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몽벨 울산산악회

[원정산행-경남함양]110312_법화산_11017_558번째_몽벨울산산악회 3월 정기산행 및 시산제...

뺀돌이아빠 2011. 3. 14. 21:2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19) ~ 문상마을회관(함양군 마천면 문상리 소재) 입구(09:50 ~ 10:00) ~ 잔닥재_직_┽_철대문 갈림길(10:11)_좌측 ~ 첫번째 된비알길후 김녕김씨묘 위치(10:23) ~ 임도 접속(10:35) ~ 두번째 된비알후 안부 위치(10:56) ~ 우_T_주능선 삼거리(11:13)_좌측 ~ 몇 차례 완만한 부침후 안부 위치(11:51) ~ 정상직전 무명봉(11:59) ~ 동봉(965.0 m) 정상(12:08) ~ 법화산(991.0 m) 정상(12:18) ~ 시산제및 점심휴식후 출발(13:50) ~ 헬기장(14:05)지나 좌측 갈림길 ~ 암봉 전망대(14:21) ~ 급경사후 직_┝_안부 포인트(14:37)_우측 ~ 임도진출후 법화사(14:53) ~ 도정마을입구 곡선 포인트(15:34) ~ 주차위치 원점회귀(15:45) ~ 뒷풀이후 출발(16:55) ~ 순천시외버스터미널(19:24) ~ 늦은 저녁후 숙소(23:00)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45분(10:00 ~ 15:45), 시산제 및 식사휴식 시간 약 1시간 50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5,691 걸음 - 10.20 km]

 

[날씨 : 역시 멋진 풍경을 감상하려면 날씨가 추워야 한다.. 하지만 오늘 날씨는 완전 봄날씨일세.. 전날 마신 알콜이 땀으로 배출되는데.. 으~~~~ 죽겠다.....]

 

[산행 참석인원 : 몽벨울산산악회 일원으로 방초 33 친구(서대성, 김은필, 본인)까지 총 29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 기대한 것만큼 많은 인원은 아니었지만 신묘년 한 해 안산, 즐산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겸한 산행으로 봤을 때 꽤 괜찮았던 산행이었네요..

하쿠나마타타님께서 찍으신 사진을 가져오긴 했는데

웬지 미안한 마음이 생기네요..

다음번에는 단체사진 찍을때 하쿠나마타타님을 꼭 넣어 드려야겠습니다.

 

 

 ▲ 대체로 무난한 산행코스였지만 법화사에서 도정마을을 거쳐

문상마을까지 이어지는 포장도로길을 걷는 것은 조금 힘들었던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산악회에 가입한 곳이 몽벨과 느림보인데

우연의 일치인지 연 이틀 남해고속도로를 이용을 한 산행에 코가 꿰었습니다.

잠시 고민이 이어지지만

이왕이면 방초 33 친구들과 1박 2일 봄여행을 기획까지 연결이 되었습니다.

처음의 호응도는 꽤 높았지만 결국 마지막은 세사람이 됩니다.

 

산행 준비를 미리 해 놓았어야 하는데

금요일날 갑자기 잡힌 술 약속에

취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겁 없이 마구 들이 부었습니다.

아침에 겨우 몸을 일으킵니다.

별도로 준비할 것이 없네요.

지난 주 축구장에 가져 갔다가

남은 맥주와 소주, 간단한 안주꺼리와

점심때 끓여 먹을 사골곰탕라면밖에 넣지 않았는데도 무게가 묵직합니다.

시간에 쫓기듯 집을 나섭니다.(09:19).

아침 공기가 많이 부드러워 졌네요.

오늘 기온이 많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조망권이 없을까 괜한 우려를 해 봅니다.

횡단보도에 상훈이가 서 있네요.

같이 부지런히 몽벨 삼산점으로 걸어갑니다.

정확하게 약속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울산을 출발합니다.

무거동에서 대성이와 은필이를 태우고

서김해에서 영복이와 언니 두 분까지 탑승을 합니다.

역시 영복이만 있으면 즐거운 웃음소리가 끊기질 않습니다.

