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칠우회 친구들과 함께

[특별여행-경북봉화]130622~23_진대(바위)봉_고교동기 모임인 칠우회 멤버들과 함께한 봉화에서의 1박 2일!! 아주 기분좋은 추억을 만들고 오다...

뺀돌이아빠 2013. 6. 25. 07:52

[주요 여행 및 산행경로 요약]
집(6/22일 토, 08:10) ~ 하늬바람팬션(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소재) 도착(14:40) ~ 백천계곡 천렵후 팬션 복귀(18:00) ~ 알콜로 위벽 세척하기후 첫날 마무리 ~ 팬션 출발(6/23일 일, 07:27) ~ 고메본가 출발(08:02) ~ 실질적인 들머리 포인트(08:13) ~ 삼각점_무명봉_헬기장 포인트(08:20) ~ 좌후방__합치 포인트(08:28)_직진 ~ 두번째 좌후방__합치 포인트(08:32)_직진 ~ 된비알후 첫 암릉 포인트(08:47) ~ 암봉전망대_달바위봉 조망(08:55) ~ 진대(바위)봉(999.0 m) 정상(09:26) ~ 암봉전망대 포인트 회귀(10:00) ~ 석이버섯 채취후 짧은 개척산행후 주등로 재접속(10:37) ~ 두번째 갈림길 포인트 회귀(10:48)_직진 ~ 첫번째 갈림길 포인트 회귀(10:52)_우측 ~ 산판길 접속(11:00) ~ 고메 본가 회귀(11:15) ~ 하늬바람 팬션 회귀_산행종료(11:21) ~ 영주 선비촌(14:20) ~ 선비촌 한 바퀴 관람(15:42) ~ 집(19:56)

[총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19분(08:02 ~ 11:21), 풍경감상 및 석이버섯 채취/휴식시간 1시간여 포

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7,171 걸음 - 4.66 km]

 

[날씨 : 일기예보로는 잔뜩 찌푸린 날씨라고 했는데.. 헉~~ 느닷없이 내리는 비에다가 전날 퍼부어 넣었던 알콜의 여파로 산행 정예멤버 교체!!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맑은 날씨로 바뀌더니 봉화 근교산을 원없이 조망할 수 있었던 날씨.. 참 좋구만........!!!]

 

[산행 참석자 : 손 일진 가족(3)/김 주경 가족(2)/박 주은 + 1/안 유곡 부부/김 명환 부부까지 총 11명(예기치 않게 급조된 여행길!! 약간 모자란 듯 한 여운이 남긴 했지만 오래된 친구들과의 추억만들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네.. 천렵도 재미있었고 직접 잡은 산천어, 꺽지, 퉁가리등을 넣은 매운탕 뒷풀이... 하지만 여행의 백미는 진대(바위)봉 절벽코스 직등하면서 작년에 올랐던 달바위봉과 쪼록바위봉 풍경 감상이었다... ㅎㅎ.....)]

 

[주요 여행 및 산행사진 모음]

 

 

지난주 토욜날 남봉상태방 멤버들과 함께

주암계곡을 출발하여 심종태 바위를 오르면서

고메넘의 던진 한 마디...

"다음주 토욜날 어무이 기일이라 봉화가는데

칠우회 멤버들과 함께 천렵과 진대(바위)봉 산행하는 것이 어떻겠노?"...

당근 덥썩 물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카톡을 날려 참석여부를 확인합니다.

모두들 오케이라고 하네요.

준비물은 종신총무인 손팔이가 하기로 하고

참석인원을 확인하니 총 11명이 되는군요.

나머지는 자기 물건만 제대로 챙기면 됩니다.

부산사는 달고기 부부는 아예 하루 전날인

금욜날 저희집에서 자고 출발하기로 합니다.

곱게 잘리가 없지요.

둘이 간단하게 소주 두 병 비웠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을 보니

비가 살째기 내리고 있네요.

친구들에게 기상확인 카톡을 날립니다.

아침까지 챙겨먹고 집을 나섭니다.(08:10).

우리집에서는 두 부부가 함께 하고

업탑으로 가서 주팔이까지 태우고

북부순환도로를 이용하여 호계 손팔이네 집으로 이동합니다.

그 사이에 고메 가족은 먼저 출발을 하면서

영천을 지나는데 비가 그쳤다는 연락이 오네요.

아이스박스를 제 차에 옮겨싣고

동명휴게소에서 만나자고 해 놓고

달고기네 부부와 함께 먼저 출발합니다.

역시 7번 국도는 차량으로 많이 밀립니다.

어렵게 경주 IC로 진출하여 북으로 달려갑니다.

여유로운 움직임입니다.

동명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커피 한 잔을 마신 후에

두번째 약속장소인 영주 중앙시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다시 출~~~~~~발!!

영주 IC를 빠져나와 네비양이 가르켜 주는대로 따르니

영주 중앙시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녁에 먹을 삼겹살과 과일을 사기 위해서지요.

이제 봉화로 넘어가면서

점심으로 청국장만 먹으면 된다고 하네요.

그란디... 도로 확장공사로 인해

청국장집이 사라졌다나 뭐라나? 헐~~ 배 고픈데...

일단 먼저 도착한 고메넘한테 연락을 취하니

대현고개(넞재)를 넘어 내려오면

주유소옆에 식당이 있다고 하네요.

