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가족

[특별한날-물놀이]100814~15 고교동기 칠우회 가족동반 여름나기 휴가를 청도 삼계리로!!!

뺀돌이아빠 2010. 8. 18. 11:52

[휴가일정] 2010. 08. 14 ~ 15(1박 2일)

 

[참석자] 손 일진 가족 3명, 박 주은 가족(3명), 김 주경 가족(4명), 안 유곡 가족(4명), 김 명환 가족(4명)까지 총 18명

 

[장소]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 거림가든(경동도시가스 하계휴양소)

 

[날씨] 햇볕이 났다가도 먹구름만 지나가면 폭우가 쏟아진다. 덕분에 시원하게 휴가 잘 보냈네....

 

[주요 휴가사진 모음]

 

 이미 칠우회 가족 여름휴가 계획은 벌써부터 약속은 되어 있었고, 산에도 가야겠기에 입사동기 천 팀장과 산행약속을 해 놓고

토요일 아침 눈을 떠 보니 비가 내리네. 게다가, 마음넓은 마눌님께서 굳이 차를 갖고 이동을 하지 않겠다고 하네...

앞으로 산에 갈 날이 더 많이 남아있기에.. 한 번 마눌님 뜻에 따르기로 하고 천 팀장에게 전화를 넣는다.

나는 그냥 곧바로 가족 휴가 장소로 갈 예정이니, 혼자서라도 가까운 문수산이라도 댕겨오라고...ㅎㅎㅎ

 

 

 

▲▼ 1차 집합장소인 석남터널 아래 영천상회로 가는 도중에 방초 33 친구인 정미네 주말농장에 잠시 들러

방울토마토와 고추, 피망 몇 개 따서 가기로 하였는데, 지난 번 갔을 때보다 작황이 영 시원찮네...

 

 

 

 

▲ 영천상회에 도착하자마자 시원한 냉콩국수 한 그릇(양푼) 뚝딱!!! 배가 부르네...

 

 

▲ 그리고, 순차적으로 도착하는데로 칼국수를 시켜먹고서는 다시 길을 되돌아 내려서서 운문령을 너머

경동도시가스 하기 휴양소인 거림가든(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어 놓고

쉴 수 있는 포인트를 찿아가는 가족들....

 

 

 

▲▼ 머스마 넘들은 곧바로 물속으로 들어가서 신나는 물놀이를 시작하고...

 

 

 

 

▲ 오늘 이 많은 것을 준비한다고 수고한 꼬꼬댁 손팔이 덕분에 우리는 잘 먹으면 된다. ㅎㅎㅎ

이후,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더니 빗방울 하나 둘씩 떨어지더니 몇 차례에 걸쳐 데미지를 입었던

내 똑딱이 디카가 아니나다를까 또 작동이 멈춰 버렸다. 아래부터는 박 주팔이 찍은 사진...

 

 

 

▲▼ 이번에도 변함없이 무거동 꽃바위횟집 사장인 김 말태 사장(방초 33회 친구)의 스폰서인 고래전골로

먼저 술 안주를 만들어서 간단하게 소주 몇 병을 비우고.....

 

 

 

 

 

▲▼▼ 어째 순서가 많이 바뀌었다. 되돌려서 정리해도 되지만 어쨌든 우리 입에 다 들어갔으니...뭐 대순가?

장어를 초벌구이를 한 다음 양념장에 한 번 더 푹 담궜다 빼서 살짝 한 번 더 구워서 먹으면 쥑인다.

 

 

 

 

 

 

 

▲▼ 이번에는 새우를 얹었다. 아무 생각없이 석쇠에 새우를 올려놓고 왕소금을 뿌리고 있는데....

그게 아니라고 하네...호일에 왕소금을 쫙 깔아놓고 구워야 한다네....ㅎㅎㅎ 일단 이렇게 묵어보고....

애들은 몸통만 쏙 빼 먹고 머리 부분만 남겨 놓는다. 아쉬운 따나 소주 안주로는 괜찮아서

어른들은 어두육미라고 머리만 먹었다는~~ ㅎㅎㅎ

 

 

 

 

▲ 애들은 잘 먹었는지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고...

 

 

▲ 문어까지 준비해 온 센스!! 손팔이 넘이 그럴 정도 수준은 아닌데....하옇든 고생 꽤나 했겠다. 손팔이 즈거 마누라!!! ㅎㅎㅎ

 

 

 

▲▼ 잠시 문어를 삶는 사이에 유곡이 넘이 삼겹살을 굽고 있다. 참아야 했었는데 옆에서 보다 답답해서

이후에는 내가 구웠다. 죽는 줄 알았다....ㅎㅎ

 

 

 

 

▲ 잘 삶겨진 문어...손팔이넘이 문어를 살 때 삶는 방법을 확인하고 왔다면서 하는 말...물 붓고 문어 넣고

20분만 삶으면 된단다....비록 친구 사이지만 믿을 수가 없는지라 옆에 계시는 할머님꼐 여쭤보니 일단 물을

넣고 팔팔 끓인 다음 문어를 넣고 전분을 넣어야 하는데 대용으로 소주 약간량 넣고 20분 정도 끓이면 된단다...

