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5) ~ 운문사(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소재) 버스정류장(09:44) ~ 개울건너_들머리 포인트(09:52) ~ 소나무 전망대(10:08) ~ 호거대 하부_방초 33만의 동굴(10:28) ~ 호거대 등심바위(507.0 m) 정상(10:35) ~ 막걸리 휴식후 출발(11:12) ~ 암봉전망대(11:32) ~ 우_Y_방음산 갈림길 안부(11:34)_좌측 ~ 해들개봉(614.0 m) 정상(11:41) ~ 직_┥_호거대 갈림길 회귀(11:51)_좌측 ~ 방음산(581.0 m) 정상(12:02) ~ 점심휴식후 출발(12:49) ~ 내리막후 안부 위치(13:05) ~ 내리막후 두번째 안부 위치(13:09) ~ 너덜겅 포인트(13:32) ~ 신원천 접속(13:42) ~ 탁족휴식후 출발(13:54) ~ 운문사 버스정류장 회귀_산행종료(13:57) ~ 집(16:20)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13분(09:44 ~ 13:5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49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9,943 걸음 - 6.46 km]
[날씨 : 이 날씨를 봄이라고 해야 하나? 산행시작과 동시에 굵은 땀이 마구 쏟아진다. 등은 이미 후줄그레하게 젖어버렸다.... 그나마 간혹 불어오는 시원한 골바람이 고맙게 느껴진다. 대신 풍경감상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깨끗한 날씨가 이어졌다!!!]
[산행 참석자 : 천 달석/김 명환까지 총 2명(방초 33 친구와 함께 유유자적 산행의 진수를 맛보다... 최근 산행을 안 해서인지 달스기의 숨소리가 심상찮은데다 잘 따라오질 못한다... 물론 나도 많이 디다.... 달스기 핑게삼아 까치산은 잘라먹고 깔끔하게 한바퀴 휘리릭 돌아 내려섰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금욜 저녁에 방초 33 친구의 모친께서
유명을 달리 하셨다는 부고를 접수하고 문상을 가긴 했는데
가랑비에 옷 젖는 줄도 모르고
한 잔! 두 잔! 한 병! 두 병! 마구 퍼부었습니다.
그 상황에서도 다음날 산에 가자고 달스기넘을 꼬득입니다.
순진한(실제로는 고단수일까요?) 달스기넘....
별 고민없이 오케이 싸인을 줍니다.
일단 낼 아침이 되어봐야 알겠지요.
한 동안 시간을 보내다가 술 안 마시는 다른 친구 덕분에
늦었지만(?)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푹 꼬꾸라집니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속이 아리합니다.
일어나자마자 달스기한테 연락을 취해보지만 불통입니다.
일단 샤워를 마치고 베낭을 꾸린 다음에
다시 한 번 연락을 취해 봅니다. 아직도 불통입니다.
일단 집을 나섭니다.(07:45).
버스 정류장에서 다시 한 번 달스기한테 연락을 취하니
그제서야 전화를 받네요.
언양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공업탑으로 가서 1713번으로 환승하여
이동하면서 눈 앞에 보이는
문수산 정상쪽 풍경이 아주 깨끗합니다.
언양정류장에 하차하면서
다시 한 번 달스기한테 전화를 거는데
뒤에서 제 이름을 부르면서 오네요.
먼저 언양시장안의 국밥집으로 가서
선지국밥으로 속을 달랩니다.
▲ 오늘의 세번째 봉우리인 방음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오랫만에 산을 찿은탓인지 달스기 상태는
아직도 메롱인 것 같네요.
▲ 원래 계획은 범봉북릉을 거쳐 운문산 정상 확인후
독수리바위와 운문북릉을 따라 운문사로 회귀하는
산행코스를 생각했지만 산행출발한지 채 10분도
되지 않아서 포기를 하게 되더군요.
덕분에 아주 짧은 코스를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 그리고, 다시 터미널로 돌아오면서
저는 표를 구매하고
달스기는 산에서 정상주를 마실때 쓰일
안주를 준비하기로 했는데
매표(₩ 3,300/人)를 하고보니 임마가 감감무소식입니다.
버스 출발시간은 코앞인데.... 다시 전화를 겁니다.
조금만 버스 붙잡고 기다리라고 하네요.
