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9:18) ~ 화봉교회(울산 북구 화봉동 소재)앞 주차장(10:42) ~ 화동저수지(10:48) ~ 좌_┦_송정저수지 갈림길(11:04)_직진 ~ 돌빼기재(270.0 m) 이정석(11:08) ~ 우_Y_매봉재 갈림길(11:11)_좌측 ~ 돌탑 안부(11:18) ~ 동화재_좌/우_╀_동화산/매봉재 갈림길(11:22)_직진 ~ 서당골 접속(11:30) ~ 임도_좌_T_동대산 갈림길(11:48)_우측 ~ 단풍숲길 쉼터(11:58) ~ 점심휴식후 출발(12:48) ~ 해돋이 전망대(13:05) ~ 무룡산(452.0 m) 정상(13:15) ~ 음수대 안부_좌_╀_31번 국도 갈림길(13:39)_직진 ~ 매봉재(13:55) ~ 공장지역 진출(14:21) ~ 연암버스종점(14:37) ~ 칠우회 계 모임후 귀가(22:38)
[총 산행소요시간 : 3시간 55분(10:42 ~ 14:3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약 1시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14,832 걸음 - 9.64 km]
[날씨 : 추위일까? 아니다. 선선한 바람이었다. 걸을수록 땀이 베어나오는 분위기가 어째 봄날인양 착각이 들 정도로.... 게다가 너무 깨끗한 풍경감상에 연달아 감탄사를 대방출했던 하루....]
[산행 참석인원 : 김 주경, 안 유곡, 손 일진, 김 명환까지 총 4명(달랑 다섯명밖에 되지 않는 칠우회 멤버의 산행참석은 오늘도 주팔이넘의 새끼줄 때문에 펑크... 산행후 먹은 게와 가자미회에 내 배가 호사를 누렸던 하루....)]
[주요 산행사진 모음]
오랫만에 고교동기 칠우회 친구들과의 산행이 계획되었습니다.
달랑 다섯명인데 한꺼번에 모이기가 쉽지가 않네요.
오늘도 주팔이넘이 빠졌습니다.
일단은 산행을 마치고 방어진으로 들어가서 계중을 하기로 합니다.
각자 준비해야 할 물품들을 문자로 보내놓고
저는 알콜과 라면끓일 준비만 하면 되는데
금욜저녁 또 술자리가 생겼습니다.
남봉상태방중 태안출신 촌넘이 중국여행 갔다오면서
가지고 온 중국술(대나무통에 담겨있는)을 먹자는 번개모임입니다.
조금만 먹어야지 생각을 했는데
어디 그게 맘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알콜이 사람의 영혼을 지배해 버리네요.
결국 그 날의 기억중 일부가 까맣게 지워질 정도로 마셨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간단하게 씻고 그냥 그대로 뻗었습니다.
그나마 산행출발시간이 여유가 있었으니 천만다행이지요.
베낭을 꾸려 집을 나섭니다.(09:18).
버스가 옵니다. 동서오거리에서 하차하여 길을 건너 홈플러스로 갑니다.
알콜과 라면을 사서 베낭에 단단히 꾸리고 다시 길을 건너 버스를 환승합니다.
한명 두명 내리더니 병영을 지나면서 버스안에는 저 밖에 없네요.
북구청에서 우측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어라~~ 직진입니다.
부리나케 내립니다. 한 참을 서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보지만 쉽지가 않네요.
북구청옆 처음보는 도로를 가로질러 무작정 걸어갑니다.
이미 약속시간은 지나고 있습니다.
화봉시장까지 와서 택시를 잡으려니 거리가 너무 가깝네요.
이왕 늦은 거 바쁜 발걸음으로 커버를 해 봅니다.
아니나다를까 기다리던 손팔이넘 전화가 오네요.
조금만 기다리라고 해 놓고 뛰듯이 이동합니다.
잠시 후, 약속장소인 화봉교회(울산 북구 화봉동 소재)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10:42).
산행도 하기전에 거의 25분여를 걸어 버렸네요. ㅎㅎㅎ
▲ 오늘 같이 산행을 한 고교동기 모임인 칠우회 멤버들입니다.
좌로부터 손일진, 김주경, 안유곡, 접니다.
▲ 들머리, 날머리 구분없이 쉽게 전근할 수 있는데다
대체적으로 평이한 코스이므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 지난번 왔을때만 해도 볼 수 없었던 무룡산 하늘문입니다.