부지런히 꼬불길을 따라 이동합니다.

먼저 도착한 달고기와 저는 두루치기를 시켜서

가뿐하게 소주 두 병을 비웁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곤드레밥을 주문하여 해결하네요.

그렇게 점심까지 해결한 다음

1박 2일동안 우리들이 머물 아지트인

하늬바람팬션(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소재)에 도착합니다.(14:40).
먼저 준비해 온 것들을 냉장고에 차곡차곡 정리하여

집어넣은 다음 고메네 본가로 올라갑니다.

 

 

 

▲ 30년 지기인 고교동기 계중인 칠우회에서

경북 봉화로 1박 2일 추억만들기 여행 및 산행을 떠납니다.

울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경북 영주의 선비촌 입구에 위치한 선비상을

배경으로 단체 인증샷을 이렇게 남깁니다.

 

 

▲ 통상적으로 대현고개(넞재, 해발 895 m)에서 출발하여

청옥산을 거쳐 진대봉으로 이어타는 코스이지만

우리는 팬션이 위치한 둔지마을을 출발하여

진대(바위)봉 정상으로 곧바로 올라쳤다가

열목어서식지쪽으로 잠깐 내려서서

정상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에둘르는

개념도상 8자 형태로 이어가다가

마지막에 태란사로 이어지는 개울가로 진출하는

초간편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암벽사면을 몇 차례 직등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 올라가면서 확인해 본 내일 아침 올라가게 될

진대(바위)봉 정상부 풍경을 담아봅니다.

제법 가팔라 보이네요.

그나마 고메넘 고향동네의 해발고도가 높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 보이네요. ㅎㅎ

 

 

 

 

▲ 나머지 친구들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잠시 확인해 본 오디입니다.

2주전 울산에서 따 먹었던 오디와 비교했을 때

맛이 천양지차입니다. 엄청 답니다.

 

 

아버님께 큰 절 올리고 돌아서려는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면서

간단한 술상을 봐 주시네요. 또 마십니다.

 

 

 

 

▲▼ 그리고, 팬션으로 돌아오면서

눈에 들어오는 맞은편에 위치한

작년 이맘때 올랐었던 달바위봉과 작은달바위봉이 눈에 들어오네요.

구름과 어우러져서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군요.

 

 

 

 

잠시 후, 팬션으로 되돌아와서

천렵준비를 한 다음 백천계곡으로 이동합니다.

하늘은 잔뜩 찌푸린 분위기인데

금새 비라도 쏟아질 것 같네요.

작년에 남봉상태방 멤버들과 함께

천렵을 했었던 딱 그 포인트에서 시작합니다.

저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진찍기와 잡은 물고기를 보관하는 역할입니다.

 

 

이제부터 천렵체험 생중계 모드로 전환합니다.

 

 

 

 

▲▼ 경동팀이 지렛대를 잡고

달고기와 주팔이가 반도를 들었습니다.

 

 

 

 

초반의 작황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전날 제법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백천계곡의 물흐름이 빨라졌기 때문이라고 하는

고메의 말이 들리지만 저한테는 그저 핑게일 뿐입니다. ㅎㅎ

 

 

 

▲ 종신총무인 손팔이넘입니다.

데꼬를 들긴 했는데 자세가 우째 거시기합니다.

 

 

▲ 지금은 살고있지 않은 사택건물뒤로

구름속에 모습을 드러내는 진대(바위)봉 전경입니다.

 

 

▲ 이 동네에 뼈대가 굵은 고메넘의 데꼬질입니다.

자세가 틀리지요?

 

 

▲ 한 방에 세마리 획득입니다.

퉁가리입니다.

 

 

▲ 달고기넘... 자세는 쥑이는데 왜 고기가 안 잡힐까요?

반도뜨는게 잘 못 되었을까요?

아니면 데꼬질 문제일까요?

당근 저는 알 수 없습니다.

 

 

▲ 백천계곡 하류부 풍경입니다.

수량이 많군요.

 

 

▲ 대충 주변을 살펴보면

해발 1천미터 족히 넘는 산들이 즐비합니다.

 

 

▲ 서로 의견을 주고 받지 않았는데도

에이스팀과 삐꾸팀이 갈려졌네요.

임마 두 넘이 에이스팀입니다.

상류쪽으로 서서히 진격합니다.

 

 

▲ 삐꾸팀 두 넘입니다.

눈으로 딱 봐도 구분이 되지 않나요?

 

 

수온도 엄청 차갑기에

여차하면 알탕을 할 생각으로 왔지만

엄두를 낼 수 없더군요.

 

 

 

▲ 일단 에이스팀부터 출동입니다.

 

 

▲ 삐꾸팀넘들이 꼽사리 낄려고 하네요.

 

 

▲ 합동작전을 펼칩니다.

 

 

▲ 두마리 포획입니다.

 

 

그러는 사이에 잔뜩 찌푸려 있던 하늘에서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네요.

 

 

 

▲ 그러거나 말거나 제 눈에만

간간이 들어오는 진대봉쪽 풍경입니다.

 

 

▲ 삐꾸팀 넘들은 포기하는 분위긴가요?

 

 

▲ 그러거나 말거나 에이스팀은

고기가 있을만한 곳을

매의 눈처럼(?) 살피고 있네요.

 

 

▲ 그 사이에 지원군(?)들이 뒤따라 왔네요.

