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방초 33 친구들과

[고헌문복]100821_문복산(1,013.5 m)_10045_505번째_방초 33 친구 + 입사동기와 함께!

뺀돌이아빠 2010. 8. 22. 16:4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40) ~ 운문령(울주군 상북면/청도군 운문면 경계) 만디(09:36)_삼계리에 차 한 대 갔다놓고 ~ 헬기장(09:51) ~ 첫번째 완경사 오름길후 안부(10:02) ~ 된비알 중턱(10:30) ~ 낙동정맥 이정석(894.8 m)_우_Y_대현고개 갈림길(10:38)_좌측 ~ 좌_┦_911봉 갈림길(11:07)_직진 ~ 좌후__계살피 계곡 갈림길(11:48)_직진 ~ 좌_Y_계살피 계곡 갈림길(12:08)_우측 ~ 암봉 전망대 위치(12:21) ~ 문복산(1,013.5 m) 정상(12:37) ~ 첫번째 갈림길 회귀(12:50)_묵은 길 버리고 직진 ~ 두번째 갈림길 회귀(13:02)_우측 ~ 계살피 계곡 접속(13:29) ~ 점심휴식후 출발(15:08) ~ 계살피 계곡 건너 하류 접속_연이어지는 알탕(16:55) ~ 삼계리 마을회관(17:45) ~ 칠성상회에서 옷 갈아입고 운문령에서 작별(18:30) ~ 울산팀만 수암에서 뒷풀이후 귀가(21:40)

 

[총 산행소요시간 : 8시간 09분(09:36 ~ 17:45), 점심휴식 및 알탕 3시간 포함]
 
[만보계 기준 : 19,352 걸음 - 12.6 km]

 

[날씨 : 날씨 참 덥네...산모기떼의 습격에 도저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이제 알탕산행이 끝나가는가?]

 

[산행 참석인원 : 백 춘식, 천 용근, 장 영복, 조 연희, 문 옥, 김 명환까지 총 6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 원래 계획은 가지산온천에서 출발하여 귀바위 ~ 상운산 ~ 쌀바위 ~ 헬기장 ~ 학소대 ~ 배너미재 ~ 삼계리로

내려설 계획이었으나 김해에서 올라온 영복이가 근래 산행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해서 급변경하여 찿아 간

문복산인데....거의 1여년이 넘었지만 그 문복산은 언제나 그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코스인데다 하산길의 계살피 계곡은 천혜의 알탕장소임을 한 번 느낀 재미있는 산행이었다.

좌로부터 입사동기 천 팀장, 옥이씨, 연희씨, 영복이, 춘식이 그리고 나!!!

 

 

▲ 아침에 조금 더 서둘렀다면 차 두 대를 모두 삼계리 마을회관에 세워놓고 경산에서 언양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차선책으로 춘식이차를 삼계리 마을회관에 세워놓고 영복이 차로 운문령으로 되돌아와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낙동정맥 이정석 위치까지 한 포인트 된비알길이 있고, 이후 산행은 아주 걷기 편한 능선길인데다 정비를 했는지

더 좋았네. 개인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서담골봉(도수골만디)을 거쳐 도수골 계곡으로 내려고 싶었지만

이미 문복산 정상에서의 시간이 점심을 재촉할 정도로 흐른 상태. 올랐던 길을 거꾸로 내려서다가 두번째 갈림길에서

계살피계곡 방향으로 내려선다. 조금 늦은 점심이지만 아주 즐거운 산상만찬을 즐기고 계속되는 알탕휴식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오후 다섯시가 다 되어서야 총 다섯차례의 알탕을 마무리짓고 하산을 서둘렀네....

 

 

▲ 가지산 온천에서 친구들을 기다리면서 한 컷!!! 역시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은 어찌 말로 표현 하겠는가?

 

 

▲ 출발부터 내 똑딱이 디카가 말을 들었다 말았다 한다. 첫번째 완경사 오름길을 지나 안부위치에서 확인되는

건너편의 쌍두봉 라인...저 라인도 다녀온지 거의 1여년이 지났네....저기서 딴 잣으로 담근 잣술도 벌써 다 먹어버렸고...

 

 

 

▲▼ 오늘 영알까지 찿은 김해 팀 멤버...방초 33 친구인 영복이와 아주 각별한 사이란다.

어떵교!! 김해 인근의 웬만한 산을 보다가 영남알프스를 직접 보니까....조치요....ㅎㅎㅎ

 

 

 

 

▲ 산에 가면 꼭 이런사람 하나는 있다. 춘식아!! 다음에는 돌삐위에 올라서라...알긋나!!

