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몽벨 울산산악회

[원정산행-덕유산군]110212_덕유산 중봉_향적봉_설천봉_11011_552번째_몽벨울산산악회 2월 정기

뺀돌이아빠 2011. 2. 16. 14:3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08) ~ 안성매표소(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소재) 입구(10:52 ~ 11:03) ~ 직_┥_칠연폭포 갈림길(11:26)_좌측 ~ 오름길 중턱 첫번째 휴식 Point(11:44) ~ 오름길 중턱 두번째 휴식 Point(12:02) ~ 언덕위 안부위치(12:11) ~ 동엽령(1,295.0 m)_(13:00) ~ 점심휴식후 출발(14:10) ~ 향적봉_3.3 km 이정표 위치(14:22) ~ 중봉(1,594.0 m) 정상(15:03) ~ 향적봉_1.6 km 이정표 위치(15:18) ~ 우_T_오수자골 갈림길(15:44)_좌측 ~ 향적봉(1,614.0 m) 정상(16:19) ~ 설천봉(1,525.0 m) 정상(16:40) ~ 곤도라 하부 도착(17:12) ~ 주차위치(17:30) ~ 싸우나후 귀가(23:20)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27분(11:03 ~ 17:30), 점심휴식 및 풍경 감상시간, 곤도라 탑승대기 약 2시간 20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7,938 걸음 - 11.66 km]

 

[날씨 : 간간이 불어오는 겨울바람이지만 입춘이 지났기에 선선한 느낌이 들 정도로 산행하기 딱 좋은 기온의 연속!!]

 

[산행 참석인원 : 몽벨울산산악회 2월 정기산행에 방초 33 친구(장영복 + 2, 서대성, 김은필, 뺀돌이아빠)들과 함께 총 40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저녁까지 겨울치고는 꽤 많다고 느껴질 정도로 비가 내렸었는데 어느틈엔가 눈으로 바뀐 모양입니다.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산을 찿을 때마다 늘 베낭속에 넣어두었던 버너, 코펠을 빼고 보니 베낭속이 허전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냉장고속을 뒤져서 채우니 제법 묵직해 집니다...

무심코 창 밖을 내려다보니 눈이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눈을 맞으며 새벽길을 걷는 맛도 괜찮겠다 싶어 조금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06:08).

 

 

 

▲ 덕유의 아늑한 품으로 진입하기 전에 단체사진 한 컷은 기본입니다....

덕유의 들판을 걸은 기분 아주 좋았겠지요...

 

 

 

 

 

몽벨 삼산점까지는 약 10분여 거리..

바람이 엄청 매서운데다 방향까지 놓쳤는지 사방팔방에서 내 얼굴을 강타합니다.

모자 단단히 당겨 메니 조금은 견딜만 합니다.

카메라를 꺼내어 눈 내리는 새벽 풍경을 찍어보지만 날씨가 추워서인지 밧데리 한 칸이 뚝 떨어집니다. 제 가슴도 덩달아 뚝 떨어지네요. 

몽벨삼산점에 도착을 하니 새롭게 구입한 새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동이 쉽지 않았을터인데도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하나, 둘씩 속속 모여듭니다.

 

출발 예정시간을 약간 넘긴데다 흩날리는 눈 때문에 거북이 걸음의 운행 때문에 시간은 자꾸 지연됩니다.

신복로터리에서 방초 33 친구인 은필이와 대성이까지 태우고

남해 고속도로를 향해 달려가는데 서김해에서 기다리고 있는

또 다른 방초 33 친구인 영복이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헉~~ 큰일 났습니다.

출발이 지연된다는 연락을 해 줬어야 하는데... 후한이 많이 두렵습니다...

원래 계획은 07:30분 전후에 도착을 해야 하는데 여덟시가 지나서야 서김해 탑승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영복이의 어퍼컷에 이단옆차기까지 공격이 이어집니다.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늘 말보다 행동이 먼저인 친구였던 것 같습니다. ㅎㅎ

 

맛있는 시락국으로 아침을 해결하니 속이 한 결 낫습니다.

대진고속도로로 바꿔 덕유산 IC로 진출하여 안성매표소(전북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소재)에 도착을 하여

산행준비를 한 다음 단체사진을 찍고 본격 산행길에 오릅니다.(10:52 ~ 11:03).