어디 그게 제 마음대로 되는 일인가요!!!
준비가 끝났는지 열심히 뛰어오고 있네요.
간신히 시간 맞췄습니다.
정각 9시가 되니 경산행 버스는
뒤도 안 돌아보고 출발합니다.
지난주 화재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운문령을 넘어서는데 차창밖 날씨분위기는 더움입니다.
운문령과 삼계리에서 대부분 산님들은 하차를 하네요.
저희들은 운문사(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소재)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09:44).
▲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한 다음 맞은편에 위치한
복호산 암릉구간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 그리고, 오늘 우리가 처음 올라서게 될
호거대 등심바위를 가늠해 봅니다.
신원천을 끼고 운문사쪽으로 잠시 이동하다가
식당마당을 거쳐 신원천을 건너기로 합니다.
▲▼ 뒤따르는 방초 33 쉘파인 달스기입니다.
달스가~~ 웬만하면 머리 다시 뽁아야겠다.
다 풀리따.... ㅎㅎ
신원천을 건너면 들머리 포인트가 확인됩니다.(09:52).
우측 리본이 많이 달린 포인트는
방음산으로 올라서는 들머리이므로
작은 개울 좌측으로 올라서면
여러 갈래길이 앞을 가로막지만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만나게 되기 때문에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지난 번 오를때 계곡을 끼고 올라섰기에
이번에는 계곡과 떨어진
좌측으로 크게 에두르는 코스를 따르기로 합니다.
곳곳에 부산일보 산&산 리본이 이어지네요.
여러갈래 등로가 뒤엉켜 있지만
호거대 등심바위 포인트가 명확하기에
어렵지 않게 방향을 잡고 올라설 수 있습니다.
▲▼ 능선길을 따르면서 확인한 진달래꽃입니다.
일부는 피었지만 대부분은 이렇게 꽃몽우리를 싹틔우고 있는 상태네요.
멀지 않아 온 산에 연분홍 빛 진달래꽃이 만발할 것 같네요.
약 10여분 넘게 된비알을 치받아 올라서는데
좌측으로 유순한 갈림길이 확인되지만
무시하고 우측 된비알을 따릅니다.
잠시 후, 원래 계곡을 끼고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소나무 전망대 포인트에 도착하게 됩니다.(10:08).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 조금 전 우리가 출발했던 운문사 버스정류장뒤로
복호산, 그 좌측 뒤는 옹강산이 확인됩니다.
▲ 이쪽은 좌측 해들개봉과
우측 암봉이 위치한 방음산 정상 풍경이구요.
잠시 숨만 고르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오늘따라 우리 달스기의 숨소리가 많이 가쁘네요.
그러게 술을 마시더라도 꾸준히 산행을 해야 된다니까....
짜슥이 말을 안 듣노!!
잠시 올라서면 무덤을 지나게 되고
이내 짧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암릉구간을 지나게 됩니다.
암릉구간을 통과하는데
전방이 확 트이는 포인트가 나타납니다.
▲ 먼저 건너편의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고
복호산이라고 하는데 제 눈에는 글쎄입니다.
▲ 발 아래 장군평 뒤로 삼계1봉과
우측으로 가지북봉과 가지산도 조망되기 시작하네요.
▲ 가지산과 운문북릉 능선도 가늠해 봅니다.
▲ 운문산 정상과 범봉북릉 라인과 범봉이 우뚝 쏟아있네요.
▲ 좀 더 우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이렇게 범봉과 억산/깨진바위도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 가운데 범봉북릉과 뒷편 좌측으로부터
운문산 ~ 범봉 ~ 깨진바위/억산 능선길을 이어봅니다.
▲ 이번에는 렌즈를 정상으로 맞춰놓고
운문북릉과 범봉북릉 능선을 한 컷에 넣어봅니다.
풍경감상을 마치고 조금 더 올라서면
호거대 하부인 방초 33 친구들의
이름을 써 놓은 동굴 쉼터입니다.(10:28).
▲ 조심스럽게 돌아서 확인해 봅니다.
그 사이에 글씨가 많이 지워져 버렸네요.
그래도 희미하게나마 확인이 됩니다. ㅎㅎ
▲ 달스기넘을 눕혀놓고 이렇게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아따~~ 그 넘... 얼굴 보소... 완전 달띠네....
