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남봉상태방

[금정산군]141129_계명봉_갑오봉_장군봉_금정산 고당봉_14116_968번째_돌발변수 때문에 산성 한 바퀴 돌아보는 계획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산행... 아쉽네~~~

뺀돌이아빠 2014. 11. 30. 10:58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42) ~ 녹동육교(부산 금정구 노포청룡동 소재) 상부(08:35) ~ 헷갈림 후_좌_┨_자두농원 갈림길(08:51)_직진 ~ 직_┝_범어사 둘레길 갈림길(09:03)_우측 ~ 된비알후 암반쉼터(09:14) ~ 계명봉(602.0 m) 정상(09:37) ~ 사배고개_좌/우_╀_범어사/사배마을 갈림길(10:02)_직진 ~ 된비알후 암봉전망대(10:29) ~ 갑오봉(720.0 m) 정상(10:35) ~ 알콜휴식후 출발(11:02) ~ 장군봉(734.5 m) 정상(11:14) ~ 장군샘_물 한 모금(11:29) ~ 좌_┨_사배고개 갈림길 접속(11:33)_직진 ~ 우_┠_가산리 마애여래입상 갈림길(11:55)_직진 ~ 우_┠_하늘릿지 감상후 회귀(12:12)_직진 ~ 좌/우_╀_범어사/호포 갈림길 안부(12:19)_직진 ~ 금정산 고당봉(801.5 m) 정상(12:28) ~ 좌_T_범어사 갈림길(12:45)_우측 ~ 금샘(12:50) ~ 점심 신선놀음후 출발(13:56) ~ 금정산성 북문(14:07) ~ 원효봉 직전에서 남행 지갑분실 확인 & 식사장소 리턴(14:25) ~ 지갑 찾아서 북문 회귀_하산 결정(14:36) ~ 범어사(15:08) ~ 범어사 주차장_산행종료(15:18) ~ 뒷풀이후 귀가(21:10)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43분(08:35 ~ 15:18), 풍경감상 및 휴식시간 1시간 56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이동거리 : 21,338 걸음 - 12.80 km]

 

[날씨 : 아침공기가 선선함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완전히 포근한 봄날씨로 바뀐다. 계절을 망각한 진달래꽃이 여기저기 활짝 필 정도로... 그래도 시계(示界)가 아주 좋아서 풍경감상은 제대로 할 수 있었던 괜찮았던 날씨.........]

 

[산행 참석자 : 이 복춘/김 명환까지 총 2명(아침에 부산으로 가는 용팔이의 애마를 이용하여 녹동육교 아래 고속도로에 무작정 내렸다. 새벽까지 흝뿌린 비가 등로를 흠뻑 적신 상태인데다 된비알길이라 많이 미끄럽네.. 초장부터 주구장창 코박고 올라서면 계명봉 ~ 갑오봉 ~ 장군봉까지 닿게 된다. 그렇게 고당봉과 금샘까지 확인한 다음 점심 신선놀음까지 잘 마쳤는데 헉~~ 이런 됀장할 일이 있나?? 북문을 지나 원효봉 오름길을 따르는데 남행께서 지갑을 잊어버렸다네.. 홀로 점심 신선놀음을 한 금샘 아래까지 거의 뛰듯 이동한다.. 휴~~ 다행이다. 찾았으니... 다시 북문으로 내려서는데 다리가 후들거린다. 걍 범어사로 하산하였다.. ㅠㅠ ........)]

 

[주요 산행사진 모음]

 

 

꽤 괜찮은 풍경그림을 그리려 남행과 함께

금정산성을 제대로 한바퀴 엮어서 돌아보려 했는데

 중간에 남행께서 지갑을 분실하는 바람에

원효봉 직전에서 진행을 멈추고

점심을 먹었었던 금샘까지 뛰듯이 다녀왔더니

더 걸을 생각이 없어져 버렸다..
계명봉 ~ 갑오봉 ~ 장군봉 ~ 금정산 고당봉까지....


이른 아침 집을 나서서 신복에서 남행을 만나

아침을 해결한 다음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부산으로 가는 용팔이의 애마가 도착한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양산과 부산 경계인 녹동육교 아래에 무작정 널쪘다...
쌩쌩 달려가는 고속도로 상에서

산행준비를 하는것이 뻘쭘한 분위기라

 일단 녹동육교 위로 올라서서

비로소 산행준비를 한 다음 산행을 시작한다.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이정표가 보이길래

진입했는데 우째 등로가 요상타...

