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개인산행 모음

[신불간월]180501_부로(봉화)산_18026_1,341번쨰_노동절날을 맞아 부담없이 돌아 볼 수 있는 작천정의 인내천바위를 거쳐 부로(봉화)산까지 휘리릭 한바퀴~~~~~~

뺀돌이아빠 2018. 5. 2. 07:2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3) ~ 작천정(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소재) 입구(10:32) ~ 인내천바위 입구(10:48) ~ 인내천바위 지나 암반쉼터 전망대(10:57) ~ 봉화산 부처바위(11:10) ~ 우_T_서부노인복지회관 갈림길 이정표 위치(11:16)_좌측 ~ 부로(봉화)산(350.2 m) 정상(11:29) ~ 점심휴식후 출발(13:01) ~ 좌/우_╀_원당고개/교동주공아파트 갈림길 안부(13:05)_직진 ~ 돌탑 전망대(13:14) ~ 휴식후 출발(13:33) ~ 우_┠_교동주공아파트 갈림길(13:41)_직진 ~ 태화강 상류 접속(13:55) ~ 탁족휴식후 출발(14:25) ~ 삼성아파트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4:30) ~ 집(21:20)

 

[총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57분(10:31 ~ 14:29,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2시간 16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4.90 km]

 

[날씨 : 일기예보엔 잔뜩 흐릴거라고 하지만 희뿌연것이 흐린 것인지 미세먼지인지 가늠이 되지 않네.. 게다가 습도는 높아서 산행내내 굵은 땀방울을 흘리게 했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산행(노동절 휴무일.. 아침 일찍 출근했다가 간단히 업무 본 다음에 애마 한 켠에 챙겨놓은 등산차림으로 변신후 언양시장으로 이동하여 점심때 먹을 목살과 야채 쪼매 챙겨서 954번 마을버스로 환승하여 작천정 입구 버스정류장에 내리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화무십일홍이라고 했던가?? 불과 얼마전까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작천정 벚꽃길은 그냥 푸르름만 느끼게 해 주는 산책로 수준이다. 잠시 걸어가면 인내천 바위 입구... 일단 베낭을 벗어놓고 언양시장에서 준비해 온 상추만 들고 작괘천으로 내려서서 깨끗하게 씻은 다음에야 본격 산행길에 접어든다. 잠시 올라서면 바위에 인내천(人乃天) 글귀가 새겨진 포인트.. 간단하게 인증샷만 남기고 짧은 된비알 길로 접어든다. 잠시 후, 아주 넓은 암반전망장소..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시원한 바람을 벗삼아 숨을 고른다.. 그리고, 한구비 올라서는데 하산하는 산님을 무덤위치에서 만난다. 그냥 지나치려는데 그 산님께서 하시는 말씀.. "부처님과 관음상 암봉"이 있다면서 한 번 다녀가라고 하신다. 당연하지.. 궁금증을 해결하고 가야지.. 다음번에 찾을 기회가 언제인지도 모른데다.. 희미한 묵은길을 따라 잠시 진행했는데.. 헉~~ 경사각이 상당한 암벽을 맞게 된다. 스파이더맨처럼 암벽에 붙어서 올라서보려 해 보지만 아차하는 순간 추락의 위험성이 느껴져서 되돌아서서 좌측 묵은길을 따라 조금전 암벽구간 상단을 지나면서 부처님 형상을 찾아보는데.. 뭐꼬!!! 형상이 아니라 아예 암벽에 부처님과 관음상을 새겨놓았네.. 어라~~ 이기 아닌데... 그래도 어쩌겠노.. 일단 흔적사진을 남긴 다음 우측으로 약간 에둘러 올라서면 조금 전 헤어졌던 주능선 어깨에 붙게 된다. 우틀한다. 잠시 진행하면 우측으로 서부노인복지회관 갈림길을 지나게 되면 대숲길이다. 간헐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묏등을 확인해가면서 진행하면 잇달아 서부노인복지회관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게 된다. 아까 대숲길 포인트에서 봉화산 정상까지 1.6 ㎞라고 본 것 같은데 얼마 걷지 않았슴에도 0.2 ㎞밖에 남지 않았단다. 지난번에도 요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어디 도망가는 산이 아니기에 거친숨 몰아쉬며 된비알 구간을 따르면 비로소 오늘의 메인 봉우리인 부로(봉화)산 정상에 닿는다. 나무에 조그마한 정상 표시판이 확인되기에 흔적을 남기고보니 옛 봉수대 중앙부에 정상목이 보인다.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제대로 인증샷을 남긴 다음 봉화대 뒷쪽의 암반쉼터로 내려서니 채 12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아침부터 공복인 상태라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아 목살을 구워 상추에 얹고 집에서 가져온 신김치까지 올리니 아주 훌륭한 안주로 변신한다. 집에서 가져 온 담금주가 위벽을 간지럽히며 내려보내고 입안 가득 안주를 넣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네.. 거의 한시간 반 이상을 점심 신선놀음에 빠졌었네.. 시간이 오후 한시를 막 넘기고 있다. 출발한다. 잠시 내려서면 원당고개와 교동 주공아파트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된다. 당근 직진이다. 조금 더 올라서면 돌탑이 위치한 전망포인트.. 바로 옆 벤치에 베낭을 올려놓고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하지만 워낙 미세먼지의 훼방이 심해서 가시거리가 많이 짧다. 발 아래로 잠시 후, 날머리가 될 경동청구아파트와 그 뒤로 굴암사를 에워싸고 있는 화장산과 청룡산과 작약봉... 더 뒤로 겨우 윤곽만 그릴 수 있을 정도의 고헌산을 확인할 수 있다. 오늘 가장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포인트인데다 시간적인 여유도 많기에 거의 20여분 가까이 휴식을 취했다가 이동한다. 나름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진다. 분명히 골짜기를 통해 오래된 서어나무 군락지를 지나 약수터가 나와야 되는데 요상타.. 그렇게 채 10여분을 이동하지 않았는데 우측으로 교동 주공아파트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된다. 무시하고 잠시 직진하면 또 다시 갈림길 포인트.. 좌틀하여 이동한다. 그렇게 경작지 포인트를 지나 둑방에 닿는다. 태화강 상류다. 청구아파트 쪽으로 에둘르는 것보다 그냥 도강하는 것이 나을 듯 싶어 신발을 벗고 태화강을 건넜다. 건넘김에 탁족휴식으로 이어진다. 물이 엄청 시원하네.. 약 20여분의 탁족휴식까지 마치고 삼성아파트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