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산행외 여행등

[특별한날-추억보듬기]150530_방어진 슬도_대왕암_울기등대 대왕암_모처럼 방어진 본가에 들어가서 아버님 모시고 목욕탕 갔다가 우산쓰고 슬도와 울기등대 대왕암 한바퀴~~

뺀돌이아빠 2015. 5. 30. 18:20

[주요 산책경로 요약]
집(07:20) ~ 방어진 본가 출발(09:56) ~ 슬도입구(10:21) ~ 슬도 등대(10:34) ~ 슬도입구 회귀(10:44) ~ 배미돌(10:51) ~ 좌/직_┾_공원입구/해안산책로 갈림길(11:08)_우측 ~ 대왕암(11:29) ~ 좌_┦_울기등대 갈림길(11:38)_직진 ~ 탕건암 전망대(11:48) ~ 좌_┦_대공원 주차장 갈림길(12:06)_직진 ~ 일산해수욕장(12:12) ~ 일산해수욕장 버스정류장_산책종료(12:24) ~ 집(14:31)

 

[총 산책 소요시간 : 2시간 28분(09:56 ~ 12:24),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0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12,372 걸음 - 7.42 km]

 

[날씨 : 요즘 일기예보 너무 정확한 거 아닌가? 예보대로 추적추적 비가 끊기질 않는구만... 우산없이 걷기에는 부담이 되고 우산들고 가자니 거추장 스러운 딱 그런 날씨.. 12시가 다 되어가면서 비가 그치고 햇볕이 내려 쬐는구만........]

 

[산책 참석자 : 나홀로 산책(5월초에 수술을 잘 끝내고 제대로 목욕을 할 여건이 안되는 아버님 모시고 목욕 가는 날... 뺸돌이넘도 같이 가려고 연락을 취해 보지만 뭔 과제가 그리도 많은지 전화조차 안 된다.. 별 생각없이 집을 나서는데 헉~~ 빗방울이 흩날리네... 버스타고 방어진 들어가다보면 그치겠지? 하는 생각에 그냥 갔는데... 헉~~ 안 그친다.. 방어진 본가에 도착하여 어무이께서 챙겨 준 아침밥으로 속을 든든히 한 다음 아버님과 함께 목욕탕으로 가서 때 밀어 드리고 본가로 돌아오자마자 나들이앱을 가동시켜 산책에 들어간다. 어렸을 적 뛰어 놀았던 방어진 어판장을 끼고 슬도쪽으로 이동한다. 그 와중에서도 빗님은 오락가락... 슬도등대까지 왕복한 다음 비로소 해안산책로를 따라 대왕암으로 향한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네.. 구석구석 볼 만 한 곳이 참 많은 곳임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일산 해수욕장을 거쳐 집으로 돌아왔다..........)]

 

[여행기 주요 사진모음]

 

 

5월초에 수술하고 퇴원할 때

아버님 샤워만 간단하게 한 것이 맘에 걸려 있던차에

 오늘 비까지 내린다고 하니

겸사겸사 방어진 본가로 들어간다.

 비가 왔다리 갔다리 한다...

 어머님께서 챙겨 주는 아침밥 먹고

우산 쓰고 아버님과 함께 목욕탕으로 향한다.

 연세가 있으신데다 워낙 소식을 하시는 아버님인지라

몸무게가 엄청 적게 나가시네...

 

 

다시 방어진 본가로 들어와서

 두 분께 인사 드리고 나오면서

나들이앱을 구동시킨 다음 산책을 시작한다.
집 아래 장수탕과 꼬내기 할매집 사이의 골목길은

어렸을 적과 전혀 바뀐 것이 없구만... 

곧바로 방어진 어판장으로 들어가서 비 내리는 바다 풍경을 담아본다.

 어판장을 지나 슬도 입구까지 걸어가는데도

 계속 비는 왔다리 갔다리 정신이 없네...

욕망의 불꽃 촬영지임을 알리는 안내판도 확인된다.

 비를 한 껏 머금은 이름모를 꽃들이 셧터를 눌러달라고 칭얼대는 것 같네...

어렸을 적부터 섬끝으로 불렀었는데 이제사 보니 성끝이었네...

향수바람길이란다.

방어진 슬도를 잘 설명해 놓은 안내석도 확인된다.

방파제를 따라 걸어가면서 건너편에 위치한 방어진 중심가 흔적을 남겨본다.

참 많이도 발전했네...