 

 

 

▲▼ 덕유산국립공원 안내도 지도를 보고 짐작해 보면 규모가 엄청 넓음을 알 수 있습니다.

종주하는 맛도 괜찮을 듯 싶구요.

 

 

 

 

▲ 중간에 묻혀 같이 움직여야 하는데 김해팀의 속도가 만만찮습니다.

최근에 늘 산을 찿는다고 하더니.. 잘 걷네요...

내린 눈 위를 산님들이 얼마나 많이 다녀갔는지 발자국에 눌려 다져진 고속도로 수준의 넓은 산길을

약 20여분 올라서면 직_┥_칠연폭포 갈림길 이정표 위치(11:26)_좌측.

 

 

▲ 예상보다 따스한 날씨 때문에 금새 등짝에 땀이 베어듭니다.

외투를 벗어 베낭속에 집어 넣고 출발하자마자 다리를 건너는데

아이젠등에 생채기를 입은 나무다리를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 아마도 본격적인 오름길이 기다릴 터이다. 약 20여분 가까이 올라서면 첫번째 휴식 포인트입니다.(11:42).

숨 한 번 고르고 잠시 올라서면 요상하게 생긴 연리지(?)가 확인됩니다.

 

 

하지만 역시 산중인데다 내 디카가 오래된 관계로 주변 공기가 약간만 써늘해져도

금새 밧데리가 방전이 되어 밧데리를 꺼내어 양쪽 장갑 안으로 집어넣고

보온력을 높여서 상황에 따라 넣었다 뻈다 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꿋꿋하게 사방이 새하얀 눈이 덮힌 언덕길을 올라서는 몽벨리스트들의 뒷모습이 아주 정겹게 느껴집니다.

잠시 후, 두번째 중턱 휴식 포인트.(12:02).

역시 숨 한 번 돌리고 출발입니다.

 

 

▲ 그리 어렵지 않은 오름길이지만 어깨 수술후 재활훈련중인 대성이넘!

거의 두 달 만에 산에서 만나니 반갑기는 한데

최근 격무에 시달린 탓인지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진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도 선두그룹에 섰섰는데...

 

 

▲ 선두에서 산행을 이끄시느랴 늘 고생이 많으신 둘로스 대장님께서 사람 좋은 너털웃음을 지으십니다..

 

 

 

▲▼ 곧, 시설물이 위치한 언덕위 안부 위치.(12:11). 덕유 03-05 위치입니다.

여기서부터 내 디카는 일정시간동안 맛이 가 버렸기 때문에 은필이가 찍은 사진은 대신 올립니다.

 

 

 

 

▲ 그래.. 대성아! 힘들더라도 웃어라...ㅎㅎ

 

 

▲ 방초 선배님이신 영진이 형님! 대충 저 베낭속에 들어있는 것을 짐작하고 있기에 뒷꽁무니를 열심히 따라 붙습니다. ㅎㅎ

 

 

 

▲▼ 은필아! 우째 니 사진기인데 누가 찍어주더노.. 앞에 서서 꾸준히 가더니 사진은 많이 찍었던가베...

 

 

 

 

 

 

 

▲▼ 다른 회원님들도 간간이 찍어주는 센스도 보여줍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산님으로 변해가는 과정입니다. 

 

 

 

 

 

▲▼ 그런데.. 사진이 많이 희미하노! 그래도 추모정님의 인자한 풍모에 자꾸 눈길이 가던가베...

 

 

 

 

 

▲▼▼▼▼ 대성이의 웃음도 좋았고 한데...

 

 

 

 

 

 

 

 

 

 

 

▲▼ 내 머리 색깔을 보면 껌떡 껌떡 놀래곤 합니다. 니 인제 몰카도 찍나?

 

 

 

 

 

▲▼ 영복아! 니는 힘들다고 하지마라.. 진짜로 힘이 들면 말 할 힘도 없거든..

니 그 날 보니까 에너지가 많이 남아있더라...

 

 

 

 

 

 

이렇게 새파랗고 시린 하늘을 향해 동엽령으로 올라섰습니다.(13:00).

예상했던것 보다는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된 것 같지만 즐겁습니다.

 

 

 

▲ 산상만찬이 이어집니다.

방초팀끼리 앉아서 자리를 펴고 앉아 내용물을 꺼냈는데... 엄청 푸짐합니다.

영진이 형님께서 가져온 김치찌게와 김해에서 공수한 과메기와 시락국...

