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방초 33 친구들과

[신불간월]100724_간월서봉_간월산_10041_501번째_방초 33 친구_영알 미답코스 탐방!!

뺀돌이아빠 2010. 7. 26. 18:2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5) ~ 내리정(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길 앞 도로 주차(08:22) ~ 버스 이동_베네치아 팬션(08:40) ~ 첫번째 된비알 위(08:55) ~ 두번째 된비알 위(09:18) ~ 육각정_728 봉(09:45) ~ 파래소폭포 갈림길 지나 임도 접속(10:18) ~ 지능선 접속(10:26) ~ 완경사 오름길 위(10:43) ~ 간월서봉(973.0 m) 정상(11:17) ~ 전망대에서 막걸리 한 잔후 임도 접속(11:56) ~ 된비알길 중턱 위치(12:17) ~ 간월산(1,083.0 m) 정상(12:36) ~ 전망대 옆 위치(12:47) ~ 점심휴식후 출발(13:55) ~ 소나무 쉼터 위치(14:08) ~ 우/직_┽_간월굿당/배내봉 갈림길(14:21)_좌측 ~ 임도 접속(14:37) ~ 주암마을 입구(15:11) ~ 내리정 주차위치 회귀(15:23) ~ 철구소(15:45) ~ 알탕휴식후 출발(16:45) ~ 집(18:08)

 

[총 산행소요시간 : 6시간 43분(08:40 ~ 15:23)]

 

[만보계 기준 : 18,615 걸음 - 12.1 km]

 

[날씨 : 장마기간임에도 뙤약볕이 너무 강렬하다. 시계가 끝내준다..]

 

[산행 참석인원 : 장 성일, 박 동열, 김 명환까지 총 3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 2주 전 북한산 프로젝트를 다녀와서 마음 편히 한 주를 건너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직장동료인 이 정확 차장 모친께서 뮤명을

달리 하셨다는 부고...장지인 충남 태안까지 비를 몰고 다녔던 1박 2일의 휴유증에 어쩔 수 없이 깔끔하게 한 주를 쉬었다.

그리고, 매월 한 번 있는 방초 33 친구들과의 정기산행일!!!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핵심멤버인

춘식이와 달석이, 입사동기 천 팀장까지 빠지게 되니 홀로 산행을 해야 할 것 같다.

그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으니...장 성일과 박 동열!!! 오늘 아주 반가운 산님으로 모시게 되었다.

성일이는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25분에 주파한 넘이고 동열이는 초등학교때부터 달리기쪽 뿐 아니라

운동에 일가견이 있는 친구라 오늘 산행에 있어 페이스 조절이 엄청 힘들었었다. ㅎㅎㅎ

앞으로도 시간이 나면 산행에 꾸준히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하였으니 방초 멤버도 조금은 늘겠네...

 

 

▲ 그 동안 가려고 몇 차례 기회를 봤었지만 오늘에야 결국 간월서봉 라인을 확인하게 된다.

된비알이 연이어지는 몇 구간을 제외하고는 걷기 좋은 라인인 것 같다.

원래 계획은 개념도상 간월산 아래 헬기장/소나무 쉼터를 지나 850 봉에서 이어지는 임도에서

곧바로 직진하여 내리정골로 하산하기로 했으나 길이 명확치 않아 막판 임도길을 따라 내려서느라

발바닥이 쪼매 고생을 했네...산행후 철구소로 이동하여 즐긴 알탕은 역시 여름 산행의 백미임을 한 번 더 느꼈다. ㅎㅎ

 

 

▲ 원래 내려설 계획이었던 내리정 계곡의 풍경...마지막 임도를 만난 후, 진입 포인트가 명확하지 않아

그냥 임도를 따라 하산을 하였기 때문에 결국 확인 할 수가 없었네..

 

 

 

▲▼ 아침부터 잠자리가 내 애마 DMB 안테나에 자리잡았다. 잠자리가 많이 날아다니는 것을 봐서는

오늘 날씨 무지 덥겠네...ㅎㅎㅎ 주차를 하고 잠깐 기다리니 807번 버스가 오네..지난 번 평일때는

오지 않았었는데..아마도 배차시간이 평일과 주말이 틀리는 모양이다.

차 안에는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가득 차 있고 산님은 몇 분 보이지 않는다.

 

 

 

 

 

▲▼ 베네치아 산장건물과 폭포사이로 오늘의 산행 들머리가 위치한다.

아침부터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저 때가 좋을땐데...ㅎㅎㅎ

 

 

 

 

▲ 폭포와 그 앞에 자리잡은 농 익은(?) 표현을 하고 있는 동상이 어울리나??

 

 

▲ 들머리에 진입하자마자 기다리는 것은 된비알길...전날 내린 비와 높은 습도 때문에 금새 이마에서

땀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다. 거의 한 시간여를 올라서니 개념도에 나타나있는 육각정 위치..