내가 요렇게 지문을 붙여서 블로그에 올려 놓아도 니는 안 보니까 별 상관은 없겠다. 그쟈...ㅎㅎ

 

 

▲ 1차 휴식을 끝내고 잠시 포토존에서 사진 한 컷 찍은다음 다시 출발신호를 주니...

 

 

 

▲▼ 다시 한 번 건너편에 위치한 쌍두봉 라인과 그 뒤로 삼계봉, 그리고, 복호산(지룡산) 풍경까지 그려본다.

 

 

 

 

 

▲▼ 낙동정맥 분기점을 향해 올라서는 멤버들과 가야 할 된비알길의 가파른 경사길....

 

 

 

 

▲ 낙동정맥 분기점(894.8 m) 표석. 땡볕 아래 걷기도 힘든데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산모기떼는

짜증의 정도를 점점 강하게 만들고....

 

 

 

▲▼ 지난 5/1일 천 팀장과 함께 태종환종주를 했을 때 걸었던 고헌산 ~ 백운산 ~ 삼강봉 라인도 담아본다.

 

 

 

 

▲ 먼저 올라 선 나, 천 팀장, 춘식이가 먼저 포즈를 취한다.

 

 

▲ 그리고, 오늘의 첫 단체사진....

 

 

 

 

 

▲▼ 이후,잘 정비된 능선길을 편안하게 걸으면 된다.

 

 

  

 

▲ 개념도상 963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음 우리가 가야 할 문복산 정상부를 가늠해본다.

작년 6/6일 현충일때 솔베이 멤버들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요 포인트에서 알콜 한 잔씩 나눠 먹고 난 다음

911 봉우리 방향으로 한 참이나 내려서다 헬기장을 만나면서 알바를 했던 위치이다....

 

 

▲ 문복산 정상 아래 코끼리바위(드린바위) 정수리가 확인될 듯...우측 뾰족한 봉우리는 대부산이다.

이후, 내 똑딱이는 완전히 수면상태로 돌입해 버렸다.

 

 

 

 

 

▲▼ 코끼리바위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참 많이도 이동했네....역시 사람 발걸음이 참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된다.

 

 

 

 

 

▲▼▼ 정상 아래 암봉 전망대에서 포즈를 취한 나와 용팔이!!

 

 

 

 

 

 

 

▲▼▼▼ 김해팀들도 뒤따라 올라서서 주변 산 풍경에 몰입하고....

 

 

 

 

 

 

 

 

▲ 그 사이에 아직 똑딱이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못난 넘 한 넘이 죄없는 파워 스위치만 애꿎게 눌러보곤 한다.

 

 

 

▲▼ 다시 한 번 태종환종주 코스를 카메라에 담는다.

태종 ~ 불송골봉 ~ 고헌서봉 ~ 고헌산 ~ 소호령 ~ 백운산 ~ 삼강봉 ~ 태종 전원주택단지로 내려서는

약 20여 km의 꽤 괜찮은 코스이다.

 

 

 

 

 

▲▼ 여러 각도로 코끼리바위 풍경을 담고있는데 그제서야 영복이가 올라섰다. 이제 정상이 얼마남지 않았다. 출~발~~~

 

 

 

 

▲ 문복산 정상에 선 춘식이와 나!!

 

 

 

▲▼ 천 팀장이 베낭위에 디카를 장착하면서 몇 컷 찍은 정상 단체사진..

 

 

 

 

 

▲▼ 오늘 참석 멤버인 김해팀!! 영복아 이제 고생 다 했다. 내려가면서 시원한 알탕만 즐기면 된다...

 

 

 

 

 

▲▼ 이동을 할 때 하더라도 정상 인증샷 한 컷은 남겨야 하는 것이 습관이 된 나와 용팔이가 번갈아가면서 한 컷!!

 

 

 

 

 

▲▼ 정상에서 계살피 계곡 합수점까지 거의 50여분 가까이 내려서서야 늦은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거의 1시간 30분을 산상만찬을 즐긴다. 준비해 간 점심밥은 꺼낼수가 없을 정도로....ㅎㅎㅎ

 

 

 

 

▲ 맛있는 점심을 배 터지도록 먹은 다음 배를 주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두말 할 필요없다. 알탕이다.ㅎㅎㅎ

 

 

 

▲▼ 조금이라도 좋은 자리를 잡으려고 춘식이와 다툼(?)이 있었지만 당근 내가 이겼다. ㅎㅎㅎ

 

 

 

 

▲ 물에 접촉하는 순간은 시원함인데, 잠시 후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차갑다.