게다가 대성이가 가져 온 구엽주 몇 잔에 알딸딸한 것이 정신이 혼미해지는 느낌입니다.

신선놀음에 몰입할수록 시간은 총알같이 지나갑니다. 늘 그렇듯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 얼큰하게 취기가 올랐는지 헤벌죽 웃고 난리 부르스를 춥니다. ㅎㅎ

포토존이라면서 한 번 앉아 보라는 하쿠나마타타님 말씀을 듣고 앉은 것 밖에 없는데 진짜네요. 사진 잘 나왔습니다.

몽벨에서 산행 할 때마다 늘 뵙게되는 분.. 홍 성택님! 반가웠습니다.

 

 

 

 

 

▲▼ 그리고, 본격적으로 덕유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백두대간길도 오라고 유혹을 하는 느낌이 듭니다.

 

 

 

 

▲ 오늘 대성이넘! 모델 데뷔 확실하게 합니다...

 

 

▲ 오수자골로 떨어지는 능선라인이 아주 정겹게 다가 옵니다.

 

 

▲ 아스라이 잡힐 듯한 산 풍경에 잠시 넋을 놓아보기도 합니다.

 

 

▲ 대장님쪽도 식사를 모두 마치고 출발채비를 하는 중이군요.

 

 

 

▲▼ 칠봉회 멤버분들도 흔적사진을 남겨드립니다.

 

 

 

 

▲ 동엽령에 위치한 안내도까지 확인한 다음 단체사진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우리가 이어가게 될 향적봉 방향의 능선길을 가늠해 본 다음

제법 긴 시간의 점심휴식을 보낸 다음 출발합니다.(14:00).

 

 

▲ 오늘 함께 한 김해팀도 인증샷을 남겨줘야지. 좋았던교... 좋았지요... 다음달에도 얼굴 봅시다. ㅎㅎㅎ

 

 

약간의 부침이 연이어지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올라 설 수 있습니다.

약 20여분 정도 진행하면 향적봉_3.3 km 이정표 위치.(14:22). 눈으로 확인만 하고 진행합니다.

 

 

 

▲ 또 다시 약 20여분을 더 진행하는데 우측으로 상고대 풍경이 눈 앞을 가로 막습니다.

영복이를 모델로 세워놓고 한 컷!! 영복아! 이쁘게 잘 나왔네..

 

 

▲ 그리고, 초반부터 줄곧 앞서거니 뒤따르던 처음 뵙는 산님도 흔적사진 한 컷 남겨 드립니다.

 

 

▲ 영복아! 엔가이 해라. 느거 김해팀은 어디로 토끼뿌고 니 혼자 뿐이고?

 

 

 

▲▼ 잠시 추모정님께 부탁하여 영복이와 함께 포즈를 취하는데

어라~ 서광까지 같이 비추어 집니다.. 좋은 징조인가???? ㅎㅎ

 

 

 

 

▲ 하늘사랑님과 멘토님! 멘토야! 니 너무 티 내는 거 아니가? 참 보기 좋습니다....

 

 

▲ 연이어 멘토님과 추모정님과의 합방....

어째 추모정님 표정을 보니 멘토님이 별론갑네요... 역시 대장님이 최곤가요? ㅋㅋㅋ

 

 

▲ 건너편에서는 하늘사랑님께서 나무 사이에서 포즈를 취한채로 대기중이십니다.

덕분에 아주 즐거운 산행 할 수 있었네요...

 

 

 

▲▼ 앞 서 가던 대성이넘도 은필이에게 사진을 계속 찍혔나 봅니다. 모래알만반짝님과도 포즈를 취했습니다...

 

 

 

 

▲ 이 분도 처음 뵙지만 성격이 아주 좋은 것 같데요..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 이제 꾸준한 오름길이 기다립니다.

먼저 올라선 계시는 하쿠나마타타님, 둘로스 대장님과 회원님께 손을 흔들어 달라고 하니 급협조 모드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함박웃음꽃이 한 껏 피어납니다. 아주 보기 좋은 장면이 연출됩니다.

 

 

 

 

▲ 여기는 아래쪽 멤버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포인트이구요..

 

 

▲ 잠시 올라서니 대장님과 회원님이 서 계십니다. 두 분 다 포스가 확 느껴집니다.

 

 

 

 

▲ 아래쪽의 회원님들의 웃음꽃도 만발하구요..

