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개인산행 모음

[고헌문복]151006_용둔봉_수리덤봉_옹강산_범숲상봉_15118_1,104번째_가을이 왔슴을 감지하게 되는 것중 옹강산 삐갈에서 확인한 것은 약밤/홍시/대추의 붉은빛~

뺀돌이아빠 2015. 10. 7. 10:1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8) ~ 에델바이스 팬션(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소재) 입구(09:31) ~ 직_┤_삼계리 주말농원 갈림길(09:34)_좌측 ~ 첫번째 된비알후 전망 포인트(09:40) ~ 좌_┨_신원천변 팬션촌 갈림길(10:08)_직진 ~ 용둔봉(641.0 m) 정상(10:13) ~ 수리덤봉(635.4 m) 정상(10:24) ~ 좌후방__소진리 갈림길 안부(10:34)_직진 ~ 된비알후 안부 위치(10:43) ~ 옹강산(831.8 m) 정상(10:56) ~ 우_Y_옹강북릉/심원사 갈림길(11:04)_좌측 ~ 급경사 내림길후 암봉전망대(11:10) ~ 말등바위(11:18) ~ 짧은 암릉구간위(11:39) ~ 소나무 쉼터_좌_┨_소진리 갈림길(12:02)_직진 ~ 해발 438 삼각점 위치(12:20) ~ 범숲상봉(407.0 m) 정상(12:27) ~ 점심휴식후 출발(12:59) ~ 밤줍기 및 홍시 먹다가 오진마을 중간 탈출(13:38) ~ 오진교 입구(13:51) ~ 오진마을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3:59) ~ 집(16:10)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28분(풍경감상 및 휴식/점심시간 1시간 2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6,573 걸음 - 9.94 km]

 

[날씨 : 연속하여 아주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하지만 청도쪽은 약간의 개스가 찬 상태라 시계(視界)가 그리 좋지 않았던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 날씨.......]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지난주에 많이 무리했던 탓에 온 삭신이 마구 쑤시는데 특히, 왼쪽 무릅의 상태가 수상타!! 무리하지 않고 살방살방 걸으면 풀리겠지 하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공업탑에서 애기김밥 도시락 챙겨서 1713번 버스로 환승하여 언양터미널에 내리니 8시.. 시간적인 여유가 아주 많다. 시장내 소머리국밥 집으로 직행하여 아침을 든든하게 해결한 다음 다시 터미널로 돌아와서 삼계리까지 표를 끊은 다음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버스가 들어온다. 이동 도중 대형공사가 진행되는 포인트가 곳곳에서 확인될 때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천문사 앞을 지나 에델바이스 팬션 입구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같이 내린 두 분은 삼계리 주말농원 방향으로 직진하지만 나는 좌측 숲속으로 숨어든다. 조금 밖에 올라서지 않았는데도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 상태이다.. 요즘 들어 유난히 땀이 많이 늘어난 듯... 한구비 올라서서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 본 맞은편의 쌍두봉과 가지북봉, 삼계봉, 내원봉, 지룡산, 복호산 마루금을 깔끔하게 이어본다..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면서 간간이 눈에 들어오는 풍경그림은 운문산, 억산 깨진바위와 방음산과 까치산, 문복산과 서담골봉(도수골만디), 대부산 조래봉까지 가늠을 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한 구비 더 올라서면 신원천옆 팬션촌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금새 용둔봉 정상에 닿게 된다.. 두 개의 삼각점과 정상석, 표시판까지 확인 및 인증샷을 남기고 발걸음을 옮긴다. 평이한 등로를 잠시 따르면 수리덤봉 정상 표기가 되어 있는 포인트... 인증샷 가볍게 남기고 주변을 살펴보니 갈림길이 보이는데 아마도 삼계리 주말농원 입구로 연결되는 등로인 듯.. 다음에 한 번 내려가 봐야겠다.. 등로 사이 숲 사이로 까치산과 운문호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좌후방으로 소진리 갈림길 안부까지 지나게 된다. 오늘 산행중 가장 힘겨운 된비알길이 앞을 가로막는다.. 그래도 이미 해발고도가 7백대에 이르렀슴을 알기에 부담이 덜하다. 가능한 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채 10여분이 걸리지 않아 된비알 상부 안부에 닿게 된다. 잠깐 숨고르기 한 다음 짧은 된비알 구간을 슬쩍 올라타면 오늘의 메인 봉우리인 옹강산 정상이다. 버스에서 내린지 1시간 25분이 걸렸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빠른 속도이다.. 디카 자동촬영모드와 갤6 듀얼모드를 이용하여 연거푸 인증샷을 남긴 다음 곧장 발걸음을 옮겼다. 금새 우측으로 걷기 좋은 등로가 눈에 들어온다. 옹강북릉을 거쳐 심원사로 널찌는 포인트이다. 좌측 암릉구간으로 가야 제대로 하산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포인트가 되시게따... 엄청난 경사각의 내림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좌측으로 암봉전망 쉼터가 눈에 들어온다. 당근 진입하여 주변 풍경그림을 맘껏 그린다음 조금 더 내려서면 옹강산 능선중 가장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말등바위에 닿게 된다. 연거푸 흔적사진을 남긴 다음 연이어지는 암릉구간을 따라 진행하다 보면 짧은 암릉구간위를 지나게 된다.. 발 아래로 심원지가 제대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맞은편에서 올라오시는 산님께서 나를 보더니 반가워 하신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 같은 버스를 탔다면서 어떻게 벌써 옹강산 정상을 다녀와서 여기까지 왔냐고??? 안전산행하라고 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 약 20여분 넘게 진행하면 소나무 쉼터위치인데 좌측으로 소진리 갈림길임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확인된다. 점심을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가는데까지 가 보자는 생각에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약 20여분 가까이 이동하면 삼각점이 위치한 포인트에 닿는다. 다시 짧은 내림길을 지나 올라서면 범숲상봉 정상이다. 연거푸 인증샷을 남긴 다음에야 한 켠에 앉아 애기김밥을 안주삼아 화이트 소주 한 병 가볍게 구불춘다.. 한 참 동안 점심휴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긴다... 조금 내려서면 좌측으로 오진교 갈림길을 만나게 되지만 송이버섯 채취 때문에 출입금지 표시가 보여 그냥 직진한다. 오늘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는지 거미줄만 내 얼굴을 마구 할퀸다.. 그렇게 한 참을 내려서는데.. 헉~~ 뭐꼬!! 약밤이 온 천지에 널렸다... 그냥 지나치려다 견물생심이라고.. 도저히 무시할 수가 없어서 마구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진행하는데.. 이번엔 홍시가 또 유혹을 하는구만.. 하나 따서 먹어보니 맛이 엄청 달다... 그래서 하나 더 따서 먹은 다음 오진마을 중간으로 탈출한다... 땡볕의 무차별 공격을 온 몸으로 받아내면서 잠깐 진행하면 오진교.. 오진교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잘 익은 대추의 흔적을 남기면서 오진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잠깐 기다리고 있으니 버스가 들어오길래 무조건 탔는데 헉~~ 운문사까지 가는 버스일세... 운문사 버스정류장에서 잠깐 기다리고 있으니 언양행 버스가 도착한다. 집으로 돌아와서 씻고 옷을 갈아입은 다음 주말에 대마도 정벌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남봉상태방 멤버들과 만나서 거나하게 마신 다음 늦게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주요 산행사진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