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기타 산행사진 모음

[신불영축]180217_영축산_신불산_18008_1,323번째_엄청 위험하고 힘든 병풍능선을 따랐는데 魔의 밧줄구간을 통과후 지리산 천왕봉까지 조망할 수 있는 행운까지

뺀돌이아빠 2018. 2. 18. 15:1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47) ~ 지산마을(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소재) 버스정류장(08:44) ~ 직/우_┽_취서산장/축서암 갈림길 안부(08:55)_좌측 ~ 좌/우_╀_반야암/반야암 능선 갈림길(09:03)_직진 ~ 비로암계곡 접속_좌_T_비로암 갈림길(09:29)_우측 ~ 직_┥_비로암 계곡 능선 갈림길(09:45)_좌측 ~ 좌_T_병풍능선 주등로 어깨 붙음(09:52)_우측 ~ 된비알후 쉼터공간_조망이 트이기 시작함(10:04) ~ 암릉구간 하단(10:23) ~ 魔의 첫번째 밧줄구간 통과(10:42) ~ 두번째 밧줄구간 통과(10:59) ~ 병풍바위 사이 통과(11:14) ~ 영축 주능선 접속_좌_T_함박등 갈림길(11:22)_우측 ~ 방화선길 옆 숲속쉼터(11:42) ~ 정상주 휴식후 출발(12:22) ~ 영축산(1,081.0 m) 정상(12:34) ~ 외로운 나무 친구 만남(13:09) ~ 우_┠_에베로릿지/금강폭포 갈림길(13:14)_직진 ~ 우_┠_아리랑릿지 우회로 초입(13:30)_직진 ~ 우_┠_삼봉능선 갈림길(13:37)_직진 ~ 신불재_좌/우_╀_신불자연휴양림/건암사 갈림길(13:40)_직진 ~ 신불산(1,159.0 m) 정상(14:04) ~ 점심휴식후 출발(14:43) ~ 직_┝_파래소폭포 갈림길(14:58)_우측 ~ 전망데크 쉼터(15:09) ~ 간월재(15:28) ~ 직_┝_간월휴양림 갈림길(16:13)_우측 ~ 동래정씨묘 위치(16:22) ~ 우_┠_홍류폭포 갈림길(16:27)_직진 ~ 옛 간월산장 진출(16:49) ~ 간월산 복합웰컴센터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6:58) ~ 뒷풀이후 귀가(20:46)

 

[총 산행 소요시간 : 8시간 13분(08:44 ~ 16:58, 풍경감상 및 정상주/점심휴식시간 1시간 46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4.85 km]

 

[날씨 : 설날 당일은 완전 봄날이었었는데 오늘은 낮 최고기온이 영상 4℃밖에 되지 않는단다. 하지만 예보보다 기온이 많이 높은 듯.. 하지만 해발 1천고지에 올라서니 매서운 강풍이 휘몰아친다. 그래도 견딜만은 했던 날씨..........]

 