▲▼ 다시 되돌아나오면서
등심바위를 받드는 퍼포먼스를 하는 달스기입니다.
▲ 정면으로 보이는 가지북봉과 가지산 정상이
일직선으로 도열했네요.
좌측이 학심이골이고 우측이 심심이골입니다.
▲ 맞은편의 복호산 암릉과 그 좌측으로 옹강산과
맨 뒤로 서담골봉(도수골만디) 정상도 확인됩니다.
▲ 갈라진 등심바위 틈새로 유구한 세월을 인내하다
그저 이름없는 너덜겅으로 변해가는
돌로 바뀌어 끼어버린 풍경을 보는데
가슴 한 켠이 저며오네요.
▲▼ 오늘의 첫번째 봉우리인
호거대 등심바위(507.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0:35).
가지산과 운문산을 배경으로 놓고
연거푸 달스기넘 인증샷부터 남깁니다.
▲ 우측 아래로 대비(박곡)지 풍경도 깔끔합니다.
▲ 대비지 뒤를 버티고 서 있는 귀천봉인데
억산북릉의 초입 포인트입니다.
▲ 우측으로 약간 고개를 돌려보면
1월초에 다녀왔었던 부처산과 구들삐산이 확인되고
맨 뒤로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억산북릉 능선길 끝은 깨진바위입니다.
억산 우측으로 사자봉과 흰덤봉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범봉북릉 능선뒤로는
운문산 ~ 범봉 ~ 깨진바위/억산 라인이 시원하게 이어집니다.
▲ 발 아래로 장군평과 삼계1봉과
가지북봉과 가지산 정상부도 확연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범봉북릉길을 따르고 싶지만
오늘 저녁 계중이 있다는 달스기의 약속시간을 감안하면
반대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 것 같습니다.
▲ 그제서야 장군봉 정상 표시판을 확인합니다.
▲ 자동촬영모드로 놓고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헉... 저만 장애자가 되어 버렸네요.
그리고, 넓은 암반위에 앉아서
원래 지난주 운장산에서 마시려고 했었던
잘 얼린 막걸리 두껑을 여는데...
헉~~~ 뻥 소리와 함께 제 검지손가락을 강타한
두껑은 어디론가 사라졌고
애꿎은 막걸리만 반 이상 용솟음치면서
장군바위위를 흥건히 적셔 버렸습니다.
할 수 없이 자리를 좀 더 옆으로 옮겨서
달스기가 우여곡절끝에 언양시장에서 준비한
순대를 안주로 남은 막걸리를 마시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까치산까지 가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데
우째 된 것인지 유유자적입니다.
▲ 휴식을 마치고 베낭까지 다 정리해놓고
다시 한 번 바라본 범봉북릉길과
그 뒤로 이어지는 운문산에서 억산까지의 풍경감상을 해 봅니다.
▲ 이번에는 운문북릉뒤로 가지산과 운문산도 이어봅니다.
▲ 청도군 매전면의 갓등산과
소바위되배기산 ~ 학일산 ~ 통내산 ~ 토한산 마루금이
시계반대방향으로 쭈욱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구요.
휴식치고는 꽤 길게 보낸다음 비로소 출발합니다.(11:12).
제법 경사각이 있는 내림길을 따르면
안부가 나타나는데 무시하고
짧은 된비알길을 잠깐 치받아 올라서면
아주 걷기좋은 융단 등로가 기다립니다.
20여분만에 전방이 확 트이는
암봉전망대에 도착을 합니다.(11:32).
▲ 대비지끝 안에 위치한 대비사와
그 우측으로 귀천봉에서 억산으로 연결되는
억산북릉능선이 뚜렷하게 확인되네요.
▲ 다시 한 번 부처산 ~ 구들삐산 ~ 흰덤봉 능선길을 가늠해 보고
한재 미나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청도의 화악산 마루금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계속되는 평이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오늘 두번째로 산님과 인사를 나누고 교차진행합니다.
곧, 우_Y_방음산 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11:34).
좌측 오름길을 따릅니다.
▲ 조금 더 올라서면
또 다시 방음산 갈림길 안내판 위치에 도달하게 되는데
영남알프스뿐 아니라 근교산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조나단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는
아주 몰지각한 산님의 낙서가 확인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모르는 분이지만
영알 근교에서는 제법 이름이 나 있는 산님이라고 하던데
이제 웬만하면 낙서 그만 하시지요.
