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솔베이 입사동기와 함께

[신불간월]140111_배내봉_간월산_14004_856번째_입사동기와 함께 찿은 간월산!! 나는 턱주가리에 쓰라림!! 용팔이는 홍류폭포옆에 옴팡 빠졌네. 액땜했나?????

뺀돌이아빠 2014. 1. 25. 07:4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5) ~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 만디(08:24) ~ 좌_┨_오두산 갈림길 이정표(08:29)_직진 ~ 좌_T_오두산 갈림길(08:50)_우측 ~ 배내봉(966.0 m) 정상(08:57) ~ 암봉전망대(09:15) ~ 좌_┨_천길바위 갈림길(09:40)_직진 ~ 휴식후 출발(09:52) ~ 선짐재_좌/우_╀_천길바위/왕봉골 갈림길(09:57)_직진 ~ 소나무 포토존(10:11) ~ 암봉전망대(10:22) ~ 식사후 출발(10:52) ~ 간월산(1,081.0 m) 정상(10:56) ~ 좌_┨_간월공룡 갈림길 쉼터데크(11:15)_직진 ~ 간월재 휴게소(11:26) ~ 커피 한 잔 휴식후 출발(11:33) ~ 임도길 따라_직_┝_간월굿당 갈림길(12:20)_우측 ~ 동래정씨묘 위치(12:28) ~ 직_┝_간월산장 갈림길(12:37)_우측 ~ 홍류폭포(12:47) ~ 제대로 된 액땜후 출발(13:13) ~ 간월산장(13:25) ~ 간월입구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3:36) ~ 온천욕 & 뒷풀이후 귀가(17:58)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12분(08:24 ~ 13:36),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20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9,143 걸음 - 12.44 km]

 

[날씨 : 배내고개에 도착할 때까지는 포근한 분위기였었는데 배내봉에 가까워지면서 매몰찬 바람에 만주 개장수 모자까지 동원하여 방어를 해 보지만 역부족이다. 간월재 휴게소까지 바람의 심술을 제대로 맛보고 이후, 따스한 봄기운을 느끼면서 룰루랄라 즐길 수 있었던 날씨.........]

 

[산행 참석자 : 천 용근/김 명환까지 총 2명(산에서 별 일을 다 경험하게 되지만 턱주가리 쓰라림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용팔이는 아예 홍류폭포에 수장될 뻔 했다. 처음엔 금방 나올 줄 알고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듯 슬슬 내려가더니 급기야 목까지 잠긴다. 위급성을 깨닫게 되는 순간 용팔이도 "손 좀 잡아주소" 하네.. 상황이 끝난 다음에 우리는 장편 대하소설 한 질을 엮어 버렸다. 푸하하하하......)]

 

[주요 산행사진 모음]

 

 

지난주 이틀 연속 우여곡절을 겪은 산행이 이어진데다

주중에 출장까지 다녀오면서 체력이 많이 고갈되었나 봅니다.

컨디션이 그리 좋지가 않네요.

 그래도 올해 들어 입사동기인 용팔이의 산행행보가 왕성하네요.

부디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지 않기만을 바래봅니다.

금요일 출근하여 회사내 커피숍(?)에 앉아서

산행코스에 대해 의견을 나눕니다.

뭐~~ 나누어봤자 제 의견이 고스란이 반영되긴 하지만요. ㅎㅎ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배내고개로 올라서서

배내봉과 간월산을 거쳐 간월서봉으로 내려서서

육각정 아래 파래소폭포로 하산하는

꽤 난이도가 있는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각자 준비물을 분배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눈을 뜨게 되는 것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신문을 돌리면서

생긴 습관인데 이 습관이란게 참 엄청나네요.

산행준비를 모두 끝내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밀린 산행기를 정리합니다.

약 한 시간 정도면 언양 터미널까지는

거뜬하게 도착될 것이라 예상을 하고 집을 나섭니다.(06:55).

혹시나 싶어 용팔이한테 전화를 넣습니다.

안 받습니다. 헐~~

여차하면 홀로 사색이나 즐기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려는데 전화가 옵니다.

벌써 신복로터리에서 버스를 탔답니다.