그러면 그렇지...ㅎㅎㅎ 손팔아! 배우려면 제대로 배워와야지....

 

 

▲ 칼집을 낸 쏘세지는 구워내자마자 어디론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 잘 삶겨진 문어는 요렇게 잘라서 초고추장에 찍어서 소주 안주로 올리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 요렇게 여유부리던 유곡이 넘이 맨 먼저 골아 떨어졌는데...나중에 확인하니 일어나서 고도리 쳐서

밑천 바닥이 날 뻔 했다네...ㅎㅎㅎ

 

 

 

 

▲ 손팔이(좌) 넘과 고구마(우) 넘도 한 잔 두 잔 알콜의 위력에 점점 약해가는 모드로 전환중이고...

 

 

▲ 나는 아직도 새우 굽는 중인데...달곡이 마눌님은 즈거 아들 주려고 호시탐탐 새우 익기를 기다리고 있네...ㅎㅎㅎ

  

 

▲ 달곡이 마눌과 마음넓은 우리 마눌님!! 둘이는 어렸을적부터 친구고 아직도 계중 멤버이다.

우리 부부가 먼저 결혼하고 중매를 해서 맺어진 부부이다. 즉, 신랑끼리 친구, 마누라끼리도 친구...ㅎㅎㅎ

 

 

 

 

 

 

▲ 유곡이네 삼부자가 포즈를 취했다. 어떻게 보면 형제지간 같기도 한데...

 

 

▲ 너털웃음을 짓고 있는 주은이 넘!!

 

 

 

 

▲ 두번째 판은 호일에 왕소금 쫙 깔고 제대로 굽는 중인 새우!!! 맛! 진짜 좋았다.

 

 

 

 

 

▲▼▼▼ 삽겹살 굽고 문어 삶고, 새우까지 구워내는 중간중간 한 잔 두 잔 마신 알콜에 정신이 혼미해질 즈음...

특효약이 있었으니 아주 컴컴한 밤에 알탕!! 사실 엄청 추웠다. ㅎㅎㅎㅎ

 

 

 

 

 

 

 

 

▲ 그 사이에 투망과 낚시등을 이용해 수확한 메기외 각종 물고기들...

 

 

 

▲▼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대로 잠도 안 자고 여름밤 시원하게 제대로 즐기기가 이어진다.

 

 

 

 

 

▲▼▼▼ 우리 칠우회 멤버중에서 가장 어린 준혁이!! 얌전하더니 못 보던 사이에 고집도 세어졌고,

말도 잘 앋 듣더니 고구마 마눌님과는 아주 잘 논다. 손팔아! 우짜노! 고구마하고 달곡이는 아들내미

곧, 군대 보낼꺼라는데 니는 언제 키워 군대 보내노!! ㅎㅎㅎ

 

 

 

 

 

 

 

 

▲ 전날 수확한 각종 물고기들!! 어죽 수제비와 섞여서 잘 끓여져 나왔지만 나는 선뜻 숟가락이 가지 않아서

먹지 않았는데, 손팔이 넘하고 고구마 넘은 엄청 맛있게 먹는다...

 

 

 

▲▼ 아침에 간단하게 라면 끓여 남자 아이들에게 먼저 먹여 놓았더니 이 넘들 금새 물속에서 물놀이다.

이후, 날씨는 먹구름이 지나갈 때마다 퍼붓는 폭우에 계곡물이 흙탕물로 바뀐다. 그래도 잘 논다.

 

 

 

 

 

▲▼ 준혁이는 애꿎게 옆에 있는 고구마 마눌님까지 꼼짝 못하게 하고 있고...

늦게서나마 물놀이를 할 준비중인 고구마 딸내미들....

 

 

 

 

 

12시가 넘어서면서 예약된 방과 방갈로를 비워주고 우리가 차지한 것은 평상 두 동!!!

폭우가 쏟아져도 아랑곳없이 남은 삼겹살과 김치를 넣은 김치찌게와 문어를 다시 삶아

맛있는 점심까지 배불리 먹고 평상에 앉아 이어지는 그림책 시합...

그나마 전적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정확하게 오후 다섯시에 출발하여 무거동에서 짜장/짬뽕으로 저녁까지 해결한 다음

집으로 귀가하면서 칠우회 2010년 여름휴가를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