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칠우회 친구들과 함께

[중국여행]150813(목)_고교 친구들과 함께 한 중국여행 이틀째_황룡 풍경구 빡쎄게 돌아 본 하루.. 강행군의 결과는 심신의 피로로 연결됨을 깨우친 날~~~~~~~~~

뺀돌이아빠 2015. 8. 16. 16:50

[주요 여행경로 요약]
티탄타임즈 호텔 출발(05:00) ~ 서안(장안) 공항 도착(05:50)_버스에서 아침 해결 ~ 구황공항 도착_해발 3,500(08:50) ~ 쇼핑센터_편백 관련(10:00) ~ 점심식사후 출발(10:50) ~ 황룡 풍경구 입구(11:46) ~ 케이블카 상부(12:20)_한명 고산증으로 탈출 ~ 우_┠_황룡중사 갈림길(13:18)_직진 ~ 오채지(13:34)_해발 3,650 ~ 황룡고사(14:08) ~ 우_┠_케이블카 상부 갈림길(14:22)_직진 ~ 좌_Y_위급 통로 갈림길(14:42)_우측 ~ 출구 300 m 위치(15:58) ~ 황룡 풍경구 원점회귀_산행종료(16:04) ~ 전신 마사지 체험(17:00 ~ 19:15) ~ 하워드존슨 리조트 도착 및 저녁식사(별 맛 없슴)후 2일째 투숙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18분(11:46 ~ 16:04),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시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3,814 걸음 - 8.29 km]

 

[날씨 : - 2일차 : 8/13(목) 구황공항 자체가 해발 3,500 고지라서인지 으스스한 분위기다.. 어느 정도 내려왔다고 조금 더운 듯 느껴진 것도 잠시 다시 해발 3,650 고지인 오채지로 올라서니 다시 가을느낌을 받았던 꽤 괜찮았던 날씨..............]
[여행 참석자 : 손일진부부 + 아들/김주경 부부/박주은 + 딸/안유곡 부부/김명환 부부까지 총 11명(아침은 도시락을 나눠주는데.. 이건 뭐.. 니맛 내맛도 없네... 그렇게 비몽사몽간에 다시 서안공항으로 이동하여 구황공항으로 향했다.. 날이 밝아오는데다 구황공항이 가까워지면서 비행기 아래로 펼쳐지는 고산준령 풍경에 그저 감탄사가 연발된다.. 내가 딱 살기 좋은 곳인데.. ㅠㅠ 그렇게 해발 3,500 고지인 구황공항에 도착했는데 헉~~ 분위기가 싸늘하다.. 완전 초가을날씨다.. 곧바로 대형버스로 쇼핑센터(편백관련 상품)로 갔다가 그 옆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이른 점심을 해결한 다음 황룡 풍경구로 이동하는데 주변에 펼쳐지는 웅장한 산세를 감상하느라 쪽잠조차도 청하지 못했네... 약 1시간여만에 황룡 풍경구 입구에 도착했다.. 케이블카 탑승장 쪽으로 걸어가서 8명이 탈 수 있는 케이블카에 몸을 실었는데.. 헉~~ 엄청난 경사각인 케이블카가 초고속으로 쒱하니 올라간다.. 그렇게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에 도착했는데 유곡이 와이프가 고산증을 호소하더니 결국 가이드를 따라 내려갔다. 나머지 멤버들과 해발고도를 천천히 올려간다.. 친구들이 오기를 기다렸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기를 수차례 하고 나서야 오채지에 닿게 된다. 해발고도가 무려 3,650 m라네.. 그 좌측에 우뚝 쏟아있는 해발 5100 봉우리가 유난히 땡기는데 그 뒤로 8월초에 눈이 내려 쌓여 있는 해발 5,588 m의 설보정 정상도 가늠이 된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 밖에 할 것이 없네.. 아주 투명한 물이 고인 둑이 수없이 펼쳐지는 오채지를 지나 내려서는데.. 헉~~ 뭐꼬!! 하산길이 끝이 없네... 오채지에서 약 2시간 30여분이 걸려서야 황룡 풍경구 이정석 위치로 회귀하였다.. 먼저 내려간 달고기 와이프의 상태는 여전히 메롱일세... 어쩌랴.. 여행의 흔적은 사진뿐인 것을.. 단체 인증샷을 남기고.. 구체구로 향하면서 전신마사지 체험을 잘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 버렸다.. 예상보다 많이 늦은 시간에 구체구의 하워드존슨 리조트에 도착하였다. 가이드가 체크인을 하는 사이에 우리는 호텔식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뭐꼬~~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쉽게 젓가락을 거의 움직이지 않네... 고산증 휴유증인가?? 그러고보니 모두들 뒷골이 땡긴다고 하는데.. 유독 나만 멀쩡했네... 그 동안 산행을 열심히 한 효과인가?? ㅎㅎ 식사후 각자 배정받은 방으로 들어갔는데 헉~~ 냉장고가 없다... 우리방에만 없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곳 구체구가 워낙 고도가 높은 지역인데다 기온이 그리 높지 않기에 구체구 전체 숙소에 냉장고 자체가 없단다.. 세상에나.. 이런 일이 다 있네... ㅠㅠ 몸은 많이 피곤하지만 어쩌겠노!! 한국에서 준비해 온 소주가 많기에 남자들만 따로 만나서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시간을 보낸후에 꿈나라에 들어갔다.. 간만에 꿀잠을 청했네..

 

[주요 여행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