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개인산행 모음

[영알가지]170416_중봉_가지산_쌀바위_17023_1,263번째_벌집삼겹과 굴김치 조합에 화이트까지 환상적인 조화~~ 간만에 찾은 가지산.. 높아서 역시나 힘들구만~~~

뺀돌이아빠 2017. 4. 17. 11:3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18) ~ 석남사(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주차장(08:43) ~ 쌀바위가 잘 보이는 조망 쉼터(09:20) ~ 된비알직전 안부(09:34) ~ 낙동정맥길 접속_좌_T_능동산 갈림길(09:48)_우측 ~ 옛 석남대피소 위치(09:59) ~ 계단아래 석남대피소 위치(10:06) ~ 계단 상부_좌_T_석남터널 밀양출구 갈림길(10:17)_우측 ~ 중봉(1,168.8 m) 정상(10:43) ~ 밀양재 안부_좌_┨_용수골 갈림길(10:52)_직진 ~ 가지산(1,241.0 m) 정상(11:08) ~ 헬기장_좌_┨_학소대 갈림길(11:34)_직진 ~ 쌀바위(1,109.0 m) 정상(11:48) ~ 점심휴식후 출발(12:30) ~ 좌_┨_학심이골 갈림길(12:42)_직진 ~ 좌_┨_상운산 갈림길(12:49)_직진 ~ 우_┠_석남사 불당골 갈림길(12:57)_직진 ~ 좌/직_┾_상운산/운문령 임도 갈림길(13:14)_우측 ~ 좌/직_┾_운문령/가지산 온천 갈림길(13:30)_우측 ~ 급경사 내림길후 안부쉼터(13:42) ~ 우_┠_불당골 갈림길(14:01)_직진 ~ 석남사 입구 탈출(14:22) ~ 탁족휴식후 출발(14:33) ~ 석남사 주차장 원점회귀_산행종료(14:44) ~ 집(16:18)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00분(08:43 ~ 14:44,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1시간 18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P랙 기준 이동거리 : 11.66 km]

 

[날씨 : 오늘은 일기예보가 딱 맞다.. 더워도 너무 덥다. 완전 한여름 폭염 수준이다... 출발과 동시에 굵은 땀방울이 마구 떨어진다. 안경에 걸리고 튀기고.. 땀냄새를 맡은 날파리들의 기승은 극에 달하고.. 산행내내 무더위와 제대로 맞짱떴던 하루..........]

 

[참석자 : 나홀로 산행(어떻게 된 것이 하루도 빠짐없이 알콜의 공격을 받지만 용케도 견뎌주는 내 몸한테 미안함이 드는 아침이다. 주인 잘 못 만난 고생중인 두 다리도 모자라 알콜의 공격까지 방어해야 하는 내장들까지.. ㅠㅠ 그렇거나 말거나 이 넘의 주인넘은 오늘도 주섬주섬 베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 오늘 환승시간이 딱딱 맞아 떨어지네.. 언양시장내 반찬집에서 굴김치 조금 사서 807번으로 석남사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1호점 쥔장께서 평일엔 뭐 하느냐고 물으면서 관심을 가지네.. 겉보기에 놈팽이처럼 보였나보다.. 뭐 어떠랴... 주차장 옆쪽으로 진입하는데 개꽃(넘들은 철쭉이라고들 함)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산님들 발걸음을 가볍게 해 주는 듯.. 계속되는 된비알을 따르는데 땀도 비례하여 물 흐르듯 내리는구만.. 간간이 쌀바위와 입석대 풍경을 확인해본다. 잠시 후, 낙동정맥 능선길을 만난다. 좌측은 능동산으로 가는 길.. 비로소 산님들이 많아진다. 어차피 홀로 찾았기에 부담없다. 페이스 조절하면서 진행했는데.. 헉~~ 사람 발걸음이 참 무섭다. 금새 계단길을 지나 중봉에 올라섰다. 오늘 가시거리가 엄청 멀다. 보는 내 눈이 엄청 즐거울 정도로.. 가지서릉과 용수골 위로 백운산, 그 뒤로 얼음골 용아능선과 재약산 마루금까지... 밀양재 안부를 지나면서 천혜의 식사장소로 갈까 생각해 보지만 이제 겨우 11시가 지난 시간이다. 곧장 가지산 정상으로 올라서서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남기려는데.. 땀냄새를 맡은 날파리들의 무차별 공격을 피해 인증샷 남기고 곧바로 하산을 시작한다. 다행히 숲길이라 부담없이 학소대 갈림길인 헬기장을 지나 쌀바위에 도착하여 인증샷 남기고 시원한 석간수 한 컵 들이키고 물병까지 꽉 채운 후 쌀바위 아래 쉼터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벌집삼겹살과 굴김치의 조화가 쥑여준다. 화이트 한 잔 머금고 입에 넣으니 행복지수가 확 상승한다. 그란디.. 쌀바위 아래로도 등로가 있나보다. 산님 일행이 지나가네. 나중에 한 번 다녀가야지.. 이후, 세월아~~ 네월아~~ 임도길을 따라 석남사 옆으로 널쪄서 계곡물에 탁족휴식을 취한 다음 석남사 주차장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