저는 아직 집앞 버스정류장인데... 헐~~

기다리는 버스는 감감 무소식입니다.

한 참을 기다리니 오긴 하네요.

공업탑에서 1713번으로 환승합니다.

곧장 석남사 정류장으로 가게 되지만

단 돈 얼마라도 아낄 요량으로 언양터미널에 하차합니다.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을 용팔이를 찿아보지만 안 보입니다.

전화를 겁니다.

커피숍에 앉아서 모닝 커피를 마시고 있네요. 헐~~

 대합실 밖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합니다.

7시 50분발 배내골행 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석남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아까 1713번을 같이 탔던 몇 분께서 타는군요.

금새 배내고개(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 만디

버스정류장에 한 무리의 산님들을 마구 토해내고

배내골로 부지런히 달려가네요.

이미 버스 안에서 산행 채비를 마쳤기에

나들이앱만 정상 구동되는지 확인한 다음

본격 산행길에 들어섭니다.(08:24).

 


배내고개가 사방이 확 트인 곳이라 그런지

바람이 제법 매섭게 불어오네요.

 

 

 

▲ 간월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이 사진만 찍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텐데

갤2로 자동좔영을 하다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정상석 측면과 턱 부분 약간 접촉하면서

생채기가 났네요. 조짐이 않 좋은 것 같다는

핑계를 억지로 만들어 산행코스를 바꾸었습니다.

 

 

▲ 배내봉에서 간월산까지는 계획했던 코스였지만

간월서봉을 거쳐 공비지휘소였던 육각정 전망대를 거쳐

파래소폭포의 얼어있는 풍경을 감상하려는 것은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 나들이앱 트랙입니다.

그래도 이동거리는 만만찮게 나왔네요.

만보계 기준거리와 나들이앱 이동거리의

차이가 거의 없어졌네요.

 

 

 

▲▼ 나들이앱 통계 데이터입니다.

역시나 휴식시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들머리 포인트에 위치한 산행 안내도부터 확인합니다.

 

 

▲ 우리가 이동해야 할 코스만 확대하여 담아봅니다.

가야 할 길이 제법 멀게 느껴지는군요.

 

 

▲ 잠시 뒤돌아 보면 확인되는

심종태바위에서 주암쉼터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 능선과

그 정점에 살짝 정수리만 내 민 재약산 수미봉입니다.

그 우측 깊이 패인 겨울 주암계곡도 조만간 다녀가 봐야겠네요.

 

 

▲ 조금 올라서면 좌_┦_오두산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다다릅니다.(08:29).

직진 나무계단길을 계속 따릅니다.

 

 

▲ 오늘 같이 한 용팔이를 세워놓고

하늘끝까지 연결될 것 같은 나무계단을 배경으로

 흔적사진을 한 컷 남겼는데

용팔아... 너무 완전무장한 것 아니가? ㅎㅎ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는데

좌측 골바람이 불어오는 소리가 엄청나군요.

고개만디에 올라서면 얼마나 호되게

불어닥칠지가 짐작이 갈 정도로요.

 

 

 

▲ 약 15분 정도 올라서다 잠시 뒤돌아 본

능동산과 능동 2봉 정상 풍경인데

어떤 연유에선지 온 산을 온통 헤집어 놓았네요.

 

 

▲ 다시 한 번 주암계곡을 중심으로

좌측의 심종태 바위쪽 능선과

그 뒤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이

우뚝 쏟아있슴을 확인하게 됩니다.

 

 

▲ 약 5분 정도 더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좌_T_오두산 갈림길 이정표입니다.(08:50). 우측입니다.

 

 

아니나다를까 아까 나무계단을 올라서면서

들렸던 바람소리가 엄청나게 강한 바람으로 바뀌어

노출된 얼굴 부분을 마구 강타하는군요.

일단 이번 출장중 확보한

만주 개장수 모자를 질끈 눌러쓴 다음

주변 풍경 감상에 들어갑니다.

 

 

 

▲ 정면으로 확인되는 가메봉과 밝얼산 능선길입니다.

저쪽도 안 간지가 몇 년이 지난 것 같네요.