금새 진영휴게소에 도착하여

오늘 생신을 맞으신 둘로스 대장님을 배려한 맛있는 미역국으로 아침을 먹습니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쓰신 운영진의 따스한 마음씨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 늘 그렇 듯 식사전에 진영휴게소에서 올려다 보면

자리잡은 창원의 정병산 라인을 오늘도 그려봅니다.

 

 

그리고는 남해에서 대진 고속도로로 바꾸어 타고

서상 IC로 진출하여 함양 방향으로 열심히 달려갑니다.

서진주 JC에서 산행 들머리까지의 소요시간을 나름대로 계산해 봅니다.

약 1시간 조금 더 걸린 것 같네요.

문상마을회관(함양군 마천면 문상리 소재)앞 도로변에 주차를 합니다.(09:50 ~ 10:00).

시산제를 겸하기 때문에 제수음식을 담아가야 합니다.

다라이님외 몇 분께서 당첨이 되셨습니다. ㅎㅎ

 

 

 

 

▲▼ 산행준비를 한 다음 문상마을회관과 노거수를 카메라에 담은다음

본격적인 산행길에 오릅니다.

 

 

 

 

 ▲ 포장길을 따라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면

잔닥재_만디 상단부_직_┽_철대문 갈림길 위치입니다.(10:11).

잠깐 우리가 올라선 길을 돌아보는데

건너편의 산세가 아주 옹골찹니다.

산 이름이 궁금하네요.

 

 

 ▲ 문상마을 풍경도 아주 평화로워보입니다.

 

 

벌써부터 봄기운을 받으셨는지

회원님들꼐서 앞 다투듯 외투를 벗어 베낭에 넣네요.

 

 

 

 ▲ 그리고는 본격적인 된비알길에 몸을 맡깁니다.

아직 초반이라 버거운 오름길임에도

웃음이 묻어나는 여유가 옅보입니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섭니다.

김녕김씨묘 위치입니다.(10:23).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숨 한 번 고릅니다. 그

그리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보지만

주변 경치를 볼 수 없기에 카메라 셧터를 누를 일이 거의 없네요.

 

다시 약 10여분 정도 이동을 하면 임도길을 만나게 됩니다.(10:35).

오늘따라 발걸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분명 알콜의 여파입니다.

역시 숨 고르기만 하고 출발합니다.

영복이는 많이 힘든 모양입니다....

같이 오신 언니들께서는 생각보다 잘 걷고 계시네요.

 

또 다시 꾸준한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쎄가 빠지게 올라서고 있는데

눈치없는 휴대폰 멜로디가 마구 울립니다.

어제 같이 술을 마셨던 입사동기넘입니다.

지도 많이 힘들텐데 회사에 출근을 했네요.

이미 선두그룹은 시야에서 사라진 상태이고

후미그룹 또한 보이지 않습니다.

 

약 20여분을 힘겹게 땀을 뚝! 뚝! 흘려 가면서 올라서면 안부 위치가 나옵니다.(10:56).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이제 주능선길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주능선 삼거리를 향해 부지런히 발품을 팝니다.

지리능선을 볼 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득 안고서요..

 

 

 

 ▲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인

약 15분여가 지나서야

우_T_휴천면 갈림길인 주능선에 도달합니다.(11:13).

이정표에 의하면 문정리에서 불과 1 km 남짓 거리입니다.

 

 

잠시 쉬어가기로 하고 휴식장소를 찿습니다.

삼삼오오 모여앉아 맥주와 막걸리를 꺼내어

간단하게 입가심을 합니다.

안주도 족발무침... 매콤한것이 봄날 입맛을 돋굽니다.

 

 

 

 ▲ 그렇게 약 10여분간의 휴식을 마친다음

얕은 부침이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릅니다.

능선길을 이어가다 보면 건너편에 높은 봉우리가 확인되는데

법화산 정상인줄 알고 흔적을 남겼지만

나중에 확인해 보니 동봉 정상부입니다.

아직도 주변은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지 않네요.

 

 

 ▲ 뒤따르던 이 금희님과 멘토님, 다짱님을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장 남겨줍니다.

 

 

몇 차례 오름내림후 안부 위치에 도착합니다.(11:51).

잠시 숨 한 번 고른 다음 다시 오름길을 따릅니다.

은근한 오름길입니다.

