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남봉상태방Plus 모임

[범서옛길탐방]201205_무학산만디_무학산_망성봉_20069_1,526번째_전날 소주 마시다가 급하게 잡힌 산행.. 남행과 상기와 함께 찾은 무학산 삐갈.. 사연댐에서 휘몰아치는 매서운 바람에 콧물 주르..

뺀돌이아빠 2020. 12. 6. 15:06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35) ~ 선바위교(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소재) 옆 솔숲(08:42) ~ 망성마을회관 입구(08:54) ~ 동래정씨묘 입구_들머리(09:06) ~ 된비알후 소나무 전망쉼터(09:18) ~ 무학산만디(642.9 m) 정상(09:48) ~ 무학산(344.0 m) 정상(09:59) ~ 준봉(285.0 m) 정상(10:23) ~ 좌_┨_한실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10:27)_직진 ~ 한실재_좌/우_╀_한실마을/욱곡마을 갈림길 안부(10:41)_직진 ~ 직_┝_연화봉 임도 갈림길(10:46)_우측 ~ 망성봉(377.0 m) 정상(11:02) ~ 이장무덤 위치(11:24) ~ 점심휴식후 출발(12:26) ~ 신비봉 정상(12:37) ~ 직_┥_가마정식당 갈림길 안부(13:05)_좌측 ~ 망성마을회관(13:17) ~ 태화강 생태관_산행종료(13:47) ~ 뒷풀이후 귀가(19:37)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5분(08:42 ~ 13:4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22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0.30 km]

 

[날씨 : 지난주와는 달리 추위가 약간 누그러진 느낌이지만 간헐적으로 공격해오는 골바람에 약간의 스크레치가 날 뻔 했던 날씨의 연속.. 그래도 겨울이니 추운건 당연지사..........]

 

[참석자 : 이복춘/최상기/김명환까지 총3명(전날 남봉상태방 멤버인 남행과 상기캉 소주 한 잔 마시던 도중에 급하게 산행약속을 했더래따.. 일찌감치 귀가하여 잠에 들었다. 일찍 잠에 들어서인지 새벽 3시경에 눈이 떠지네.. 빈둥빈둥거리다 약속시간에 맞추려 버스시간을 확인하는데.. 733번 버스가 눈에 띈다. 베낭을 메고 집앞 버스정류장으로 나가니 빤스가 들어온다. 점심때 먹을 알콜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목표지점보다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 편의점으로 가서 소주, 맥주 각 한 병 챙겨넣고 태화강 생태관으로 갔는데 두 사람이 보이지 않네.. 전화를 해 보니 반대편 솔숲에서 기다리고 있네.. 선바위 둑방을 가로지르면서 선바위 흔적을 남겨보지만 아직 볕에 노출되지 않아서인지 우째 거시기하네.. ㅠㅠ 산행 채비를 한 다음 도로를 따라 망성교쪽으로 이동한다. 우리가 이동하게 될 무학산만디가 눈에 들어온다. 다리를 건너 망성마을회관 입구를 지나는데 오리가 아닌 한 무리의 가마우지가 오리떼를 몰아내고 자기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듯하길래 흔적사진을 남기려는데 임마들이 한 방향으로 튀어뿌네.. 욱곡마을 입구를 지나는데 멀리 영축산과 신불산, 간월산 마루금도 확인된다. 잠시 후, 들머리인 동래정씨묘 입구.. 외투를 벗어 베낭을 집어넣고 산으로 숨어든다. 초반부터 된비알 구간이 기다린다. 오래전 산불이 났었던 포인트인데 언제 그랬냐는 듯 소나무 숲이 형성되고 있네.. 약 10여분 이상 꾸준히 올라서면 소나무 전망쉼터 위치.. 옆에 망개열매가 눈에 띄길래 흔적 남겨주고 뒤돌아보니 우리가 걸어왔던 도로와 선바위쪽 풍경이 고스란히 잡혀주네.. 숨고르기 휴식을 취하면서 사과즙 나눠 먹고 두번째 된비알 구간을 잠시 따르는데.. 헉... 뭐꼬.. 본격 겨울이 코앞인데 눈치 없는 진달래꽃이 눈에 들어오네.. 그렇게 평탄 등로를 지나게 되고 짧은 세번째 된비알을 잠시 따르면 산불감시초가가 위치한 무학산만디 정상.. 최근 구매한 삼발이를 이용하여 인증샷을 남긴 다음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신불산을 거쳐 영축산을 지나 오룡산까지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그 사이에 감시초소 아저씨께서 출근하시네.. 반대편으로 이동하여 국수봉과 치술령.. 옥녀봉 아래에 위치한 목장의 흔적.. 잠시 후, 좌측으로 삼봉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금새 무학산 정상에 닿는다. 고사 지내기 딱인 곳이다. 번걸아가며 인증샷을 남긴다음 이동하는데 좌측 사연댐에서 휘몰아치는 매서운 공격에 콧물이 주르륵 흐른다. 비교적 평탄한 등로를 약 10여분 이상 따르면 돌탑에 준봉이라고 새겨진 봉우리를 지나게 되는데 근거없는 정상표시가 너무 많네.. 이건 아닌데.. 금새 좌측으로 한실마을 갈림길 이정표 위치를 지나고 야트마한 둔덕을 수차례 이어가면 한실재 안부에 닿는다. 우측이 욱곡마을 갈림길이 되시게따.. 그리고, 금새 연화산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을 버리고 우틀하여 올라서면서 숲 사이로 간헐적으로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과 그 옆으로 고헌산 마루금을 눈에만 넣고 잠시 올라서면 평탄등로로 만나게 되고 룰루랄라 편안한 걸음으로 이동하면 망성봉 정상이다. 단체 인증샷을 남기려는데.. 뭐꼬.. "스마일" 외침이 먹히질 않네.. 할 수 없이 개인 인증샷만 번갈아가면서 남긴 다음 정상앞 공터에서 점심을 먹으려다 바람이 불어와서 그냥 내려서면서 점심장소를 찾기로 했다. 잠깐 내림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욱곡 갈림길을 지나게 되고 꾸준히 고도를 낮춰간다. 약 20여분 가까이 내려서니 이장을 한 흔적이 남아있는 무덤터옆 공터에 자리를 잡고 앉아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간다. 남행께서 준비해 온 안주와 알콜의 적절한 만남은 편도선을 넘김에 너무 깔끔하다.. 한 시간이 넘도록 앉아서 놀다가 출발한다. 산행 초반에 비해 완만한 오름길인데 뱃속에 너무 많이 집어넣었나보다. 버겁다. 그 짱배기는 신비봉 정상이라고 적혀 있다.. 이 이름도 근거가 없는 듯.. ㅠㅠ 이후, 25분여 이상을 고도를 낮춰가니 가마정식당 갈림길 안부를 만나게 되면 좌틀한다. 이후,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면 망성마을회관앞.. 대충 산에서 묻혀 온 흔적들을 베낭에 집어넣고 도로를 진출한다. 오전의 딱 그 위치에 아직도 가마우지 넘들이 자리를 잡고 있네.. 아침에 출발했던 솔숲위치로 회귀한 다음 맞은편 선바위와 선암사 풍경을 담아보는데 제대로일쎄.. 둑방을 건너서 태화강 생태관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