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개인산행모음

[신불간월영축]120101_배내봉_간월산_신불산_영축산_함박등_채이등_죽바우등_시살등_12001_621번째_임진년 첫 산행! 영알 맘껏 즐기기 산행....

뺀돌이아빠 2012. 1. 3. 18:1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5:30)_픽업은 마눌님께서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_(06:15) ~ 좌_Y_오두산 갈림길 이정표 안부(06:42)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06:51) ~ 임진년 해돋이_좌_┦_천길바위 갈림길(07:35 ~ 07:46)_직진 ~ 좌/우_╀_간월굿당/내리정 갈림길(07:54)_직진 ~ 누운 소나무 쉼터 위치(08:06) ~ 간월산(1,083.0 m) 정상(08:24) ~ 좌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08:37)_직진 ~ 간월재(08:45) ~ 아침식사후 출발(09:18) ~ 전망데크(09:48) ~ 우_T_신불서릉 갈림길(09:57)_좌측 ~ 신불산(1,209.0 m) 정상(10:06) ~ 신불재(10:26) ~ 좌_┦_삼봉능선 갈림길(10:34)_직진 ~ 좌_┦_아리랑릿지 갈림길(10:42)_직진 ~ 좌/우_╀_금강폭포/단조산성 갈림길(10:56)_직진 ~ 영축산(1,081.0 m) 정상(11:16) ~ 추모비 위치(11:38) ~ 함박등(1,051.0 m) 정상(12:07) ~ 함박재_좌_┦_백운암 갈림길(12:17 ~ 12:27)_직진 ~ 채이등(1,030.0 m) 정상(12:39) ~ 죽바우등(1,055.0 m) 정상(13:01) ~ 한피기고개_좌/우_╀_통도사/청수우골 갈림길(13:30)_직진 ~ 시살등(981.0 m) 정상(13:38) ~ 행동식섭취휴식후 출발(14:06) ~ 한피기고개 회귀(14:10) ~ 내리막 중간 안부 위치(14:39) ~ 임도접속후 가로질러 진행(15:09) ~ 금수암이정석 입구_우_T_지장암 갈림길(15:24)_좌측 ~ 통도사(15:51) ~ 매표소(16:13) ~ 신평버스정류소(16:20)_산행종료 ~ 집(20:55)

 

[총 산행소요시간 : 10시간 5분(06:15 ~ 16:20), 해돋이 풍경감상 및 식사휴식시간 약 1시간 20여분 포함]

 

[만보계 기준 : 37,035 걸음 - 24.07 km]

 

[날씨 : 임진년 첫날의 새벽공기치고는 견딜만 하였는데.. 해돋이 끝나면서 하늘이 뿌옇게 변하더니 급기야 싸래기눈이 내리면서 뺨을 스치네.. 오후들어 그나마 따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적당한 기온이었다....!!....]

 

[산행 참석인원 : 나홀로(애초 계획했던 무학산 간편산행이 그 넘의 알콜 때문에 전날 계획했었던 영남알프스 멋진 코스를 임진년 첫 산행지로 선택하였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

 

 

금요일 뜻하지 않게 술자리가 거나하게 이어지는 바람에

신묘년 송년산행은 대운산이 되어 버렸네요.

하루 웬 종일 방구석에서 뒹구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네요.

그것도 신묘년 마지막날을요.

뺀돌이넘은 친구들하고 논다고 나가고

마눌님도 운동하러 간다고 나가고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있는 내 모습이 너무 불쌍하네요.

이때쯤이라도 과감하게 박차고 집을 나서야했었는데...

전날의 과욕으로 인해 이미 육신은 황폐해졌기에 엄두를 낼 수가 없었네요. 그

나마 생각보다 모두들 일찍 귀가를 했네요.

야음동에 있는 중국집에 가서 짬뽕국물로 속을 달래봅니다.

그리고, 홈플러스에 들러서 내일 임진년 해돋이 산행을 위해 준비물을 챙깁니다.

여전히 알콜이 손에 잡히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큰 일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또 쉽니다.

저녁이 되어가자 뺀돌이넘!

친구들하고 재야의 종소리 들으러 간다면서 또 집을 나갑니다.

마눌님과 함께 다시 홈플러스에 들러

물품 반품한 다음 수암시장으로 갑니다.