이런그림 그냥 나오는게 아닙니다. 산에서만 절로 나오는 풍경그림입니다.

 

 

▲ 우리가 걸어왔던 능선길도 되돌아보면서 즐거웠던 순간순간을 되새김 하여 봅니다.

 

 

▲ 이쪽 방향은 덕산리 방향의 마루금인데 산이름은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문득 고개를 돌려보면 멀리 무룡산과 남덕유산, 서봉 라인이 가늠이 됩니다.

몇 년전 딱 이 맘때 회사 동료들과 찿았다가 얼어 죽는 줄 알았던 곳입니다. ㅎㅎㅎ

 

 

 

▲▼ 다시 능선길을 이어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곧이어 중봉(1,594.0 m) 정상.(15:03).

방초 33팀 인증샷 한 컷! 그런데 와 이래 뻘쭘하노?

내가 서니까 덜 그런 것 같은데... 내가 분위기를 확 살린 셈인가?

 

 

 

 

▲ 영복아! 내가 그라지 말라고 했제.... 춘식이한테만 그래라.... 춘식이 많이 좋아라 하더라...

 

 

▲ 이정표 뒤로 향적봉과 설천봉 윤곽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 부쩍 친해 보이는 두 분! 추모정님이 팔짱을 끼셨네요...

굳이 성별(姓別)을 구분하여야 한다면... 헉! 큰 일 났습니다. 대성아... 우야꼬?

 

 

▲ 이제 저 오름길만 올라서면 향적봉과 설천봉입니다. 놀메쉬메 올라가면 됩니다. 하지만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ㅎㅎ

 

 

 

▲▼ 진짜 걱정이 없어 보이는 하쿠나마타타님..

향적봉 뒤로 펼쳐지는 파란하늘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인상이십니다.

오늘도 역시 수고 많으셨습니다.

 

 

 

 

▲ 여섯분의 몽벨리스트의 표정에서 그 날의 행복했던 산행이 읽어집니다.

 

 

▲ 잠시후, 향적봉_1.6 km 이정표 위치에 도착합니다.(15:18).

 

 

▲ 이쪽 방향은 송계사 지구에서 올라서는 능선길인데...

저 길도 걷기에 아주 괜찮았던 기억이 나는 코스입니다.

 

 

▲ 한 걸음 한 걸음 향적봉을 향하여 올라서는 회원님들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 개념도를 맞춰보면 여기는 설천봉 좌측에 위치한 두문산인 듯 한데 잘 모르겠네요...

 

 

 

▲▼ 향적봉으로 올라서는 도중에 또 다시 방초 33팀 단체사진 한 컷 남깁니다.

뒤로 우리가 이어온 길 뒤로 무룡산이 우뚝 쏟아 있습니다. 인자 다 왔습니다... ㅎㅎ

 

 

 

 

▲ 어느 산이라도 저렇게 마지막 포인트에는 항상 나무계단이 앞을 가로막곤 합니다.

많이 힘에 부치는 포인트죠. 여기서부터 내 디카는 완전히 맛탱이가 갔습니다.

 

잠시 후, 우_T_백련사/삼공지구 갈림길 이정표 위치(15:44)를 지나 좌측으로 이동합니다.

 

 

 

▲▼▼ 이제 서서히 주목 · 구상나무 군락지를 통과합니다.

여전히 대성이넘은 에너지 회복중인 듯 주목에 기대었네요... 춥나? 인상 좀 펴지... 그래... 웃으니 얼매나 좋노!!

 

 

 

 

 

 

 

▲▼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희미해지는 남덕유산은 가물가물해 집니다.

그나마 윤곽은 잡히기에 보는것만에도 감사할 뿐입니다.

 

 

 

 

 

▲▼ 온통 눈꽃이 피어있는 구상나무 아래 포즈를 취한 대성이!! 또 언제 산에 갈 지 모르는데 많이 찍어줘야겠습니다.

은필이도 같이 찍어줘야지요.

 

 

 

 

▲ 주능선옆 구상나무옆에서 향적봉 정상을 배경으로도 꽤 괜찮은 그림이 나옵니다.

언제부터인가 정상을 배경으로 하여 사진 찍는것이 이제는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대성이부터..

 

 

▲ 인자한 맏형같으신 추모정님! 언제봐도 정겹습니다.

 

 

▲ 은필이도 초등학교때부터 항상 누나같았었는데...

