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솔베이 입사동기와 함께

[밀양근교산]140104_명필봉_취경산_14002_854번째_입사동기 세명이서 밀양에 위치한 명필봉을 찿았는데.. 철탑공사때문에 진입불가란다. 개척산행 멋지게 했구만!!

뺀돌이아빠 2014. 1. 24. 15:1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06) ~ 동화전마을(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소재) 주차공터(09:09) ~ 동화마을회관(09:18) ~ 들머리에서 경찰제지 받아 되돌아섬_보승사(09:33) ~ 성지골마을 밤나무 과수원 통과(09:41) ~ 개척산행 시작_된비알 중턱 포인트(09:58) ~ 너른암반 쉼터(10:07) ~ 명필봉(543.0 m) 정상(10:37) ~ 막걸리 휴식후 출발(10:53) ~ 개념도상 553봉(11:05) ~ 무덤위치(11:10) ~ 전망대(11:24) ~ 벼락더미갈림길 지나 개념도상 570봉(11:38) ~ 안부 사거리(11:56) ~ 취경산(573.0 m) 정상(12:02) ~ 점심휴식후 출발(13:31) ~ 취경대(13:40) ~ 내리막안부 산소위치(14:09) ~ 행복한 숲속 요양병원(14:26) ~ 주차위치 회귀_산행종료(14:53) ~ 집(16:09)

 

[총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44분(09:09 ~ 14:53),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2시간 17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4,555 걸음 - 9.46 km]

 

[날씨 : 겨울산행이기 때문에 나름 완전무장을 하고 집을 나섰는데.. 이기 뭐꼬!! 완전히 봄날 분위기일세.. 게다가 초반부터 개척산행을 하는 바람에 온 몸에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구만... 산행내내 가벼운 발걸음으로 콧노래까지 부르면서 걸을 수 있었던 아주 좋았던 날씨.......]

 

[산행 참석자 : 최 상기/천 용근/김 명환까지 총 3명(어느 산으로 갈까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인데.. 일단 밀양쪽인데.. 운문산 또는 명필봉/취경산 둘 중 고민하고 있는데 용팔이 왈, 그냥 편한데로 가잔다. 하지만 철탑공사와 관련한 농성때문에 들머리에서 제지를 당하고 만다. 잠시 당황스러웠지만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거의 네 발로 기듯이 힘겨운 개척산행끝에 명필봉 정상에 올라섰지만 명필봉인 줄 몰랐으니 우째 이런일이.........)]

 

[주요 산행사진 모음]

 

 

임진년 마지막과 갑오년 시작을

빡세게 산에 들었더니 체력이 방전이 되었나 봅니다.

입수구리도 터지고 코 안도 헐어

컨디션이 완전 엉망이네요.

운문산을 찿으려 생각을 하지만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편하게 산행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자는 용팔이의 제안에

저도 모르게 그냥 오케이 싸인을 보냈네요.

각자 준비물을 분담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여전히 밀린 산행기를 정리를 합니다.

오늘은 돌쇠가 차량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예상시간보다 일찍 도착을 한 돌쇠가

아파트옆 주차공간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부랴부랴 집을 나섭니다.(08:06).

바깥공기는 생각했던것보다 그렇게 차갑지는 않네요.

남부순환도로를 따라 무거동으로 가면서

정면으로 보이는 문수산 정상부도 그리 깔끔하지는 않네요.

오늘 풍경감상을 즐기기에는 약간 역부족일 듯 싶습니다.

무거동에서 용팔이까지 태워서

24번 국도를 시원하게 달려 가지산 터널을 통과하여

좌측 도래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도래재 만디로 올라서면서 살짝 째려 본 운문산의 위용이 상당하네요.

정승동과 구천리를 지나

좌측 표충사쪽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잠시 후, 좌측으로 밀양댐과 배내골로 가는

갈림길까지 지나게 되면 비로소 산행들머리인

동화마을(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소재) 부근

경찰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넓은 공터에 도착합니다.

웬 경찰버스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산행채비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들이앱을 정상구동되는 것을

확인한 다음에야 산행을 시작합니다.(09:09).

 


진행방향으로 잠깐 이동하면

재약산 미나리 재배단지를 지나게 되고

금새 동화마을 버스정류장도 지나게 됩니다.