 

 

▲ 잠시 후, 이어가게 될 배내봉 정상쪽도 미리 살펴봅니다.

 

 

▲ 방금 우리가 이어온 등로뒤로

낙동정맥 마루금이 하얗게

가지산 정상까지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우측으로 쌀바위도 가늠이 되는군요.

 

 

▲ 건너편으로 확인되는 심종태 바위와 주암계곡뿐 아니라

그 뒤로 반시계방향으로 향로산 ~ 재약봉 약무덤 ~

코끼리봉 ~ 재약산 수미봉 ~ 사자봉까지

시원하게 이어볼 수가 있었습니다.

 

 

▲ 이번에는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만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보는데

주암계곡 우측에서 곧장 해발 1천고지로

올라서는 등로가 자꾸만 궁금해 지는군요.

그 우측 끝으로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그리고, 호되게 몰아치는 바람에 맞서서

잠깐 이동하게 되면

오늘의 첫 봉우리인 배내봉(966.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08:57).

배내고개에서 딱 33분이 걸렸네요.

 

 

 

▲ 오늘 함께 한 입사동기인 용팔이부터 인증샷을 남깁니다.

 

 

▲ 그리고,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을

자동촬영모드로 남겨보는데 제 머리부분이 짤렸네요.

그나마 천만다행입니다.

강풍에 흔들린 카메라를 떨어 뜨렸다면

조그만 충격에도 민감한 카메라 작동이 안되었을테니까요.

 

 

▲ 용팔이가 찍어 준 배내봉 정상에서의 정상 인증샷입니다.

새로 장만한 만주 개장수 모자 괜찮네요.

 

 

▲ 그제서야 정상석 뒤에 자리잡은 이정표를 확인했습니다.

 

 

▲ 잠시 후, 이어가게 될 간월산과 간월서봉을

한 컷에 넣어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그 사이로 신불서릉과 더 뒤로 죽바우등까지 가늠이 되는군요.

 

 

곳곳에 녹지 않은 눈이 다져져서 숨어 있습니다.

아직 아이젠을 착용하지는 않았기에

여하튼 조심하면서 이동합니다.

약 15여분 가까이 진행하면

 암봉전망대에 도착하게 됩니다.(09:15).

 

 

 

▲ 조금 전 머물렀던 배내봉 정상이

많이 멀어진 상태입니다.

 

 

▲ 밝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뚜렷하고

 중간에 가메봉이 자리하고 있네요.

그 뒤로 고헌산 서봉에서 고헌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뚜렷합니다.

 

 

▲ 조금 더 진행하면 확인되는 이정표인데

이제 간월산까지 남은 거리가 1.5 km 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잠시 후, 진행하게 될 천길바위 갈림길 포인트와

간월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된비알 오름길도 미리 답습해 봅니다.

 

 

▲ 간월산과 그 우측으로 우리가 내려서려고

계획한 간월서봉도 눈에 넣어봅니다.

역시 북사면쪽은 볕이 적게 들어서인지

눈이 한 가득 쌓여있네요.

 

 

▲ 그 건너편으로 지난 년말에

나름 빡쎄게 걸었었던 재약산 마루금과

자꾸만 제 눈에서 벗어나지 않는 심종태바위 능선이

확 다가섬을 느끼게 되는군요.

 

 

▲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심종태 바위에서

주암쉼터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 문수봉, 쌍봉, 향로산까지

한 컷에 넣어서 흔적을 남겼지요.

 

 

그리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약 15분 정도를 이동하게 되면 비로소

좌_┦_천길바위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09:40).

바로 아래 너른 암반에 자리를 잡으니

 그렇게 맹렬한 기세로 우리를 집어삼킬 듯 하던 바람이 잠잠해 지네요.

 베낭을 벗어놓고 귤과 초콜렛으로

에너지 보충을 하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 발 아래로 확인되는 천길바위도 한 껏 당겨봅니다.

겨울철 천길바위는 그다지 유혹이 되지는 않네요.

그 아래로 확인되는 등억온천단지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산행후, 우리가 저기에서

온천욕을 할 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ㅎㅎ

 

 

▲ 쉬면서 확인하게 되는 간월산 오름길과

간월공룡 사이로 예리하게 내려꼽고 있는 천상골의 위용입니다.