 

 

 

 ▲ 이제 정상이 얼마남지 않은 무명봉에 올라섭니다.(11:59).

건녀편에 자리잡은 이름모를 마루금을 살짝 당겨보지만 우째 신통치가 않습니다.

 

 

 ▲ 그리고, 전망대가 위치한 개념도상 동봉(965.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2:08).

아침에 우리가 올라섰던 오름길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제법 빡쎄게 올라섰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최근 산에 많이 다녀서인지 산악인의 포스가 느껴지는 멘토님...

그리고, 대장님과 함께 포즈를 취하게 했는데...

헉!! 닮았습니다.

순간적으로 껌떡 놀라 바위 밑으로 떨어질 뻔 했습니다. ㅎㅎㅎ

 

 

 

 

 ▲ 그리고, 바로 코 앞에 위치한 법화산 정상부를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가뿐하게 헬기장을 거쳐 법화산(991.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2:18).

 

 

 ▲ 정상석 옆에 위치한 삼각점을 먼저 확인합니다.

 

 

 ▲ 그리고는 올라서신 순서대로 정상인증샷을 남겨 드립니다.

홍성택님 부부께서 1번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부러운 포즈이지요.

저도 마눌님 모시고 산에 다니고 싶은데 영 협조를 안해 주네요...

 

 

 ▲ 이 금희님과 멘토님!! 뭔가 좋은 일이 있는 표정인데요... 같이 좋읍시다.

 

 

 ▲ 아직 정상 몸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일까지 1박 2일에 동참한 대성이 넘!!

앞으로도 계속 같이 산행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 잠시 회원님들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정상석도 인증샷을 남겨줍니다.

 

 

 ▲ 다짱님! 역시 체력의 짱입니다.

무겁고 힘든것은 모두 이 친구에게 맡기면 됩니다.

망구 제 생각일까요...

상훈아~~ 내 말이 맞나....아니면 아니라고 해라..

 

 

 ▲ 그 사이에 멘토님과 이 금희님께서 또 포즈를 취하셨네요. 일단은 찍어줘야지요.

 

 

 ▲ 이 두 분은 칠봉회와 많이 연관이 있는 분인 듯 한데... 함께 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 둘로스 대장님도 포즈를 취하시는데 여느 분들과는 차별이 되지요. ㅎㅎ

 

 

 ▲ 연이어 이 금희님도 같은 포인트에서 포즈를 취하네요...

 

 

▲ 칠봉회 회원님들도 사진 찍히기에 기꺼이 동참을 해 주십니다.

 

 

 ▲ 서김해에서 탑승하신 분들도 당근 한 컷 남깁니다.

영복아! 니 누구보고 웃고 있는거고? ㅎㅎㅎ

 

 

 ▲ 추모정님!

언제 어디서나 인자한 웃음을 보여주시는 옆 집 형님같으신 분...

게다가 방초 33 팀을 각별히(?) 챙겨주시는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 하쿠나마타타님! 항상 회원님들의 활기넘치는 에너지를

고스란히 사진으로 절묘하게 표현하시는 기술을 가지신 몽벨의 진정한 일꾼이시죠..

 

 

 ▲ 게다가 대장님까지 세분의 몽벨리스트들의 환한 웃음에 저까지 즐거워지는 기분입니다.

 

 

 ▲ 그러고보니 이 두 분도 어딘가가 닮은 것 같지 않나요?

 

 

 

▲▼▼ 그러는 사이에 정상아래 헬기장에서는 시산제 준비가 한 창이네요.

참 많이도 준비했네요.

늘 그렇지만 운영진에서의 고생이 많네요.

이렇게 후기에서나마 감사의 인사를 드려봅니다.

덕분에 저희들이 편하게 즐거움을 만끽하게 됩니다.

 

 

 

 

 

 

 ▲ 하쿠나마타타님의 사회로 시산제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호국영령과 악우님들에 대한 묵념부터입니다.

 

 

 ▲ 곧이어 다짱님께서 산악인의 선서를 하고 있습니다.

저 넘! 얼떨결에 끌려나와 손바닥 들었습니다. ㅎㅎ

 

 

 

▲▼ 회원님들의 표정에서 장엄함(?)이 느껴집니다.