 

 

▲ 상류쪽으로 조금 더 올라서서

다시 한 번 힘을 내는 에이스팀입니다.

데꼬질 그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군요.

 

 

▲ 우째 주팔아~~ 수확이 없나?

 

 

▲ 삐꾸팀 점마들 자세가 영 미덥지가 않네요.

 

 

▲ 잠시 후, 에이스팀에서 산천어를 포획했네요.

 

 

▲ 포획한 산천어와 접신중인 주팔이넘입니다. ㅎㅎ

 

 

▲ 지원나온 지원군(?)들의 물놀이 훼방이 시작됩니다.

물살이 거세니 고기몰기는 물건너갔으니

차가워도 물놀이를 즐기네요. ㅎㅎ

 

 

▲ 1차 타켓은 고메넘입니다.

 

 

▲ 상류로 올라서면서 진대봉이 유혹하는

강도는 점점 쎄져 갑니다.

산행기 정리를 하다보니

우리가 올라선 좌측 경사각이 장난이 아니네요.

저쪽 암벽을 따라 기어 올라갔으니....

 

 

 

▲▼ 약 2시간이 넘게 백천계곡에서의 천렵 수확물입니다.

산천어 네마리 포함하여

꺽지, 퉁가리 등등 제법 푸짐합니다.

 

 

 

 

▲ 천렵을 마친 포인트인 널구지교입니다.

 

 

▲ 널구지교에서 내일 올라서게 될

진대(바위)봉을 배경으로 단체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팬선으로 되돌아 왔습니다.(18:00).

 

 

 

▲ 오늘의 메인 안주가 될 산천어 네마리입니다.

 

 

▲ 나머지 넘들은 모두 내장만 처리하여

매운탕으로 투입할 겁니다.

 

 

물고기를 장만하는 사이에

한 켠에서 바베큐 잔치준비를 합니다.

 

 

 

▲ 불갈비부터 포장을 벗깁니다.

 

 

▲ 쏘쎄지는 얇게 칼질을 할 겁니다.

 

 

▲ 숯불은 이렇게 활활 지 한 몸 불사르고 있습니다.

 

 

▲ 옆에서는 저녁 만찬준비가 한 창입니다.

 

 

▲ 산천어는 이렇게 얇게 회를 떠서

오가피주를 건배주로 하여

초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 말로 표현 못 합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을

직접 느낄수가 있습니다.

 

 

▲ 오겹살도 투입준비가 끝났습니다.

 

 

▲ 아까 잡은 졸챙이들이 입수한 매운탕입니다.

 

 

▲ 임마가 퉁가린가?

알콜이 사람을 먹는 단계 직전이라 헷갈립니다.

아까 망태기 안에서

제 종아리를 쏜 넘인 것 같습니다. 짜슥~~

 

 

▲ 마지막으로 각종 야채까지 넣어서

푹 고아서 큰 냄비 한 그릇은 고

메네 본가로 가져다주고

나머지는 우리 뱃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는 사이에 알콜에 영혼을 팔고

싶어질 정도로 취기가 확 오릅니다.

방으로 돌아와서 우리들만의 리그인

고스톱을 통한 찐한(?) 우정을 쌓아갑니다.

쳐도 쳐도 끝이 없는데다

오늘따라 동전이 없어서 자금순환이 안 되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부채가 점점 늘어갑니다.

그 때라도 알콜을 딱 끊었어야 하는데

계속 들이켰더니 잠이라는 불청객이 슬슬 찿아옵니다.

취함을 핑게삼아 돈독한 우정쌓기는 끝내기로 합니다.

오늘의 최대 수혜자는 접니다.

나머지 네 넘에게 줘야 할 빚은 고스란히 뗴 먹었거든요. ㅎㅎ

그리고, 잠자리에 들어갑니다.

 

 


어떻게 잠을 잤는지도 모를 정도로 금새 잠에 빠졌나 봅니다.

눈을 뜨니 여섯시를 막 넘기네요.

창밖을 두드리는 소리에

살째기 확인해 보니 빗님이 계속되고 있네요.

일단 샤워를 마치고 아리한 속을 풀어주기 위해

컵라면이라도 먹으려고 물을 끓인다음

자고 있는 친구넘들을 깨워봅니다.

짜슥들~~ 예상은 했지만 꼼짝도 하지 않네요.

게다가 비까지 내리기에

아마도 점마들하고 오늘 산행하는것은 불가능하겠네요.

그렇다면 본가에서 자고있는 고메넘이 최후의 보루인데...

일단 컵라면으로 간단하게 속을 다스린 다음

곧바로 전화를 겁니다.

자고 있는지 제수씨가 받는군요.

다시 겁니다. 이번에 직접 받네요.

"비가 오는데 뭔 산행이고?"...

"씰데없는 소리 지꺼리지 말고 산행준비해라. 올라간다..."....

그리고, 산행준비를 한 다음 팬션을 나섭니다.(07:27).

지척간인 고메네 집으로 걸어갑니다.

베낭을 처마밑에 벗어두고 자고있는 고메넘을 깨웁니다.

마지못해 일어난 고메넘... 산행준비를 합니다.

그란디... 예상치도 않았던 든든한 지원군이 나타납니다.

고메 집사람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팬션에 쉬고있는

손팔이 집사람에게 전화까지 넣어서 같이가기로 합니다. ㅎㅎ

 

 

준비하는 사이에 혼자 시간떼우기

풍경감상 찍기 놀이입니다.

