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칠우회 친구들과 함께

[대운산군]상대봉_대운산제2봉_20044_1,501번째_추락 휴유증으로 인해 산에 드는것이 부담이 된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있을수는 없는 노릇이라 고교동기 손팔이캉 산에 가기로 했는데.. 간편..

뺀돌이아빠 2020. 8. 16. 13:40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12) ~ 대운산자연농원(울주군 온양읍 대운산길 소재) 입구 주차공터(09:48) ~ 휴휴사(09:53) ~ 좌_2봉과 1봉사이 골짜기 갈림길 안부(10:19)_직진 ~ 은근한 오름길후 쉼터(10:41) ~ 좌_T_2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11:01)_우측 ~ 철쭉행사장(11:05) ~ 상대봉(668.0 m) 정상(11:09) ~ 칡즙 휴식후 출발(11:28) ~ 암봉전망대(11:36) ~ 점심휴식후 츨빌(12:55) ~ 약수터 지나 2봉 갈림길 회귀(13:00) ~ 좌/우_╀_오름길 쉼터안부/내원암 갈림길 이정표 위치(13:06)_직진 ~ 대운산제2봉(670.0 m) 정상(13:14) ~ 내원암우회로 안부 회귀_우측 지름길로 진입(13:34) ~ 지름길 따라 안부쉼터 회귀(13:44) ~ 1/2봉 사이 골짜기 갈림길 회귀(14:01) ~ 손팔이는 임도 따르고 내는 계곡길 따라 진행후 계곡 접속(14:17) ~ 알탕휴식후 출발(14:37) ~ 휴휴사 회귀(14:46) ~ 주차위치 회귀_산행종료(14:50) ~ 집(18:14)

 

[산행 소요시간 : 5시간 2분(09:48 ~ 14:50, 풍경감상 및 점심/탁족휴식시간 2시간 14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5.68 km]

 

[날씨 : 저 윗지방엔 장마가 지리하게 이어진다고 하지만 울산 삐갈은 폭염이 제대로 찾아왔네.. 얼마 걷지 않았음에도 굵은 땀방울 어마무지하게 흘리게 했던 날씨의 연속..........]

 