이 정도는 괜찮은 수준입니다.
어느 정상석이나 산행안내판에는
"흡연금지" 또는 "쓰레기를 가져 갑시다"등
글씨를 써 놓았던데 그게 더 볼썽 사납더군요.
까치산으로 향할지는
일단 해들개봉 정상에 올라서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두 구비 오름짓을 한 후에야
해들개봉(614.0 m) 정상에 올라서게 됩니다.(11:41).
▲ 삼각점 안내판에는
해발고도가 615.0 m로 표기되어 있네요.
▲ 그 옆에는 이렇게 삼각점도 확인됩니다.
▲ 해들개봉 정상 표시목이
이렇게 나무에 걸려 있습니다.
▲ 오늘의 두번째 단체 인증샷을 남겼는데
저는 또 장애인이 되어 버렸네요.
▲ 그래서 이번에는 약간 수그려서 인증샷을 남깁니다.
달스가! 니는 안 수구리도 된다. ㅎㅎ
그리고, 까치산쪽을 바라보니 갑갑해 집니다.
곧바로 왔던 길로 되돌아섭니다.
잠시 후, 직_┥_호거대 등심바위 갈림길로 회귀합니다.(11:51).
이번에는 좌측입니다.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해들개봉을 거치지 않고
까치산으로 곧장 갈 수 있는 지름길이 확인되지만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우측으로도 방음산을 우회하여
운문사 정류장으로 갈 수 있는 길이 확인되지만
역시 무시하고 직진 오름길을 따릅니다.
해들개봉에서 약 10여분만에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가 될
방음산(581.0 m) 정상에 도착합니다.(12:02).
▲ 가장 먼저 확인되는 건너편 삼계1봉과
쌍두봉에서 우측으로 가지산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이 뚜렷하군요.
▲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오늘의 세번째이자 대문사진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 방음산 정상석도 흔적을 남겨줍니다.
▲ 방음산 아래에 위치한 풍혈 흔적입니다.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제법 깊습니다.
한 겨울 추울때는 여기에서 스팀이 올라올 정도로 뜨겁지요.
풍혈앞 좁은 공터에 자리를 폅니다.
라면을 끓여서 안주삼아
소주 한 병을 가뿐하게 비웁니다.
이제 운문사 정류장까지는 한 시간이면
충분히 내려설 수 있기에
여유로운 점심휴식을 즐기게 되는군요.
▲ 식사를 마치고 조금전에 우리가 머물렀었던 호거대 등심바위와
그 뒤로 운문산과 범봉을 나무가지 사이로 확인해 봅니다.
▲ 장군평과 운문사 전경도 담아봅니다.
그렇게 거의 50여분간의 점심휴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12:49).
잠시 내림길을 따르면
아까 헤어졌던 우회길과 만나게 됩니다.
▲ 우측으로 전망이 확 트이는 포인트에서 확인한
호거대 등심바위와 범봉북릉라인 뒤로
운문산 ~ 범봉 ~ 깨진바위/억산 마루금을
한 번 더 감상해 봅니다.
▲ 좌측으로 눈을 돌려보면
비로소 운문사가 제대로 확인되고
그 좌측으로 가지북봉과 가지산 정상부가
깨끗하게 다가섭니다.
▲ 장군평과 운문사를 줌-인하여 확인해봅니다.
▲ 정면으로 보이는 복호산 ~ 지룡산 ~ 삼계1봉 라인뒤로
쌍두봉에서 상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윤곽도 뚜렷하게 구분되네요.
▲ 이번에는 좌측의 문복산까지
카메라 앵글에 집어넣어봅니다.
오후로 갈수록 시계는
점점 깨끗해 지는군요.
▲ 복호산으로 올라서는 암릉구간이 상당히 가파릅니다.
이렇게 자꾸 눈에 들어오더니
결국 다음날 저 능선길을 이어갔더랬습니다. ㅎㅎ
▲ 더 좌측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신원앞산 ~ 신원봉 ~ 옹강산 ~ 말등바위 능선이
반시계 방향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 문복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림길이 끝나는 포인트 안부는 그냥 지나칩니다.(13:05).
그리고, 금새 우측으로 거대 암봉 포인트가 나타납니다.(13:09).