수육모듬 시켜놓고 다시 소주 한 병을 마셔 버렸네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재야의 종소리는 뒤로 하고 곧바로 꿈나라로 갔습니다.

조금 밖에 잔 것 같지 않았는데 알람소리에 깜짝 놀라 깹니다.

새벽 4시 20분입니다.

샤워를 마치고 산행준비를 마친 다음 자고 있는 마눌님을 깨웁니다.

집을 나섭니다.(05:30).

산행 들머리인 배내고개까지 가려면

언양버스정류장에서 6시 20분발 배내골가는 버스를 타야 하기 때문입니다.

언양으로 가는데 옆에 타고 있는 마눌님은 아직 꿈나라이네요.

내친김에 석남사를 거쳐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까지 직행합니다.(06:10).

집에까지 갈 수 있도록 네비양을 불러놓고

마눌님께 조심운전하라고 이릅니다.

새벽에 잠도 못 자고 희한한(?) 신랑때문에 고생이 많지요.

그래도 산행 조심하라고 하면서 가네요.

늘 그렇지만 참 고맙습니다.

새로운 산장건물 한 켠에 불이 켜져 있네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일단 들어가서 간단하게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합니다.(06:15).


손전등을 켰는데 우째 밝기가 약합니다.

그런대로 앞은 분간할 수 있기에 그냥 진행합니다.

걱정했던 추위는 그런대로 견딜만 하네요.

지난주 엄청 추웠던 경험을 미리 했기에 뭐~ 이 정도야 가뿐하지요.

아니나다를까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는데

손전등이 맛이 가 버렸습니다.

우짜지? 하는 순간에 퍼뜩 뇌리를 스치는 것이 있네요.

갤2에 다운받아놓은 '플래쉬등불' 앱이 떠오릅니다.

장갑을 벗고 작동을 시작합니다.

끝내줍니다. 밧데리 방전속도가 빠른것만 빼고요.

올라서다가 배내고개 산장쪽을 향해 카메라 셧터를 눌러보지만 영 아닙니다.

 

 

 

▲ 임진년 해돋이 산행!! 나 홀로 영남알프스의 여덟 봉우리들을

돌면서 한 해 소원도 빌어보고 기분좋게 한 바퀴 돌아 내려왔습니다.

오늘의 대문사진은 신불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이 당첨 되었습니다.

 

 

▲ 배내고개에서 출발하여 어둠속에서 배내봉을 지나고

천길바위위 너럭바위에서 임진년 해돋이를 감상한 후,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 ~ 시살등까지

여덟개의 봉우리를 연이어 오른다음

통도사 쪽으로 하산하였습니다.

 

 

▲ 거의 한 번도 쉬지 않고 약 25분여만에

좌_Y_오두산 갈림길 안부에 올라섰습니다.(06:42). 우측입니다.

 

 

언양쪽 풍경을 담아보지만 역시나 꽝이네요.

적어도 매뉴얼을 세 번 이상은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지척거리지만 우째 야경 한 번 찍어볼끼라고

몇 컷 날리느라 시간이 지체되었습니다.

 

 

 

▲ 잠시 후, 배내봉(966.0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06:51).

사방이 확 트인곳이라 조금전 오름길보다는 훨씬 바람이 매섭네요.

일단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깁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오늘의 첫번째 정상 인증샷을 남깁니다.

밝얼산쪽 움푹 꺼진곳에 사람들이 모여있는지 시끌벅적하네요.

제 뒤를 따라온 간편복장의 가족 해돋이 팀도 보이구요.

 

 

곧바로 베낭을 메고 간월산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직 일곱시가 되지 않았지만

랜턴없이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날이 밝아오고 있네요.

 

 

 

▲ 가능한 한 좌측 능선길을 이용합니다.

잠시 후, 확인되는 밝얼산과 가메봉 능선입니다.

 

 

▲ 밝얼산에서 작천정쪽으로 이어지는 능선뒤로

언양읍내의 불빛이 확인되네요.

 

 

▲ 해가 뜨기전 하늘 분위기입니다.

슬슬 걱정이 될 정도로 꾸무리한 하늘빛입니다.

해가 뜨기전 붉은빛이 먼저 확인되어야하는데

아마도 해무가 잔뜩 낀 상태인 것 같습니다.

