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울공화공과 43회 친구들과

[밀양근교산]091224_비학산_보두(담)산_낙화산_중산_석이바위봉_꾀꼬리봉_09078_458번째

뺀돌이아빠 2009. 12. 25. 22:52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25) ~ 산외초교(밀양시 산외면 금천리 소재)옆 고속도로밑 주차(08:30) ~ 정문마을(08:46) ~ 잇단 밀성손씨묘 윗부분(08:59) ~ 거대 암봉전망대(09:15) ~ 비학산(317.0 m) 정상(09:23) ~ 급경사 내림길후 안부(09:38) ~ 302.5 봉_순창설씨묘(09:51) ~ 좌_╀_외가곡 갈림길(10:10)_직진 ~ 364봉_신선바위 전망대(10:22) ~ 비암고개_좌/우_╀_가곡리/중촌 갈림길(10:42)_직진 ~ 271.7봉(10:58) ~ 내림길후 안부(11:12) ~ 김해김씨묘(11:28) ~ 암봉전망대(11:38) ~ 보두산(561.0 m) 정상석 위치(11:56) ~ 보두(담)산(561.7 m) 정상(12:19) ~ 낙화산(597.0 m) 정상(12:42) ~ 점심휴식후 출발(13:33) ~ 우_┞_구름동네 갈림길 이정표(13:50) ~ 석이바위(13:57) ~ 암봉전망대(14:21) ~ 중산(643.3 m) 정상(14:40) ~ 좌_T_희곡리 갈림길 이정표(14:53)_우측 ~ 석이바위봉(644.0 m) 정상(15:10)_표기는 중산 ~ 김해김씨묘(15:29) ~ 544 봉_우_T_숲촌 갈림길(15:41) ~ 우_╀_엄광리 갈림길(16:05)_직진 ~ 꾀꼬리봉(538.0 m) 정상(16:17)_좌_T_금곡리 갈림길 ~ 내리막후 안부위치(16:31) ~ 무명봉(16:37) ~ 폐헬기장(16:43) ~ 우_┞_남계리 갈림길(16:50)_직진 ~ 리턴 & 내림길 중턱 위치(17:05) ~ 고속도로옆 진출(17:18) ~ 굴다리 지나 남계리 마을회관(17:27) ~ 주차위치 회귀(17:50) ~ 돼지국밥 한 그릇후 집(19:41)

 

[총 산행소요시간 : 9시간 20분(08:30 ~ 17:50)]

 

[만보계 기준 : 29,474 걸음 - 19.2 km]

 

[날씨 : 겨울이 어디로 꽁꽁 숨었나? 더워 죽는 줄 알았네….]

 

[산행 참석인원 : 배 종원, 김 명환 총 2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 벌써 몇 개월째 벼르고 있었던 밀양 산외면에 위치한 비학산에서 꾀꼬리봉으로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를

드디어 가게 되나? 휴가까지 하루 내어 고교동기 종원이와 함께 출발한다.

선답자의 안내 산행기를 참조해 봤을 때 전체 산행 예상시간이 8시간 전후에 이르는 꽤 장거리 산행인 셈인데...

그나마 꾸준한 걸음을 유지하는 종원이라서 큰 무리가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출발 했지만

결국, 꾀꼬리봉을 지나 화지산으로 가는 방향(주차해 놓은 위치옆)이지만 눈으로 가늠해 볼 때

너무 먼데다 해가 지기 시작하여 할 수 없이 남계리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화지산은 눈으로 바라볼 뿐...차량회수를 위해서 추가로 약 30여분 이상을 소요하였더니

온 몸 구석구석 쑤시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의 고통이 뒤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어느 산으로 갈까에 대해 고민하는 나를 보니 병에 걸려도 단단히 걸린 것 같다. ㅎㅎㅎ

날씨만 겨울 기온을 보여 주었다면 아주 멋진 산행이 되었을 텐데 하는 작은 아쉬움도 일종의 사치로 여겨질 정도로...