 

 

 

▲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진대(바위)봉부터 확인해 봅니다.

 

 

▲ 이쪽은 팬션이 위치한 방향인데

작년에 올랐었던 쪼록바위봉에서

대현초등학교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인 것 같네요.

잔뜩 덮혀버린 구름이 금새 비로 바뀌더군요.

 

 

▲ 우리가 머물렀던 하늬바람 팬션입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했는데

생긴 모습과는 달리 아주 후덕한 사장님의 배려가 아주 좋더군요.

 

 

▲ 고메네 집에서 가꾸고 있는 감자 하우스입니다.

 

 

▲ 다시 한 번 진대(바위)봉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 맞은편으로 빠른 구름에 갇혔다가

벗어나고 있는 달바위봉도 확인해 보구요.

 

 

 

▲▼ 구름이 지나가면 이렇게 뚜렷한 형상을 보여주네요.

전북 진안에 위치한 마이산과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 가 보면 스릴도 있고 아주 멋진 산행코스더군요.

 

 

 

 

▲ 고메네 본가 주소입니다.

이때까지 석포면 대현리로만 알고 있었는데

둔지마을인가 보네요.

 

 

▲ 하염없이 눈치없이 처마을 타고

흐르는 빗방울의 낙수풍경입니다.

그 뒤로 작은달바위봉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비로소 준비가 끝났습니다.

산행 출발합니다.(08:02).

 

 

 

▲ 고메의 본가뒤로 잠시 올라서면서

확인해 본 씨알이 굵어지고 있는 사과입니다.

작년에 수확한 이 동네 사과를 고메넘이

산에 가져왔을 때 먹어봤는데

이때까지 밀양 얼음골 사과에만

꿀이 박혀있는 줄 알았었는데

이 동네 사과에 박혀있는 꿀은

더 굵고 엄청 맛있더군요.

 

 

▲ 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서는데

아주 고약하게 생긴 개가

엄청 짖어대는 가정집 옆을 지나면서

이렇게 앵두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어렸을 적 증조외할머니께서

유난히 저한테만 따로 챙겨주던

그 앵두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 포장길이 끝나는 포인트에서

되돌아 본 달바위봉 전경입니다.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것 같지 않습니까?

 

 

▲ 커다란 물통을 에둘러 진행하면

고메 모친께서 영면하고 계시는 무덤도 지나게 됩니다.

 

 

▲ 이쪽은 고메네 조부모님 산소라고 하네요.

아주 잘 모시고 있으니 후손들이 번창하겠네요.

 

 

무덤뒤로 실질적인 들머리가 열립니다.(08:13).

 

 

 

▲ 진입하자마자 무덤가에서 확인되는 나리꽃입니다.

여름이 왔다는 증거중 하나입니다.

 

 

초반부터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잠시 올라서면 지능선에 붙게 됩니다.

 

 

 

▲ 가늘지만 금강송이 쭉쭉 뻗어있는 사이로

달바위봉을 가늠해 봅니다.

 

 

▲ 발 밑 아래로 푸른 지붕집이 고메네 본가네요.

 

 

▲ 한구비 올라선 고메넘입니다.

 

 

▲ 들머리에서 약 6 ~ 7분 정도 올라서면

삼각점이 위치한 헬기장 안부에 올라서게 됩니다.(08:20).

이렇게 삼각점이 박혀 있습니다.

 

 

비가 내린탓인지 등로를 따라 잠깐 지나지 않았는데도

바지 하단부가 흠뻑 젖습니다.

 

 

 

▲ 평이한 짧은 능선길을 따르면서 올려다 본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진대(바위)봉 정상 풍경입니다.

 

 

▲ 우측 사면은 온통 깍아지른 절벽이군요.

좌측 봉우리가 정상이겠네요.

 

 

▲ 주변은 온통 금강송입니다.

 

 

잠시 짧은 오르막을 따르면

좌후방_入_합치 포인트를 만나게 됩니다.(08:28). 직진합니다.

다시 한 번 짧은 오름길을 따르면

두번째 좌후방_入_합치 포인트와 만나게 됩니다.(08:32).

역시 직진합니다.

 

 

 

▲ 능선길을 따르면서 맞은편에 위치한

달바위봉이 보일때마다 흔적을 남기면서 이동을 합니다.

 

 

▲ 장관이 따로 없더군요.

다음에 아주 맑은 날씨를 보일 때 맞춰서

한 번 더 찿아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군요.

 

 

 

▲▼ 오늘 든든한 지원군이 되 준 손팔이 마눌님...

달바위봉을 배경으로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제가 볼 때는 손팔이넘보다 훨씬 더 잘 걷네요. ㅎㅎ

 

 

 

 

이후, 물 잡아먹는 하마가 되어가는

하반신의 불편함을 극복하면서 한 참을 올라서는데

뒤따르던 고메넘이 잠시 쉬어가자고 하네요.

된비알 구간을 지나 만나게 되는 짧은 암릉구간 직전입니다.(08:47).

숨 한 번 고른다음 발걸음을 옮깁니다.

자세히 보면 여기에서 좌측으로 등로가 이어지는데

별 생각없이 직진하였습니다.

이내 짧지만 약간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느낌이 드는 등로를 따르게 됩니다.

