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4) ~ 배내골(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소재) 버스종점(08:43) ~ 장안사 입구 통과(08:50) ~ 청수골산장 입구(09:01) ~ 직/우_┽_청수좌골/청수우골 합수부(09:11)_좌측 ~ 된비알후 무덤위치(09:23) ~ 암봉전망대(09:33) ~ 비룡송 포인트(09:53) ~ 두번째 된비알후 삼각점 위치(10:09) ~ 직_┥_거대암봉 우회로 하부(10:27)_좌측 ~ 작은 돌탑전망대(10:43) ~ 우_┠_청수좌골 갈림길 안부(10:57)_직진 ~ 단조산성터(11:06) ~ 방화선 임도길 접속(11:12) ~ 영축산(1,081.0 m) 정상(11:31) ~ 영축산 아래 암봉전망대(11:38) ~ 외로운 나무 친구 조우(11:56) ~ 우_┠_금강골/에베로릿지 갈림길(12:04)_직진 ~ 점심휴식후 출발(13:00) ~ 우_┠_아리랑릿지 갈림길(13:15)_직진 ~ 우_┠_삼봉능선 갈림길(13:24)_직진 ~ 신불재_좌/우_╀_신불산 자연휴양림/건암사 갈림길(13:31)_직진 ~ 신불산(1,159.0 m) 정상(13:50) ~ 직_┝_파래소폭포 갈림길(14:04)_우측 ~ 쉼터전망데크(14:13) ~ 간월재(14:36) ~ 컵라면 휴식후 출발(15:03) ~ 우_┠_간월공룡능선 갈림길(15:16)_직진 ~ 간월산(1,069.0 m) 정상(15:29) ~ 천상골 갈림길 지나 소나무 포토존(15:45) ~ 선짐이질등_좌/우_╀_왕봉골/천길바위 하부 갈림길(16:00)_직진 ~ 912봉_우_┠_천길바위 갈림길(16:11)_직진 ~ 우_┠_저승좌골 갈림길(16:25)_직진 ~ 배내봉(966.0 m) 정상(16:55) ~ 장군미_직_┥_오두산 갈림길(17:05)_좌측 ~ 오두매기재_우_┠_오두산재 갈림길(17:21)_직진 ~ 배내고개 만디_산행종료(17:25) ~ 집(19:13)
[총 산행 소요시간 : 8시간 42분(08:43 ~ 17:25,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1시간 53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P랙 기준 이동거리 : 20.13 km]
[날씨 : 아침부터 이슬비가 흝뿌린다. 그렇다고 산행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서 능선길을 따르는데 해발고도가 1천 고지가 넘어서면서 초강력 바람이 불어오는 듯 싶더니 급기야 함박눈까지 쏟아지네.. 올 겨울 눈구경 아예 못하는가 했는데 봄이 무르익어 가는 시점에 보니 많이 색다르네............]
[참석자 : 나홀로 산행(내일 산행이 아쉬울 확률이 거의 100%이기에 오늘은 나름 빡쎈 산행계획을 머리속에 그려보는 아침이다.. 마눌님께서 챙겨준 누룽지로 아침해결하고 전날 남봉상태방Plus 멤버들과 번개에서 먹다 남은 소갈비살과 마눌님께서 챙겨준 쭈꾸미 야채무침을 베낭에 챙겨서 집을 나섰다. 오늘은 시간 허비없이 버스 환승이 딱딱 맞네.. 좋은 징조인 듯.. 그 운이 공업탑까지였다면 청도쪽 산으로 갔을텐데 다행히 언양까지 이어지면서 328번 버스로 환승하여 배내골 만디를 지나 태봉 버스종점에 하차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베네치아 팬션과 장안사를 지나면 청수골 산장 입구.. 공사가 한창이다.. 청수좌우골 갈림길 포인트에서 좌측 백발등 능선으로 진입하여 첫 무덤위치에서 내려다보니 뭔가 요상타.. 그러고보니 울산 ~ 함양 고속도로 공사가 진행되는데 아마도 터널 포인트인 듯... 은근한 오름길을 따르면 비룡송 포인트.. 아무리 봐도 참 대단타는 말 밖에!! 이후, 고도를 높여가는데 싸래기눈이 내린 흔적이 곳곳에 확인되고 바람의 세기도 점점 강해진다.. 신불평전에 닿으면서 영축산에 다녀올까를 잠시 고민했지만 당연히 다녀가야지.. ㅎㅎ 인증샷 남기고 곧바로 반대편 단조산성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아리랑/쓰리랑릿지 풍경을 제대로 담은 다음 외로운 나무 친구와 다정하게 인증샷 한 컷 남기고 에베로릿지 갈림길 안부를 지나면 소나무 쉼터 위치.. 자리를 잡고 앉아서 소갈비살을 구워내는데 헉~~ 눈발이 실실 날리는 듯 싶더니 함박눈으로 확 바뀐다.. 그래도 비가 아니기에 묵묵히 앉아 고기를 계속 구워보지만 도저히 안될 것 같아 베낭속에서 우의를 꺼내 입고 점심신선놀음을 이어간다.. 아까 정상 아래에서 나들이앱 작동이 요상한 것을 감지했지만 추운 날씨속에 알콜 한 잔 들이켰더니 깜박해뿌따... 식사를 마치고 일어났는데도 눈은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담이 없는 능선이기에 천천히 걸으면서 적당한 탈출포인트를 모색한다. 신불재에 닿아 좌 - 자연휴양림, 우 - 건암사쪽을 잠시 뇌리를 스쳐지나지만 버스 연계가 어려울 것 같아 신불산으로 곧장 진행한다. 바람의 위력이 최강으로 바뀌면서 구름을 확 몰고가니 주변 풍경감상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이다. 그란디.. 정상에 올라서니 주변이 상고대 세상이다.. 내 눈이 엄청 즐겁다. 파래소폭포 갈림길을 지나 간월재로 내려서는데 갑자기 구름이 확 걷히면서 깨끗한 풍경이 펼쳐진다. 셧터를 마구 눌러댄다.. 그렇게 간월재에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맑은 날씨로 바뀐다. 시간을 보니 오후 2시 30분이 넘어섰다. 이미 배내골발 3시 50분 버스시간을 맞추기엔 늦은 시간이라 휴게소에서 컵라면으로 속을 데피면서 하산포인트를 결정한다. 결론은 간월산쪽.. 약 30여분의 휴식을 마치고 출발하는데 유난히 허벅지가 뻐근하다.. 대부분 산님들은 하산인데 내는 아직 오름길이다. 간월산에서 인증샷 남기고 곧장 내려서면서 천길바위 풍경도 담아보고 천길바위위 912봉에 닿아 되돌아보니 천상골 하부 폭포에 꽁꽁 언 빙벽이 눈에 들어오네. 이후, 배내봉을 거쳐 배내고개 만디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버스가 오려면 약 40여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따로 방법이 없기에 하염없이 버스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석남사 주차장까지 태워주셔서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