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개인산행모음

[특별한날-삼태지맥]120122_동축산 염포정_마골산_12007_627번째_설날연휴 첫날! 마눌님 먼저 본가 보내놓고 나홀로 방어진쪽 산 가볍게 한 바퀴 돌아보다....

뺀돌이아빠 2012. 1. 25. 17:53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11:17) ~ 신전마을(북구 염포동 소재) 이정석 위치(12:03) ~ 염포체육공원 주차장_들머리(12:09) ~ 우_T_성원 APT 갈림길 이정표(12:16)_좌측 ~ 좌후방__현대사택 갈림길(12:32)_직진 ~ 동축산 염포정(305.0 m) 정상(12:48) ~ 헬기장_우_┞_동축사 갈림길(12:59)_직진 ~ 좌_┦_심청저수지 갈림길 이정표(13:10)_직진 ~ 예비군 훈련장_좌_┦_심청골 갈림길(13:16)_직진 ~ 우_┞_감나무골 입구 이정표(13:22)_직진 ~ 좌_┦_무룡산/목초 헬기장 갈림길(13:34)_직진 ~ 마골산(297.0 m) 정상(13:39) ~ 남근암/여근암 위치(13:56) ~ 쉼터 바위(14:04) ~ 옥류동천 합류 포인트(14:13) ~ 감나무골 입구(14:27) ~ 남목시장_식사포인트 찿아보지만 실패(14:40) ~ 남목 버스정류장(14:53) ~ 방어진 본가(15:13)

 

[총 산행소요시간 : 2시간 50분(12:03 ~ 14:53),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약 2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2,551 걸음 - 8.16 km]

 

[날씨 : 설연휴를 맞아 본격적인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꺼라는 일기예보!! 하지만 이번에는 뻥이었다. 얼굴을 완전 노출한 채 걸었지만 그전 따스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봄날 분위기였다...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가족산행코스....]

 

[산행 참석인원 : 나홀로 산행(얼마전 지방방송인 '달팽이'에서 소개된 마골산 코스!! 이전에 수차례 걸었었지만 그 사이에 많은 정비와 관리가 되어 있었네......)]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가지산에 다녀오면서 상고대 풍경을 원없이 보고 온데다

내일이 설날이어서 마음넓은 마눌님께서는

아침부터 제수음식 준비하러 방어진 본가에 들어갔고

자고있는 뺀돌이를 깨워보지만 끔쩍도 하지 않습니다.

오후 늦게 버스를 타고 혼자 방어진으로 들어오겠다고 하네요.

방법이 없습니다. 이제 머리가 굵어져 말을 잘 듣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윽박질러 데려가기도 쉽지 않더군요.

이미 아침 겸 점심으로 충분히 배를 채웠기 때문에

크게 준비할 것도 딱히 없습니다.

어제 영천상회에서 얻은 겨우살이차 한 통과 달랑 귤 두개가 전부입니다.

여차하면 하산하여 남목시장에 들러

돼지국밥 한 그릇 먹으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을 듯 하여

달랑 베낭만 챙겨매고 집을 나섭니다.(11:17).

집앞에 서 있으니 106번 버스가 때마침 오네요,

오늘은 별도로 환승을 할 필요가 없을 듯 싶네요.

들머리를 어디로 하느냐에 따라

하차 포인트가 달라지는것 밖에 없습니다.

울산 舊도심을 가로질러 방어진 방향으로 버스는 달려갑니다.

실로 오랫만에 타 보는 고향가는 버스입니다.

양정과 현대자동차 정문, 4정문까지 지나

신전마을(울산 북구 염포동 소재) 버스정류장에 하차를 하여 길을 건넙니다.

 

 

 

▲ 오랫만에 찿은 마골산 정상에서 인증샷입니다.

그러고보니 작년에는 한 번도 찿지 않았었네요.

 

 

▲ 신전에서 올라가서 동축산 염포정을 경유하여

마골산으로 거꾸로 향했다가 남목으로 내려서는 경로를 따랐습니다.

 

 

이렇게 신전마을을 알리는 이정석이 확인됩니다.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12:03).

 

 

이정석 뒤 대로를 따라 산 방향으로 그대로 직진합니다.

약 5분여만에 염포체육공원이네요.(12:09).

일기예보상으로는 많이 추울거라고 했는데

뭐~ 별도 춥지도 않은 것 같네요. ㅎㅎ

우측 산길로 진행합니다.

 

 

 

요렇게 바닥은 미끄러지지 말라고

폐타이어 미끄럼방지판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네요.

 

 

▲ 짧지만 꽤 꾸준한 된비알길이네요.

불과 6 ~ 7분여 만에 우_T_성원아파트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2:16). 좌측입니다.

 

 

▲ 꽤 넓은 포인트에 체육시설이 확인되네요.

편안한 걸음으로 진행합니다.

그리 험하지 않은 평이한 수준의 능선길이 기다리네요.