약 5분여정도 암벽사이를 조심스럽게 더 올라서면

첫번째 암봉전망대를 만나게 됩니다.(08:55).

베낭을 벗어놓고 소나무를 의지하여 암봉위로 올라섭니다.

 

 

 

 

▲▼ 비로소 제대로 달바위봉이 조망되네요.

고메네 본가의 크기를 가늠해 보면

우리가 제법 올라섰슴을 깨닫게 됩니다.

 

 

 

 

 

▲▼ 그 사이에 고메와 두 지원군은

제가 머물렀던 암봉보다 조금 위에 위치한

포인트까지 진행을 하였네요.

오늘 같이 한 고메와

두 여인네의 흔적을 연거푸 남겨봅니다.

 

 

 

 

▲ 이쪽은 청옥산 마루금인 듯 싶네요.

 

 

▲ 가운데 골짜기 부분만 하얗게

구름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군요.

그 뒤로 송신탑이 위치한 포인트가 청옥산 정상부입니다.

그 우측으로 연결되는 능선길이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입니다.

 

 

 

▲▼ 이번에는 고메 부부만 따로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점마 늘그막이(?) 마눌덕 많이 보는 것 같네요. ㅎㅎ

 

 

 

 

저도 베낭을 메고 고메가 쉬고있는

건너편 암봉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끼고

이동하기로 하였습니다.

 

 

 

▲ 그 사이에 진대(바위)봉을 떠받들고 있는 듯한

한쪽 사면 암벽풍경을 담았습니다.

 

 

▲ 조금 전 제가 머무르면서 맞은편 달바위봉을

맘껏 감상했던 암봉전망대인데

그 뒤로 금새 하얀 구름이 주변풍경을 확 잡아먹어 버렸네요.

 

 

한 참의 휴식시간을 보낸다음 출발합니다.

 

 

 

▲ 올라서면서 확인해 본 맞은편 달바위봉 전경입니다.

점점 눈높이와 비슷해져 가는 느낌입니다.

 

 

한구비 올라서는데 고메넘이

제가 올라선 포인트로는

길이 없고 위험하다면서 내려오라고 합니다.

내려서려고 하다가 암벽 우측으로 몸을 약간 제껴보니

등로임을 알리는 하얀 리본이 눈에 들어오네요.

살짝 접근해 봅니다.

약간 위험하긴 해도 충분히 올라설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메넘한테 올라오라고 소리를 칩니다.

 

 

 

▲ 제 뒤를 바짝 뒤따르고 있는 손팔이 와이프입니다.

산을 찿은지 아주 오래되었다고 하지만

엄청 잘 올라서고 있네요.

 

 

▲ 그 뒤를 따르는 고메넘은 여유가 철철 넘칩니다.

짜슥~ 2주 전에 왔다 갔다면서 등로를 헷갈려 하네요.

그만큼 오지라 숨어있는 등로가 곳곳에 있다는 반증입니다.

 

 

▲ 그렇게 위험한 포인트를 두 세차례 극복을 하게 되면

정상 바로 아래 고사목이 위치한 포인트까지 당도하게 됩니다.

이렇게 흔적사진만 남깁니다.

 

 

그리고, 드디어 진대(바위)봉(999.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09:26).

정상표기를 하기 위해 가능한 납작한 돌을 찿아서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서서 표기를 하려는데

고메넘이 잠깐 와보라고 소리를 치네요.

하던일을 멈추고 숲을 헤치고 정상 뒷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 작년 여름에 올랐었던 쪼록바위봉과

맨 뒤로 태백산 마루금이 이어지고 있네요.

 

 

▲ 쪼록바위봉 정상부만 따로 줌-인하여 흔적을 남겼습니다.

작년에 저 쪼록바위봉 정상에서

라면을 끓여먹었던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 발 아래로 현불사 전경도 담아봅니다.

현불사앞 저수지에 열목어가 많이 서식하고 있었지요.

 

 

▲ 대충 산마루금을 가늠해 봅니다.

태백산 부쇠봉에서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것 같네요.

 

 

▲ 이쪽은 청옥산에서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구요.

맨 좌측옆 송신탑이 위치한 청옥산의 높이가 1,277 m 이니까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보다 더 높다는 뜻입니다.

 

 

 

▲▼ 쪼록바위봉 뒤로 강원도 태백 어드메의

이름모를 산들이 도열해 있네요.

연거푸 두 컷을 찍었습니다.

저 봉우리중 두위봉이나 함백산이 아닐까

나름대로 짐작을 해 봅니다.

 

 

 

 

그리고 나서야 정상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아까 하다가 만 정상표시석을 만들기를 마루리합니다.

 

 

 

▲ 그리고, 오늘 함께 한 고메와 두 지원군과 함께

단체 인증샷을 자동촬영모드로 이렇게 남겼습니다.

 

 

그리고, 사진찍기 놀이에 들어갑니다.

 

 

 

▲ 가장 먼저 손팔이 마눌님입니다.

 

 

▲ 그리고, 오늘 기꺼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

두 여장부도 같이 흔적을 남겼습니다.

 

 

 

▲▼ 조금전에 급조하여 새로 만든 정상표시석도

이렇게 연거푸 흔적을 남겼지요.

작지만 정감이 확 묻어나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정상표시를 아주 좋아합니다.