아주 커다란 고래 모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저 끝 돌 사이에서 거문고 소리가 들렸을까?

슬도 등대도 한 컷 남겨본다.

 슬도명파 안내판도...

멀리 울기등대와 대왕암 풍경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산 만디에 위치한 군부대 옆도 분명히 산 이름이 있을텐데....

그렇게 슬도 등대가 위치한 방파제 끝까지 왔다..

"방어진 등대 가는 길" 싯구가 눈에 띈다.

남진 큰부라케 앞 깐돌섬도 가늠할 수 있다..

맞은편에 위치한 큰방파제 등대도 줌-인하여 흔적을 남겨 봤다..

오늘은 아니지만 조만간 군부대가 위치한

저 산 만디에 올라서서 이름을 확인해야겠다...

 슬도 입구쪽을 찍어보는데 제법 많이 걸어왔슴이 확인된다.

 방파제 옆은 고기를 잡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 옆에 나팔꽃처럼 생긴 꽃이 눈에 띄길래 흔적을 남겨본다.

그렇게 슬도입구로 회귀하였다.
대왕암 공원 안내도가 눈에 들어온다.

외곽을 크게 한바퀴 돌아 볼 계획이다.

해안산책로 이정표가 확인된다.

유난히 뾰족 쏟아오른 배미돌도 흔적을 남겼다.

 한 나무에 세 종류의 꽃이 서로 어우러져 피어 있는 야생화도 보이고...

줌점. 노애개안 안내판도...

점점 가까워지는 대왕암이다...

 비가 내리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네...

내가 산을 좋아하듯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

특히, 무방비로 다리 걷고 암반으로 걸어가는 저 사람...

학생연수원과 울기등대, 대왕암으로 이어지는 해안선도 이어본다.

저렇게 얼마나 서 있으면 고기를 얼마나 잡을 수 있을까?

괜히 궁금해지는구만...

 점점 대왕암이 가까워진다.

이름모를 야생화의 흔적은 꼭 남기면서 진행한다.

과개안(너븐개) 안내판도 확인된다.

전망대에서 한 껏 당겨 본 대왕암인데 바위가 온통 붉은색일세..

곳곳에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발 아래 너른바위에 검은 기름띠가 눈에 들어온다.

기름유출이 있었나? 뒤돌아 보니

내가 걸어온 길이 상당했슴이 저절로 느껴지는 풍경일세...

그렇게 대왕암 입구에 닿았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기암괴석들의 향연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곳곳에 낚시꾼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다리를 건너면서 뒤돌아 본 또 다른 기암괴석군인데..

아름답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옥에 티는 기름이 유출된 상흔이 역력한 것이다...

비슷한 유형이 있다면 이름을 붙여도 될 듯 싶은데...

 감성이 메말라 있는 나로서는 그저 보는 것에 만족할 뿐이다.
해넘이가 시작될 시간에 맞추면

아주 멋진 풍경그림이 그려질 것 같은 포인트가 참 많네...

 아무리 봐도 역겨운 기름띠가 곳곳에 눈에 띈다..

이렇게 좋은 그림인데...

 되돌아 갈 대왕암 다리와

그 뒤로 연수원을 에워싸고 있는 송림숲이 아주 정겹구만...

진행해야 할 해안선은 온통 기암괴석들의 전시장이다.

사근방이라? 사금을 채취했다는 믿지 못 할 내용이 적혀 있네..

대왕암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에서 흔적사진 한 컷 남겨본다.

참 좋은 그림이 많기도 하다.

깍아지르기도 하고 갈라지기도 하는 기암괴석들...

거북바위라고 명명되어 있는데 맞나?

저쪽은 탕건바위인가?

아래 움푹 패인 곳이 용굴인데...

 헉~~ 이게 탕건암일세...

그럼 아까 그거는?

감포에 있는 대왕암과 연관이 있다는 내대왕암 흔적도 남겨본다.

덩덕구디를 끼고 이어지는 일산해수욕장도 한 컷 흔적을 남겼다.

그 뒤로 울산대교 전망대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대왕암공원 포토전망대 안내도도 확인한다.

일산해수욕장 쪽으로 내려서면 확인되는 탐방로 안내도인데...

헉~~ 희망봉이라?

일산해수욕장에 내려서서 대왕암 해안선을 담아본다.

백사장이 그런대로 괜찮게 유지되고 있어 보이네..

일산해수욕장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책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