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산행外 여행사진모음

[유유자적]180805_휴가 마지막날.. 우리 재범이는 즈거집 주변에 분기탱천한 잡초제거하는 동안 내 혼자 용추계곡과 용추사 한바퀴 마실댕기오듯 휘리릭~~~~~~~~

뺀돌이아빠 2018. 8. 7. 10:12

[주요 이동경로 요약]
베이스켐프 출발(10:07) ~ 용추계곡(경남 햠양군 안의면 상원리 소재) 주차장(10:23) ~ 용추폭포(10:43) ~ 용추사(10:50) ~ 용추폭포 상단(10:55) ~ 휴식후 출발(11:10) ~ 기백산 들머리 포인트(11:15) ~ 용추계곡 주차장 원점회귀_걷기 종료(11:17) ~ 베이스켐프 복귀(11:32) ~ 베이스켐프 출발(14:05) ~ 귀가(19:00)

 

[총 산책 소요시간 : 54분(10:07 ~ 11:17,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5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87 km]

 

[날씨 : 이제 아침공기는 나름 선선함을 느끼게 해 준다. 하지만 "폭염"이라는 두 글자가 딱 맞는 날씨일세.. 그래도 계곡의 시원한 바람은 정겨웠던 날씨.........]

 

[참석자 : 나홀로 걷기(전날 산행후 베이스켐프로 돌아오면서 저녁을 뭐 먹을까?에 대해 의견교환을 해 보지만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겨뿌따.. 길은 하난데 한꺼번에 몰린 차량 때문에 엄청 밀린다. 재범이 넘은 절대 일어날 수 없는 일이란다. 그러는 사이에 하염없이 시간이 흘러가는데도 여유로운 재범이넘.. 7시 반이 지나면서 바빠지는 짜슥.. 안의면에 위치한 갈비찜 전문점 전화번호를 확인후 곧바로 통화시도를 해 보지만 전부 다 문 닫은 상태.. 결국, 안의면에 직접 들어가서 저녁준비를 하기로 한다. 결론은 첫날 저녁때 갔었던 식육점이 그나마 문을 닫기 직전이라 다행히 삼겹살을 준비할 수 있었네.. 화이트 두 병과 각종 야채도 곁들여 준비해서야 베이스켐프로 돌아왔다. 씻고 이것저것 챙기고보니 밤 9시가 훌쩍 넘어뿌따.. 그리고. 휴가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채 6시가 되기전에 눈을 뜬 재범이넘.. 두세달 동안 집을 비운 사이에 너무도 무성하게 자라난 잡초를 제거한다고 부지런이다. 도와주고 싶지만 풀독에 민감한 내로서는 오히려 부담만 될 뿐.. 읍내에 음료수와 백도/황도 사러 다녀오고, 예초기에 들어갈 휘발유 보충 심부름까지 다녀왔지만 우째 아다리가 맞지 않네.. 할 수 없이 홀로 애마를 끌고 베이스켐프를 출발한다. 얼마 걸리지 않는 용추계곡 주차장으로 이동하는데 주변은 온통 북새통이다. 행락객들과 등산객들이 뒤섞여있네.. 다행히 한 켠 빈 공간에 주차를 한 다음 용추사를 향하는데 늘 그렇듯 내 몸은 엉뚱한 곳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 계곡을 건너 야영장을 가로질러 이동하다보니 헉~~ 작년에 갔었던 거망산으로 가는길일세... ㅠㅠ 할 수 없이 빽또.. 다시 용추사로 올라가는 도로를 따르는데 빈 공간만 있으면 자리를 잡고 앉은 행락객들 때문에 계곡이 제대로 몸살을 앓겠구만.. 잠시 후, 용추폭포.. 사람들로 북적임이 장난이 아닐세.. 퍼뜩 폭포수 떨어지는 흔적만 남기고 돌아선다. 곧바로 용추사 경내로 진입한다. 그리 오래된 절은 아니지만 아마도 용추계곡 덕분에 유명세를 타는 듯.. 시원한 물 한모금 공양받고 곧바로 등산로 표시를 따라 들어가니 용추폭포 상단.. 워낙 많은 행락객들이 찾았기에 복잡하다. 다행히 한 켠에 홀로 앉을 수 있는 포인트가 보이기에 살째기 이동하여 가부좌를 틀고 앉아 수도(?)에 들어간다. 약 15분간이지만 속세의 모든 일들이 깔끔하게 비워내고서야 일어난다. 아까와는 달리 좌측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서면 기백산 들머리 포인트.. 수년전 비가 엄청 내렸던 날 올랐던 기억이 나는구만.. 금새 주차위치로 회귀하여 베이스켐프로 복귀하니 재범이넘도 제초작업이 끝나있네..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 출발준비를 한 다음 울산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