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가족관련

[솔마루길&울산어울길]120610_수암산_옥동산_삼호산_남산 은월봉_12043_663번째_마눌님과 함께 솔마루길 걷기대회에 참가하다. 너무 빨리 걷는 마눌님 따라가다 KO될뻔!!!

뺀돌이아빠 2012. 6. 12. 22:45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25) ~ 솔마루길 걷기 행사장(울산 남구 선암동 소재)_(08:35 ~ 09:35) ~ 솔마루길 들머리(09:47) ~ 솔마루길 육교(10:14) ~ 옥동산(78.0 m) 정상(10:33) ~ 우_╀_충혼탑 사거리 갈림길(10:43)_직진 ~ 좌/우_╀_대공원 남문/동문 갈림길(10:54)_직진 ~ 문수양궁장(11:29) ~ 점심휴식후 팔각정 위치 회귀(12:00) ~ 솔마루 하늘길(12:16) ~ 삼호산(121.0 m) 정상(12:30) ~ 삼호정(12:49) ~ 신정중학교 후문(13:08) ~ 두리봉_태화강 전망대(13:12) ~ 고래등길 만디(13:26) ~ 남산 은월봉(117.0 m) 정상(13:34) ~ 용덕사(13:57) ~ 포스코 아파트_산행종료(14:01) ~ 집(14:18)

 

[총 산행소요시간 : 4시간 26분(09:35 ~ 14:01),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19,617 걸음 - 12.75 km]

 

[날씨 : 엄청 더울 것 같은 날씨가 예상된다. 아니나다를까 솔마루길 걷기대회 행사장에 도착해보니 완전 찜통이다. 이후 행사가 끝날때까지 불볕더위는 계속되었었다. 바야흐로 여름이 와 버렸다!!....ㅎㅎ.......]

 

[산행 참석인원 : 정 남희/김 명환까지 총 2명(그동안 수차례 걸었었던 솔마루길이지만 이렇게 공식행사에 참석하기는 처음이었다. 원래는 서울 관악산 무박산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나이들어 마눌님께 따뜻한 밥이라도 얻어 먹으려면 때로는 이렇게 봉사(?)라는 것을 해야 할 때가 있다. ㅎㅎ...!!..)]

 

[주요 행사사진 모음]

 

 

전날 대륙봉 산행과 프로야구 관람까지 끝내고 늦게 귀가한터라

아침에 몸을 일으키는 것이 많이 어렵습니다.

원래는 토욜 무박으로 서울 관악산으로 갔어야 했지만

허구한 날 산만 찿는 남편에 대한

불만이 없지않아 있었을 것 같은 마눌님께서 간만에 요청한

솔마루길 걷기대회에 참석하기로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산악회 운영진께는 미안한 맘이 크네요.

아침부터 부산을 떱니다.

먹을 것 좀 챙기라고 하니 주최측에서 다 준다면서 마실 물만 챙기네요.

어쩔 수 없지요. 캔 맥주 하나 달랑 챙기고 집을 나섭니다.(08:25).

아파트 중간 지름길을 따라 유화원을 경유하여

집결지인 선암저수지 축구장으로 가는데

엄청난 인파로 인산인해입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줄은 인터넷 접수를 하지 않은 현장접수자들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우리는 편하게 접수를 마치고 배번을 지급 받았습니다.

각 구간마다 도장을 다 받아야만

점심, 티, 메달등을 받을수가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햇살이 엄청 따가울 정도로 쩅쩅입니다.

 

 

 

▲ "2012 남구사랑 솔마루길 걷기대회" 완주를 한 다음

받은 메달을 걸고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런 행사에 마눌님과 함께

참석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알찬 행사였네요.

 

 

▲ 이동시간에 비해 꽤 먼 거리를 이동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가 24 km인 줄 모르겠지만 반 이상을 걸은것은 확실합니다.

 

 

▲ 4113번 마음넓은 마눌님입니다.

 

 

▲ 저도 한 컷 찍어달라고 했는데 어째 어정쩡입니다.

 

 

▲ 메인 행사장 모습입니다.

모두들 햇볕을 피해 그늘로 숨어있는 상태입니다.

 

 

▲ 가수 이름이 뭐라고 하긴 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노래는 엄청 잘 부르더군요.

 

 

▲ 간더러지게 넘어가는 트롯의 감칠맛에 절로 박수가 나오네요.

 

 

▲ 본격적인 행사가 막 진행되는 순간 마눌님 친구들 단체사진을 찍어줍니다.

소위 자기네들끼리 일컫는 말이 있습니다.

장생포 칠공주파라구요. 두명은 빠졌네요. ㅎㅎ

 

 

출발신호가 떨어지지 않았지만 붐빌것을 감안하여

먼저 출발을 했습니다.(09:35).
이미 출발을 하신 분들로 북적거립니다.