 

 

 

▲ 취경산 정상에서의 인증샷입니다.

명필봉 정상을 착각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쉽게 도착을 했네요.

 

 

▲ 원래 들머리였던 포인트는 송전탑 공사와

관련하여 농성중인 주민들과 막는 경찰들의 대치로 인해

산으로 아예 접근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군요.

할 수 없이 마을 중간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가

무작정 명필봉 정상을 향해 개척산행을 시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명필봉 정상표기가 전혀 없어서

정작 명필봉 정상에서 막걸리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고도 계속 명필봉 정상만 찿았네요. 헐!!

 

 

▲ 산행초반 경찰의 제지로 되돌아 선 포인트도 확인되고

개척산행을 한 후에 올라선 봉우리가 명필봉이었는데도

아무런 생각없이 막걸리만 마신채

오르내리막을 몇 차례 지나면서 명필봉을 찿았네요.

 

 

 

▲▼ 나들이앱 통계 데이터입니다.

개척산행을 한 구간으로 치받아 올라 선

커브가 상당히 예리하지요.

엄청 고생했습니다. ㅎㅎ

 

 

 

 

▲ 맞은편으로 건너면

비로소 확인되는 동화마을 이정석입니다.

 

 

하천변을 끼고 이어지는

마을길 확장공사가 한창인 포인트를 지나면

좌측으로 동화마을회관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측으로 진행하여 들머리 포인트로 향해

올라서는데 어째 분위기가 요상합니다.

철탑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대치중인 경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터벅터벅 걸어 올라가는데

아니나다를까 의경 한 명이 내려오면서 입산금지랍니다.

헐~~ 방법이 없습니다. 되돌아 섭니다.

날머리인 취경산쪽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곳곳에 경찰인력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 잠시 올라서면 확인되는 세천마을 이정석입니다.

 

 

▲ 잠깐 뒤돌아보니 사연리에서 이어지는

정각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 조금 더 올라서면 확인되는 보승사 이정석입니다.(09:33).

 

 

그 옆이 경찰 본부인 듯한 몽골텐트가 확인되는군요.

포장길을 따라 조금 올라서다

좌측 머리위로 명필봉이 눈에 들어오기에

무작정 진입하였습니다.

잠시 후, 과수원까지 통과합니다.(09:41).

아예 등로가 없습니다.

초반부터 개척산행이네요.

 목표지점이 뚜렷하기에 무작정 직진합니다.

 

 

 

▲ 뒤따라 올라오고 있는 두 입사동기입니다.

뭐라 할 말이 있는 표정이지만

즈거도 뾰족한 방도가 없기에 그저 뒤따르네요. ㅎㅎ

 

 

약 15분 정도 낙엽길에 미끄러지면서

힘겹게 올라서면 중턱 포인트에 다다릅니다.(09:58).

또 다시 아예 묵은 길 조차 사라져버린

등로를 따라 무작정 올라섭니다.

굵은 땀방울이 온 몸을 흠뻑 적십니다.

약 10여분 가까이 올라서면

그나마 너른 암반 포인트를 만나게 됩니다.(10:07).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숨고르기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된비알 개척산행을 이어갑니다.

거의 20여분 가까이 올라서면

정면으로 거대 암봉인 명필봉이 우뚝 서 있고

그 앞으로 말라 비틀어진 부처손이

한 가득인 작은 암봉을 올라서게 됩니다.

 

 

 

▲ 먼저 올라서서 나중에 하산하게 될

건너편에 위치한 취경산 풍경을 담아봅니다.

 

 

▲ 좀 더 줌-인하여 한 번 더 흔적을 남겼지요.

 

 

▲ 열심히 제 뒤를 따라 올라서는 돌쇠넘입니다.

보기와는 달리 마라톤 풀코스를

뛴 넘이라 그런지 잘 올라오네요.

 

 

▲ 용팔이 표정도 짐짓 여유로워 보이지만

 엄청 힘들었을 겁니다. ㅎㅎ

 

 

▲ 이제 바로 앞에 버티고 서 있는

명필봉 정상인 거대 암봉입니다.

 

 

하지만 직등할 수 없고 우측으로 에둘러야 하는데

헉~~ 그것이 만만치가 않더군요.