 

 

▲ 전체적으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이어지는 힘겨운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3년전 친구와 함께 엄광리 중촌에서 보두산 ~ 낙화산 ~ 중산 ~ 석이바위봉으로 해서 엄광리로

원점회귀를 했었을때는 그렇게 힘들지 않게 놀메쉬메 산행을 한 기억이 남아 있었기에

그리 힘들지 않게 이동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시작부터 오판이었다는 것이 증명된다.

불과 해발 300여 미터를 겨우 넘는 비학산조차도 버겁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빡씨게 느껴지는 수준의 된비알길이 10여 차례 이어졌다.

그만큼 힘이 많이 들었다. 석이바위봉과 꾀꼬리봉으로 올라서는 마지막 된비알길에서는

나도 모르게 입에서 신음소리가 연발할 정도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이 약 6시간 이상 걸린 셈이다. ㅎㅎㅎ

 

 

▲ 가지산 터널을 지나는데 그 사이에 밀양쪽 국도 공사 진척이 좀 되었는지 시간 단축이 되었다.

산외면사무소쪽으로 진입하면 산외초등학교가 우측으로 보이고 잠시후 부산 ~ 대구 고속도로 교각밑에

도착하여 주차를 한 다음 산행 들머리인 정문마을쪽으로 출발하면서 우리가 왔던 24번 국도를

거꾸로 찍어봤다. 온 사방을 뿌옇게 둔갑시킨 연무에 오늘 산행중 

확 트인 조망을 감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 양덕마을과 화동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는데 밀성여객 시외버스가 지나간다.

정문마을과 오늘의 첫 봉우리인 비학산이 멀지 않기에 그냥 이동을 한다.

 

 

 

 

 

▲▼ 아침부터 아스팔트 포장공사가 한창이다.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한옥통나무 원재료 보관장과 그 위로 뾰족 쏟아오른 비학산 정상이 확인된다.

밑 사진은 콘크리트 흄관을 세로로 세워 담벼락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 사이로 흔적사진 한 컷!

 

 

 

 

 

▲▼ 정문마을 들머리...영남알프스 환종주의 출발 포인트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

열부통덕랑 손기후(밀성인) 처 장씨(창녕인) 사이에 있었던 내용을 정리 해 놓았는데...

 

 

 

 

 

▲▼ 정려(旌閭) : 정려비란 충신이나 효자, 열녀 등을 기리고자 그들이 살았던 고을에 세운 비를 가르킨단다.

그 옆 적송 사이로 들머리가 열린다. 본격 산행이 시작되는 셈이다.

밑 사진은 몇 개월전 베낭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게으름을 피우면서 흔적사진을 찍다가

베낭 중심이 흔들리면서 떨어질 때 받은 충격으로 인해 한 번씩 조리개가 잘 열리지

않을때가 있는데 그 타이밍을 이용해 찍었는데 오히려 괜찮은 사진같다.(?)...망구 내 생각이지만

 

 

 

 

▲ 약 5분 정도 된비알길을 따라 올라서면 나타나는 커다란 무덤터.

규모에 비해 모셔진 묘의 수는 너무 적었다.???

 

 

▲ 오름길을 따라 오르면서 되돌아 보면 맞은편에 위치한 칠탄산이 눈에 들어온다.

 

 

▲ 산행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한국의 산하" 산행기에서 많은 도움을 받곤 했는데,

그 홈피에서 많이 뵈었던 분(신 경수님)이 다녀갔다는 표식이 달려 있어서 한 컷 남겨본다.

 

 

 

▲▼ 정문마을 들머리에 위치한 정려비의 주인공이신 통덕랑 밀성손공 기후지묘.

합장을 한 창녕장씨 묘...비석을 세운지는 얼마되지 않은 듯 하다.

풍수지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명당이라는 느낌이 확 와 닿는다.

 

 

 

 

▲ 반대편으로 우리가 내려서야 할 꾀꼬리봉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 거대한 암봉 전망대 위에 종원이를 세워놓고 흔적을 남겨 보지만

역광에 의해 분간이 잘 되지 않네...

 

 

 

▲▼ 비학산(317.0 m) 정상에서 종원이와 나!

 

 

 

 

 

▲▼ 비학산 정상임을 알리는 정상석과 삼각점.

 

 

 

 

 

▲▼ 오늘 날씨가 추운 줄 알고 안에 타이즈를 입고 온 종원이넘!!