 

 

 

 

 

▲▼ 향적봉아 조금만 기다려라. 대성이가 간다.

대부분 사람들이 대피소 방향으로 에둘러 이동하지만 대성이와 은필이하고 나는 지름길을 이용하여 저 언덕위로 올라섰습니다.

 

 

 

 

▲ 반대편은 백두대간 라인중 하나인 지봉 능선인 듯...

 

 

▲ 어라~ 둘로스 대장님! 와 인자 올라오십니꺼! 진짜 산싸나이 포즈가 확 묻어납니다.

 

 

▲ 그 뒤를 여성회원님들도 부지런히 올라섭니다.

 

 

▲ 그리고, 오늘의 최고봉인 향적봉(1,615.0 m) 정상.(16:19).

벌써 다른 회원님들은 다녀가셨나? 안 보입니다... 다섯분의 몽벨리스트들 인증샷을 남겨 드립니다.

 

 

▲ 또 다른 회원님들도 인증샷 남겨 드려야지요. 혹시 다음에 콩꼬물이라도 떨어질 줄 압니까?... ㅎㅎ

 

 

 

▲▼ 홀로 서 있는 덕유산 향적봉 정상석도 서운해하면 안 되겠지요...

 

 

 

 

 

▲▼ 모래알만반짝님과 성격 좋으신 회원님도 역시 한 컷!!

 

 

 

 

▲ 멘토님! 신묘년 조상님들 잘 모시긴 했나봅니다. 좋은 날씨에 호탕한 웃음까지.. 아주 좋습니다.

 

 

▲ 손폰으로 찍어달라고 하셨는데 못 찍어서 죄송합니다. 대신 이 사진 퍼 가이소...

 

 

▲ 설천봉에서 내려서는 무주 리조트 슬로프 라인을 확인해 봅니다.

 

 

▲ 설천봉이 발 아래에 자리 잡았습니다.

산을 걸어서 내려가지 않고 기계에 몸을 의탁한 것이 팔공산 이후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 되돌아보면 향적봉에 그리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 사이 둘로스 대장님께서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계시네요...

 

 

 

▲▼ 설천봉 곤도라 탑승지에 타려는 사람들로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먼저 내려선 친구들이 앞 쪽에 자리를 잡아 놓았다고 빨리 오라고 합니다...

웬 횡재.... 날씨 復, 풍경 福, 사람 福.. 福이 다발로 떨어지는 날입니다.

그렇게 설천봉(1,525.0 m) 정상에 내려섭니다.(16:40).

 

 

 

 

▲ 요렇게 보면 엄청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것 같지만 한 번에 여덟명씩 탈 수 있기 때문에 금새 줄은 줄어듭니다....

 

 

 

▲▼▼ 설천봉이 과거에는 성곽으로 이루어졌다고 했는데....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쉬움은 나도 모르게 자꾸만 검지를 놀리게 하네요.

 

 

 

 

 

 

 

▲▼▼ 이렇게 곤도라를 타고 밑으로 내려갑니다.

이렇게 하산하는 기분도 과히 나쁘지는 않습니다.

창 밖을 찍어보지만 엄청 뿌옇습니다. 안밖의 기온차이로 인해 유리창에 서리가 잔뜩 서렸기 때문입니다.

 

 

 

 

 

 

 

▲▼▼ 약 10여분 만에 곤도라 하부 위치.(17:12).

거꾸로 올려다 보니 엄청 먼 구간처럼 느껴집니다.

스키타고 내려서면 엄청 재미는 있겠네요..

 

 

 

 

 

 

▲ 그렇게 포장길을 따라 약 20여분 가까이 내려서니 주차장에 기사님께서 불을 지펴놓은 동태탕이 열심히 끓고 있습니다.(17:30).

총 산행소요시간은 6시간 27분(11:03 ~ 17:30), 점심휴식 및 풍경 감상시간, 곤도라 탑승대기 약 2시간 20분 포함..

 

 

 

그 사이에 자리를 펴고 뒷풀이 준비를 합니다.

밥상위에 달랑 자리잡은 소주 두 병과 붉은 목욕탕 의자가 앙증맞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저 상에 얹어진 얼큰한 동태탕과 막판 라면까지 넣어서 올린 진수성찬에 소주를 막 들이 붓습니다.

추위야 물렀거라... 아주 맛있는 뒷풀이를 준비해 주신 운영진님께 지면으로나마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