무작정 발을 들여놓은지 거의 한 시간여 만에

진짜 어렵게 명필봉(543.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0:37).

먼저 올라서서 주변을 살펴보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명필봉임을

확인할 수 있는 흔적은 없습니다.

 

 

 

▲ 그래서 좌측 가장 높은 봉우리가 명필봉이겠구나?

하는 추정을 하면서 흔적사진을 남겼습니다.

 

 

▲ 우리가 이어가게 될 능선길을 살펴보는데

맞은편으로 취경산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다시 한 번 맞은편에 위치한

취경산 정상부 흔적을 담았습니다.

 

 

▲ 희미하지만 송신탑이 서 있는 만어산과

그 좌측으로 구천산, 금오산, 천태산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그 앞쪽 능선은 계령산 마루금일 겁니다.

 

 

그제서야 암봉끝에 앉아서 용팔이가 가져 온

막걸리를 마시면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출발합니다.(10:53).

 

 

 

▲ 출발하면서 둘이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면을 흔적으로 남겼는데

이것이 명필봉 정상에서의 인증샷이

될 줄은 나중에 알게 되었지요. 헐~~

 

 

명필봉까지의 오름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아주 유순한 등로가 이어집니다.

명필봉인 줄 알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지만

역시 아무런 표시가 없는 개념도상 553봉에 닿습니다.(11:05).

다시 얕은 부침을 한 차례 이어가면

무덤위치에 도착하게 됩니다.(11:10). 또 지나칩니다.

연이어지는 얕은 부침이 계속되더니 전망포인트가 나타납니다.(11:24).

베낭을 벗어놓고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갑니다.

 

 

 

▲ 정면 좌측으로 정각산이 확인되고 

실혜봉과 구천(영)산까지 눈에 들어오네요.

 

 

▲ 좀 더 우측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매바위와 필봉위로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

문수봉, 관음봉 능선까지

희미하게나마 가늠이 되는군요.

 

 

 

▲▼ 좀 더 우측으로 눈을 돌립니다.

바드리마을쪽에도 철탑 공사가 한 참 진행중이네요.

그 뒤로 백마산과 좌측으로 향로산과 쌍봉까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철탑의 이동경로가 궁금해 지는군요.

시작점은 고리 원자력이고

종점은 서울 어드메인 것은 알고 있는데....

 

 

 

 

▲ 다시 한 번 아침에 우리가 넘어왔던 도래재를 중심으로

좌측은 구천(영)산이고 우측은 감밭산에서

필봉삼거리로 이어지는 능선길임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부침이 연이어집니다.

개념도상 551봉을 지났는데 좌측으로 갈림길이 보입니다.

 이때 개념도를 펼쳐들고 진행방향을 판단했어야 했는데

그냥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 헉~~ 그란디... 리본에 씌여져 있는

명필봉 표기를 확인하게 됩니다.(11:38).

명필봉으로 간다는 뜻인데

여기가 명필봉인 줄 착각을 하고

이렇게 볼펜으로 명필봉 정상 표기를 하였네요.

 

 

그리고, 순서대로 개인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가장 먼저 용팔이부터 포즈를 취합니다.

 

 

▲ 그 다음은 돌쇠입니다.

웃은 모습이 참 보기 좋은 친구입니다.

 

 

▲ 저도 이렇게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오늘의 첫 단체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야 개념도를 펼쳐놓고

나침반을 꺼내어 현 위치를 추적해보니

헉~~ 명필봉이 아니라 취경산 정상이

바로옆인 개념도상 570봉 안부였네요.

우째 이런일이.... ㅎㅎ

 

 

잠시 급경사길을 따라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위치에 닿습니다.(11:56). 직진합니다.

이제 마지막 된비알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장 선 돌쇠넘이 너무 잘 올라가네요.

기록을 한 다음에 부지런히 뒤따랐지요.

불과 5 ~ 6분만에 취경산(573.0 m)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12:02).

 

 

 

▲ 비로소 제대로 된 정상석을 배경으로

단체 인증샷을 이렇게 남겼습니다.

모두들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이렇게 웃으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취경산 정상석도 흔적을 남겼습니다.

