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숙소 출발(06:35) ~ 서봉산 산림욕장(경기 화성시 봉담읍 덕리 소재) 주차장(06:40) ~ 서봉산 등산안내도 위치(06:44) ~ 운동시설 및 쉼터정자 위치(06:50) ~ 두번째 쉼터공간(07:02) ~ 이정표 위치(07:09) ~ 좌_┨_서봉산 약수터 갈림길(07:15)_직진 ~ 서봉산(249.0 m) 정상(07:19) ~ 약수터 갈림길 회귀(07:28) ~ 이정표 위치 회귀(07:33) ~ 운동시설 위치 회귀(07:47) ~ 등산안내도 위치 회귀(07:51) ~ 서봉산 산림욕장 회귀_산행종료(07:54) ~ 숙소복귀(08:05)
[총 산행 소요시간 : 1시간 14분(06:40 ~ 07:54,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0여분 포함)]
[나들이앱 트P랙 기준 이동거리 : 4.68 km]
[날씨 : 남쪽인 울산날씨에 비해 화성의 아침 기온은 꽤나 매섭다.. 게다가 장갑도 없이 걷다보니 손끝이 아리해진다.. 뒷짐과 주머니를 활용하여 추위를 견디면서 걷다보니 몸에 열이 나면서 추위는 극복이 되는 것을 보니 바야흐로 봄이 오긴 왔나보다............]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새벽 4시가 되기 전 울산을 출발하여 거의 쉼없이 달리고 달린 끝에 화성시 봉담의 해병대 사령부 면회실에 도착하여 면박신청을 하고 뺀돌이넘 나오기를 학수고대한 시간이 훨씬 더 길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등병 첫 면박이라고 행정관님께서 직접 데리고 나와 인계를 하시네.. 딱히 어디를 가야 할 지 정하지 않았지만 예약한 숙소 입실이 오후 3시이기에 시간 떼울겸해서 제부도로 간다. 물길이 열린 시간을 이용하여 제부도 풍경감상과 해물칼국수와 한치무침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숙소로 돌아와보니 이제 1시가 막 지났다.. 일단 내 주특기인 밀어붙이기로 방 달라고 한다. 내 흰머리가 부담이 되었었는지 근무병이 우리가 묵을 201호실을 가장 먼저 준비하라면서 1시 50분에 입실할 수 있도록 시키네.. 짜슥~~ 고맙구로... 엄청 너른방이다. 군부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라 목욕비도 단돈 2천원이다. 진짜로 오랫만에 아들넘과 목욕도 하고 올라와서 뺀돌이넘 잠부터 자라고 하고 내는 TV 시청모드.. 그렇게 저녁시간이 되었지만 실내취사가 금지되어 있어 집에서 즈거 엄마가 준비해 온 음식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된다. 일단 눈치채지 않도록 외부에 낚지볶음 하나 주문하여 감시를 분산시킨 다음 혹시나 싶어 제부도 다녀오는 길에 추가로 준비한 소고기와 새우를 약불에 살짝 데쳐내어 한재미나리에 싸서 소주 + 맥주를 섞어 아들넘과 건배하니 너무 좋네!! 그리고, 취침.. 눈을 뜨니 언제나 그렇듯 새벽 5시 20분.. 전날 주변에 화성의 진산인 서봉산이 있슴을 확인했기에 샤워 마치고 약간 게으름을 피우다 홀로 숙소를 나선다. 혹시나 싶어 서봉산 들머리를 근무자에게 물어봤더니 차로 약 10여분 정도 걸린단다. 일단 이동하고 본다. 서봉산산림욕장 입구 주차장에 애마를 대기시켜 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이라고 하기엔 뭔가 많이 부족한 느낌이지만 부담없이 정상을 향해 걷는데 일출이 시작한 태양이 주변을 온통 붉게 물들인다.. 약 40여분만에 올라선 서봉산 정상.. 헉~~ 발 아래로 우리가 묵었던 숙소가 자리잡고 있네.. 그렇다면 굳이 애마를 이용할 필요가 없었는데.. ㅠㅠ 왔던 등로를 고스란히 되짚으며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오니 두 모자는 아직도 꿈나라.. 그래.. 간만에 아버지가 아침을 준비하마.. 즈거 엄마가 준비해 온 시락국부터 끓이고 그 다음은 어제 먹다 남은 낚짐볶음에 찬밥 두그릇과 갖은 야채 무차별 투입하여 충분히 익혀내니 그럴듯한 아침으로 변신한다. 그렇게 숙소를 탈출하여 수원역으로 가서 아들넘 내려다주고 우리 부부는 동탄의 스포츠 매장으로 직행하여 필요한 것들 구매하면서 시간을 보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간다. 혹시나 싶어 아들넘한테 전화를 넣어보니 같이 점심을 먹잔다. 우리야 베리 땡큐지.. 곧바로 수원역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은 다음에 다시 헤어져 부지런히 달려 울산으로 돌아왔고, 뺀돌이넘도 무사귀대했다는 연락을 받으면서 1박 2일의 아들넘 첫 면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