 

 

▲ 벼랑끝에 서서 조금 전 지나왔던 배내봉쪽을 확인해 봅니다.

그 사이에 사람들이 제법 올라선 것 같네요.

배내봉 좌, 우로 보이는 봉우리가 능동산과 오두산입니다.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 진행방향으로 간월임도를 중심으로 간월산과 간월서봉이 확인되네요.

 

 

▲ 잠시 후, 임진년 흑룡의 해! 해돋이 포인트로 생각하고 있는

천길바위 갈림길이 앞에 우뚝 쏟아있고

그 뒤로 간월산과 간월공룡, 신불공룡이 나란히 자리를 잡고 있네요.

 

 

부지런히 발품을 팝니다.

잠시 후, 좌_┦_천길바위 갈림길에 도착합니다.(07:35).

조금만 옆으로 이동하면 너럭바위 전망대가 나옵니다.

바람이 불어도 전혀 상관이 없는 아주 좋은 장소이지요.

 

 

 

▲ 먼저 천길바위와 간월임도길을 확인합니다.

 

 

▲ 그리고, 두꺼비바위를 확인하는데

옆에서 보니 두꺼비가 아니라 강아지 형상이네요. ㅎㅎ

 

 

▲ 해돋이를 감상한 후 제가 걸어가야 할

간월산까지의 오름길도 미리 가늠해 보는데

간월산 아래 저승골쪽으로 하얀 얼음이 보이네요.

여름이면 분명 폭포일 겁니다.

올 여름은 저런 포인트를 찿아서 헤메볼 요량입니다.

 

 

▲ 간월공룡과 신불공룡을 나란히 한컷에 넣어봅니다.

 

 

 

▲▼▼▼▼▼▼▼ 그제서야 임진년 흑룡의 새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07:38).

최대한 당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이렇게라도 볼 수 있음에 만족을 하고

마음속으로 작은 소원을 빌어봅니다.

신불공룡능선과 흑룡의 새해라~~ 잘 어울리는 한 쌍인 것 같네요.

고로 해돋이 포인트가 괜찮았다는 자평을 해 보게 되는군요. ㅎㅎ

연거푸 몇 컷의 새해를 담고

갤2로도 몇 컷 남겨 곧바로 친구들에게 전송을 한 다음 출발합니다.(07:46).

 

 

 

 

 

 

 

 

 

 

 

 

 

 

▲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서다가 되돌아본 천길바위입니다.

그 위로 새해가 구름속으로 다시 숨으려고 하네요.

 

 

▲ 연이어 쭈욱 당겨봤습니다.

여름철 힘들게 올라서서

천길바위위 소나무 아래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완전 꿀맛입니다.

 

 

곧, 좌/우_╀_간월굿당/내리정 갈림길입니다.(07:54).

직진합니다.

 

 

 

▲ 다시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누운 소나무 쉼터 포인트입니다.(08:06).

 

 

그제서야 집에 도착을 했다는 마눌님의 전화가 오네요.

길을 잘 못 찿아 많이 헤메었네요. ㅎㅎ

떡국 끓여먹고 푹 쉬라고 하고서 마지막 오름길로 발걸음을 뗍니다.

 

 

 

 

▼▼ 헬기장을 지나 간월산 바로 아래 암봉전망대에서 본

제가 이동한 경로를 확인해 봅니다. 많이 걸어왔네요.
맨 뒤 희미하게 보이는 고헌산도 조만간 다녀와야 할 포인트이지요.

아마도 3월쯤 눈이 많이 오는 날을 택해야죠.

 

 

 

 

▲ 간월공룡의 마지막 오름길 포인트도 확인합니다.

 

 

▲ 그리고, 간월산(1,083.0 m) 정상에 올라섭니다.(08:24).

먼저 정상석을 확인합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는데다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 다시 베낭위에 자동촬영모드로 놓고 인증샷을 남깁니다.

 

 

출발하려는데 맨몸으로 올라오시는 산님이 계시네요.

사진 한 컷 부탁드리려는데 뭔가를 찿는 듯 하더니

깨진 안경을 챙겨서 바삐 되돌아서네요.

쩝~~ 뒤따라 이동합니다.

 

 

 

▲ 아까 흑룡의 새해가 잠시 보였다가 구름속으로 숨었었는데

간간이 요렇게 서광을 내려쬐곤 하네요.