 

 

천상골과 간월공룡능선을 제대로 확인해 봅니다.

 

 

▲ 하지만 그 뒤에 버티고 서 있는 신불공룡은

그저 희미한 윤곽만 잡을수가 있군요.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그나마 모습을 보여주는 간월공룡능선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겼지요.

 

 

 채 10분이 걸리지 않은 휴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09:52).

아까 배내고개에서 같은 버스를 타고 내렸던

 산님들이 우리가 쉬고 있는 동안 앞질러서 갔나봅니다.

조심스럽게 잠시 내려서면

선짐재_좌/우_╀_천길바위/왕봉골 갈림길 안부에 닿게 됩니다.(09:57).

곧장 직진합니다.

워낙 바람의 공격이 매서운지라

바람으로부터 엄폐, 은폐가 되는 허름한 암봉 포인트마다

 산님들이 피해서 휴식을 취하고 계시네요.

일단 된비알을 따라 진행합니다.

고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쌓인 눈이 제법 깊네요.

 약 14 ~ 5분여만에 소나무 포토존에 도착하게 됩니다.

 

 

 

 

▲▼ 가장 먼저 오늘 함께 한 용팔이를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연거푸 남겨줍니다.

 

 

 

 

▲ 저도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해보지만

차별을 둬야겠기에 살째기 소나무위에 올라서 봅니다.

 

 

▲ 금새 천상골 갈림길 포인트를 지나고 헬기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렇게 이정표 흔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잠시 주변을 한 번 살펴보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 아직까지도 우리가 가려고 계획중인 간월서봉과

그 뒤로 재약산과 심종태바위쪽을 한 컷에 넣어서 흔적을 남겼지요.

 

 

▲ 이번에는 재약산 수미봉 좌측으로

문수봉과 관음봉쪽까지 나오도록 한 컷에 넣어봅니다.

 

 

▲ 가장 우측으로 우리가 올라섰던

첫번째 봉우리인 배내봉과

그 좌측으로 능동산과 능동 2봉 능선이 이어지고

 맨 뒤 좌측에서부터 운문산과 가지산,

쌀바위까지 희미하게나마 가늠이 되는군요.

 

 

▲ 이번에는 주암계곡을 중심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좌측위 케이블카 상부탑승장옆

봉우리가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군요.

올라서려면 힘들겠지만 따스한 봄이 오면

거꾸로 한 번 내려서봐야 겠습니다.

 

 

그렇게 금새 간월산 정상 아래에 위치한

암봉 전망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10:22).

 둘 다 아침을 먹지 않았기에

일찌감치 끼니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쌓인 눈을 걷어내고 앉을 자리를 확보합니다.

 

 

 

▲ 베낭에 들어있던 맥주와 소주도 꺼내어

 눈 냉장고에 보관을 하구요.

진로 점마의 돗수가 25도짜리인데

오랫만에 마셔서인지 속이 아리하더군요.

라면을 끓여서 안주삼아 깔끔하게 다 비웠습니다.

 

 

그 사이에 다른 산님들은 지척간의

간월산 정상으로 모두 올라갔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베낭을 꾸린다음

전망대에서의 풍경감상에 들어갑니다.

 

 

 

▲ 우리가 이동했던 경로의 일부분과

천길바위 뒤로 밝얼산 마루금이 확인되는데

그 사이에 움푹 꺼진 포인트가 저승골입니다.

올 여름에는 꼭 한 번 다녀갈 겁니다.

 

 

▲ 다시 한 번 천길바위와 밝얼산을 줌-인해 보는데

그 우측뒤로 소문골지도 확인되는군요.

 

 

▲ 이번에는 우리가 이어왔던 등로를

한 컷에 제대로 담아봅니다.

 

 

▲ 그리고, 천상골 상부쪽 풍경도 흔적을 남겨보는데

헉~~ 엄청난 가파름을 느낄 수가 있네요.

 

 

▲ 그 뒤로 간월공룡능선의 일부도 가늠해 봅니다.