 

 

 

▲ 잠시 후, 선암호수공원 이정석 흔적을 남깁니다.

 

 

▲ 연꽃이 심어진 곳 분수대에서는 물이 마구 뿜어지고 있구요.

 

 

선암저수지를 빗겨나 도로를 따라 천천히 이동을 합니다.

 

 

 

▲ 약 10여분만에 실질적인 솔마루길 들머리에 도착을 했습니다.(09:47).

우리가 이동해야 할 경로를 훑어봅니다.

태화강둔치까지 총 24km의 도심 순환산책로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 수많은 참가자들이 부지런히 들머리로 몰려드네요.

 

 

잠시 올라서면 체육시설이 위치한 수암산 정상입니다.

더 높은 봉우리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봉우리를 우회하여 진행합니다.

 

 

 

▲ 잠시 후, 출렁다리도 지납니다.

초반부터 엄청 잘 걷고있는 와이프입니다.

 

 

보현사를 지나면서 신선산에 잠시 다녀와도 될 듯 한데

모두들 곧바로 유화원쪽으로 진행하네요.

본격적인 솔향내가 나기 시작합니다.

잠시 진행하는데 아까 행사장에서 먼저 출발했던 작은처남이 보이네요.

그야말로 놀메쉬메 걸음이네요. ㅎㅎ

 

 

 

▲ 잠시 후, 솔마루길 육교를 지납니다.(10:14).

솔마루길 육교위에서 본 덕하방향쪽 도로 풍경입니다.

이 근처를 엄청 지나 다니면서도 이 육교위를 지나기는 처음이네요.

 

 

육교를 지나자마자 곧바로 솔나무 숲길이 기다립니다.

속보로 이동합니다.

설마하면서 뒤돌아보면 울 마눌님 제 뒤에 바짝 따라옵니다.

어라~~ 이게 아닌데....

지금쯤이면 떨어질 때가 된 것 같은데.... ㅎㅎ

 

 

 

▲ 아주 걷기 좋은 솔마루길을 따라 약 20여분 정도 진행하면

우측으로 삼각점이 위치한 옥동산(78.0 m) 정상에 도착합니다.(10:33).

신경쓰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삼각점이 박혀 있지요.

 

 

▲ 마눌님을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그리고, 속보로 내달리듯 이동합니다.

약 10여분만에 우_╀_충혼탑 갈림길을 지납니다.(10:43).

주변 풍경 감상은 전혀 없습니다.

사방이 온통 솔나무이기 때문이죠.

약 10여분 만에 좌/우_╀_대공원 남문/동문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10:54).

아이스크림 하나씩 베어물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저 앞만 보고 걷습니다.

한 참을 걸어 솔마루하늘길이 가까워지는 포인트에서 진행방향을 바꾸라고 합니다.

문수양궁장으로 내려섭니다.

 

 

 

▲ 멀리 남암산과 문수산이 깨끗한 자기 모습을 보여주네요.

오늘 산에 갔었다면 아주 멋진 풍경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 것 같네요.

 

 

▲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기념 티셔츠와 점심을 제공하는 부쓰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도착한 사람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문수양궁장에 내려섭니다.(11:29).

기념 티셔츠와 점심을 챙겨서 그늘에 앉아 먹는데 엄청 맛있네요.

식사를 마치니 딱히 할 일이 없네요.

그 사이에 마눌님 친구들도 도착을 합니다.

어차피 목적지까지 가야 되기에 곧바로 출발합니다.

 

 

 

▲ 문수양궁장쪽에서 바라본 문수 월드컵 경기장과

그 뒤를 버티고 서 있는 영축산과 문수산의 인증샷도 남겨봅니다.

이렇게 보니 문수산이 아주 잘 생겼네요.

 

 

▲ 다시 한 번 좌측 남암산까지 한 컷에 담았습니다.

 

 

▲ 아까 제가 내려섰을때와 비교해보니

그 사이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내려섰고 지금도 내려서고 있습니다.

 

 

잠시 후, 양궁장 위 팔각정 쉼터입니다.(12:00).

친구들하고 같이 이동한다던 마눌님께서 뒤따라 온다고 연락이 오네요.

 

 

 

▲ 팔각정 옆에 보이는 복분자입니다.

 

 

아까 내려섰던 길을 거슬러 오르는데

맞은편에서 야~~~ 하면서 저를 부르네요.

방초 33 친구인 정미입니다.

즈거 신랑은 행사를 주관하고 있던데...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다시 이동합니다.

 

 

 

▲ 곧이어 좌측으로 문수체육공원 갈림길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 솔마루하늘길 입구입니다.

마눌님부터 기념사진 남겨줍니다.

 

 

▲ 그리고, 하늘길 중앙에서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이렇게 흔적사진 한 컷 남겼습니다.