딱 신불공룡의 등짝을 향해서요. ㅎㅎ

아무리 생각해봐도 기막힌 설정입니다.

 

 

▲ 간월재로 내려서면서 본 간월재와 신불산으로의 오름길 풍경입니다.

 

 

새벽에 집을 나왔기에 배가 고파오네요.

일단 간월재까지 내려서야 바람 피할곳이 있을 것 같네요.

부지런히 내려섭니다.

 

 

 

▲ 그래도 간월공룡 라인 확인을 게을리 할 수는 없지요.

 

 

▲ 아직 깨끗한 풍경을 보여주지 않지만 그런대로 즐길만한 신불공룡 라인입니다.

 

 

▲ 잠시 후, 좌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08:37).

곧바로 직진합니다.

 

 

▲ 간월재 내림길에서 본 구름속에 숨어서

서광을 신불공룡의 꼬리를 향해 내려쏘는

풍경도 연출하고 있는 광경입니다.

 

 

그렇게 간월재로 내려섰습니다.(08:45).

 

 

 

▲ 새로 짓고있는 대피소 동쪽으로

바람을 피할 수 있는 포인트에 앉아

임진년 새해 첫 식사를 합니다.

달랑 떡라면이지만 꿀맛입니다.

동행과 함께하는 사람들 속에

홀로 산행을 하는 사람은 저 밖에 없는 듯 하네요.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출발합니다.(09:18).

 

 

 

▲▼ 베낭을 꾸린 후 간월산쪽 기암과 억새의 어우러짐을 감상해 봅니다.

 

 

 

 

그리고, 간월재 소원탑 뒤로

잠시 후 올라서게 될 신불산까지의 오름길을 가늠해 봅니다.

벌써 신불산에서 내려서고 계시는 부지런한 산님도 계시네요.

 

 

▲ 간월재 소원탑도 인증샷을 남겨줍니다.

 

 

▲ 제법 세찬 바람속에서도 비박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신불산쪽으로 올라서는데

하늘이 뿌옇게 변하는 듯 하더니

급기야 싸래기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바람까지 불면서 볼을 스치는 것이 많이 성가시네요.

오름길 중턱에서 되돌아본 간월재와 간월산 정상 풍경입니다.

평온한 새해 아침 풍경치고는 괜찮네요.

 

 

▲ 간월공룡능선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 이번에는 세로로 놓고 같은 포인트를 찍었는데

느껴지는 분위기는 생판 다르네요.

 

 

▲ 조금 더 올라서서 다시 한 번 되돌아 봤습니다.

뿌옇게 변한 분위기가 느껴지지요.

아마도 가지산쪽에는 제법 눈이 내리고 있겠네요.

 

 

▲ 이쪽은 신불서릉 갈림길에서 신불산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좌측으로 리본이 붙어있는 포인트쪽 풍경인데

아까 저승골과 마찬가지로 올여름 한 번 다녀가야 할 것 같네요.

 

 

▲ 그 뒤 신불공룡쪽에도 눈발이 흩날리고 있군요.

경사각이 엄청나네요.

 

 

▲ 신불서릉쪽에서 파래소폭포쪽으로 이동중인

산님 두 분이 카메라에 잡혔네요.

저쪽 뒤 만길능선도 아직 미답코스이기에 올해 가 볼 생각입니다.

 

 

▲ 잠시 후, 새로 설치한 전망데크에 올라섰습니다.(09:48).

이 정도까지 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던데

그냥 돌길을 이용해도 무방할 듯 한데....

그냥 한 번 생각만 해봤습니다.

 

 

▲ 잠시 후, 우_T_파래소폭포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09:57). 좌측입니다.

 

 

▲ 잠시 후, 이어가게 될 영축산과 우측 죽바우등까지

내리는 싸래기눈속에 희미하게 가늠이 되는군요.

 

 

▲ 그리고, 저멀리 보이는 신불산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혹시나 싶어 산행포인트를 확인해 가면서 이동을 하였습니다.

 

 

 

▲▼▼ 곧, 신불산(1,209.0 m) 정상에 도착합니다.(10:06).

연이어 정상표시석, 정상석 두개의 흔적을 남깁니다.