▲ 조금 진행하면 화동저수지입니다.(10:48).
물레방아에 얼어있는 얼음으로 봐서는
매서운 한 겨울 분위기인데 실제 느껴지는 바람은 시원함이었습니다.
▲ 잘 정돈된 등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서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화동저수지를 확인해 봅니다.
인생살이를 논할 정도의 연배가 되어버린
친구들과의 대화로 이어지는 등로는
잠시 후 잘 정리된 무덤가에서 비로소 뒤를 돌아보게 하네요.
▲ 멀리 울산 도심뒤로 좌 - 남암산, 우 - 문수산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군요.
▲ 그 뒤로 멀리 영알의 마루금들도 확인되구요.
▲ 2주전 올랐었던 치술령과 국수봉, 옥녀봉이
우측에서부터 도열해 있슴이 확인됩니다.
▲ 멀리 가지산 정상도 가늠이 될 정도로 깨끗한 날씨입니다.
▲ 조금 더 올라서면 좌_┦_송정저수지 갈림길 이정표 위치입니다.(11:04). 직진합니다.
▲ 얕은 언덕을 마지막으로 올라서면 돌빼기재(270.0 m)입니다.(11:08).
맨 먼저 올라선 고구마부터 한 컷 남깁니다.
최근들어 6 ~ 7년전 산행행보를 보여주고 있지요.
▲▼ 그리고, 오늘 같이 한 친구들입니다.
좌측으로부터 달곡이, 고구마, 손팔입니다. ㅎㅎ
고교 2학년때부터 계중을 했으니 어언 30년이 되었네요.
그 시절은 떠올려보면 참 좋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세월의 연륜이 느껴질 정도네요. ㅎㅎ
▲ 조금 더 진행하면 또 다른 돌벽재 이정석이 확인됩니다.
▲ 곧, 체육시설_우_Y_매봉재 갈림길 안부입니다.(11:11).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 약 6 - 7분 만에 돌탑이 위치한 안부로 내려섭니다.(11:18).
좌측 오르막길을 따릅니다.
▲ 불과 3분여만에 동화재_좌/우_╀_동화산/매봉재 갈림길입니다.(11:22). 직진합니다.
조금전보다는 이동구간이 길게 느껴집니다.
약 7 ~ 8분정도 꾸준히 내려서면
좌우로 과거에 농사흔적이 역력한 포인트를 지나 서당골에 당도합니다.(11:30).
생각보다 계곡을 흐르는 물이 풍부해 보입니다.
아마도 송정저수지로 흘러가겠지요.
잠시 후, 우측으로 대무무 숲이 우거진 포인트를 지납니다.
꾸준한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하지만 해발고도가 그리 높지 않기에 어렵지 않게 이동합니다.
▲▼ 잠시후, 햇볕이 잘 드는 포인트의 묘지에서 바라본
우리가 올라서야 할 무룡산 정상부 송신탑이 확인됩니다.
▲ 그리고, 조금 더 올라서면 임도_좌_T_동대산 갈림길입니다.(11:48). 우측입니다.
비로소 쉼터에서 물 한 모금 마시면서 짧은 휴식을 취합니다. 곧바로 이동합니다.
임도길을 버리고 좌측 산길로 진입하여
조금 더 가면 단풍숲길쉼터에 도착합니다.(11:58).
베낭을 벗어놓고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라면을 끓여서 소주, 맥주, 막걸리등을 골고루 위벽에 노크를 합니다.
전날의 과음도 첫 잔의 살짝 떨림현상에 가뿐하게 묻혀 버립니다. ㅎㅎ
친구들과의 즐거움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48).
그리 길지않은 오름길이지만 방금 식사를 마쳐서인지
발걸음을 옮기는데 많이 버거운 모양입니다. ㅎㅎ
▲ 약 15분 정도 꾸준히 올라서면 해돋이전망대에 도착을 합니다.(13:05).
발 아래로 보이는 정자 바닷가 풍경이 아주 깨끗하게 제 눈을 즐겁게 합니다.
▲ 망망대해를 헤엄치듯 진행하는 배도 보이고
그 앞은 옥녀봉과 우가산이 포함된 정자사랑길도 가늠이 됩니다.
▲▼ 친구들 뒷모습입니다.