가장 먼저 확인되는 것이 재약산 사자봉(우)과 수미봉(좌)이다. 내일 가야 할 관음봉과 문수봉은 보이지 않는다.

 

 

▲ 비록 똑딱이지만 최대한 줌-인하여 확인된 배내봉과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 풍경도 시원하게 펼쳐짐을 확인한다.

 

 

▲ 육각정 3층에 올라서면 웬만한 풍경 확인이 가능하다. 파래소 폭포쪽에서 올라서시는 산님들도

보이고...건너편에 위치한 영축산 라인도 언제 봐도 쭉 잘 빠졌다...ㅎㅎㅎ

 

 

▲ 발 아래로 원동쪽 장선리, 선리 마을등을 포함한 풍경 또한 정겹다..

 

 

▲ 잠시후 가게 될 간월서봉(좌)과 간월산(가운데)을 미리 가늠해 본다. 많이 빡씨겠다.

 

 

 

▲▼▼ 2주 전 북한산 산행 때 처음 같이 했던 성일이 넘!! 의욕이 너무 넘쳐 달랑 세 명이 산행을 하는데

베낭안에 준비물을 보고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그것도 모자라 동열이가 가져 온 과일 또한 만만치 않았는데...

늘 그렇지만 친구들과의 산행은 두 말 할 필요없이 즐거움 그 자체이다.

 

 

 

 

 

 

▲ 배내재를 넘어서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자리잡은 이천리 마을 전경..산행 후, 저 안쪽에 위치한 철구소로

가사 알탕(?)을 무자비하게 즐겼네...ㅎㅎㅎ

 

 

 

▲▼ 공비지휘소 표시석--높이가 681 고지로 되어 있는데, 개념도에는 728 봉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위 사진처럼 3층에서 사방으로 둘러 볼 때 웬만한 영알의 그림을 다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조망이 좋았다.

그래서 공비지휘소로 쓰였나 보다..

 

 

 

 

▲ 육각정에서 오이, 과일등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 보이는 파래소폭포로 내려서는 이정표가 확인된다.

갔다가 왔으면 했는데 동열이가 그냥 가자네..그라면 그냥 가야지...

 

 

▲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 각종 버섯류들이 지천이다. 요렇게 이쁜 색깔을 지닌 것들은 모두 독버섯인데...

몇 년전까지만 해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버섯이름과 효능 등을 확인하곤 했었는데...나도 그 동안 많이 게을러졌나보다.

 

 

▲ 첫번째 임도길과 만나면 정면으로 그대로 직진하여 꺽어지는 포인트에서 우측으로 진입하면

동래정씨 무덤이 확인되고 그 뒤로 등로는 이어진다.

 

 

▲ 발 밑으로 신불산 상단 휴양림과 조금 전 머물렀던 육각정이 조그맣게 보인다.

그만큼 많이 이동했다는 말인데...늘 생각해 왔지만 인간의 발걸음이 참 무섭다...ㅎㅎ

 

 

▲ 재약산 수미봉 좌측 아래 뾰족 쏟은 봉우리가 내일 가야 할 관음봉 ~ 문수봉 라인이다.

그리고, 앞 라인은 죽전에서 올라서서 좌측으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고...

 

 

▲ 정상임을 알리는 아무런 표식이 없어 간월서봉(973.0 m) 정상 표기를 한 다음...

 

 

 

▲▼ 오늘의 첫 단체사진을 찍는다. 최근 게을러져서 삼각대를 집에 놓고 다니는데....

앞으로는 가지고 다녀야겠다. ㅎㅎㅎ

 

 

 

 

 

▲▼▼ 간월서봉에서 가야 할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능선길...늘 느껴왔지만 흉물스럽게 뚫린 임도길이 눈에 가시다...

 

 

 

 

 

 

▲ 이번에는 앞쪽 신불서릉, 뒷쪽 영축산 ~ 함박등 ~ 채이등 ~ 죽바우등 라인이 쫙 뻗은 각선미(?)를 뽐내고 있다.

 

 

▲ 배내봉 뒤로 머리를 살짝 내민 문복산과 우측 언양의 진산이 고헌산도 확인된다.

 

 

▲ 잠시후, 간월산을 지나 하산 포인트인 내리정골 입구부분도 가늠해 본다.

 

 

▲ 임도길을 만들려면 직진으로 하던지 완전 꼬불꼬불 온 산 허리를 다 잘라 놓았네...

 

 

▲ 역시 영알의 맏형격인 가지산과 운문산 정상부에만 구름이 살짝 앉아 있다. 높긴 높은 모양이다.

그 앞쪽에 구릉 형식으로 된 능동산과 능동 2봉 뒤로 살짝 머리를 쳐 든 백운산 정상도 확인된다.