 

 

 

 

 

 

 

▲▼ 그리고, 옆에 계시는 산님께 부탁하여

오늘의 인증샷을 남기는데

그 옆 아주머니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에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습니다.

임진년 새해 첫 날! 첫 산행 인증샷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 그 댓가로 저도 그 팀의 단체사진을 찍어드리고

무너진 돌탑 한 켠에 외롭게 자리를 잡고있는 삼각점 흔적도 남겼지요.

 

 

▲ 그리고, 조금 내려서서 신불산 이정석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신불재로 내려서면서 본 뿌연 분위기속의 삼봉능선 라인입니다.

 

 

▲ 신불재에서 영축산까지는 내리는 싸래기눈 때문에

겨우 분간할 정도의 아쉬운 풍경이 이어집니다.

 

 

▲ 그렇게 신불재로 내려섰습니다.(10:26).

신불재에서 올려다 본 신불산 정상쪽 풍경입니다.

오히려 깨끗하군요.

 

 

▲ 신불공룡능선도 다시 한 번 그려보구요.

 

 

신불재를 뒤로하고 곧바로 영축산 쪽으로 향합니다.

잠시후, 좌_┦_삼봉능선 갈림길입니다.(10:34). 직진입니다.

 

 

 

▲ 삼봉능선 갈림길에서 되돌아 본

신불재와 신불산, 신불공룡능선 풍경입니다. 참 좋네요.

 

 

▲ 신불재에서는 꽤 멋진 만찬이 이어지고 있더군요.

친구들하고 같이 왔으면 우리도 충분히 연출할 수 있는 그림인데...

그저 아쉽네요. 쩝~~

 

 

▲ 같은 포인트지만 이번에는 좌측 신불서릉 방향과 함께 넣어 봤습니다.

노랗게 변한 억새군락지가 푸르름을 유지했을떄와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광경을 보여줍니다.

 

 

▲ 신불공룡능선만 따로 흔적을 남기는데 신불릿지가 눈에 들어오네요.

저 코스도 아주 괜찮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 이제는 억새숲을 좌우로 놓고 능선길을 따라갑니다.

조금 지나서 본 삼봉능선입니다.

 

 

▲ 잠시 후, 좌_┦_아리랑릿지 갈림길 안부입니다.(10:42). 직진입니다.

곧, 가게 될 능선길 뒤로 영축지맥길이 희미하게 가늠이 됩니다.

 

 

▲ 앞쪽 능선 우측끝으로 단조산성터도 확인이 됩니다.

끝이 없이 이어지는 듯한 저길을 따라 무작정 걸어갔습니다.

가능한 한 좌측으로 이동합니다.

 

 

▲ 에베로릿지의 암봉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 뒤로 영축산 동릉길도 확인되구요.

 

 

 

▲▼▼ 능선길을 이어가다 잠시 되돌아보면

요렇게 아리랑, 쓰리랑 릿지가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암벽하시는 분들이 많이 찿지만

일반 산님들도 에둘러 올라설 수 있는 코스이지요.

 

 

 

 

 

 

▲ 비로소 광활한 신불평전 우측으로 단조산성터가 확인되고

그 뒤로 함박등, 죽바우등이 이어짐이 확인됩니다.

 

 

▲ 영축산 정상도 많이 가까워졌네요.

 

 

▲ 가끔씩 되돌아보게 하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아리랑릿지 암벽입니다.

 

 

 

▲▼ 세찬 바람에도 꿋꿋이 버티고 서 있는

외로운 나무 한그루가 눈길을 끄네요. ㅎㅎ

 

 

 

 

▲ 다시 한 번 가야할 죽바우등까지의 봉우리들을 미리 확인해 봅니다.

 

 

잠시 후, 좌/우_╀_금강폭포/단조산성 갈림길 안부입니다.(10:56). 직진입니다.

역시 가능한 한 좌측 능선길을 따릅니다.

 

 

 

▲ 잠시 올라서다 되돌아 본 에베로, 쓰리랑, 아리랑 릿지와

그 뒤로 신불산 정상부가 확인됩니다.

 

 

아마도 이 릿지구간위로 신불산 케이블카가 설치된다고 하지요.

그렇게 되면 아마도 릿지쪽은 산행금지지역으로 될 확률이 아주 높겠네요.