 

 

▲ 우측으로 에둘르듯 약 15분 정도 노래를 들으면서 진행하면

좌후방_ㅅ_현대사택 갈림길 포인트에 도착합니다.(12:32). 직진합니다.

 

 

▲ 잠시 후, 눈 앞에 제법 경사각을 이루는 나무계단길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 가까이 접근해보니 우측으로 논골약수터로 가는 이정표가 확인되네요.

가 보려고 몇 발자국 이동하다 그냥 나무계단길을 따릅니다.

 

 

▲ 무리하지 않고 최대한 천천히 올라섭니다.

올라서면서 되돌아본 나무계단길 뒤로

현대자동차와 울산만이 어렴풋이 확인되네요.

 

 

▲ 잠시 후,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 정겨운 인상의 장승 두 개가 보입니다.

 

 

▲ 동축산 염포정(305.0 m) 정상입니다.

 

 

▲ 그 옆에는 종합안내판이 확인됩니다.

제가 가야 할 길을 대충 가늠해 봅니다.

 

 

▲ 염포정 현판을 담아 봅니다.

 

 

▲ 염포정 안에 붙어있는 안내판입니다.

첫 문구에 동축산이라는 표시가 확인됩니다.

 

 

▲ 건너편 공군부대뒤로 송신탑이 서 있는 무룡산도 당겨 감상해 봅니다.

 

 

▲ 발아래로 울산만 원유부이와 석유화학 단지가

흐린 가운데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 좌측 끝 거대 골리앗 크레인이 위치한 포인트가

방어진끝 꽃바위쪽 풍경입니다.

만약 정자고개나 공군부대쪽에서 걸어왔었다면

염포산과 화장산을 거쳐 망개산까지 이어갔을텐데

오늘은 마골산을 향해 거꾸로 진행해야 하네요.

몇일전 지역 프로그램인 '달팽이'에서 소개된

마골산 코스를 확인해 보러 말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할 겸해서 풍경감상을 충분히 한 다음 다시 출발합니다.

 

 

 

 

▲▼▼ 사람을 피하지 않는 새 한마리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으려는데

산불감시요원이 탄 RV차량이 쏜살같이 지나면서

내는 소음때문에 숲 안쪽으로 피해 버리네요.

그래도 접근해 봅니다. 새 이름이 뭔지는 알 수 없습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옥류천 이야기길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저는 좌측끝 황색선길을 따라 이동할 계획입니다.

 

 

▲ 그 옆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 그냥 지나가려는데 분명 정상임을 알리는 작은 철탑이 확인되네요.

접근하여 삼각점을 찿아보지만 확인 할 수는 없네요.

 

 

▲ 대신 그 옆에 위치한 이정표만 찍고 돌아 섭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헬기장_우_┞_동축사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2:59). 직진입니다.

 

 

▲ 계속하여 나타나는 감나무골입구 갈림길을 알리는 이정표입니다.

 

 

▲ 제법 내리막을 따랐다가 짧은 오르막을 올라서면

좌_┦_심청저수지 이정표 위치입니다.(13:10). 직진입니다.

 

 

▲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예비군훈련장_좌_┦_심청골 갈림길에 도달합니다.(13:16). 직진합니다.

 

 

▲ 각개전투 전술훈련장 옆으로 자리잡고 있는 무덤 하나가 보이는데

훈련할때면 많이 시끄럽겠네요.

 

 

▲ 다시 5분 정도 더 진행하면

넓은 쉼터_우_┞_감나무골 입구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3:22). 직진합니다.

 

 

 

▲▼▼▼▼▼▼ 정식명칭은 마골산 숲속쉼터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한 번에 다 찍으니 읽을 수가 없어서 나눠서 다시 찍습니다.

관일대 - 관음정 - 불당골 거북바위 - 큰 휘양바위 - 고동바위 - 큰 두꺼비 바위로 표기되어 있네요.

전에 볼 수 없었던 안내판인데....

 

 

 

 

 

 

 

 

 

 

 

 

 

 

▲ 계속 이어지는 고속도로 수준의 임도길을 꾸준히 이어가는데

반대편에서 아까 굉음을 내면서 달려간 RV차량이 되돌아 오고 있네요.

옆으로 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몇 일 계속된 비에 물러진 땅을 육중한 차량이 달려가니 견딜 제간이 없었겠지요.

땅이 요렇게 움푹 패여 버리네요.

이런 포인트가 몇 군데나 더 있더군요.

이런것을 관리하는 것이 주임무인 듯 한데....글쎄입니다.

 

 

▲ 약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니 좌_┦_목초지가 위치한 헬기장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3:34).
역시 직진합니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공군부대를 거쳐 무룡산으로 이어가는 삼태지맥길입니다.

 

 

▲ 잠시 제가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보는 여유도 가져봅니다.

 

 

▲ 잠시 후, 마골산(297.0 m) 정상입니다.(13:39).

정상석부터 인증샷 가볍게 날려 줍니다.