 

 

▲ 비록 똑딱이지만 한 껏 줌-인 하여 찍어본 능동산 뒤로 구름에 갇혀 있는 가지산과 쌀바위 ~ 상운산 능선도

시원하게 확인된다. 오늘 날씨는 덥지만 상대적으로 눈이 즐거운 꽤 괜찮은 산행이다.

 

 

▲ 아까부터 줄곧 알콜부족을 외치는 성일이넘! 여기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예 푹 눌러 앉았다.

딱 1년 담궈 두었던 잣술(쌍두봉에서 채취) - 제법 독한데 - 한 방에 쭈~~욱 빨아 땡긴다. ㅎㅎㅎ

 

 

 

▲▼ 잠시 후 가게 될 간월산 정상 풍경...제법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데 역시 똑딱이의 한계인지 카메라에는 잡히질 않네..ㅎㅎ

 

 

 

 

▲ 어느새 구름모자를 잔뜩 눌러쓰고 심술을 부리는 느낌을 주는 운문산 정상과 그 좌측으로

사자가 엎드린 형상을 한 사자바위봉, 운문산 아래로는 백운산 정수리 부분이 살짝 머리를 내 밀었다.

 

 

▲ 약 30여분의 긴 신선놀음(순전히 알콜과의 데이트였음)에 알딸딸한 상태에서 내려선 임도길 옆 이정표...

 

 

▲ 내려서자마자 곧바로 좌측 숲 속으로 진입했어야 했는데 아까 전망대에서 쉬면서 보니까 우리보다 앞 선 산님들이

임도길을 따르다 좌측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지라 우리도 임도를 따라 약간 올라갔는데 제기랄!! 진입 포인트가

보이지 않네..ㅎㅎ 할 수 없이 Back!! 들입이 있었는데 술에 취해서 그냥 지나쳤었네...ㅎㅎㅎ

 

 

▲ 거의 20여분을 쉬지 않고 된비알길을 올라서는데 도저히 흐르는 땀방울을 견뎌 낼 재간이 없어 가던

발걸음을 스톱!! 아주 멋진 조망처일세..간월재와 신불서릉, 공룡의 등짝 위로 개념없는 구름이 놀고 있네..

 

 

▲ 신불서릉 뒤로 영축산 마루금도 시원하게 눈요기를 하게 해 주고..

 

 

▲ 뙤약볕 아래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니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간월산(1,083.0 m) 정상이다.

 

 

▲ 오늘 고생한 성일이와 동열이를 앉혀 놓고 정상 인증샷 한 컷 남겨주고...

 

 

▲ 주변 풍경 감상에 들어간다. 맨 처음은 언제고 한 번 가 봐야 할 포인트인 간월산과 간월공룡 사이 암릉길..

그 아래로 등억온천지구도 확인된다.

 

 

▲ 조금 전 머물렀던 간월서봉을 찍으려는데 건너편에 위치한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 라인도 한 번 더 감상한다.

 

 

▲ 어느틈엔가 심술궂은 구름은 사라지고 아주 깨끗한 영알 맏형들의 웅장함을 뽐내고 있는데... 참 좋다.

 

 

▲ 이번에는 신불산 정상과 신불공룡도 느껴보자... 신불산으로 오르는 헐벗은 능선길이 자꾸 오라고 유혹하는 듯...

 

 

▲ 오랜세월 간월산 정상석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 간월서봉과 그 뒤로 자리 잡은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을 한 번 더 확인해 본다. 봐도 봐도 좋네. 어떻게 표현한 길이 없네..

 

 

▲ 배내봉과 능동산, 가지산 정상과 쌀바위 ~ 상운산, 문복산까지 보인다.

조만간 나 홀로 고행길에 나서야 할 구간중 일부인데...미리 봐 놓자...ㅎㅎ

 

 

 

▲ 친구들은 빨리 갔으면 하는 바램인데 눈치없는 나는 똑딱이 들고 이쪽 저쪽으로 옮겨가면서 풍경 감상이나 하고 있으니..

말은 못 하겠고..죽겠제...성일아!...동열아! ㅎㅎㅎㅎ 우짜겠노...산에서 내 말 들어야 한데이...ㅋㅋㅋ

 

 

▲ 간월산 정상 바로 아래 전망대 위치에서 본 천길바위와 배내봉 ~ 가메봉 ~ 밝얼산 능선도 확인하는데..

멀리 고헌산에 구름 형상을 보니 비가 내릴 분위기 같은데....