잠시 고민하다 빽하니

 제대로 된 등로를 만나게 되고

잠시 후, 올라서게 될 계명봉과 갑오봉이 가늠되기 시작하네...
새벽까지 내린비 때문에

질퍽거리는 등로가 이어져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주변풍경 감상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숲길 된비알을 주구장창 치받으니 계명봉 정상에 닿게 된다.
간단하게 인증샷만 남기고 전망대로 이동하여

 발아래 위치한 범어사 전경도 담은다음

급경사 내리막으로 몸을 내던졌다...
해발고도를 거의 2백 이상을 내려꼽으면 사배고개 안부..
좌측 편한 등로를 버리고

정면 된비알길을 선택하여 굵은 땀방울을 흘리면서 부지런히 올라섰다.
간간이 계절을 망각한 철쭉꽃들도 보면서 만디에 올라서면

 넓은 장군평 끝부분에 그 동안 이 근처를 수없이 다니면서도

보지 못했었던 갑오봉 정상석을 알현할 수 있었네...
인증샷을 가볍게 남기고

뒷편 공터에 앉아서 간단하게 정상주를 마시는

휴식을 취한 다음 발걸음을 옮겼다...
장군평을 가로 지르면서 비로소 주변 산 풍경을 감상해본다..

잠시 후, 가게 될 고당봉과 원효봉, 의상봉...

건너편에 위치한 철마산과 달음산...

회동수원지 뒤로 장산과 광안대교...

 멀리 천성산과 영축산 마루금까지...
금새 장군봉 정상에 닿아 인증샷을 남기고

이번엔 오봉산과 임경대, 매봉과 능걸산, 토곡산...

낙동강 건너편의 김해의 산인 신어산, 무척산 등을 감상한 다음 되돌아 섰다..
잠시 진행하면 갈림길을 만나 우측으로 내려서면 장군샘..

시원한 물 한 모금 들이키고

곧장 고당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중간에 위치한 하늘릿지 초입으로 잠시 진입하여

 다시 한 번 풍경감상을 한 다음 고당봉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년초에 찾았을때와는 달리 정상석 방향이 약간 바뀌었구만...

그래서인지 사진이 훨씬 잘 나왔구만..
다시 한 번 제대로 주변풍경 감상을 즐긴 다음

금샘 방향으로 진행한다...

새벽까지 내린비 덕분에 금샘엔 물이 한가득이다..
인증샷 번갈아 남기고

금샘아래에 금줄이 걸린 포인트를 살째기 넘으면

 아주 넓은 암반쉼터가 눈에 들어온다...

점심 신선놀음을 즐기기 딱인 장소이다...ㅎㅎ
오늘의 메인안주는 어묵탕이다..

남행께서 직접 끓여온 육수가 끝내준다...

그저 넣고 끓이기만 했는데 기똥찬 맛일세..

소주를 나눠 부어 깔끔하게 위벽을 세척한다...
그렇게 한 시간이 넘도록 점심휴식을 취하고

북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주변은 온통 산성벽 보수공사로 분주하다.
잠시 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북문을 지나

원효봉 돌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뒤따르던 남행의 베낭이 열려있다는

어느 아주머니의 말씀에 확인해보니

헉~~ 그 속에 넣어 둔 지갑이 없다고 하시네...

이런 됀장할 일이 있나!!! ㅠㅠ
방법이 없다...

아까 신선놀음을 즐겼던 금샘 아래까지 이동해 볼 수 밖에...
베낭과 카메라를 남행께 맡겨놓고

 거의 뛰듯이 북문을 지나 거슬러 진행하면서 확인해보니

 등로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결국 점심휴식을 취했던

암반 쉼터 바로 아래까지 가서야 지갑을 찾을수가 있었다... 휴~~

목빠지게 기다리고 계실 남행께 전화를 넣어

 더 이상 산행 진행은 중단한다고 하고

북문에서 만나자고 하고 다시 뛰듯이 이동을 했더니

에너지 고갈이 심하게 진행되는구만...
깔끔하게 범어사 쪽으로 하산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나머지 산성길을 조만간 다시 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