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개인산행 모음

[특별한날-삼태지맥]141225_봉대산_염포산_화정산_천내봉화산_망개산_14129_981번째_긴 연휴기간 산에 들기 제 1탄!! 페이스 조절삼아 찾은 걷기 좋은 야트마한 산~~~~~~~

뺀돌이아빠 2014. 12. 26. 17:4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00) ~ 봉대산공원(울산 동구 주전동 소재) 버스정류장(09:27) ~ 직_┝_방어진 수질사업소 갈림길(09:33)_우측 ~ 점자 쉼터(09:47) ~ 아침식사후 출발(10:00) ~ 망양대(10:02) ~ 봉호사옆 주전봉수대(10:10) ~ 봉대산(183.0 m) 정상(10:17) ~ 우_┠_쇠평마을 입구도로 갈림길(10:26)_직진 ~ 산불감시초소_휴식후 출발(10:38) ~ 남목마성(10:48) ~ 우_┠_남목 체육소공원 갈림길(10:54)_직진 ~ 남목 안산 3거리(11:08) ~ 좌_┨_신광그린파크 아파트 갈림길(11:14)_직진 ~ 녹수산림공원_좌_┨_큰마을저수지 갈림길(11:24)_직진 ~ 좌_┨_서부구장 갈림길(11:35)_직진 ~ 좌_┨_명덕 호수공원 갈림길(11:44)_직진 ~ 좌_┨_현대고교 갈림길(11:56)_직진 ~ 염포산(203.0 m) 정상(12:00) ~ 휴식후 출발(12:09) ~ 우_┠_성내 갈림길(12:14)_직진 ~ 직_┝_산성마을 갈림길(12:19)_우측 ~ 화정산(146.7 m) 정상(12:42) ~ 좌/직_┾_울과대/옛 화장터 갈림길(12:59)_우측 ~ 천수봉화산(116.0 m) 정상(13:07) ~ 좌_┨_옛 화장터 갈림길(13:11)_직진 ~ 개척산행후 현대뱅크옆 도로로 진출(13:25) ~ 망개산(85.8 m) 정상(13:34) ~ 일산새마을금고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3:43) ~ 집(19:16)

 

[총 산행 소요시간 : 4시간 16분(09:27 ~ 13:43),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27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1,139 걸음 - 12.68 km]

 

[날씨 : 겨울은 겨울이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불어오는 주전바닷바람에 정신줄을 놓을 뻔 했다. 나중엔 골이 깨질 듯이 고통이 전해 줄 정도로... 그나마 오후로 가면서 바람이 잦아들었으니 망정이지... ㅠㅠ ...........]

 

[산행 참석자 : 나홀로 산행(크리스마스 휴무다. 개인적으로 남아있는 휴가를 이용하여 내년 1월 4일까지 연짝으로 쉬면서 산에 들기로 하였다. 첫날부터 무리할 필요가 없을 듯하여 가볍게 집을 나섰는데 헉~~ 버스기사님과 아침부터 냉전이 벌어졌다. 참아야 했었는데 아직도 수양이 많이 모잘랐다.. 남목마성을 거쳐 염포산 언저리를 이어가는데 곧 완공이 될 울산대교의 웅장함을 제대로 감상하였네.. 막판 망개산으로 지름길을 따르다 개나리 덩쿨 속에서 완전 개고생했네.........)]

 

[주요 산행사진 모음]

 

 

크리스마스에 맞춰 오랫만에 찾아 본

봉대산 ~ 남목마성 ~ 염포산 ~ 화정산 ~ 천내봉화산(보호재) ~ 망계산까지....

 


여유있게 집을 나서서 공업탑으로 가서

남목을 거쳐 신명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하려는데

헐~~ 기사님과 가벼운 실랑이가 벌어졌는데

와따메... 웬 기사분 성깔이 상당하구만..

맞붙어봤자 남는게 없을 것 같아

꼬리를 내리고 한 참을 이동해서야

주전 봉대산 공원 버스정류장에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헉~~ 역시나 바닷가 바람이 엄청 세구만...

큰 도로를 따라 한 참을 터벅터벅 걸어가면

봉대산으로 진입하게 되는 포인트..

당연히 진입했다..
여전히 거센 바람의 심술 때문에

양미간이 지끈거릴 정도로 아리한 통증이 전해진다.

한구비 오름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나무계단길이 나타난다.

 일단 올라서기로 한다.

육각정 정자쉼터가 나온다..
차가운 날씨 덕분에 너무 깨끗한 하늘이 한 껏 열린다.

정자옆 벤치에 앉아서

마눌님께서 준비해 준 삼각김밥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부담없는 등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면

바다 건너편에 울기등대가 훤히 보이는 주전봉수대에 닿게 된다.

바람의 공격은 여전하다.
포장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군부대 입구에 서 있는 봉대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고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남목마성 이정표가 위치한 좌측 위로

철탑과 산불감시초소가 눈에 들어오길래 올라서보니

감시원께서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

마성을 여쭤보니 여기가 진짜 봉대산 정상이라고 하시네...
되돌아 내려서서 넓은 임도길을 따라 이동하면

남목마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포인트...

성 흔적을 따라 이동하면 한국플랜지옆 삼거리...

도로를 가로질러 염포산 방향의 등로를 따른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온이 제법 올랐다..

겉옷을 벗어서 베낭안에 넣고 이동한다.

야트마한 오르내림이 몇 차례 이어지더니

염포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 남기고

벤치에 앉아서 과일을 안주삼아

정상주를 가볍게 마신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아주 걷기 좋은 넓다른 등로를 따라 이동하는데

간간이 곧 개통될 울산대교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화정산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제대로 울산대교를 확인하고

맞은편에 자리잡은 문수산과 남암산, 치술령, 대운산 마루금까지

감상하고 지나 가려는데

새롭게 건설중인 울산대교 전망대 공사 현장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오후 두 시에 미용실 예약시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공사차량 이동 때문에

별도로 만들어진 임시 등로를 따라 한 참을 진행하니

옛 화장터 옆에 위치한 천내봉화산 정상에 닿는다..

 흔적을 남기고 통상적으로 다니는 포장도로길을 버리고

우측 농로쪽을 따라 진행했는데...

헉~~ 뭐꼬?? 기이 끊긴 것도 모자라 사방이 장애물일세...
방법이 없다..

그 동안 산행을 그렇게 많이 해 봤지만 이번이 극한일세...

개나리 덩굴을 어렵게 돌파하여 내려서니 미포조선위 도로다.

조심스럽게 도로를 횡단한다.

그렇게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망계산으로 향한다...

전에 봤었던 정상표기가 없어진 상태다..
산행을 모두 마치고 꽃바위를 지나

아버님 얼굴 찾아뵙고 전하동 미용실로 간다..

살아가면서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인

염색은 24년전 결혼식때 했었고 이번엔 파말세...

두 눈 질끈 감고 자리에 앉았다

한 참의 시간을 보낸 결과는

 한마디로 "부적응"일다..

한 동안 적응시간이 필요할 것 같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