 

 

 

▲▼ 솔마루 산성을 배경으로 또 혼을 뺍니다.

울 마눌님.. 사진 찍히는거 엄청 좋아합니다.

산에 같이 가면 엄청 많이 찍어줄낀데....

산에는 통 갈 생각이 없답니다.

 

 

 

 

얕은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서서

그냥 진행해도 되지만 우측으로 잠시 진입합니다.

 

 

 

▲ 이렇게 삼호산(121.0 m) 정상을 확인하기 위해서죠.(12:30).

뒤따르던 마눌님... "또 길 잃어버리려고" ㅎㅎ

희한하게도 가족들과 산행을 할라치면

알바를 했던 몇 차례의 경험이 생각나나 봅니다.

 

 

▲ 어허~ 마눌님아! 내 아니면 여기가 삼호산인줄 우째 알겠노?

오늘 참가한 약 5천명의 사람들중

삼호산 정상에서 사진 찍은 사람은 아마도 니 밖에 없을끼다...

복(?) 받은 줄 알아라.. ㅎㅎ

 

 

다시 솔마루길로 되돌아나와 속보로 이동합니다.

 

 

 

▲ 잠시 후, 삼호정에 도착합니다.(12:49).

삼호정에서 내려다 본 태화강과 십리대밭숲 뒤로

중구 도심지가 확인됩니다.

 

 

▲ 태화동뒤로 다운목장과 입화산이 확인되고

그 뒤로 옥녀봉과 국수봉, 맨 뒤로 치술령까지 깨끗하게 조망되네요.

 

 

▲ 잠시 진행하면서 확인되는 울산의 젓줄인 태화강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이어집니다.

 

 

▲ 우리가 가야 할 최종 목적지인 남산 은월봉이 이제 멀지 않네요.

 

 

▲ 오전에 출발했던 선암저수지 위에 자리잡고 있는

신선산이 까마득하게 보이네요.

 

 

▲ 멀리 무룡산 송신탑도 깔끔하게 확인됩니다.

오늘 날씨 끝내주네요.

 

 

▲ 남산 은월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마눌님입니다.

 

 

예비군 훈련장을 지나 잠시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면

신정중학교 후문입니다.(13:08).

 

 

 

▲ 체육시설을 가로질러 조금 더 진행하면

태화강전망대인 두리봉 정상입니다.(13:12).

남산 은월봉 직전에 위치한 철탑이 선명하네요.

 

 

▲ 발 아래로 태화강과 최근 건설된 마천루 주상복합건물도 확인됩니다.

 

 

▲ 건너편에 위치한 태화뜰 풍경도 확인합니다.

맨 뒤로는 삼태지맥길(토함산에서 방어진 화암추 등대까지) 능선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급경사 내림길을 따릅니다.

하지만 다시 고래등길을 오르는데 얼반 죽는 줄 알았습니다.

여기에서 마눌님보고 먼저 가라고 했습니다.

제법 강행군임도 끄떡없이 잘 걸어가는 마눌님입니다.

천천히 고래등길 된비알에 올라섰습니다.(13:26).

땀이 비오듯 쏟아지네요. ㅎㅎ

 

 

 

▲ 쉼터에서 찍어 본 태화강 상류쪽 풍경입니다.

 

 

▲ 잠시 후 삼각점이 위치한 남산 철탑 포인입니다.

그냥 흔적사진만 남기고 이동합니다.

 

 

▲ 곧, 오늘의 종착지인 남산 은월봉(117.0 m) 정상에 도착합니다.(13:34).

 

 

▲ 마눌님을 찿아보지만 안 보입니다.

할 수 없이 베낭위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약수터쪽으로 내려서니 먼저 도착하신 참가자들이

발을 씻으면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네요.

 

 

 

▲ "2102 남구사랑 솔마루길 걷기대회" 플랜카드입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인지 주최측에서

완주 메달 전달준비가 아직 되어 있지 않네요.

 

 

 

 

▲▼ 조금 있으니 완주기념메달을 주네요.

마눌님부터 인증샷을 남기고 저도 같이 포즈를 취했습니다.

 

 

 

 

 

경품 추천이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다고 하네요.

그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지요.

옆에 계신 할머니께 경품추천권을 모두 건네주고 내려서기로 합니다.

잠시 후, 용덕사를 지나는데

방초 33 친구인 정미 신랑 상명씨가 행사장으로 올라가고 있네요.

이런 행사 주관하려면 고생 엄청 할 것 같은데...

수고 하라는 인사를 건네고 이동합니다.(13:57).

곧, 포스코 APT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4:01).

총 산행소요시간은 4시간 26분(09:35 ~ 14:01),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1시간여 포함입니다.


곧바로 택시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마눌님은 친구들이 집합해 있는

집앞 파리빠게뜨로 가고

저만 집으로 돌아옵니다.(1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