 

 

▲ 어딜가나 확인되는

준 · 희 님께서 붙여놓은 표시판입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참 대단하신 분입니다.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단장면에서 당직근무중이신

두 분께서 산불감시겸해서 올라오셨네요.

 헉~~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목살 구워먹으려고 했으니까요. ㅠㅠ

대신 애꿎게 잔뜩 흐린 주변 풍경만 감상하게 됩니다.

 

 

 

▲ 맞은편으로 위치한 계령산쪽 풍경부터 담아봅니다.

 

 

▲ 저쪽은 구천산쪽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감시하러 올라오신 두 분들 흔적사진을

남겨드리니 곧장 내려가시는군요.

잠시 서성이다가 비로소

우리들만의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갑니다.

용팔이가 준비해 온 목살을 구워서 안주삼아

소주 + 맥주를 섞어서 마구 들이킵니다.

이제 하산길만 남았기에

별 부담이 없어서인지 잘 넘어가더군요. ㅎㅎ

그렇게 점심 신선놀음에

연세 지긋하신 산님들께서 연거푸 지나 가시네요.

평소에 경로 우대에 열심인 돌쇠넘이

지나가시는 분들마다 잘 구워신

목살 한 점씩 대접을 하네요. 착한 넘.... ㅎㅎ

그렇게 오랫동안 점심 신선놀음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3:31).

잠시 내려서다 약간 올라서면

취경대 포인트에 다다르게 됩니다.(13:40).

 

 

 

▲ 조금 전 점심 신선놀음에 너무 취했던지

 용팔이가 암반위에 그냥 드러눕네요.

한 숨 잔답니다. 헐~~

 

 

▲ 지금 용팔이는 돌삐 위에서

코까지 골면서 자고 있고

그 위에 돌쇠넘의 포즈는

방구 한 방 주는 장면을 찍었습니다.

결론은 모델이 된 저 두 넘도

이 장면을 찍고 있는 저도 모두들 취했다는 겁니다.

 

 

용팔이가 자고있는 틈을 이용해

취경대의 정점으로 올라서서

제대로 주변 풍경감상을 즐겨봅니다.

 

 

 

▲ 가장 먼저 명필봉 능선뒤로 희미하게나마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을 가늠해 봤습니다.

그 앞에 매바위와 필봉도 확인되는군요.

 

 

▲ 명필봉 정상부 좌측으로 철탑이 확인되고

그 뒤로 사연리에서 올라서면 만나게 되는 암릉구간과

그 정점에 자리잡은 정각산 정상도 눈에 넣었습니다.

 

 

▲ 좀 더 좌측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승학산 언저리와 그 뒤로 용암봉과 백암봉이 확인되고

 더 좌측으로 중산과 꾀꼬리봉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 반대편으로는 만어산과 구천산을 지나

 당고개와 금오산 정상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다시 한 번 능선길을 이어본

밀양쪽의 산 마루금들입니다.

 날씨만 맑았다면 제대로 풍경감상 했을 뻔 했네요.

 

 

▲ 비로소 아침에 개고생하면서 올라섰던

명필봉 정상까지의 개척구간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는군요. 헐~~

그 옆에 쟁점이 된 상태인 철탑공사 포인트가 확인되고

그 뒤로 정각산 정상은 머리가 짤려버렸고

그 좌측으로 삼면봉(작은 정각산)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 맞은편으로 위치한 만어산쪽 풍경을

 줌-인하여 이렇게 흔적을 남겨봅니다.

 

 

▲ 이쪽은 노곡리와 무릉리쪽 풍경입니다.

온통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평화로워 보이는군요.

 

 

▲ 다시 한 번 밀양쪽의 마루금을

제대로 살펴보는 여유를 부려봅니다.

 

 

▲ 방금 머물르면서 신선놀음을 했던

취경산 정상도 흔적을 남겨보구요.

 

 

여전히 코를 골고 있는 용팔이를 깨웁니다.

그냥 놓아두면 입 돌아 가거든요.

이제부터 짧지만 급경사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앞장 선 돌쇠넘은 낙엽길을 미끄럼타듯이 잘도 내려가네요.

부지런히 뒤따라 내려섭니다.

용팔이는 아직도 하체가 이탈되었는지

간격을 두로 내려서고 있네요.