 

 

 

 

 

▲▼ 고메 부부도 이렇게 흔적사진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 고메넘도 정상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지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메와 함께

포즈를 취해서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우째 표정이 심심타고 다른 포즈를 요청하는군요.

그래서, 고메넘의 목을 확 쪼였습니다.

아주 제미있는 그림이 만들어졌네요. ㅎㅎ

 

 

정상 부근에서는 조망이 전혀 없기에

하산하면서 아까 올라설 때 봤었던 넓

은 암반쉼터에서 쉬어가기로 하고

정상뒷쪽 백천계곡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아직도 물기를 머금은 나뭇잎 때문에

걸어갈 때마다 바지가랑이가 젖게되는 것은

 감내해야 하는 분위기입니다.

잠시 내려서다 우측으로 진행하자고 하네요.

잠시 내려서보지만 등로를 확인할 수 없기에

되돌아 올라서서 조금 더 진행을 하는데

아~~ 요넘의 고메넘 보소...

아까 제가 내려섰다가 길이 없다고

내려섰던 쪽으로 다시 진행을 하는군요.

그냥 백천계곡쪽으로 내려서서

팬션에 있는 친구를 부르면 깔끔하게 픽업하러 올텐데... 쩝~~~

똥개도 즈거 안방에서는 50점 묵고

들어간다는데 방법 없네요.

뒤를 따릅니다.

 

 

 

▲ 한 포인트 위험한 내림길을 따라 암벽을 에둘르는데

암벽에 붙어있는 석이버섯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지북릉길에서 봤었던 석이버섯과는 차원이 틀립니다.

크기가 엄청나네요.
아마도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운 탓인지

자연 그대로 수명을 이어갈 수 있었나 봅니다.

보지 않았다면 모를까...

이미 제 눈에 들어왔는데 그냥 지나칠수가 없네요.

그래서 땁니다.

잠시 땄는데도 불구하고 제법 많군요.

 

 

잠시 더 진행을 하니

아까 정상으로 향할 때 만났던

첫번째 험로 초입 포인트로 회귀를 하게 됩니다.(10:00).

좌측편으로 아주 넓은 암반 쉼터로 올라섭니다.

 

 

 

▲ 다시 한 번 맞은편에 위치한

달바위봉을 감상해 봅니다.

 

 

▲ 바로 아래 옆으로 갈라진 기암도 살펴봅니다.

 

 

▲ 아까 우리가 올라섰던 직등한 암벽 사면입니다.

 

 

한 참 동안 앉아서 오이와 오렌지,

쑥떡과 전날 고메 모친 기일을 위해 만들었던

제사음식까지 깔끔하게 비우면서

휴식을 취한후 출발합니다.

 

 

짧지만 엄청 가파른 내림길입니다.

 

 

 

▲ 잠시 내려서는데 또 다시 암벽 사면으로 확인되는 석이버섯입니다.

저는 이미 내려섰고 고메넘도 그냥 지나치려고 하는데

고메 마눌님의 열화같은 응원에 힘입어

고메넘이 암벽사면에 거미처럼 딱 붙습니다.

웬만하면 그냥 내려설 법도 하건만

고메부부의 집중력이 상당합니다.

신랑 떨어지지 마라고 엉덩이와 다리를 딱 붙잡네요. ㅎㅎ

그 결과물은 오늘 채취한 석이버섯중 가장 큰 것들입니다.

 

 

▲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와 승전가를 부를 표정입니다.

언젠가 TV에서 한 번 본 것 같은데

송이버섯과 석이버섯의 주산지가 이 곳 봉화라는 것을요....

밧줄을 이용하여 채취할 정도라고 한 것 같더군요.

 

 

아까 올라설 때 좌측으로 진행했던 것 같은데

석이버섯을 따다보니 순간 길을 놓쳤습니다.

무작정 아래쪽으로 이동을 하다가

희미한 등로와 만나게 되고

좌측으로 진행을 하니

비로소 아까 올라섰던 주등로를 만나게 됩니다.(10:37).

이제부터는 편안한 걸음으로 내려서기만 하면 됩니다.

몇 주전부터 고생했던 티눈빼기 프로젝트의

진행경과를 직접 느껴보기 위하여

보무도 당당하게 과감한 발걸음을 내디뎌봅니다.

어라~~ 안 아픕니다.

아직 티눈뿌리가 빠지지 않았는데....

 

 

 

▲ 잠시 더 내려서면서 확인해 본 달바위봉 전경입니다.

아침에 보였던 구름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곧, 오를때 만났던 두번째 갈림길 합치포인트로 회귀합니다.(10:48).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조금 더 내려서면 아까 오를때 만났었던

첫번째 합치포인트로 회귀하게 됩니다.(10:52).

이번에는 우측으로 내려서기로 합니다.

 

 

 

▲ 조금 내려서면서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에서

바라 본 달바위봉 풍경그림입니다.

오늘 원없이 달바위봉을 감상하게 되는군요.

 

 

약 7 ~ 8분 정도를 관리되지 않은

무덤위치를 지나서 내려서면

산판길을 만나게 됩니다.(11:00).

우측으로 잠시 따랐다가 묵은 등로를 만나

좌측으로 개울을 따라 이동합니다.

 

 

 

▲ 잠시 후, 정면으로 확인되는

달바위봉을 이렇게 한번 더 확인해 봅니다.

아무리봐도 남성미를 한 껏 뽐내는 듯 싶네요.