너무 장엄하면 안 되는데... ㅎㅎ

 

 

 

 

 ▲ 산신령님께서 아주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꽤 근사한 젯상입니다.

 

 

 

▲▼ 제주인 멘토님께서 경건한 마음으로 신령님께 문안을 여쭙니다.

정성이 느껴지지요.

 

 

 

 

 

▲▼ 추모정님께서 축문을 낭독합니다.

유세차~~~ 꽤 긴 구절을 심금(?)을 울리듯 낭독 하셨습니다.

동해와 서해 용왕님들은 기본이고

산신령께서 몽벨울산산악회 무사 산행과

무궁한 발전을 약속을 받으신 표정입니다.

 

 

 

 

 ▲ 시산제를 몇 차레 경험했지만 격식있는 퇴주잔을 처음 봅니다. ㅎㅎㅎ

 

 

 ▲ 칠봉회 멤버께서도 강신을 하십니다.

아주 부러운 조직(?) 입니다.

 

 

 

▲▼ 방초 33 팀도 빠질 수 없지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포즈를 취한 듯 한데...맞능교?

 

 

 

 

 ▲ 그렇게 시산제를 마치고

즐거운 신선놀음인 점심만찬이 이어집니다.

배가 터집니다.

이것저것 챙겨온 것들과 시산제 준비물이 어우러지니 푸짐합니다.

결국은 준비해 간 밥은 손도 대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다음 날 해남에서 든든한 아침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ㅎㅎ

제법 긴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3:50).

 

 

다시 법화산 정상에서 단체사진을 남긴 다음 본격 하산길을 따릅니다.

 

 

 

 

▲▼ 잠시 후, 통신탑이 위치한 헬기장을 지납니다.(14:05).

어쩌다 보니 후미그룹에 끼어 이동을 하는데

이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선두그룹은 이미 직진을 하였네요.

그 길이 아닌가벼!! 오늘 산행에서 유행어가 된 단어입니다.

빠꾸또입니다. 졸지에 선두에 서게 됩니다. ㅎㅎㅎ

멀리 가신분은 쪼매 힘들었을까요?

 

 

 

 

 ▲ 약 15분여를 꾸준한 내림길에 몸을 의탁합니다.

좌측으로 암봉 전망대가 확인됩니다.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이동을 합니다.

희미하게나마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가늠됩니다.

조금만 추웠더라면 꽤 괜찮은 지리 풍경을 눈 속에 담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운 마음에 입맛만 다셔 봅니다. 쩌~~~~~업!!

 

 

 

▲▼ 뒤따르던 하쿠나마타타님과 둘로스 대장님께서

역시 같은 포인트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담고 계십니다.

아주 다정한 모습입니다.

 

 

 

 

 ▲ 그리고, 다시 정면을 바라보니 희미하게나마 지리능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데 큰 일 날 뻔 봤습니다.

무릎 보호대가 없었다면 아마도 무릎 심하게 상처입을 뻔 했습니다. ㅎㅎ

약 15분여를 급경사 내리막길을 따릅니다.

먼지도 날리고 결코 쉬운 내림길이 아닙니다.

중요한 갈림길이 나옵니다.(14:37).

이미 일부 회원님들께서는 우측으로 내려섰습니다.

혹시나 싶어 나침반과 개념도를 펴 놓고 비교해 봅니다.

방향은 맞지만 대장님을 잠시 기다립니다.

 

 

 

 

▲▼ 그 사이에 미심쩍게 본 방초 33 팀(평소에 저에게 많이 속은 경험이 있기에)

두 명은 아예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은필이는 빨리 오라는 것 같고

대성이넘은 안 좋은 어깨를 푸느라 잠시의 짬도 활용중입니다. ㅎㅎ

 

 

 

 

더우기 먼저 내려선 회원님들은 좌측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법화사는 분명 오른쪽에 있는데...

 

 

 

 

▲▼ 방초 33팀은 우측으로 이동을 합니다.

곧, 벌집이 있는 위치를 지나는데

부도가 떨어져있는 위치가 확인됩니다.

아마도 과거 절터였을까요?