뒤돌아서게 해 놓고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참 보기 좋습니다.
더 나이 먹기전에 전문산꾼으로 만들어놓아야 할텐데...
잘 될지는 의문입니다.
▲ 정자를 지나 감포로 이어지는 해안선도 아주 깔끔합니다.
▲ 이쪽은 토함산쪽 풍경을 찍어보는데
우측 산등성이에 보이는 마우나리조트도 확인되는군요.
되돌아 나옵니다.
손팔이넘은 여기가 정상인 줄 알았답니다.
송신탑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에둘러 올라섭니다.
▲▼ 오늘의 최고봉인 무룡산(452.0 m) 정상입니다.(13:15).
먼저 같이 한 친구들을 세워놓고 인증샷을 남깁니다.
▲▼ 그리고, 전망 감상중인 아주머니께 부탁을 하여 오늘의 단체인증샷까지 남겼습니다.
▲ 무룡산 정상에서의 열알 풍경을 맘껏 담아봅니다.
좌측으로부터 신불산 ~ 간월산 ~ 재약산 ~ 가지산 라인이 그려지는군요.
참 좋은 날씨에 걸맞는 풍경그림입니다.
▲ 상대적으로 가깝게 보이는 남암산과 문수산뒤로
정족산과 신불산 좌측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길도 깔끔하게 조망이 됩니다.
▲ 잠시 후, 우리가 지나가게 될 매봉재쪽 풍경도 담아봅니다.
▲ 억새숲 뒤로 MBC 송신탑과 좌측끝으로 공군부대와 염포정, 방어진 끝까지 확인해 봅니다.
▲ 고구마와 달곡이넘은 어디를 가르키는 걸까요?
▲ 손팔이넘도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 것 같은데...
점마 배 부터 좀 빼야겠습니다. 헐~~~
▲ 다시 한 번 공군부대 좌측으로 목초지를 확인해 봅니다.
목초지 뒷쪽으로 마골산이 자리잡고 있지요.
▲▼ 무룡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용 망원경입니다.
실제로 보면 엄청 세밀하게 주변관찰이 가능합니다.
오늘 손팔이넘 신 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병영에 위치한 고구마네 집까지 기어코 확인을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을 합니다.
하산 포인트는 매봉재까지 가서 결정하기로 합니다.
▲▼ 부지런히 내려서다가 매봉재가 보이는 포인트에서
앞서가는 고구마넘을 세워놓고 흔적사진을 연거푸 남겼습니다.
▲ 매봉재 뒤로 남암산과 문수산 실루엣이 그려지네요.
▲ 부지런히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는 두 친구넘입니다.
오늘 점마 둘이 무슨 이바구를 그리 진지하게 하는지....
▲ 잠시 후, 무룡산 음수대 안부_좌/우_╀_舊 31번 국도/단풍숲길 임도 갈림길입니다.(13:39). 직진합니다.
▲ 아직 두 친구는 진지한 대화를 하면서 오고 있네요.
잠시 올라서면 좌측 지름길이 보이지요. 그대로 진입합니다.
▲ 뒤돌아 본 무룡산 정상부 풍경입니다.
▲ 다시 임도를 만나 좌측 지름길로 진입하려는데
맞은편 임도를 따라 내려서는 묘령의 여인(?)이 갑자기 등을 돌립니다.
어디서 본 듯한 사람인데...
아니나다를까 방초 33 친구인 영아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야~ 가시나야!" 하고 불렀습니다.
헉~ 그 옆에 서 있는 분을 자세히 보니 즈거 신랑이네요.
괜히 미안하네요. ㅎㅎ 인사를 나누고 진행합니다.
▲▼ 잠시 후, 정면으로 이 코스를 지날때마다 놓치지 않고 찍히는 모델인
수호신 소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당근 흔적을 남겼습니다.
▲ 부지런히 뒤따르는 친구들입니다.
▲ 매봉재 직전 나무계단길 포인트에서 바라본 울산만 풍경입니다.
▲ 좌측 공군부대도 확인되고 우측 멀리 동축산 염포정도 가늠이 되는군요.
▲ 곧, 매봉재 옆에 자리잡은 솟대도 확인해 봅니다.(13:55).
▲ 소원장승도 확인되구요.
▲▼ 매봉루에 앉은 손팔입니다.