 

 

▲ 고메네 배추밭을 지나 과수원을 관통하면서

마지막으로 확인해 본 달바위봉입니다.

 

 

▲ 그리고, 조금전에 우리가 올라섰던

진대(바위)봉 정상부도 한 번 더 확인해 봅니다.

 

 

그렇게 고메네 본가도 지나칩니다.(11:15).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 팬션으로 넘어온다고 하네요.

 

 

 

▲ 자고 일어나보니 즈거 엄마가 없어서

계속 전화를 하던 준혁이입니다.

즈거 엄마가 오는지 어떻게 알았는지 마중을 나왔네요.

효자 기운이 느껴지네요.

 

 

 

그렇게 팬션으로 돌아오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1:21).

 

 

총 산행 소요시간은 3시간 19분(08:02 ~ 11:21),

풍경감상 및 석이버섯 채취/휴식시간 1시간여 포함입니다.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 나오니

이미 아침을 마친 친구넘들은

할 일 없이 빈둥거리고 있네요.

짜슥들~~ 그러게 산이라도 다녀왔으면 개운하기나 할낀데....

임마들아~~ 나이들어서 마누라말은 간혹 흘려 듣더라도

친구말을 잘 새겨들어라... 알긋나~~~ ㅎㅎ

김치국으로 아침 겸 점심까지 해결한 다음 출발준비를 합니다.

잊어버린 물건이 없는지 꼼꼼히 챙겨봅니다.

원래는 레일바이크나 전망대같은 곳을 다녀오기로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곧바로 울산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대현고개(넛재)를 채 넘기도 전에 카톡이 들어옵니다.

부석사나 선비촌을 다녀가자구요.

별 부담이 없기에 모두들 오케 싸인이 오네요.

봉화읍내를 지나 영주로 향합니다.

네비양이 가르켜 주는대로 열심히 달려가니

선비촌 주차장입니다.(14:20).

 

 

 

 

 

▲ 선비촌 입구에 서 있는

영주 선비상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그 옆에 붙어있는 선비상 설명문입니다.

주세붕, 이황, 안향 등등이 새겨져 있네요.

 

 

▲ 선비촌 입구에 서 있는

아주 멋진 소나무가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군요.

 

 

▲ 오늘 함께 한 30년지기 칠우회 멤버들입니다.

 

 

▲ 여성동지들도 포즈를 취했습니다.

눈치없이 춘혁이가 즈거 엄마한테 꼽사리 끼었네요.

 

 

▲ 그래서 팔을 잡고 끌어내고

다시 한 번 인증샷을 남깁니다.

 

 

▲ 그리고, 칠우회 친구들끼리도 흔적사진을 남기는데

준혁이를 째려보는 손팔이넘의 눈길이 매섭습니다.

 

 

 

▲▼ 그걸 느꼈는지 준혁이넘 살째기 꼬리를 내리네요. ㅎㅎ

이렇게 연거푸 세컷이나 남겼네요.

 

 

 

 

▲ 비로소 확인해 보는 선비촌 안내판입니다.

달고기가 순흥안씨라면서 이 동네가 조상들께서

머물렀던 곳이라고 하네요.

 

 

▲ 영주선비촌 "순흥역사문화유적권안내도"도 확인해 봅니다.

 

 

▲ 죽계루 현판도 확인합니다.

 

 

▲ 죽계루 전경입니다.

 

 

▲ 매표소로 이동합니다.

헉~~ 관람료가 3천원이네요.

잠시 고민을 합니다.

너무 비싸다는 여론이 조성되는데

느닷없이 고메의 한 마디..

 "여기까지 왔는데 한 바퀴 돌아보자. 손팔아! 빨리 표 사라.."...

일사천리입니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안으로 들어갑니다. 헐~~~

 

 

▲ 입구에 위치한 장승들입니다.

많이도 세워놓았네요.

 

 

▲ 선비의고장임을 알리는 이정석입니다.

 

 

▲ 그 옆에도 이렇게 장승이 세워져 있습니다.

장승에도 계급이 있는 느낌을 받게 되는군요.

 

 

▲ 이 장승은 흡사 돌쇠 이미지가 느껴지네요. 왤까요?

 

 

▲ 이 장승은 약간 슬픔이 깉들여 있는 느낌입니다.

 

 

▲ 우리는 소수서원쪽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 여전히 많은 장승들이 확인되네요.

우측 고사목도 처량함이 더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 입장권인데 소수서원, 소수박물관, 선비촌을

한꺼번에 돌아볼 수 있다고 되어 있네요.

 

 

▲ 발 아래로 징검다리도 정겹습니다.

 

 

▲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것 같지만

고풍미가 느껴지는 소나무의 도열입니다.

 

 

▲ 제대로 된 이동경로만 흔적으로 남기고

저는 소나무 숲 속으로 가로질러 진행하였습니다.

 

 

▲ 소수서원 입구에 위치한 연못너머로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확인되네요.

물고기같기도 하네요.

 

 

▲ 연꽃인가요?

 

 

누가 일부러 던져놓은 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핀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립니다.

 

 

▲ 이렇게 보니 진짜 피었더군요.

 

 

▲ 소수서원 담벼락쪽에서 작품사진을 찍고 있는 진사님이십니다.

뭘 찍는지는 몰라도 상당한 작품을 찍는 듯 싶네요.