오늘 날씨가 완전 봄날을 방불케 할 정도로 따스하기에 빨리 벗으라고 하니 바로 벗는다.

짜슥..맨날 테니스 치더니 각선미 좋은데...ㅎㅎㅎㅎ

정상에서 사진을 찍은다음 내림길로 접어드는데 운문지맥 비학산 표시판이 걸려있네. 당근 찍는다.

 

 

 

 

▲ 비학산에서 보두산까지의 마루금을 일명 "빨래판 능선"이라고 일컽는데..

그 이유는 잠시후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게 된다.

급경사내리막을 지나 다시 오름길을 따르다 중간 위치에서 되돌아 본 비학산 정상부 전경.

 

 

 

▲▼ 급한 부침을 한 차례씩 겪고 올라서면 운문지맥 302.5 봉.

그 옆 아주 넓은 암반위에 서니 시원한 바람은 불긴 하는데

시야가 트이지 않으니 눈으로 보는 즐거움은 반감되지만

맞은편에 위치한 석이바위봉도 희미하게나마 눈에 들어온다.

아직 갈 길이 먼데..종원이는 마냥 즐겁다. ㅎㅎㅎ

봉우리 정수리 부분에 순창설씨묘가 자리잡고 있다.

 

 

 

 

 

 

▲ 발 밑으로 고정 1터널 입구와 엄광리 죽촌아을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터널 좌측 위에 자리잡은 묘는 명당일까? 아닐까? 나는 왜 그런 것들이 궁금할까?

 

 

 

▲▼ 302.5 봉 전망대에서 바라 본 우리가 이어가야 할 364 봉우리와 그 뒤로

보두(담)산과 낙화산, 중산 마루금이 눈에 들어온다. 까맣다. ㅎㅎㅎ

그리고, 이어지는 마루금은 중산 ~ 석이바위봉 ~ 꾀꼬리봉도 카메라에 담는다.

 

 

 

 

 

 

 

▲▼ 그리고, 다시 한 번 고정 1터널과 엄광리, 조금 전 우리가 이어왔던

비학산 정상부를 카메라에 담는다.

 

 

 

 

 

▲▼ 잠시 사과 하나를 나눠 먹은 다음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기고,

아쉬움에 머물렀던 전망대에서 생명력을 부지하고 있는 소나무를 찍어본다.

잠깐 머문다는 것이 10여분이나 지났네. 산행하다 느낀점인데

의외로 기록하고 풍경사진 찍고 느끼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만만찮더라....

 

 

 

 

 

▲▼ 운문지맥 364 봉. 302.5 봉에서 급경사 내림길을 지나 다시 된비알길을 올라서서야

만나게 되는 봉우리이다. 여기도 다녀갔다는 흔적을 당연히 남긴다.

 

 

 

 

 

▲▼ 364봉에서 내려서기 직전 좌측으로 일명 "신선바위"???가 있다고 안내 산행기에

표기되어 있지만 글쎄올씨다??? 종원이를 세워놓고 우리가 이어가야 할

271.7 봉(뾰족 튀어오른 가까운 포인트)와 그 뒤로 보두(담)산과 낙화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발 밑 좌측으로 가곡저수지와 고정 1터널 출구와 2터널 입구가 한꺼번에 확인된다.

 

 

 

 

 

▲▼ 가야할 능선길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답답함이 가슴을 누른다.

요럴때는 주변 풍경이라도 감상하면 부담감이 확 줄어들텐데...

아래쪽 마을도 가곡리와 금산리 방향인데 고속도로로 인해 두 동강이 나 버렸나?

 

 

 

 

▲ 다시 한 번 고정 1, 2 터널 전경을 카메라에 담고 위험하다고 되어 있는 급경사 내림길로 발걸음을 옮긴다.

 

 

▲ 위험하다고 해 봐야 얼마나 위험하겠노? 하면서 내려섰는데 거의 해발 100 m 대로 급격하게

떨어진다. 다시 올라서야 하는데...우와! 오늘 산행 만만찮네...종원아! 니가 욕 많이 보게 되었다..ㅎㅎㅎ

 

 

 

▲▼ 거의 바닥을 치면 고정 1터널 상부를 지나는데, 난데없이 경운기 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린다.