 

 

 

▲▼▼ 그리고, 벤치에 베낭을 올려놓고

그 위에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정상 인증샷을 남겨봅니다.

연거푸 세 컷이나 남겼습니다.

그나마 발 나왔다고 판단되는 마지막 사진을 대문사진으로 사용하기로 합니다.

 

 

 

 

 

 

▲ 마골산 정상에서 본 현대중공업과 우측끝 울기등대가 어렴풋이 확인됩니다.

 

 

▲ 정상석과 정성스럽게 쌓아놓은 돌탑을 한 컷에 넣고 흔적을 남겨봅니다.

 

 

그리고, 벤치에 앉아서 귤 두 개를 까 먹으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그렇다고 긴 휴식시간은 아니네요. 금새 출발합니다.

 

 

 

▲ 이정표 위치에서 어느 방향으로 진행할까 잠시 고민해보지만

오후 두시가 다 되어가는지라 곧바로 직진하기로 합니다.

 

 

▲ 잠시후, 지난번에 왔을때 금술잔이 얹혀져 있던 큰 바위를 지납니다.

 

 

 

▲▼ 그 사이에 부부암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네요.

 

 

 

 

▲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데 우측으로 사람들이 왕래한 흔적인 보이길래 진입해 봅니다.

여근암으로 가는 길이었네요.

여근암위에서 찍은 남근암입니다.

실제 가까이에서 본 여근암은 그저 갈라진 두 개의 돌이더구만요.

 

 

 

▲ 잠시 후, 내려서게 될 남목읍내 뒤로 현대중공업이 희미하게 확인됩니다.

 

 

▲ 옥류천 골짜기 깊이를 가늠할 수 있는 풍경입니다.

 

 

 

▲▼ 잠시 후, 남근암 안내판 위치입니다.(13:56).

뭐~ 늘 그렇듯 보기 나름이네요.

 

 

 

 

▲ 여근암 안내판은 보이지만 나무에 가려 사진으로 옮기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 조금 더 내려서면 범밭재 거북바위 안내판 위치입니다.

거북이 한 마리가 엉금엉금 기어가고 형상이라고 하는데.. 비슷하게 보이네요. ㅎㅎ

 

 

 

 

▲ 잠시 후, 쉼터바위로 내려섭니다.(14:04).

옥류천에서 감나무골 입구뒤로 이어지는 골짜기가 선명하네요.

그 뒤로 보이는 남목 주거지역과 현대중공업쪽 풍경을 한 번 더 담아봅니다.

 

 

▲ 이번에는 줌-인하여 또 찍어봅니다.

어렸을적에는 아주 조그만 동네였는데... 많이 커졌네요. ㅎㅎ

 

 

 

 

▲ 쉼터바위에서 잠시 숨만 돌리고 내려서는데 눈에 들어오는 플랜카드입니다.

'산불조심'...

이 동네에서는 특히 심각하게 다가오는 글귀겠죠.

봉대산 날다람쥐가 잡혔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다면...

 

 

▲ 잠시 후, 옥류천과 합류합니다.(14:13).

 

 

▲ 몇 일간 계속된 겨울 장마비의 흔적은 옥류천 계곡의 물을 이렇게 많이 늘려 놓았네요.

 

 

 

▲▼ 길 좌측 플랜카드 뒷쪽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흔적이 확인되는 듯 하여 접근하였습니다.

장군당 - 미륵불 - 약사여래불이라는 글귀가 쓰여진 무명폭포가 확인되네요.

아마도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확인할 수 없었을 포인트였을 겁니다.

그러고보니 마골산 근처에 꽤 많은 민간굿당처가

곳곳에 산재해 있음을 알게 됩니다.

 

 

 

 

▲ 잠시후, 좌측으로 울산테마식물원 갈림길 이정표를 지납니다.

 

 

그렇게 감나무골 입구로 내려섭니다.(14:27).

그 옆에 있는 콤프레셔를 이용하여 옷과 신발에 묻은 먼지를 털어냅니다.

 

 

 

 

▲▼▼ 옥류천 이야기길 안내판이 확인되네요.

뭐라고 쓰여져 있긴 한데 짧은 지식에 알 수는 없습니다.

대신 유하 홍세태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되어 있네요.

 

 

 

 

 

 

▲ 발 아래로 흐르는 옥류천의 경쾌한 물소리에 귀가 시원해짐을 느낍니다.

 

 

옥류천을 뒤로 하고 아주 편안한 걸음으로 남목시장으로 갑니다.

혹시나 간단한 요기꺼리가 있을까 싶어 가 봤지만 없네요.(14:40).

할 수 없이 남목버스정류장으로 이동을 하면서 전체 산행을 종료합니다.(14:53).

총 산행소요시간은 2시간 50분(12:03 ~ 14:53),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약 20여분 포함입니다.

 

 


버스를 타고 방어진 제일교회앞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본가에 도착합니다.(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