[참석자 : 정연호/김명환까지 총 2명(설날 이른 아침부터 제사모시러 우정동 형님댁으로 가서 제사 모시고 아침먹고 평창올림픽 보다 점심먹고 또 TV앞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온 삭신이 더 쑤시는 느낌이다. 오후 늦게 공업탑 처갓집으로 가서 저녁 대신 알콜로 위 세척을 하고 있는데 정사장한테서 전화가 온다. 산행 같이 하자고.. 당연히 콜이다.. 적당히 취기를 유지한 채로 장모님께서 챙겨 주신 제수음식을 챙겨서 집으로 돌아와서 베낭을 꾸려놓고 꿈나라로 갔다.. 일찌감치 일어나니 목이 엄청 마르네.. 벌컥벌컥 들이킨다음 샤워 마치고 있는 반찬으로 대충 아침을 해결하고 집을 나섰다. 통도사행 1723번 버스를 타려면 일찍 서둘러야 한다. 225번 버스를 타고 공업탑에서 환승하려 하차하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 10여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잠시 후, 1723번 버스가 도착한다. 탑승하니 정사장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네.. 어느 코스로 가느냐고 묻지만 딱히 정하진 않았고 발길 닿는데로 가보자고 한다. 신평버스정류장에 하차하여 지산마을행 버스시간을 보니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 올때마다 받는 느낌인데.. 누군가가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버스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늘 그렇듯 택시로 지산마을 공판장앞 공터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공판장을 벗어나자마자 좌측 숲으로 숨어든다. 약 10여분 평탄 등로를 따르면 축서암과 취서산장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되면 좌틀한다. 주변이 온통 솔숲인데 솔향내는 전혀 나질 않네.. 조금 더 진행하면 반야암 갈림길 안부에 닿는데 우측으로 진행하면 반야암 능선인가? 다시 직진한다. 이후, 물탱크가 위치한 포인트를 지나면 비로암으로 가는 유순한 등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진입하면 우측으로 갈림길이 연거푸 나타나지만 무시하고 직진한다. 중간에 산사태가 난 포인트를 에둘러 진행하면 비로소 비로암 계곡에 접속한다. 베낭을 잠시 벗어놓고 물 한모금 마신 다음 비로암계곡 등로를 따라 꾸준히 올라서 보지만 우째 들머리가 나타나질 않는다. 그럴땐 무작정 치고 들어가는게 상책이다. 짧은 거리지만 코가 닿을 듯 잠시 치받으면 아니나다를까 주등로에 접속한다. 본격적인 된비알 구간이 시작된다. 꾸준히 약 10여분 가까이 올라서면 비로소 조망이 트이는 쉼터에 닿는다. 나무사이로 쥐바위와 죽바우등, 영축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온다. 사과 하나 나눠먹은 다음 출발한다. 조금 더 올라서면 암릉구간이 시작된다. 살째기 잡고 올라서면 魔의 첫번째 밧줄구간을 막닥뜨린다. 조금전까지는 어느 코스였는지 아리까리했는데 요 구간을 만나고보니 병풍능선일세.. 영알에서 엄청 위험하고 버거운 코스중 하나일 듯.. 8부 포인트까지는 어떻게 올라설 수 있지만 마지막 포인트는 역각이라 오롯이 팔힘으로 올라서야 한다. 힘겹게 올라서면 사방이 확 트이는 시원한 전망대.. 풍경 감상을 하려는데 뒤따르는 정사장이 많이 버거워한다. 베낭 때문에 도저히 몰 오르겠단다. 일단 맨 몸으로 다시 밧줄구간으로 내려서서 정사장 베낭을 건네 받았는데.. 헉~~ 엄청 무겁네.. 그렇게 올라서서 제대로 주변 풍경감상을 한다. 쥐바위와 죽바우등, 함박등.. 반야/비로암 능선.. 영축산 정상 우측으로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 멀리 방어진.. 대운산.. 천성산.. 해운대 장산..금정산까지.. 숨고르기 제대로 하고 잠시 오르면 두번째 밧줄구간까지 통과하게 되고 정면에 떡하니 버티고 서 있는 깍아지르듯 병풍바위 하부에 닿게 된다. 좌측으로 에둘르면 병풍바위 사이로 치받아 오르게 된다. 정사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병풍바위 상단에 서보니 영축산 정상석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사장이 올라오길 기다렸다가 조금 더 올라서면 영축지맥 주능선 어깨에 붙는다. 조금전까지 멀쩡했던 울트라 초강풍이 양뽈떼기를 마구 후벼판다. 아프다. 잠시 후, 추모비가 위치한 포인트.. 방화선길 뒤로 넓은 신불평원과 아리랑/쓰리랑릿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영축산이 지척간이지만 아침을 먹지 않은 채 산행을 한 정사장이 배가 고프단다. 우측으로 잠깐 들어가보니 바람을 완벽하게 피할 수 있는 안락한 쉼터가 확인된다. 자리를 펴고 앉아 정사장 모친표 문어를 안주삼아 화이트 두 병을 가볍게 구불춘다음 출발한다. 금새 비로암 갈림길 안부를 지나 영축산 정상에 올라섰다. 바람의 위력은 여전하다.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오늘의 첫 단체인증샷을 남기고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데.. 헉~~ 뭐꼬!! 산세를 보고 설마했는데 지리산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온다. 정사장 대포 렌즈로 최대한 당겨서 흔적을 남겨보니 실감이 나네.. 청도 화악산과 남산.. 건너편 재약산 마루금.. 그 뒤로 운문산과 가지산, 쌀바위까지 너무 깨끗하게 눈에 들어오니 참 좋네.. 영축산을 뒤로 하고 아리랑릿지 풍경을 제대로 담으려고 우측끝으로 이동한다. 아리랑/쓰리랑/에베로/탈레이릿지까지 흔적을 남긴 다음 잠시 내려서면 외로운나무 친구가 삭풍을 견디고 있는 포인트.. 베낭위에 디카 셋팅해 놓고 인증샷 남기고 털레털레 걸어가는데 정사장이 많이 버거워한다. 하지만 탈출할 포인트가 마땅찮기에 일단 신불산까지 가자고 독려한 다음 하늘끝까지 이어질 듯 한 나무계단길을 힘겹게 따르면 신불산 새천년이정석 위치에 닿게된다. 일단 바람을 피할 곳을 찾아보니 괜찮은 포인트가 눈에 들어온다. 장모님께서 챙겨준 제수음식과 정사장이 가져온 파전까지 얹으니 아주 푸짐하다. 날씨가 추우니 알콜을 엔간히 편도선을 타고 넘겨도 간에 기별도 안오는 듯.. 잠깐 앉았다 간다는 것이 시간이 많이 지나뿌따..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한 다음 출발한다. 신불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우리가 걸어왔던 영축산쪽 풍경과 죽바우등까지 흔적을 제대로 남긴 다음 발걸음을 옮긴다. 생각 같아서는 배내봉까지 걷고 싶은데 정사장 표정을 보니 많이 힘든가보다. ㅎㅎ 잠깐 내려서면 전망쉼터데크 위치. 발 아래로 간월재와 간월공룡능선뒤로 간월산이 우뚝 쏟아 올랐고 낙동정맥 능선의 최고정점엔 가지산이 우뚝 쏟아 올라있네.. 고헌산 마루금도 시원하게 이어진다. 잠시 후, 간월재에 닿아 베낭을 벗어놓고 잠깐 숨고르기 한 다음 임도길을 따라 꾸준히 발품을 판다. 중간중간 간월공룡과 얼음이 얼어있는 포인트에서 흔적도 남겨가면서.. 거의 45분여를 간월임도길을 따르면 비로소 간월산장 갈림길을 만난게 되면 우틀한다. 채 10여분이 되지 않아 동래정씨 무덤위치에 닿게 되고 이후, 약 15분여 가까이 진행하면 신불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하늘문 들머리 포인트를 지나고 금새 홍류폭포 입구까지 닿게 된다. 얼음이 눈에 들어오길래 잠시 들를려고 했는데.. 정사장이 그냥 가잔다. 그렇게 옛간월산장 위치에 닿아 산에서 묻혀 온 먼지를 깨끗하게 털어내고 복합웰컴센터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정사장이 찍은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