 

 

 

 

 ▲ 공터에 두 친구를 세워놓고 지리산 정상부를 배경으로 흔적사진을 남겨봅니다.

 

 

 

▲▼ 그리고, 곧, 비록 짧지만 아주 편안한 대나무 숲길을 지나갑니다.

앞서가는 대성이와 은필이를 불러 세워놓고 사진 한 컷 찍습니다.

아주 잘 나왔습니다.

 

 

 

 

 ▲ 그리고는 우리가 왔던길을 되돌아 봅니다.

아주 편안한 숲 풍경입니다.

 

 

 

▲▼ 뒤 따르던 회원님들도 찍어봅니다.

 

 

 

 

 

▲▼ 다라이님! 사진을 여기에서야 찍게 되네요..ㅎㅎ

 

 

 

 

 

▲▼ 그리고, 임도길을 따라 조금 올라서면 법화사 대웅전 뜨락입니다.(14:53).

대웅전 아래로 아주 오래된 물 흐름 받침대도 확인됩니다.

 

 

 

 

 ▲ 오랫만에 사람을 봐서인지 왼쪽에 있는 점마가 심하게 짖어댑니다.

조용히 하라고 해도 말귀를 못 알아 듣는지 더 짖네요.. ㅎㅎ

 

 

그리 길지 않은 산행 시간이어서인지

법화사에서 꽤 오래 머무릅니다.

마음이 급한 것은 방초 33팀 뿐입니다.

오후 여섯시까지는 서진주 JC까지 도착해야

순천을 경유하여 해남까지 오늘안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개념도를 살펴보니 버스가 있는 문상마을회관까지는 꽤 먼 거리입니다.

일단 천천히 출발을 합니다.

포장길입니다. 산행 막판 포장길을 많이 힘이 듭니다.

이동하면서 정면 우측으로 확인되는

지리산 능선을 카메라로 옮겨보지만 신통치는 않습니다.

약 25분여를 걸어내려서서야 도정리 마을입구 곡선 포인트를 지납니다.(15:34).

경칩까지 지났으니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수량은 그리 풍성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발품을 열심히 팝니다.


한 구비를 돌아서니 멀리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확인됩니다.

앞서가시는 할머니 등에 업힌 손녀딸의 가방을 보니 유치원 가방이네요.

아마도 유치원 마치고 집에 데려다 줘야 하는데

집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밭에 일하시고 계시는 할머니께 데려다 준 것 같습니다.

괜히 맘이 짠~~ 해 집니다.

 

그렇게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5:45).

총 산행소요시간은 5시간 45분(10:00 ~ 15:45),

시산제 및 식사휴식 시간 약 1시간 50분 포함입니다.

 

 

 

 

 ▲ 운영진에서 준비하신 뒷풀이 안주로

연거푸 몇 잔의 소주를 들이킵니다.

속이 찌릿해 집니다.

그나마 생각보다 긴 뒷풀이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뒷풀이를 마치고 버스가 출발합니다.(16:55).

 

 

진주 휴게소에서 잠시 쉬는 동안

방초 33팀 세 명만 회원님들께 인사를 나누고 헤어집니다.

많은 회원님들께서 신경을 많이 써 주십니다.

아주 정말 감사 드립니다.

 

 

 

 ▲ 대성이와 같이 근무를 하셨던 분께서

하동에서 직접 Pick-up을 오셨습니다.

진짜로 고마운 분입니다.

문산 IC에서 다시 돌아 순천으로 향합니다.

차 안에서 보이는 석양빛이 아주 좋습니다.

 

 

 ▲ 부지런히 달려 순천시외터미널에 도착합니다.(19:24).

막차 시간 출발 6분전입니다.

평소에 덕을 많이 쌓았나 봅니다.

정확하게 19:30분에 해남으로 출발합니다.

 

 

▲ 대신 중간중간 많이도 섭니다.

마지막 해남에서는 방초 33 팀만 하차를 합니다.(21:19).

숙소에 여장을 풀고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숙소에 들어가면서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23:00).

 

 

내일은 또 다른 산악회에서 아주 멀리 이 곳 해남까지 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산행 도중에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같은 산을 약간의 시간차이를 두고 걷는 기분은

나중에 찍은 사진으로 비교를 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