 

 

 

▲ 이제 영축산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 좌측으로 보이는 기암들도 꼭 확인하고 올라섭니다.

 

 

▲ 그렇게 오늘의 네번째 봉우리인 영축산(1,081.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1:16).

맨 먼저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베낭에 의지하여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그런데, 부산에서 홀로 산행을 오셨다는 김 현철님!!

휴대폰에 인증샷을 남겨달라고 부탁을 하시네요.

찍어주고 보니 아무래도 제 사진기로 찍는것이 나을 듯 하여

연거푸 두 컷 찍어드린 다음

연락처를 받아 나중에 사진을 보내 드렸지요.

제 산행기에 올려도 무방할 것 같아 그냥 올렸습니다.

초상권 침해는 아니겠지요.. ㅎㅎ

 

 

 

 

▲ 그리고, 저도 부탁을 드려 영축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을 다시 남길 수 있었네요.

이후 함박재까지의 산행은 김 현철님과 함께 하게 됩니다.

 

 

▲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 본 가야 할 죽바우등까지 암봉과

좌측 맨 뒤로 희미하게 가늠이 되는 오룡산까지 한 컷에 넣어 봤습니다.

 

 

▲ 잠시 후, 김성국 추모비 위치에 올라섰네요.(11:38).

워낙 일찍 출발해서인지 아직 12시가 되지 않았네요.

 

 

▲ 약 10여분만에 저기 영축산 정상에서 추모비까지 이동한 셈입니다.

사람 발걸음이 참 대단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죠.

 

 

▲ 영축산 정상에는 산님들이 드문드문 확인되는군요.

 

 

▲ 잠시 후, 가게 될 함박등과 채이등, 죽바우등을 한 컷에 넣어봤습니다.

 

 

▲ 그리고, 꾸준히 발품을 팔아서 함박등(1,051.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2:07).

영축산 정상까지 제가 이동한 능선길을 되돌아봅니다.

 

 

▲ 이번에는 멀리 신불산까지 넓혀 찍어보구요.

짧은 시간에 많이 걸었네요.

 

 

▲ 그리고, 채이등과 우뚝 쏟아있는 죽바우등,

우측 끝에 위치한 시살등까지 확인을 해 봅니다.

함박등 정상에 붙어있던 정상표시판은 없어졌네요.

곧바로 내려섭니다.

 

 

▲ 함박등 우측 단애에 자리잡고 있는 저 돌은

8년전에 봤을때나 지금이나 그자세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군요.

 

 

▲ 진행방향으로 본 기암도 확인하는 여유가 생깁니다.

 

 

 

▲▼ 그렇게 함박재_좌_┦_백운암 갈림길 이정표 위치까지 왔네요.(12:17). 직진입니다.

영축산부터 같이 산행을 한 김 현철님과 아쉬움의 인사를 건넵니다.

 

 

 

 

▲ 그리고, 주능선을 버리고 좌측 암릉길로 접어듭니다.

받침대가 특이한 기암아래에 베낭을 벗어놓고

비로소 휴식다운 휴식을 취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이동하면서 갤2로 찍은 사진을 친구들에게 전송을 하구요.

바로 앞 봉우리가 휴식후 가야 할 채이등이고,

그 뒤 우뚝 쏟은 봉우리가 죽바우등입니다.

 

 

▲ 그리고, 방금 지나왔던 함박등과 멀리 영축산까지 전경도 감상해 봅니다.

 

 

▲ 영알의 유수한 산중에서 영축지맥을 찿는 이유를 알것도 같습니다.

아기자기한 암릉미에 넋을 놓을 것 같습니다.

휴식을 취한 다음 출발합니다.(12:27).

 

 

▲ 암릉길을 따라 희미한 등로를 따라 약 10여분 정도 진행하니

채이등(1,030.0 m) 정상입니다.(12:39).

얼마전까지만 해도 미니 삼각대를 이용하여 인증샷을 남기곤 했는데

오늘은 그냥 패스합니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청수중앙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이지만 그대로 직진합니다.

 

 

 

▲ 잠시 내려서면 죽바우등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는 포인트입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죽바우등입니다.

 

 

▲ 멀리서봤을때 뾰족 쏟아오른 형상이

투구를 닮았다하여 생긴 이름이라고 하네요.

