㅎ 내원사골짜기에서 휘몰아치는 골바람의 위력이 상당하다. 조금전까지의 바람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매섭다. 그래서인지 눈물이 찔끔 나네.. 그렇게 약 20여분만에 오늘의 메인봉우리인 천성산2봉(비로봉) 정상에 도착했다. 워낙 강풍이 불어대어 서있기조차 버겁다. 게다가 이미 점심시간이 지난지 오래기에 퍼뜩 인증샷만 남기고 정상석 뒷쪽으로 내려서는데 멀리 영알의 고산준봉들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네.. 나무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 짚북재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게 되면 우틀하여 이동하는데 낮기온이 올라서인지 얼었던 등로가 녹으면서 질척거리네.. 잠시후, 다시 한 번 짚북재 갈림길에서 주남고개 갈림길을 버리고 우틀하여 내려서면서 점심먹을 장소를 물색해 보지만 마땅치 않네.. 약 5분만에 임도에 접속하고야 말았다. 좌틀하여 이동하다가 우측 법수원 골짜기쪽으로 널찌는 포인트로 잠깐 내려서니 볕이 잘 드는 억새밭이 나타난다. 딱이다. 신발까지 벗은채로 점심신선놀음에 들어간다. 잠시 앉았다 싶었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정각 두시에 출발한다. 임도길로 다시 나와 약 30여분을 진행하니 영산대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는다. 직진하면 주남고개 방향이니 여기서 우틀했는데.. 헉~~ 뭐꼬.. 엄청 급비탈일세.. 조심스럽게 약 20여분을 내려서면 영산대 상단의 사방댐 위치..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앉았다 간다. 그렇게 영산대버스정류장에 도착했지만 방학 기간이이서인지 버스 운행이 되지 않는 듯.. 할 수 없이 도로길을 따라 터덜터덜 약 45분여를 더 걸어서야 서창농협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