그 뒤로 부로봉화)산과 그 사이에 작괘천을 지나

백암산과 자수정 동굴나라쪽도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 마지막으로 적당량의 알콜에 동화된

용팔이를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남기고서야 발걸음을 옮겼습니다.(10:52).

 

금새 간월산(1,083.0 m) 정상에 도착합니다.(10:56).

 

 

 

▲ 가장 먼저 간월산 정상석부터 흔적을 남겼습니다.

 

 

 

▲▼ 금새 뒤따라 올라선 용팔이부터

인증샷을 연거푸 남겨줍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오늘의 첫 단체 인증샷을 어렵게 남겼습니다.

 

 

▲ 그리고, 저도 단독인증샷을 제대로 남겼구요.

 

 

헉~~ 그란디... 갤2로 자동촬영모드로

단체 인증샷을 추가로 남기다가

시간에 쫓겨 급하게 정상석옆으로 포즈를 취하러 접근하다가

 미끄러지면서 위험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얼굴정면과 정상석이 도킹할 뻔 했습니다.

그런대로 운동신경이 살아있었나 봅니다.

아주 짧은 시간임에도 부딪히지 않으려고

나름 피했지만 기어코 턱 아래 일부분과의 키스는 막을수가 없었네요.

 조짐이 이상한 것 같아 곧장 간월재를 경유하여

간월산장으로 하산하기로 코스를 급변경 하게 됩니다.

 

 

 

▲ 이동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간월재와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부터 흔적을 남겨봅니다.

 

 

▲ 약간 좌측으로 눈길을 옮겨보면 신불중앙능선과

그 뒤로 신불공룡능선의 위용도 제대로 느낄 수가 있습니다.

 

 

▲ 신불서릉 앞으로 눈으로 덮혀있는 임도길이 확인되고

 그 뒤로는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과

시살등 정상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 이번에는 원래 가려고 했었던

 간월서봉에서 파래소 폭포 상단쪽으로 연결되는 능선뒤로

가장 낮게 위치한 쌍봉 ~ 향로산 ~ 재약봉 약무덤 ~ 코끼리봉이 이어지고

사자평 뒤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문수봉까지

깔끔하게 이을수가 있었습니다.

 

 

▲ 다시 한 번 확인해 보는 간월재에서

신불산 정상쪽으로 이어지는 오름길과

그 좌측으로 신불중앙능선과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불공룡능선의 등짝도

 제대로 감상해 봅니다.

 

 

▲ 간월재로 내려서는 우측 사면과

간월재 근방은 온통 누렇게 퇴색된

 억새 벌판이 펼쳐짐을 알 수 있습니다.

 

 

▲ 간월산 정상에서의 안 좋은 조짐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저 간월공룡의 등짝으로 이동했을겁니다.

그저 눈에만 담고 이동합니다.

 

 

▲ 다시 한 번 세로로 간월재와 신불산 오름길을 이어보는데

경사각이 상당함을 제대로 느끼게 되는군요.

 

 

▲ 그렇게 좌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인

전망데크에 도착하게 됩니다.(11:15). 직진합니다.

이렇게 이정표가 확인되지요.

 

 

▲ 조금 더 내려서면 확인되는

간월산 목재화석 안내판입니다.

이렇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 가까이 흔적을 남겨봅니다.

 

 

 

▲▼ 분명히 나무가 분명한 것 같네요.

 

 

 

 

▲ 간월재로 내려서면서 확인해 본 간월공룡능선 구간입니다.

조만간 가게 되겠지요.

 

 

▲ 꼬불꼬불 이어지는 임도길은

하얀 눈 때문에 더더욱 선명하네요.

나중에 저 임도길을 따라 진행할 계획입니다.

 

 

▲ 점점 가까워지는 간월재지만

제 눈에는 오히려 신불산쪽이 더 궁금해 지는군요.

 

 

▲ 간월재쪽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그 한 가운데에 두 사람이 서 있네요.

엄청 보기가 좋네요.

 

 

▲ 건너편에 위치한 신불중앙능선과

신불공룡능선도 제대로 감상해 봅니다.

 

 

그렇게 간월재에 내려섰습니다.(11:26).

먼저 바람을 피해 간월재 휴게소로 들어갑니다.