투구의 경상도 사투리가 죽바우랍니다.

 

 

▲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죽바우등이고

거기서 1.0 km만 더 가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시살등이 나온다고 되어 있군요.

 

 

 

▲▼ 죽바우등에서 내려서는 산님이 확인되는군요.

밑에서 올라갈 때 죽바우등 중간부분을 에둘러 올라설 때

짜릿함은 직접 가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분이지요.

 

 

 

 

▲ 죽바우등을 에둘러 올라서자마자 되돌아 본 제가 오늘 이동한 경로입니다.
날씨만 맑았다면 오히려 추웠었다면 아주 깨끗한 풍경 감상이 되었을텐데...

우짜겠습니까? 다음에 한 번 더 찿아야지요.

 

 

▲ 곧, 죽바우등(1,055.0 m) 정상에 올라섰습니다.(13:01).

다시 한 번 제가 이동한 경로를 되돌아봅니다.

채이등과 함박등, 영축산까지는 그런대로 이어갈 수 있지만

신불산은 많이 멀게 느껴지네요.

 

 

▲ 발 아래로 극락암과 반야암 같은데요.

 

 

▲ 죽바우등 정상에서 바라본 최근에 유명세를 타고 있는 쥐바위입니다.

 

 

▲ 그리고, 잠시 후 이어가게 될 한피기고개와 시살등,

그 뒤로 오룡산의 다섯봉우리와 염수봉까지 희미하지만 가늠이 되는군요.

 

 

▲ 다시 한 번 죽바우등에서 되돌아 본 이어온 마루금입니다.

 

 

▲ 잠시 내려서면 안부위치에서는 죽바우등이 요렇게 보이네요.

그러고보니 영축산은 많이 멀리 떨어져 버렸군요.

 

 

 

▲▼ 따로따로 죽바우등과 영축산을 한 컷씩 남겼습니다.

 

 

 

 

▲ 그리고, 많이 가까워진 쥐바위를 다시 한 번 감상합니다.

굳이 갈 필요성은 느껴지지 않는군요.

 

 

▲ 이제 한피기고개와 시살등이 멀지 않네요.

내심 오룡산까지 이어가볼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일단 시살등까지 가 보고 생각해 봐야겠네요.

 

 

▲ 거의 25분여를 그나마 평탄한 능선길을 따라 이동을 하니

한피기고개_좌/우_╀_통도사/청수우골 갈림길에 도착합니다.(13:30).

그런데 최근 영알 웬만한 산들을 찿을때마다 꼴불견이 여기서도 확인되네요.

'조나단'이란 필명을 가진분인데

아마도 왕성한 산행활동을 하시는 분 같은데

매직으로 온통 도배를 해 놓은곳이 부지기수더군요.

웬만하면 자제를 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기록을 하고 있는데 시살등쪽에서 고함소리가 들리네요.

왤까요? 가 보면 알겠지요.

 

 

▲ 불과 7 ~ 8분여만에 시살등(981.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3:38).

먼저 이정표부터 확인하는데

아까 고함을 지르시던 연세 지긋한 어르신께서

사진 한 컷 남겨달라고 하시네요.

아주 오래된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네요.

아마도 인증사진 남기려고 홀로 오랜시간 머물렀나 봅니다. ㅎㅎ

어르신은 오룡산쪽으로 이동하시네요.

길을 잘 찿아가셨겠지요.
웬만하면 저도 정상 인증샷을 부탁하고 싶었지만 그냥 보내 드렸습니다. ㅎㅎ

 

 

▲ 그리고, 역시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한 다음

오늘의 마지막 여덟번째 봉우리인 시살등에서의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되돌아본 죽바우등 정상부를 느껴보고 한피기고개로 내려서는데

비로소 배가 고파오기 시작하네요.

 

 

바람이 그나마 약한 포인트에 베낭을 풀고

바나나, 귤, 연양갱을 안주로 남아있던 소주를 마시면서

친구들에게 픽업 요청을 날려봅니다.

만약에 픽업이 가능하면 청수우골로 내려설테고

안 된다면 통도사쪽으로 내려설 요량으로요.

금새 답장이 옵니다. 픽업이 불가하다구요. ㅎㅎ

행동식 섭취후 출발합니다.(14:06).

