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칠우회+방초33+남봉상태방Plus

[산행과미나리]210306_철마산_문필봉_21021_1,554번째_남봉상태방Plus 신축년 시산제! 방초33 친구들도 함께.. 한재미나리 맛도 무사산행기원도 겸한 몸풀기 산행엔 베리굳드 코스...

뺀돌이아빠 2021. 3. 7. 09:57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22) ~ 음지마을경로회관(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소재)앞 주차공터(09:46) ~ 약간의 알바후 포장길 끝(10:11) ~ 독짐이고개 안부_직/우_위양리/아래화악산 갈림길(10:29)_좌측 ~ 된비알후 전망포인트(10:45) ~ 철마산(634.0 m) 정상(10:55) ~ 철마산 문필봉(630.0 m) 정상(11:10) ~ 시산제 및 점심휴식후 출발(12:58) ~ 우_T_첫번째 초현리 갈림길(13:04)_좌측 ~ 직_┥_두번째 초현리 갈림길(13:22)_좌측 ~ 감나무 과수원 관통(13:33) ~ 휴식후 출발(13:44) ~ 음지마을경로회관 원점회귀_산행종료(13:56) ~ 뒷풀이후 귀가(20:12)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9분(09:46 ~ 13:56, 풍경감상 및 시산제 및 점심 휴식시간 2시간 19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3.95 km] ............]

 

[날씨 : 오늘 최고와 최저기온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하더만 진짤쎼.. 그래도 오르막을 따를때는 땀이 나는 것을 보니 겨울이 끝났음을 제대로 느끼게 했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이복춘/김주경/이정확/백춘식/박기협/천재범(달스기)/김명환까지 총7명(음력 설이 지나면서 시산제를 하자는 의견을 모으긴 했으나 장소가 쉽게 정해지지 않다가 고메넘의 강력한 추천(?)으로 한재미나리 먹으러 가기로 결정한다. 원래는 남봉상태방Plus 시산제인데 언제부터인가 방초 33 친구들도 합세를 하였고, 지난주 술 한잔 마시다가 같이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결전의 날 아침 두대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언양에서 간단하게 시산제에 쓰일 여러 종류의 준비물을 챙긴 다음 새로 뚫린 울산 ~ 함양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밀양IC로 탈출한 후 국도를 끼고 잠시 진행하면 한재미나리 재배지인 평양리다. 늘 가던 집으로 가서 산에서 먹을 미나리 두 단을 챙겨서 음지마을 경로회관앞으로 이동하여 산행채비를 한 다음 출발한다. 포장도로를 끼고 사람이 살지않은 마을을 관통하는데 날씨는 마을이름과 비슷하게 음산한 분위기다. 한참을 진행하는데 느닷없이 눈 앞을 뛰어가는 고라니에 깜짝 놀랜 것은 잠깐 매화꽃이 보이는데.. 요거이 희한하다. 한 가지에 홍매화와 흰매화가 같이 피어있네.. 그란디.. 나와야 하는 포장길 끝이 안 나온다. 지나친 모양이다. 거꾸로 감나무 과수원을 개척하듯 잠시 진행하면 원래 가려고 했던 포장길을 만나게 되고 조금 더 올라서면 포장길 끝이다. 베낭을 벗어놓고 미나리를 안주삼아 막걸리를 마시는 멤버들을 본체 만체하고 내는 겉옷을 벗어 베낭에 집어넣었다. 그 사이에 다른 산행팀이 우리를 추월해간다. 잠깐 휴식후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선다. 좌측 위로 커다란 암봉이 자리잡고 있는 철마산 정상부가 눈에 들어온다. 약 10여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독짐이고개 안부에 닿는다. 후미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숨고르기 휴식.. 우측으로 가면 아래화악산과 화악산이 나오지만 거리나 난이도가 상당한 곳이라 언강생심 꿈도 꾸지 않았다.. 본격적인 된비알 구간이 기다린다. 약 10여분 빡씨게 올라서면 비로소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 발 아래로 한재미나리 단지와 그 뒤로 2주전 올랐었던 남산과 삼면봉쪽 마루금이 확인된다. 조금전 우리가 쉬었었던 포장길 포인트도 정확하게 가늠되네.. 후미그룹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잠시 더 올라서면 철마산성터 흔적이 역력한 철마산 정상에 닿는다. 여기에서 시산제를 지냈어야 했는데 작년에 쉬었었던 포인트에서 해야한다는 잘못된 내 기억회로를 믿고 일단 정상인증샷을 남기기 시작한다. 남봉상태방Plus도 방초33도.. 전체 인증샷까지 남기고 이동한다. 얕은 부침을 잠시 따르면 또 다른 철마산 정상석 위치.. 개념도에는 문필봉으로 표기된 포인트.. 바로 옆에 삼각점이 있는것을 보면 여기가 진짜 정상인 듯.. 내 베낭속에 들어있던 남봉상태방Plus/방초33 플랜카드를 꺼내어 나무가지에 고정시키는 동안 남행과 고메는 제수상을 차리기 시작한다. 역할 분담이 딱딱 맞아 떨어진다. 간략하게나마 알차게 꾸려진 제수상이다.. 제주인 남행께서 먼저 절을 올리고 나머지 친구들은 한방에 말아묵기.. 마지막으로 내까지 무사산행을 기원한 다음 시산제를 마무리한다. 그리고, 바로 옆에 위치한 바람을 막아주는 쉼터로 이동하여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간다. 한재미나리 맛 쥑인다. 시산제 포함한 신선놀음 시간이 무려 1시간 50여분이나 지나뿐네.. 주변정리를 확실히 한 다음 출발한다. 약 5분 정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초현리 갈림길 이정표 위치.. 당연히 좌틀한다. 약 15분여를 미끄러운 급경사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두번째 초현리 갈림길을 만나게 되면 좌틀하여 진행하면 감나무과수원을 관통한다. 감나무 끝 포인트에서 잠시 앉아서 사과 하나 깍아서 나눠 먹은다음 출발한다. 잠시 후, 음지마을 경로회관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베낭을 트렁크에 집어넣고 화악산 정상을 올려다 보는데 높이가 있어서인지 구름모자를 제대로 쓰고 있구만.. 반대편의 삼면봉과 남산은 그나마 깨끗하게 조망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