비암고개위치인데...동네 규모를 봐서는 우측의 엄광리 사람들이 좌측 가곡리 쪽으로 넘어다니는 고개였을까?

멀리서 볼 때는 271.7 봉까지 올라서려면 고생 꽤나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비암고개에서 불과

15분 여만에 올라섰다. 이 봉우리가 사실상 "빨래판 능선"의 끝 포인트인 듯....

오늘 표시판이 붙어있는 모든 포인트에서 흔적을 남기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나!!

 

 

 

 

 

▲▼ 271.7 봉에서 되돌아 본 364봉과 302.5 봉...비학산은 어느새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발 밑으로 고정 2 터널로 향하는 차량에서 나는 굉음이 가깝게 들려온다.

울산에 사는 나로서는 이 고속도로가 고마울 따름이다. 교통 분산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 271.7 봉에서 본 우리가 올라서야 할 암릉길.

맨 먼저 보이는 암봉이 보두산 정상석이 위치한 포인트이고, 그 위 움푹 파인 부분이

헬기장이면서 실제 보두(담)산 정상이다.

 

 

 

 

 

▲▼ 낙화산은 보두(담)산 정상에 가려 보이지 않고...

중산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이 앞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

 

 

 

 

▲ 271.7 봉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종원이!

야! 임마야! 안경 색깔이 너무 진한 것 아니가? ㅎㅎㅎ

 

 

 

▲▼ 271.7봉에서 다시 내림길을 따르면 사람들이 그다지 지나다니지 않았는지

칡넝굴과 온갖 나무줄기들이 나그네의 발걸음을 방해하네...

다시 올라서면서 우리가 이어왔던 302.5 봉 ~ 364 봉 ~ 271.7 봉을 되돌아본다.

이렇게 보니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이 가히 빨래판 능선이라고 해도 되겠다. ㅋㅋㅋ

 

 

 

 

▲ 저 밑에 보이는 엄광 소류지쪽의 엄광사(現, 관음사)에서 보두(담)산으로 올라서는 능선이다.

 

 

 

▲▼ 가파른 오름길을 한 참 동안 올라서다 우측 기암쪽에서 자꾸 오라고 부르는 것 같아

발걸음을 옮겨보니 기암들의 춤사위가 펼쳐진다. 옆의 소나무에 의지하여 조심조심

올라서서 보니 발밑이 시원하게 뚫힌다. 이런 습한 날씨에 그나마 다행이다.

 

 

 

 

▲ 암봉 전망대에 올라서니 조금전까지 우리가 이동했던 봉우리가 훤하게 조망된다.

맨 앞 봉우리가 271.7 봉, 그 뒤가 364 봉 ~ 302.5 봉 ~ 비학산 정상이다.

빨래판처럼 생긴 능선을 오르내리기를 도데체 몇 차례를 했단 말인가?

 

 

▲ 기암 사이로 보이는 엄광리 중촌마을 풍경...

 

 

 

▲▼ 커다란 기암사이를 관통해서 올라서야 하는데...

 

 

 

 

▲ 이런 구간에는 밧줄이 걸려있어도 될 것 같은데...종원아! 부지런히 올라가자..ㅎㅎㅎ

 

 

 

▲▼ 거북이? 아니면 뱀머리? 참말로 요상하게도 생겼네...

저 기암을 에둘러 올라서면 보두산 정상석이 위치한 암봉 전망대이다.

 

 

 

 

 

 

▲ 오랜세월 풍파에 시달려 결국 썩어가는 고사목뒤로 잠시 후 우리가 이어가야 할

암릉길이 확인된다. 지금까지 올라서면서 이동경로를 그려봤지만 그때마다 많이 남았음을 인식할 뿐이다.

 

 

 

▲▼▼ 보두산(561.0 m) 정상석이 움직일 수 있도록 자리를 잡고 있다.

여기 저기 옮겨가면서 흔적을 남긴다. 종원_단체사진_그리고 나!

 

 

 

 

 

 

 

▲▼▼ 이번에는 정상석을 되돌려 놓고 무덤 위치에서 윗쪽을 향해 포즈를 취한다.