 

 

 

 

 

 

▲ 나름대로 계곡의 흐름에 순응할 줄 알게 된다. 몸을 맡기기만 하면 시원함이 온 몸으로 전달되어온다.

 

 

 

▲▼ 용팔아! 잘 찍었네...ㅎㅎㅎ 엉덩이 굴곡이 확실하게 나왔네...내 방뎅이가 저렇게 잘 생겼었나??? ㅋㅋㅋ

 

 

 

 

▲ 고마! 팍 들어가면 되지....뭐 들어오기 싫으면 할 수 없고...

 

 

 

▲▼ 같은 계곡물이지만 즐기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 춘식아! 니 내보고 뭐라켔노! 어따 손가락질이고...짜슥이...나이 마이 무따고 봐 줬더니...쥐이뿔라...ㅎㅎㅎ

 

 

▲ 거기는 뭐가 보이능교...하기야 워낙 맑은 물이라 속이 훤하게 보이긴 하더만....통발을 할 껄 그랬나....

 

 

▲ 진짜로 시원하다...영알의 여러 알탕 명소중에 아마도 계살피 계곡이 가장 으뜸 포인트가 아닐까?

 

 

 

▲▼▼▼ 조심스럽게 내려서다 막판에 미끄러지면서 저절로 미끄럼틀이 되었다. 재미있다...ㅎㅎㅎ

 

 

 

 

 

 

 

 

▲ 몸을 사리고 있는 영복이에게 물세례를 퍼부어 보고...

 

 

 

▲▼ 멤버들 사진 찍어주느라 이제서야 물놀이에 동참한 용팔이....주위에서 "버러프라이"를 외치지만

수경을 가져오지 않아서 할 수 없단다. 꼭 연장 탓 하는 사람들이 꼭 있는데...실력은 글쎄다...ㅎㅎㅎ

 

 

 

 

▲ 두번째 알탕장소를 끝내고 다시 내려서는데....

 

 

 

▲▼▼ 좌측 아래로 노부부 산님께서 쉬고 계시는 포인트가 눈에 띈다. 일단 내려가본다.

어라! 괜찮네. 베낭을 벗어놓고 또 알탕이다. 그 사이에 라면까지 끓여서 또 남은 밥까지 말아서 배를 채우고...

 

 

 

 

 

 

 

▲▼▼ 춘식이도 잠시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이내 물에 동화되어 즐김 모드로 바뀌고..

 

 

 

 

 

 

 

▲ 올 여름 물에 한 번도 들어가보지 못 할 정도로 바빴다는 영복이도 알탕을 즐긴다.

 

 

 

 

 

▲▼▼▼▼ 계살피 계곡의 이름모를 와폭도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이제 시원함을 너머 추위를 느낀다.

 

 

 

 

 

 

 

 

▲ 이후, 다이빙까지 가능한 아주 넓은 소(沼)에서 또 다시 알탕을 즐기다보니 시간이 오후 다섯시가 다되어간다.

서둘러 하산길을 따른다. 가슬갑사 유적지 표석이 위치한 대냐무 숲을 지나 한 참을 더 내려서서야 춘식이 차가

세워져 있는 삼계리 마을회관 앞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한다. 실제 산행시간은 약 5시간 전, 후...

알탕 및 점심 휴식시간이 약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칠성상회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씩 사서 먹고, 그 뒤에 있는 샤워실에서 간단하게 샤워를 한 다음

여벌옷으로 갈아입은 다음 운문령으로 이동하여 작별을 고하고 울산으로 향한다.

 

 

▲ 넘들이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 어째 장면이 묘하다. ㅎㅎㅎ 수암에 있는 고래고기 집에 들러

울산팀 세 명이서 뒷풀이를 간단하게 한다.

 

 

 

▲▼▼ 술 잘 마시고 그 댓가(?)로 벼라빡에 황칠을 한다. ㅎㅎㅎ

춘식아!! 그림을 그리려면 적어도 용팔이 정도는 되어야지...어디서 낙서를 하고 있노....ㅋㅋ

 

 

 

 

▲ 춘식이 넘 사인이 멋있네...ㅎㅎㅎ 뒷풀이까지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9시 40분....

일찌감치 샤워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간다.

 

 

이제 알탕산행이 한 번 정도 남은 것 같은데...입추 ~ 말복 ~ 처석까지 지나가서인지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정도이니...물이 차가웠던 모양이다.

친구들과의 산행은 언제나 즐거움!! 그 자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