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남봉상태방Plus 모임

[영알재약]200802_재약산 사자봉_20043_1,500번째_한 치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운무의 칼공격속을 뚫고서 찾은 재약산 사자봉.. 개인산행 1,500번째 산행인데.. 이기 뭐라꼬 플랜카드까지 준비..

뺀돌이아빠 2020. 8. 3. 08:5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20) ~ 얼음골 케이블카(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소재) 상부 탑승장(10:16) ~ 하늘정원 전망대(10:24) ~ 샘물상회옆 들머리(10:32) ~ 우_┠_얼음골 갈림길 이정표 위치(10:41)_직진 ~ 전망쉼터(10:57) ~ 재약산 사자봉(1,189.0 m) 정상(11:15) ~ 옛 은영이네 대피소 터(11:37) ~ 점심휴식후 출발(13:22) ~ 천황재_직/우_┽_재약산 수미봉/내원암 갈림길 안부쉼터(13:28)_좌측 ~ 우_┠_주암3거리 갈림길(13:31)_직진 ~ 좌_┨_사자봉 갈림길(13:43)_직진 ~ 우_┠_범굴 갈림길 안내판 위치(13:54)_직진 ~ 샘물상회옆 돌배나무 위치(14:00) ~ 얼음골케이블카 상부 탑승장 원점회귀_산행종료(14:15) ~ 뒷풀이후 귀가(20:28)

 

[산행 소요시간 : 3시간 58분(10:16 ~ 14:15,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2시간 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16 km]

 

[날씨 : 일기예보상으로는 맑음이라고 했는데 요즘 우예된기 제대로 맞는기 없노.. 해발이 높아서인지 산행내내 운무에 갇힌 풍경이 아깝게 느끼게 했었던 날씨.. 그래도 걷기는 좋았네.. 왜!! 더운것보다는 바람도 불어주고 했으니..........]

 

[참석자 : 남봉상태방Plus 멤버들과 함께(김주경 - 봉화, 최상기 - 상북, 이정확 - 태안, 김명환 - 방어진, 천재범(달석) - Plus까지 총5명(맏형인 이복춘 - 남해, 행님은 하기 휴가로 남해로 떠나뿌가꼬 불참했음... 지난 7/4일(토) 예기치 않았던 추락사고로 인해 개인산행 1,500회 기념산행을 무기연기했었더랬는데.. 그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네.. 매일 들이켰었던 알콜을 아예 끊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 아프던 곳이 예고도 없이 통증을 동반한 채로 찾아와뿌네.. ㅠㅠ 그렇다고 산에 들 시간을 마냥 늦출 수는 없는 노릇이라 어떻게든 짬을 내보려는데 다행히도 멤버들과의 일정도 맞아 떨어지기에 무려 한 달 만에 행사(?)를 거행하기로 했다.. 내 컨디션을 감안하여 무리가 되지 않게 밀양얼음골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단숨에 해발 1천고지에 닿으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가능한 무거운 짐은 다른 멤버들이 나누어 메고 내는 평소와 다르게 진짜 편안한 무게의 베낭을 메고 발걸음을 옮겨보는데.. 느낌이 괜찮다.. 이럴 줄 알았다면 좀 더 일찍 산에 들 껄~~ 하는 생각이 스친다.. 이러니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나보다.. 재범이캉 선두에 서서 잰걸음으로 이동을 하는데 뒤따르는 세 멤버가 오질 않네.. 알고보니 오다가 막걸리 한 병 비우고 오느라 그랬다나 뭐라나.. ㅎㅎ 운무의 훼방으로 풍경그림은 맘 속으로만 그리면서 올라선 재약산 사자봉 정상.. 헉~~ 운무와 강풍의 협공에 인증샷 남기기가 쉽지가 않네.. 다행에 옆에 계신 산님께 부탁하여 연거푸 인증샷 남긴 다음 부리나케 천황재로 발걸음을 옮겼다. 원래 계획은 진불암 진입로 옆 전망쉼터에서 점시 망중한을 즐긴 다음 수미봉까지 한바퀴 제대로 돌아보려고 했으나 다름 멤버들의 생각은 다른가 보다. 할 수 없지... 다수의견에 따를 수 밖에.. 천황재 직전 옛 은영이네 대피소 공터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우리들만의 점심 신선놀음을 시작한다. 잠깐 앉았다 간다는 것이 1시간 45분이 지나뿌따.. 한 달 만에 알콜을 편도선을 지나 위벽을 발라 주었더니 너무 오래되어인지 속이 무덤덤일세.. ㅎㅎ 잠시 후, 천황재를 지나 임도길을 따라 샘물상회를 지나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돌아오는 주부터 산에 들기를 쉬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야겠네.. 그렇게라도 해야 몸도 정신도 강건해질 것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