 

잠시후, 한피기고개로 회귀했습니다.(14:10).

개념도를 한 번 더 살펴본 다음 곧바로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꾸준한 내리막길인데다 낙옆이 많이 쌓여있어서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이미 17 ~ 8 km 정도를 걸었기 때문에

우측 무릎이 콕콕 쑤시는 느낌이 오네요.

한참을 내려서니 상대적으로 약간 넓어 보이는 안부위치입니다.(14:39).

 

 

 

▲ 그냥 숨만 고른다음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우측으로 한 뿌리에서 세갈래로 뻗어오른 요렇게 생긴 나무도 확인됩니다.

 

 

아까 안부에서 약 30여분을 더 내려서니 임도길을 만나게 됩니다.(15:09).

그대로 가로지릅니다.

소나무와 편백군락지를 통과하여

약 15분 정도 더 내려서니

금수암 이정석 위치_우_T_자장암 갈림길 도로입니다.(15:24).

좌측으로 가야하는 것이 맞는데

정면으로 논둑지름길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대로 직진합니다.

헐~~ 실개천을 건너보지만 결국 한 참을 돌아서 메인도로를 만납니다.

 

 

 

▲ 지름길로 가면서 되돌아본 제가 이동했던 경로를 카메라에 넣어봅니다.

우측끝부분이 영축산인데 살짝 짤렸네요.

 

 

▲ 그래서 우측으로 한 번 더 찍습니다.

 

 

▲ 조금 더 이동하다가 이번에는 한 컷에 다 넣었습니다.

 

 

▲ 이렇게 영축산과 동릉만 따로 흔적도 남겨보구요.

 

 

▲ 포장도로를 끼고 한 참을 걸어서니

삼거리에 위치한 영축산 인근의 암자 표지판을 지나

우측으로 틀자마자 좌측 통도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차량통행을 못 하도록 하는 구간인 것 같네요.

 

 

▲ 이동하면서 보이는 좌측 소나무 숲 풍경입니다.

 

 

▲ 개울 우천으로 보이는 누운 소나무도 눈길을 끌고요.

 

 

▲ 통도사 뒷편에 웅장하게 쏟아있는 영축산이

통도사를 호위하는 무사인양 버티고 있네요.

 

 

▲ 매표소쪽으로 곧장 이동합니다.

아주 오래된 고목도 찍어봅니다.

 

 

▲ 그렇게 영축산 통도사 산문을 지납니다.(15:51).

 

 

▲ 그 옆에는 벼락을 맞은 듯 한 수명이 다 되어가는 나무도 보입니다.

 

 

▲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생채기가 난 나뭇가지가

뱀머리인가요? 용머리인가요?

보기 나름이겠지요.

 

 

▲ 참 희한하게 생긴 소나무가 지천입니다.

흡사 사람의 손가락처럼 생겼네요.

 

 

▲ 하늘을 향해 끝없이 올라갈 것만 같은 소나무도 감상합니다.

 

 

하지만 산행은 거의 마쳤지만

포장길을 따라 너무 많이 이동을 하게 됩니다.

발바닥에 불이 나는 느낌입니다.

잠시 후, 통도사 매표소까지 통과합니다.(16:13).

이럴 줄 알았다면 그냥 청수우골로 내려설 껄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ㅎㅎ

다시 7분여를 더 걸어 내려가니

신평버스정류장에 도착을 하면서 모든 산행을 종료합니다.(16:20).

총 산행소요시간은 10시간 5분(06:15 ~ 16:20),

해돋이 풍경감상 및 식사휴식시간 약 1시간 20여분 포함입니다.

순수 걷는시간만 약 8시간 30분 정도가 되었네요.

 

 


산에서 가져 내려온 쓰레기를 분리수거통에 집어넣고

간단하게 베낭을 다시 꾸린다음

언양행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온 몸이 뻑쩍지근하네요.

임진년 첫날 산행치고는 너무 많이 걸었네요.

언양에서 한 참을 기다려서야

울산행 버스를 타고 무거동에 내려서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던 복춘행과

신년 벽두부터 갈매기살 안주로

소주 세병을 비우고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20:55).

깜깜했던 이른 새벽부터 이어간 아주 긴 여정의

임진년 해돋이 산행의 추억을 가슴속에 품고 온 아주 알 찬 하루였습니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