커피 한 잔씩 마시면서

상북 본가에 있을 돌쇠한테 전화를 걸어 픽업을 오라고 하니..

안 오겠다는 소리는 않네요.

나중에 연락하기로 합니다.

커피 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1:33).

 

 

 

▲ 비로소 커다란 돌탑과 간월재임을

 알리는 이정석부터 확인하였습니다.

 

 

▲ 아직까지는 여유로운 용팔이도 인증샷을 남겼구요.

 

 

▲ 저도 이렇게 흔적을 남겼습니다.

 

 

▲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등로도 제대로 이어봤습니다.

 

 

▲ 그리고, 우리가 내려섰던 간월산쪽 풍경도 담아봅니다.

지금은 퇴색되었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녹색 억새물결이 넘심거리는 광경을 그려보게 하는군요.

 

 

▲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사자평위로

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도 가늠해 봤습니다.

 

 

그런 다음에야 임도길을 따라 하산을 시작합니다.

 

 

 

▲ 물 한 모금 마시고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

 간월공룡능선쪽을 올려다 봅니다.

그저 눈으로 봤을 뿐인데도 위압감이 느껴지는군요.

 

 

지름길이 있지만 오늘은 그냥

임도를 따라 내려서기로 합니다.

 

 

 

▲ 내려서면서 용팔의의 포퍼먼스가 이어집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너무 즐겁고 좋았지요. ㅎㅎ

 

 

▲ 임도길을 한 구비씩 돌아서면서

 눈에 들어오는 간월공룡능선을 담아보게 됩니다.

 

 

▲ 가깝게 줌-인하여 흔적도 남겨봅니다.

 

 

▲ 깍아지른 한쪽 면을 보면 아찔함이 느껴지는군요.

 

 

▲ 내려서면서 발 아래쪽을 살펴보니

임도길을 따라 여유롭게 올라서는 산님들이 제법 많이 보이네요.

 

 

▲ 실루엣처럼 겹쳐진 듯 확인되는

신불중앙능선과 공룡능선도 가늠해 보구요.

 

 

▲ 머리를 들어 올려다 본 신불서릉 갈림길에서

 간월재로 내려서는 등로 옆에 자리잡은

암봉이 유난히 눈길을 끄는군요.

 

 

미끄럼을 타듯하다가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임도를 꾸준히 따릅니다.

 

 

 

▲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간월공룡능선의 등짝을 제대로 담아봅니다.

 

 

▲ 거의 다 내려서서 올려다 본 간월공룡 능선입니다.

예리함이 상당하네요.

 

 

▲ 그렇게 약 50여분만에 만나게 되는

직_┝_간월굿당 갈림길 이정표입니다.(12:20).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조심스럽게 약 7 ~ 8분 정도 내려서면

동래정씨 무덤위치도 지나게 되지요.(12:28).

다시 은근한 내림길을 따라 약 8 ~ 9분 정도 이동하면

 직_┝_간월산장 갈림길 포인트에 닿게 됩니다.(12:37).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그냥 내려서려다가 한 겨울 얼음이 장관인 홍류폭포에 들르기로 합니다.

약 10여분만에 홍류폭포에 도착하였습니다.(12:47).

 

 

 

▲ 먼저 얼어있는 홍류폭포의 전경을 담아봅니다.

 

 

▲ 용팔이도 인증샷을 남겼구요.

 

 

▲ 자동촬영모드로 놓고 단체인증샷도 남겼지요.

 

 

▲ 저도 이렇게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이때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아까 라면을 짜게 먹었는지 자꾸만 물이 먹힙니다.

그러던 차에 용팔이는 고르름으로

목마름을 해결하겠다고 하면서 폭포 하단부로 이동을 합니다.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텐데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생각...

기왕 하는바에 고드름 먹는 장면을 흔적을 남기고 싶어

용팔이한테 조금 더 우측으로 가 보라고 했을 뿐인데 쑥 빠집니다.

저는 금새 올라오겠지 생각을 하고

별 생각없이 그냥 서 있었는데

어~ 어~ 하는 사이에 용팔이의 몸이

타이타닉이 침몰하듯 서서히 가라앉더니

급기야 목까지 물이 차 오릅니다.

