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칠우회 친구들과 함께

[영알재약]200830_주계바위(심종태바위)봉_20046_1,503번째_간만에 찾은 심종태바위 된비알길이 버겁구만! 여름이 가기전에 제대로 된 알탕을 주암계곡에서 즐겼네.. 이 정도면 뭐 괜찮다..

뺀돌이아빠 2020. 8. 31. 08:04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15) ~ 주암마을(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 주차공터(10:02) ~ 주암계곡 하류 횡단_산행시작(10:09) ~ 무덤위치(10:15) ~ 암봉하단 쉼터(10:23) ~ 거대암봉상단 쉼터 전망대(10:38) ~ 심종태바위(10:53) ~ 주계바위봉(775.0 m) 정상(11:06) ~ 암봉전망쉼터(11:28) ~ 암반쉼터(11:40) ~ 점심휴식후 출발(12:53) ~ 972봉_전망쉼터(13:23) ~ 주암삼거리_좌_T_주암쉼터 갈림길(13:47)_우측 ~ 주암계곡 상류(14:04) ~ 계곡 접속(14:13) ~ 알탕휴식후 출발(14:30) ~ 천황정사_옛 장수암(14:45) ~ 쌍폭포 암반쉼터(15:16) ~ 주차위치 원점회귀_산행종료(15:41) ~ 뒷풀이후 귀가(19:03)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38분(10:02 ~ 15:41, 풍경감상 및 점심/알탕휴식시간 2시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6.97 km]

 

[날씨 : 모기입도 돌아간다는 처서가 지난지가 1주일이지만 이넘의 산모기떼들은 분기탱천일세.. 무더위에 흘린 땀냄새에 홀려서 마구 달라드는데... 엄청 무더웠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손일진(고교동기 칠우회 종신회장 및 총무)/김명환까지 총2명(아침에 손팔이넘이 픽업왔을때만해도 산행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런 날씨라면 알탕을 감안해야겠기에 청도의 문복산과 심종태바위 둘 중 택일하라고 했더니 손팔이넘 사람이 적은 곳으로 가잔다. 그렇다면 당근 심종태바위쪽이다.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주암마을 주차공터에 도착을 해서인지 주차장이 만원일세.. 주차비는 거금 4천원.. 산행채비를 한 다음 곧장 주암계곡 하류를 횡단하면서 산에 든다. 초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입하면 중간에 길이 끊기면서 주등로를 만나기까지 개고생하는 것을 알기에 우측으로 진입한다. 시작부터 된비알길이 열린다. 약 5분 정도 올라서면 무덤위치.. 숨 한 번 고른다음 천천히 고도를 높여간다. 잠시 더 올라서는데 뒤따르는 손팔이넘이 힘들어한다. 베낭을 벗어놓고 얼음물로 목을 축이며 잠시 쉬었다가 발걸음을 옮긴다. 이후, 약 10여분 이상을 쉬지 않고 올라서면 거대암봉 쉼터전망대에 닿는다. 정면으로 간월서봉과 간월산이 나무 숲 사이로 가늠이 되기 시작한다. 이제 심종태바위까지는 지척간이다. 잠시 밧줄구간까지 통과하면 심종태바위 포토존이다. 손팔이넘은 어지럽다고 지가 좋아하는 사진찍히기를 거부하네.. 헐~~~ 다시 발품을 잠시 팔면 제대로 조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간월 ~ 신불산과 영축산 ~ 함박등 ~ 죽바우등을 거쳐 오룡산까지... 그리고, 한시간이 넘게 걸려서 주계바위봉 정상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고 삼각대에 디카를 셋팅해 놓고 "스마일"을 외치니 자동으로 인증샷이 남겨진다. 요거이 괜찮은 기능일세.. ㅎㅎ 다시 숨을 고른다음 손팔이넘 상태를 보니 많이 힘들어한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우측 주암계곡으로 곧바로 탈출을 생각해 보지만 수년전 한 번 시도했을 때 동행했던 산님 한분이 손목 인대가 손상되는 경험을 했기에 진행하면서 판단키로 한다. 거대암봉 전망대에 닿으면서 주암계곡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비로소 재약산 사자봉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깍아지른 절벽풍경을 카메라에 담은 다음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다 우측으로 좁은 암반쉼터가 눈에 들어온다. 약간은 이르지만 아침부터 공복 상태이기에 허기를 떼우려 일찌감치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간다. 가브리살에 홍어와 묵은김치를 곁들이니 신선이 따로 없네.. 그 사이에 몇몇 산님들이 지나간다. 잠시 앉았다 간다는 것이 1시간이 훌쩍 지났다. 주변정리를 깔끔하게 한 다음 출발한다. 이후, 30여분을 쉬지 않고 꾸준히 올라서면 972고지인 쉼터전망대에 닿는다. 베낭을 벗어놓고 우리가 이동했던 심종태바위까지의 능선길을 되짚어본다. 이후, 평이한 등로를 터덜터덜 걸어가면 주암쉼터 옆으로 진출한다. 곧바로 우틀하여 내려서면 주암계곡 상류에 닿는다. 물소리가 아주 정겹다. 약 10여분 정도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은폐, 엄폐 가능한 계곡으로 숨어들었다. 올여름 제대로 된 알탕을 약 20여분 했더니 온 몸이 가뿐해지네.. 이후, 부담없이 발품을 팔면 천왕정사 위치.. 바로 아래 계곡에 피서객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하네.. 조금 전에 알탕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네.. 이후, 약 30여분 가까이 평이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쌍폭포 암반쉼터다.. 머리를 들어 오전에 힘겹게 올랐었던 깍아지른 심종태바위의 반대편 사면 풍경을 담아보는데 이쪽이 훨씬 더 가파르네.. 목만 잠깐 축이고 출발한다. 약 20여분 가까이 진행하면 주암마을 주차공터로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아이스커피와 얼음물 하나 사서 벤치에 잠시 앉아서 쉬었다가 출발하는데.. 앞에 힘겹게 걸어가는 사람이 보이는데.. 헉~~ 고메넘이다.. 점심도 못 먹고 주계바위봉을 왕복했단다. 영천상회로 오라고 해서 콩국수와 파전 안주로 화이트 한 병 구불추고 나서야 귀가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