우째 영정사진을 찍는 기분이 드네요. ㅎㅎ
▲ 매봉재를 알리는 돌탑 뒤로 무룡산 정상부가 조망됩니다.
▲ 여기에서 우리는 우측 효문운동장길을 버리고 오토밸리로 직진합니다.
▲ 산불감시초소가 위치한 포인트에서 바라본
울산만 너머로 석유화학 공단 전경이 눈에 들어오네요.
울산 산업의 심장부라 할 수 있겠죠.
▲ 울산만 앞쪽은 현대자동차와 미포조선이 위치한 방어진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 울산 도심풍경도 담아봅니다.
좌측 끝으로 대운산, 우측으로는 천성산이 조망이 되는군요.
▲ 남암산과 문수산뒤로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도 확인되구요.
그렇게 부지런히 내려섭니다.
이동하면서 고구마넘과 저는 집에 있는 마눌님께 연락을 하여
연암버스종점으로 차를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 약 25분여 정도를 꾸준히 내려서면
요렇게 간이 이동계단을 만들어 놓은 포인트를 지나게 되고
곧, 모듈산업단지로 진출하게 됩니다.(14:21).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우측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오토밸리 하부 굴다리를 통과하여
좌측으로 마을을 끼고 진행을 하면
연암버스종점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종료합니다.(14:37).
총 산행소요시간은 3시간 55분(10:42 ~ 14:37),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시간 약 1시간여 포함입니다.
곧바로 두 대의 차에 나눠타고
방어진 꽃바위에 위치한 친구 봉식이가 운영하는 "엄지횟집"으로 갑니다.
▲▼▼▼▼ 미리 셋팅을 마무리해 놓았네요.
싱싱한 해산물이 즐비합니다.
멍게, 세섬, 미역, 고동, 전복까지요.
▲ 그리고, 잠시후, 오늘의 메인요리인 대게가 올라왔습니다.
안주가 좋으니 알콜섭취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1차로 대게 흡입을 마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 엄지횟집앞 바닷가로 나갑니다. 돌미역이 잘 말랐네요.
▲ 맞은편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갈매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 멀리 동해에는 울산을 오고가는 많은 배들이 확인됩니다.
▲ 달곡이넘과 고구마넘입니다. 잘 먹어서인지 뽀얗네요.
▲ 바닷밑 해초류도 찍어봤습니다.
▲ 비록 작은 배지만 인근의 바닷가로 생업을 이어가고 있지요.
▲▼ 오늘 같이 한 친구들입니다.
맨 좌측의 주팔이넘은 산에 가지 않았는데
우째 가장 산꾼 포스가 느껴질까요? ㅎㅎ
좀 웃으라고 했는데 고구마넘만 못 따라오네요. ㅎㅎ
▲ 큰 방파제 디로 못 보던 다리가 확인되네요.
조만간 함 가봐야겠습니다.
▲ 우여곡절끝에 칠우회 멤버 전원의 단체사진 한 장 건졌습니다.
▲▼▼ 그리고 다시 2차로 들어갑니다.
방으로 돌아오니 손팔이의 외동아들 준혁이의 재롱잔치가 이어지네요.
덕분에 많이 웃었습니다.
▲ 오늘의 2차 주메뉴는 가지미회입니다.
아주 먹음직스럽지요. 고소한 맛이 끝내줍니다.
그러는 사이에 시간은 잘 흘러갑니다.
▲ 오늘 저녁 방초 33 다른 친구들의 계중모임도 있다네요.
'9명, 3시'는 제 예약, '춘식, 6:30' 금마들 모임 시간이네요.
▲ 봉식이네 가게에 걸려있는 울기등대 그림을 사진으로 옮겼습니다.
▲ 그 사이에 도착한 옆방 친구들입니다.
좌측으로부터 호철이, 춘식이, 성문이, 혁이입니다.
모두들 반가운 친구들이죠.
그 뒤로도 상호, 진영이, 상수까지 도착하더군요.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나오는데
마눌님들께서 볼링을 치고 싶다고 하네요.
현대예술회관에서 내려서 남자들은 당구를 치러갔다오니
아직도 노닥거리고 있다네요.
▲ 할 수 없이 3차 마늘통닭으로 소주 3병을 또 비웠네요.
내일 산행에 지장이 있을 듯 싶은데 걱정입니다.
그렇게 아주 길었던 칠우회 산행과 계중을 모두 마치고 귀가합니다.(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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