그제서야 용팔이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손 좀 잡아주소!!"
이때 상황은 용팔이는 당황... 저는 황당...

그렇게 구출(?)해 내었지만

좌측 발만 제외한 온 몸이 홍류폭포에 흠뻑 젖은 상태입니다.

휴대폰부터 꺼내어 분리하여 물기를 닦아내는 사이에

용팔이는 옷을 하나둘 벗습니다.

 그리고, 물기를 짜서 돌위에 얹어놓고

팬티만 남기고 모두 벗었을 때 아주머님 산님이 접근을 하네요. 헉~~

어느 정도 수습을 하고 나서 마주보게 되는

용팔이와 저는 마냥 어이없는 웃음을 허공에 날렸습니다.

그때서야 물에 빠진 장면을 찍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쉬움으로 다가오더군요. ㅎㅎ

 

 

 

▲ 용팔이가 빠진 구덩이입니다.

 

 

▲ 그제서야 홍류폭포 하단부에

일부가 녹아내린 흔적을 남겨봅니다.

 

 

▲ 상단부에도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언제 떨어질 지 모르는 고드름이 잔뜩 걸려있네요.

 

 

▲ 한쪽은 이렇게 꽁꽁 얼어있는 상태입니다.

 

 

▲ 용팔이가 타이타닉호처럼 서서히 침몰하였던

포인트를 다시 한 번 확인하였습니다.

 

 

그렇게 한 동안 생쑈를 마치고 출발합니다.(13:13).

 

 

 

▲ 주등로로 진출하면 확인되는 이정표입니다.

 

 

이제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야 합니다.

시간을 지체하다가는

 용팔이가 위험해 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

 

 

 

▲ 잠시 내려서면 확인되는 거북바위입니다. 흡사하군요.

 

 

그렇게 간월산장으로 내려서게 됩니다.(13:25).

 

 

 

▲ 간월입구쪽으로 내려서면서 올려다 본

간월재와 간월공룡능선쪽 풍경을 담아봅니다.

 

 

간월입구 버스정류장 부근의 온천을 찿아가 보지만

헉~~ 문이 닫혔네요. 일단 산행을 마무리합니다.(13:36).

 

 

총 산행 소요시간은 5시간 12분(08:24 ~ 13:36),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1시간 20분여 포함입니다.

 

 

일단 돌쇠넘한테 전후 상황을 설명한 다음

용팔이가 알고 있는 신불산 온천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이동하면서 확인되는 간월사지 안내판도 확인해 보구요.

 

 

 

그렇게 신불산 온천에 도착하여

따스한 온천욕을 마치고 나오니

딱 맞춰 돌쇠넘이 도착을 해 있네요.

곧바로 무거동으로 이동하여

용팔이가 옷을 갈아입고 나오라고 해 놓고

돌쇠와 둘이 근처의 치킨집으로 들어가서

 살짝 목을 축이고 있으니 깔끔하게 차려입은 용팔이도 왔네요.

한 잔 마시것도 모자라 민물매운탕집까지 이동하여

연이어 소주를 들이 붓고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17:58).

 

 

 

 

 

 

 

[갤2로 찍은 사진모음]

 

 

 

 

▲ 달동에 위치한 시킨 안주인 벌교 참꼬막입니다.

 

 

▲ 더덕구이와 갈비살 안주입니다.

 

 

▲ 울산으로 돌아오면서 확인해 본 통합기준점입니다.

 

 

▲ 단양 휴게소에서 바라 본

소백산 정상쪽 풍경도 이렇게 담아봅니다.

 

 

 

▲▼ 이번에 새로 장만한 만주 개장수 모자입니다.

 

 

 

 

▲ 간월산 정상에서의 용팔이 인증샷입니다.

 

 

▲ 이 단체 인증샷을 남기려다 미끄러져서

간월산 정상석과 턱주가리 터치를 하는 바람에

쓰라림을 제대로 맛봤네요.

 

 

 

▲▼ 홍류폭포에서 남긴 용팔이의 포즈를 연거푸 담아봤습니다.

 

 

 

 

▲ 홍류폭포를 배경으로 놓고

인증샷을 제대로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