역시 순서는 종원이_단체사진?_그리고, 나 순으로

 

 

 

 

 

 

▲ 그리고, 보두산 정상석만 한 컷 찍는다. 그런데, 왜 여기에 정상석을 놓아 두었을까?

들고 올라오다가 힘이 들어서? 아니면 여기가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기에? 알 수 없는 노릇이다. ㅎㅎㅎ

 

 

▲ 오늘 산행하면서 처음보는 이정표이다. 보두산 정상까지 350 m가 남았단다.

또 다시 올라서야 한다. ㅎㅎㅎ

 

 

▲ 오히려 보두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없고 이정표에 정상표기가 되어 있다.

헬기장 위치인데...해발은 561.0 m로 표기되었네...

 

 

 

▲▼▼ 역시 순서대로 보두(담)산 정상에서의 흔적을 남긴다.

 

 

 

 

 

 

▲ 이정표 뒷편에 반토막으로 절단된 보두(담)산 정상 표지판이 확인된다.

해발 561.7 m라고 되어 있다.

 

 

▲ 아직도 부침은 계속된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해발고도를 많이 까먹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잠시 후 가야 할 낙화산 정상부....

 

 

▲ 종원이넘!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마도 사람 잡으려고 오늘 산에 왔나보다???ㅎㅎㅎ

 

 

▲ 낙화산(597.0 m) 정상석...

 

 

 

▲▼▼ 낙화산 정상에서도 역시 순서대로 흔적을 남긴다.

오늘같은 날에는 삼각대의 도움을 톡톡히 받게 된다.

 

 

 

 

 

 

▲ 노산고개(?)까지 500 m라고 표기되어 있네...

 

 

▲ 낙화산 정상옆 아주 평평한 암반이 보인다. 식사하기 아주 좋은 장소이다.

일단 점심을 먹고 출발하기로 한다. 단 둘이 먹기에는 역시나 푸짐한 점심상이다.

초소용량의 소주 한 병을 종원이에게 다 먹였더니 술이 취한다네...

 

 

 

▲▼ 점심식사를 하면서 내려다 본 엄광리 안당골 전경...

중산으로 이어지는 암릉구간과 좌측 옆에 보이는 백암봉 ~ 용암산 마루금을 찍어본다.

 

 

 

 

▲ 식사후 다시 내림길을 따라 약 20여분 가까이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이정표.

구름동네라고 표기된 곳이 아마도 엄광리 맨 안쪽 마을인 안당골인 듯.

 

 

▲ 그리고,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는데...아마도 아까 이정표에 표기된 석이바위인 듯...

왜 석이바위일까? 궁금하네.

 

 

 

▲▼ 거대 암봉(석이바위)에서 되돌아 본 낙화산 정상부...

그리고, 낙화산 뒤로 보두(담)산 정상과 정상석이 위치한 암봉 전망대까지 확인해 본다.

 

 

 

 

▲ 엄광리 안당골과 중톤, 죽촌, 숲촌 마을을 조망해 본다. 역시 개스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 암릉 좌측으로 소천봉과 7부 능선에 위치한 도곡마을 전경까지 확인해 보는 여유를 가져 보는데...

 

 

▲ 다시 한 번 우리가 거쳐 온 석이바위와 낙화산 ~ 보두(담)산 능선을 그려본다.

 

 

 

▲▼▼ 오늘의 네번째 정상인 중산(643.3 m) 정상에 올라서서 역시

차례대로 정상에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긴다. 서서히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 중산 정상석 뒷편으로 운문지맥중 하나인 백암봉과 용암산 마루금이 이어진다.

우리는 좌측 운문지맥길을 버리고 직진한다. 오늘따라 준비해 온 물이 적어서

아껴 마셔가면서 이동을 하는데....ㅎㅎㅎ

 

 

▲ 백암봉 밑은 괴곡마을이고 건너편은 우로부터 승학산 ~ 삼면봉 ~ 작은 정각산으로 이어짐이 확인된다.

개스만 없었다면 운문산과 가지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인데...아쉽네...

 

 

▲ 아쉬움을 중산 정상석을 찍는 것으로 대신한다.