[참석자 : 손일진(고교동기 칠우회 종신회장 및 총무)/김명환까지 총2명(2주전 개인산행 1,500회 기념산행을 무리하지 않게 잘 끝냈지만 아직 내 몸이 정상이 아닌 듯 하다. 자고 일어나면 안 아프던데가 막 쑤시기도 하고.. 나이가 먹었다는 방증인가?? 그렇다고 마냥 산에 들기를 멀리 할 수가 없기에 몇일전 손팔이한테 전화를 넣었더니 토욜 산행 같이 하잔다. 간만에 영알 삐갈중 어느 산으로 갈까를 고민했는데.. 짜슥이.. 편안한 코스로 가자네.. 그래서, 제안한 것이 대운산인데.. 욤마 曰, "너무 빡씬데!!".. 와가에이.. 그라모 어떤 코스를 원한다는 것인지 견적이 나오질 않는다. 그래도 우짜든동 잘 꼬셔서 산에 들어야 할 넘이기에 잠깐 고민후 결정한 곳이 대운산자연농원에서 2봉 삐갈 살째기 댕기오기로 한다. 율리 하나로마트에서 산에서 먹을 준비물들을 챙겨서 7번 국도를 따라 용당까지 내려가다 좌회전하여 웅상읍과 온양읍 경계지점인 고개 만디에서 우회전하여 이동하는데 근래 내린비가 많긴했나보네.. 임도길 중간중간 훼손 정도가 심하네.. 한참을 들어가니 안 와본 사이에 분위기가 많이 바뀐 듯.. 한 켠에 주차한 후에 산행을 시작한다. 포장임도길을 잠시 따르면 휴휴사.. 약수물 한 모금 마셔주고 완전 고속도로 수준의 임도길을 따라 진행하는데 좌측 계곡을 흐르는 수량이 제법 푸짐하다... 하산할 때 알탕할 수 있는 포인트가 몇 군데 확인된다... 골짜기를 끼고 진행하는 동한 간헐적으로 시원한 골바람이 땀을 말려주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폭염속이라 흐르는 땀을 억제하기엔 역부족일세.. 그래도 완만하게 고도를 높여가는 산책수준의 등로라 부담은 전혀 되지 않는다. 중간에 갈림길과 쉼터 안부를 지나서야 2봉 갈림길 이정표 위치에 닿는다. 일단 정상 방향인 우틀하여 진행한다. 잠시 후, 철쭉행사장 위치.. 곧바로 뒷편에 자리잡은 상대봉으로 고고씽... 금새 도착하여 베낭옆에 몇일전 새로 장만한 삼발이를 꺼내어 디카를 셋팅해 놓고 리모콘 셧터를 눌러보지만 작동이 되지 않네.. ㅠㅠ.. 옆에 있던 손팔이넘 曰, "촬영기능중에 소리질러 자동촬영하는게 있는데..".. 설정에 찾아보니 진짜 있다. 둘이 포즈를 취한 다음 "스마일"을 외치니 자동촬영이 되네.. 요거이 괜찮네.. ㅎㅎ 칡즙으로 목을 잠깐 축이고 출발하는데.. 계획했던 대운산 정상쪽을 버리고 배읍봉 방향으로 내려선다. 약수터 갈림길에서 잠깐 진행하면 조망이 확 트이는 암봉전망대에 닿는다. 한켠에 식사쉼터를 찜해 놓고 주변 풍경감상에 들어간다. 가장 먼저 맞은편으로 1봉과 2봉 능선을 남긴다. 1봉 좌측으로 동해 바닷가를 끼고 형성되어 있는 울산의 공단과 멀리 방어진까지 조망이 된다. 방향을 틀어보면 천성산 하늘릿지가 확연히 눈에 들어오네.. 그 뒤로는 육중한 영축능선이 끝없이 이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영산대 방향으로 줌-인을 해 보면 그 뒤로 천성산 공룡능선을 제대로 담을 수가 있다.. 다시 한 번 방향을 틀어보면 남암산과 문수산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더 뒤로 국수봉과 치술령 마루금도 이어고고 마지막으로 화장산 뒤로 회야댐과 울산도심을 확인한 다음에야 점심 신선놀음에 들어간다. 제대로 된 궁합을 뽐내는 안주를 준비한 다음 손팔이는 캔맥주로 내는 화이트 소주로 편도선을 살짝 거쳐 위벽을 제대로 발라주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잠시 앉았다 간다 생각한 점심시간은 늘 그렇듯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듯이 80여분이 훌쩍 지나뿌따.. 머물렀다 간 흔적이 전혀 남지 않도록 주변 정리를 깔끔하게 한 다음 출발... 금새 약수터에 닿게 된다. 엄청 시원하네.. 한 모금 쭈~욱 들이키고 물 보충까지 한 다음 주등로로 회귀한다. 이번엔 좌틀... 금새 자연농원 갈림길을 지나 내원암 우회 포인트에 닿으면 무시하고 직진한다. 나무계단길이 시작된다. 약 7 ~ 8분 정도 쉬지 않고 올라서면 대운산제2봉 정상이다. 베낭을 벗어놓고 삼각대를 설치한 다음 인증샷을 남긴다. 홀로 산행을 할때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면 될 듯.... 2봉을 뒤로 하고 되돌아 내려서는데 좌측 대통골에서 불어오는 골바람이 엄청 시원하기에 잠깐 들어가서 땀을 식히면서 휴식을 취한 다음 내원암 우회로로 회귀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측으로 곧장 진입한다. 딱 10여분을 희미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아까 오름길 때 숨을 골랐었던 쉼터안부로 회귀하게 된다. 다시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 셈이다.. 그렇게 잠시 진행하다가 손팔이넘은 임도를 따라 곧장 진행을 하고. 내는 계곡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수량이 푸짐한 포인트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알탕놀이에 들어간다. 엄청 시원하고 좋네.. 그렇게 알탕휴식을 마치고 임도를 따라 주차위치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특이한 점은 오늘 산행중에 만난 산님이 전혀 없었다는 점... 많이 덥긴했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