한 참 동안 한 포인트를 주시하시니 말입니다.

 

 

▲ 소수서원 담벼락 옆에 피어있는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이름모를 풀을 찍었습니다.

 

 

▲ 소수서원을 둘러싸고 있는

아주 커다란 소나무들이 이채롭게 다가섭니다.

 

 

소수서원 안쪽으로는 들어가지 않고

곧바로 나오는데 손팔이넘이 부릅니다.

사진 찍으라구요.

혼자 어디로 가지 말랍니다. 이런.... ㅎㅎ

 

 

 

▲ 오늘 함께 한 칠우회 어부인들이십니다.

나름 잘들 지내주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백운교위에 포즈를 취한 손팔이 와이프입니다.

퍼뜩 준혁이 키우고 산에나 댕기이소..

 

 

▲ 백운교를 건너면 경자바위와

취한대 가는 길을 알리는 이정표입니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반대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광풍정 정자에 고메넘이 기다리고 있기 떄문이지요.

 

 

▲ 광풍정에 앉아서 포즈를 취한 정여사입니다.

저랑 결혼한지가 벌써 22년이 넘었네요.

고생 많았슴다.

지지리도 말 안 듣는 신랑 데꼬 사느라...

 

 

▲ 손팔이네 가족입니다.

손팔아!! 준혁이 생각 조금이라도 한다면

이제부터라도 내캉 산에 댕기자. ㅎㅎ

 

 

▲ 고인돌 안내판입니다.

 

 

▲ 제법 큰 고인돌 실물입니다.

 

 

▲ 그 옆에 위치한 바느레 고분 안내판입니다.

 

 

▲ 고분 안쪽 풍경입니다.

 

 

▲ 소수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

 

 

▲ 공자, 주자, 주세붕, 이황, 안향 등등의

흉상이 자리잡고 있네요.

 

 

탁본체험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네요.

 

 

 

 

▲▼ 요거는 제가 탁본을 뜬 건데

준혁이에게 잡으라고 해 놓고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이번에는 마음넓은 마눌님께서

직접 탁본을 뜬 작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네요.

흔적사진 남깁니다.

 

 

 

▲▼ 이번에는 손팔이넘이 즈거 아들 준혁이를 위해서

아주 정성스럽게 탁본을 뜬 백운동을 들고

가족 인증샷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소수박물관을 나와서 선비촌으로 향합니다.

 

 

 

▲ 선비촌 입구에 서있는 십이지신상중

즈거 띠라고 포즈를 취한 두 여인네입니다.

이 두 여인네는 지겨울텐데도 잘 지냅니다.

같은 초등학교 친구사이인데

고교동기인 우리 칠우회 멤버 두 명에게

시집을 왔습니다. ㅎㅎ

 

 

▲ 옛날에는 새끼를 손으로 꼬곤 했었는데

이렇게 기계를 이용하여 아주 손 쉽게 꼬고 있네요.

 

 

▲ 역사가 숨쉬는 수 많은 가옥들을 지나가 보지만

그리 관심은 가지가 않더군요.

 

 

▲ 아마 추노 촬영장으로 쓰였나 봅니다.

마음넓은 마눌님이 포즈를 취했습니다.

 

 

그렇게 선비촌을 한바퀴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회귀합니다.(15:42).

 

 

 

▲ 고메넘 아들인 승구입니다.

아주 편안하게 오침을 즐기고 있네요.

 

 

 

 

 

이른 아점을 해결해서인지 친구들이 배가 고프다고 하네요.

아까 들어올 때 눈에 보이던 묵집으로 이동합니다.

묵밥과 손두부를 시켜놓고

막걸리 한 병으로 간단하게 목을 축이고 출발합니다.

첫번째 만날 장소는 올라올때와 마찬가지로 동명휴게소입니다.

열심히 달려 내려갑니다.

간단하게 커피 한 잔씩 마신다음

마지막 만날 건천휴게소로 부지런히 달립니다.

건천휴게소에서 자리정리에 들어갑니다.

아이스박스는 손팔이차로 옮기고

주팔이넘은 내차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다음을 기약한 다음

공업탑에서 주팔이넘 내려다주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1박 2일의 추억만들기 여행을 마무리합니다.(19:56).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백천계곡에서 우리가 잡은 민물매운탕에

들어갈 재료(꺽지, 퉁가리, 미꾸라지 등등)들입니다.

 

 

▲ 고메네 본가에서 바라 본 달바위봉 전경입니다.

 

 

▲ 진대(바위)봉 정상옆 전망 포인트에서 바라 본

좌측 아래 현불사와 우측의 쪼록바위봉입니다.

 

 

▲ 쪼록바위봉을 배경으로 자동촬영모드로 흔적을 남겼는데..

가장 중요한 쪼록바위봉을 제 몸으로 가려 버렸네요. 헐~~~

 

 

▲ 진대(바위)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 제가 직접 써서 세워놓은

진대봉 정상표시석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없어지겠지요.

 

 

▲ 하산길 전망대에서 바라 본

달바위봉 풍경그림입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은 풍경입니다.

 

 

▲ 거의 고메집에 다다랐을 때

다시 한 번 달바위봉 풍경을 그려봅니다.

 

 

▲ 오늘 수확한 석이버섯입니다.

골고루 다섯집 나누었지요.

따기는 고메네 부부가 많이 땄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