 

 

▲ 잠시 후, 폐헬기장을 지나면 나타나는 이정표..좌측 희곡리길을 버리고 우측 중산 2 방향으로 이동한다.

 

 

▲ 조금 전까지는 종원이와 대화를 하면서 이동을 했지만 급경사 내리막과 또다시

된비알길을 지나면서 어느새 입이 다물어 지고 만다. 그만큼 힘겹게 올라섰다는 뜻이다.

그 와중에서도 우리가 이동했던 경로를 확인해 보는데 많이 걷기는 걸었네...

 

 

 

▲▼▼ 오늘의 다섯번째 정상인 석이바위봉(644.0 m) 정상. 표기는 중산으로 되어 있다.

종원이는 아예 퍼질러 앉아 버렸네. 지 말로는 한 달 산행을 하루에 다 하는 것 같단다. ㅎㅎㅎ

 

 

 

 

 

 

 

 ▲▼ 석이바위봉 정상석과 삼각점을 한 번 더 찍는다.

 

 

 

 

 

▲ 석이바위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_보통 여기에서 엄광리쪽으로 하산을 하는 것 같다.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직진 방향이다. 나침반을 꺼내어 개념도와 맞추어 보니 방향이 맞다.

 

 

▲ 잠시 급경사길이 이어지더니 잠시 급경사내림길 및 완만하던 능선이

된비알로 바뀐다. 힘겹게 올라서는데 입에서는 "윽~", "억~"소리가 저절로 튀어 나온다.

곧, 544 봉우리. 베낭을 벗어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마지막 남은 사과 하나를 나눠 먹으면서 주변을 살펴본다.

우리가 가야 할 꾀꼬리봉이 제법 멀고 가파른 오름길로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오늘 얼반 죽었다고 복창해야 한다.

 

 

▲ 반대편에는 아침에 올랐던 비학산 ~ 302.5 봉 ~ 364 봉이 좌에서 우로 나란히 이어짐이 확인된다.

 

 

 

▲▼▼ 막판 오름길을 진짜 힘겹게 올라서니 꾀꼬리봉(538.0 m) 정상이다.

역시 폐헬기장이다. 정상에 다녀갔다는 흔적을 순서대로 남긴다.

 

 

 

 

 

 

▲ 꾀꼬리봉 정상석을 찍는데 좌측으로 금곡리 본촌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보인다.

여기에서 우측길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안내 리본이 많이 달려있다. 무명봉을 넘어서 갈림길이 나오는 위치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꺼내어

화지산 방향을 확인해보니 좌측길이다. 잠시 내려가 보지만 이내 발걸음을 되돌린다.

가야 할 거리가 너무 많이 남았고 잠시후면 해가 질 시간이라서 조금 전 위치로 Back!!

우측으로 크게 에둘러 내려선다. 헷갈릴 포인트마다 리본이 확인되어 길을 찿는데는 문제가 없다.

꾀꼬리봉에서 딱 한 시간만에 고속도로옆으로 진출을 한다.

 

 

▲ 해가 거의 넘어가서인지 황량한 대추밭 과수원을 지나는데 냉기가 느껴진다.

 

 

 

 

▲ 부산에서 대구 방향으로 달려가는 자동차 불빛도 확인되고...

 

 

▲ 잠시후, 고속도로 밑 굴다리를 통과하여 마을로 진입을 한다.

종원이넘! 좋나? ㅎㅎㅎㅎ

 

 

▲ 남계리 경로당까지 도달한다. 그러나, 차량회수를 위해 이동해야 할 거리가 아직도 20여분이나 남았다.

혹시나 지나가는 택시가 있는지 살펴보지만 택시뿐만 아니라 차량 통행량이 극히 제한된 동네이다.

할 수 없이 털레털레 도로길을 따라 이동할 수 밖에...

 

 

이럴 줄 알았다면 차를 정문마을에 주차했어도 무방했을텐데...ㅎㅎㅎ

지나가는 길에 휘황찬란한 불빛이 보이길래 봤더니 교회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날일세...

하루 휴가 치고는 아주 값비싼 산행경험을 한 것으로 위안을 삼는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