 

 

▲ 점심을 먹기로 한다. 라면 안주에 아까 먹다 조금 남은 잣술을 완전히 비워 버리니 더 먹을 알콜이 없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1.6 ℓ 들이 맥주는 아직 얼음이 얼어있는 상태이고, 다행히 시간이 조금 흐를수록

맥주가 녹아 성일이의 어두운 얼굴을 밝은 햇살로 바꾸긴 했지만..성일아! 맥주는 너무 얼리면 못 먹을 수 있데이..ㅎㅎㅎ

 

 

▲ 산에서의 점심은 늘 푸짐함 그 자체이다. 친구들 통이 얼마나 큰 지 세 사람이 먹을 것만 가져오면 되는데

거의 7 ~ 8명이 먹을 량을 가지고 오는 바람에 그 것 메고 오른다고 죽는 줄 알았네..

참 좋은데~~ 먹는 거는 진짜 좋은데~~~뭐라 표현할 길이 없네...그래도 살았으니 괘안타!!!

 

 

 

▲▼ 간월산 오름길에도 소나무 쉼터가 있다. 친구들 세워놓고 한 컷 남겨준다.

 

 

 

 

▲ 배내봉과 능동산이 배내재를 사이에 두고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그 뒤로는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이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쪼매만 기다리소! 조만간에 한 번 찿아 뵐 텡께....

 

 

▲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풍경이 점점 선명해 지는 느낌이다. 여름날에 보기 드문 풍경인데..

이것도 내 복이라고 생각해야지...더움을 한방에 날릴 수 있는 강력한 펀치인 영알의 진면목이다.

 

 

▲ 그렇다고 문수산과 남암산을 소외시킬 수는 없다. 영알의 어느 봉우리를 올라서더라도

확실히 조망되는 울산의 사랑스런 산이다. 저기도 조만간 한 번 가 봐야겠다...

 

 

▲ 간월굿당에서 곧바로 된비알길을 치받아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천길바위..

한 여름 뙤약볕도 천길바위 위 소나무 밑에 피신하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쉼터로는 제격이다. 그러다, 벼락이라도 치면 어떻게 될까? 갑자기 궁금하다. ㅎㅎㅎ

 

 

▲ 임도로 내려서서 내리정골을 버리고 임도를 따르다가 우리가 이동했던 간월서봉(우)과 간월산(좌)을

한 번 확인해 본다. 원동 태봉쪽에서 올라섰으니 이동거리도 만만찮다...

 

 

 

▲▼ 주암마을 이정석이 위치한 임도 날머리 포인트에 설치되어 있는 산행 안내판과 이정표...

 

 

 

 

 

▲▼ 친구들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해 놓고 애마를 찿아 삼만리(?)...막판 임도길을 걸어서인지

그리 먼 거리가 아닌데도 발바닥이 따갑다. 그래서 산꾼들이 임도를 회피하게 되는 모양이다.

주차위치에서 올려다 본 간월산과 간월서봉 풍경....이렇게 보면 간월서봉에서 내리정으로 바로

내려설 수도 있을 것 같은데..물론 개고생 할 확률이 100% 겠지만...누가 한 번 먼저 갔다와서

알려주면 참 좋겠는데...ㅎㅎㅎ

 

 

 

 

▲ 차량 회수후 친구들을 태워 철구소로 이동한다. 본격적인 여름을 알리는 것일까?

불과 3주 전에만 해도 조용했었는데,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

 

 

 

▲▼ 친구들과 앉아서 정면에 위치한 암봉을 가르키는데 눈치 없는 잠자리 한 마리가 내 손가락에 앉았다.

카메라를 꺼내어 찍는데도 끔적도 않는다. 그래서, 어렸을 적 하던대로 조심스럽게 엄지손가락으로

접근하여 기어이 체포하였다. 옛날 같으면 꽁다리 띁어서 나무가지 하나 넣어 날렸을텐데...

나이도 있고 사회적 체면도 있고 해서 그냥 날려보냈다. 임마! 니 운 좋은 줄 알아라...ㅎㅎㅎ

 

 

 

 

 

▲▼▼▼▼▼ 사람이 많이 운집한 철구소 쪽은 포기하고 그 위에 와류가 형성되는 포인트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성일이!!

자기 의지하고 상관없이 와류에 휩쓸려 한 바퀴는 꼭 돌아야 한다.

주변에 있는 젊은 친구들이 우리 노는 쪽으로 오더니 라이브로 큰 즐거움을 선사하네...한 참을 웃었네..

 

 

 

 

 

 

 

 

 

 

 

 

 

이렇게 방초 33 친구들과의 아주 알찼던 하루 산행을 마무리한다.

울산으로 이동을 하는데 언양을 지나면서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는 것 같더니

공업탑에 친구들 내려다주고 집에 들어가서 간단하게 베낭 챙기고 샤워를

하려는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진다.

내일 산행에는 지장이 없겠지. 늘 그렇지만 산에 대한 생각은 아주 긍정적인 나!!

내일은 오늘 갔던 반대쪽 능선에 내 흔적을 남길 계획인데...

무릅팍이 쑤시네...헐!! 우짜지.....우짜긴 뭘 우째!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