암벽끝으로 이동합니다.
▲ 가장 먼저 오전에 우리가 처음 올라서
휴식을 취했던 호거대 등심바위와
억산 깨진바위가 일직선으로 나란히 도열을 하였네요.
▲ 등심바위에서 범봉 북릉길을 이어가면
범봉을 중심으로
좌/우로 운문산과 억산 깨진바위가
호위하고 있는 듯 하네요.
▲ 발 아래로는 장군평과 운문사 전경과
그 뒤로 운문북릉과
좌측으로 가지북릉상 가지북봉과
맨 뒤로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 오늘 같이 한 달스기넘을 세웠더니
이 짜슥.... 그 사이에 많이 변했네요.
이건 어벙벙한 춘시기넘이 자주 하는 뻘짓인데....
임마가 이럴줄이야... ㅎㅎ
▲ 다시 한 번 복호산 직전 암봉구간을
줌-인하여 흔적을 남기고 출발합니다.
누군가에 의해 생채기와
잘라져 버려져 있는 나무들이 등로에 가득합니다.
▲ 잘라진 참나무에 붙어있는 열매인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이후 하산길을 초급경사각을 보입니다.
▲ 거대 암봉을 좌측으로 크게 에둘러서 내려서는데
확인되는 요상하게 꺽어진 소나무가 눈길을 끕니다.
▲ 이렇게 볕이 잘 드는 포인트에는
여지없이 진달래 꽃망울이 터뜨리려는 조짐이 포착됩니다.
거의 20여분 넘게 꾸준히 내려서니
비로소 너덜겅 포인트까지 다다르게 됩니다.(13:32).
가능하면 인공암장 방향으로 내려서려고 노력을 해 봅니다.
약 10여분 만에 인공암장옆 야영장쪽으로 내려서서
신원천을 건너게 됩니다.(13:42).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는데는 역시 탁족휴식이 최곱니다.
하지만 오래 담글수가 없네요.
발이 너무 시렵습니다.
약 10여분 정도의 탁족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3:54).
잠시 후, 운문사 버스정류장으로
완벽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3:57).
총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13분(09:44 ~ 13:5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49분여 포함입니다.
▲ 버스 출발시간을 보니 아직 30여분 정도 여유가 있습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편안하게 쉬면서
주차장 주변에 떨어져 있는
밤송이 흔적도 담아보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하지만 버스 출발시간이 지났는데도 버스는 오지 않습니다.
10여분 정도 더 지나서야 도착한 버스는
고로쇠를 구입한다고 또 5분을
아무런 양해없이 시간을 보낸다음에야 출발하네요. 헐~~~
버스를 타자마자 곧바로 잠에 빠졌는데
금새 언양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네요.
달스기넘 계중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언양에서 당구 한 게임 치고 헤어지자고 했지만
언양 터미널 근처에는 아예 당구장이 보이지 않더군요.
할 수 없이 다음을 기약하고 달스기와 헤어집니다.
그리고, 1713번 버스를 타고 공업탑에서 환승하는데
이넘의 106번 버스가 학성공원을 지난다네요.
할 수 없지요.
남창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삼일여고 버스정류장에서
다시 환승하여 집으로 돌아옵니다.(16:20).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호거대 등심바위 아래에서
방초 33 친구들 이름을 확인하러 가려는데
달스기넘이 부르길래 되돌아 본 순간 찍힌 사진입니다.
▲ 등심바위 아래쪽 좁은 공간에
몇 해 전부터 다녀간 친구들 이름을 써 놓은
조그만 돌맹인데 시간이 흘러서인지
많이 희미해졌네요.
▲ 호거대 등심바위 정상에서 바라 본
청도쪽 부처산과 화악산쪽 풍경그림입니다.
고구마넘이 지금 청도 남산에 있다는
사진을 찍어왔기에 이 사진을 찍어서 전송했지요.
▲ 장군봉 정상임을 알리는 표시판입니다.
▲ 이렇게 장군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해들개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 방음산 정상에서도 이렇게 인증샷을 남겼구요.
▲ 하산길에서 확인한 몽우리가 한창인
진달래꽃도 흔적을 남깁니다.
▲ 버스를 기다리면서 확인해 본
지금 계절과는 맞지 않지만
눈길을 끄는 밤송이 흔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