약 20여분을 쉬지 않고 꾸준히 내려서면

개념도에 표기된 경주최씨묘 위치까지 닿게 됩니다.(14:09).

약 5분 정도 아주 걷기 좋은 숲길을 이어가게 됩니다.

 

 

 

▲ 오늘 함께 한 두 동기를 세워놓고

흔적사진 가볍게 한 장 남겼습니다.

 

 

▲ 이후, 약 10여분 정도 놀메쉬메

터덜터덜 발품을 팔면

행복한 숲속요양병원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14:26).

 

 

그 옆에 있는 콤프레셔로

산에서 묻혀 온 흔적을 모두 털어냅니다.

 

 

 

▲ 용팔아... 그 안에도 뭐 묻혀 왔더나.... 시원하겠네. ㅎㅎ

 

 

포장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황토길을 따라 진행하기로 합니다.

 

 

 

▲ 그 갈림길 포인트에서 바라 본

아침에 개척산행으로 올라섰던 명

필봉쪽 구간이 확실히 가늠이 되는군요.

용팔이가 하는 말...

"어이쿠야.. 저 길을 따라 우리가 올라갔다는 말이가?" ...

 

 

이번에는 명필봉과 그 좌측으로 철탑이 확인됩니다.

저 철탑때문에 우리가 개고생하면서

개척산행을 하게 되었네요.

 

 

▲ 잘 가꾸어진 무덤터를 지나면서

정면으로 바라 본 명필봉의 들머리 포인트를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봅니다.

아침에 우리가 진입하는 것을 막았던 의경들이

아직도 보초를 서고 있슴이 확인됩니다.

 

 

▲ 그렇게 마을쪽으로 다 내려서서

우리가 이동했던 경로를 깔끔하게 이어봅니다.

연이어지는 능선의 부침이 상당함을

 제대로 담을수가 있었네요.

 

 

그렇게 동화마을 버스정류장도 지나칩니다.

 

 

▲ 이렇게 해학이 묻어나는 장승도 확인해 봅니다.

 

 

그렇게 주차위치로 돌아오면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14:53).

 

 

 

총 산행 소요시간은 4시간 44분(09:09 ~ 14:53),

풍경감상 및 점심 휴식시간 2시간 17분여 포함입니다.

 

 

 

 


그렇게 뒷풀이 없이

깔끔하게 집으로 돌아옵니다.(16:09).

 

 

 

 

 

 

[갤2로 찍은 사진과 동기들이 찍어준 사진모음]

 

 

 

 

 

▲ 전날 저녁이 마음넓은 마눌님의 생일이어서

가족들 외식을 해물탕으로 하였지요.

 

 

▲ 아이스크림 케잌을 준비하여 집으로 돌아왔는데

뺀돌이넘이 몰래 생크림케잌을 미리 준비해 놓았더군요.

졸지에 올 마눌님 생일상이 케잌으로 가득차는군요.

와따메.. 도데체 꼽힌 양초가 몇 갠고?

 거의 100개가 다 되어가는데... ㅎㅎ

 

 

 

▲▼ 다 같이 부는데도 워낙 초가 많아서 잘 꺼지질 않네요. ㅎㅎ

 

 

 

 

 

▲▼▼▼ 돌쇠넘 갤2에 찍힌 사진들입니다.

얼마나 고생하면서 올라섰는지

사진 찍는데도 힘이 들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쇠넘이

저를 조준하고 있슴을 인식하는 순간

 절로 웃음이 머금어집니다.

남행의 18번 포즈도 이렇게 취했었네요.

이제는 여유도 부려봅니다.

 

 

 

 

 

 

 

 

▲ 헉~~ 이 사진은 취경산 정상 아래에서

 풍경감상하는 폼이었는데

용팔이한테 몰래 찍혔더군요.

 

 

▲ 명필봉 정상이 아닌 곳에서 명필봉인 줄 착각하고

인증샷을 남기고 있는 동기들.... 아니면 어떻노...

 

 

▲ 취경산 정상에서는 가능한 한

거만한 자세로 흔적을 남기려 했는데...

 그것도 잘 안 되더군요.

사람이 좋아서 그런가요? ㅎㅎ

 

 

 

▲▼ 취경산 정상에서 남긴 단독 인증샷입니다.

연거푸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