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솔베이 입사동기와 함께

[영알운문]120115_운문산_범봉_12005_625번째_거의 6개월여만에 함께 한 입사동기 천팀장과 함께 많이 빡쎄게 걸었던 영알의 또 다른 축인 운문산을 다녀오다...

뺀돌이아빠 2012. 1. 16. 21:31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6:55) ~ 부자농원앞(밀양시 산내면 중양리 소재) 주차장(08:18) ~ 들머리 포인트(08:31) ~ 첫번째 남양홍씨 표지석 위치(08:39)_좌측 ~ 두번째 남양홍씨 표지석 위치(08:46)_우측 ~ 아랫재_직/우_┽_심심이골/가지산 갈림길(09:18)_좌측 ~ 좌_Y_암릉갈림길 안부(09:36)_우측 ~ 암릉길 합치후 암봉전망대(09:51) ~ 나무계단 아래(10:19) ~ 운문산(1,188.0 m) 정상(10:27) ~ 맥주 한 잔의 여유_휴식후 출발(10:47) ~ 직/우_┽_딱밭재/독수리바위 갈림길 안부(10:55)_좌측 ~ 상운암(11:11) ~ 우_Y_운문산 갈림길 회귀(11:21)_좌측 ~ 얼음빙벽 포인트(11:26) ~ 점심휴식후 출발(12:30) ~ 아쉬운 릿지(12:41) ~ 딱밭재_좌/우_╀_석골사/천문지골 갈림길(13:09) ~ 범봉(962.0 m) 정상(13:30) ~ 직_┥_범봉 위험 암릉구간(13:52)_좌측 ~ 첫번째 암봉전망대(14:11) ~ 두번째 암봉전망대(14:25) ~ 세번째 암봉전망대(14:39) ~ 좌_T_상운암 갈림길(14:53)_우측 ~ 대비골 접속(15:00) ~ 탁족휴식후 출발(15:11) ~ 좌후방__상운암골 접속(15:16) ~ 석골사(15:27) ~ 원서리 버스정류장_산행종료(15:57) ~ 뒷풀이후 귀가(19:32)

 

[총 산행소요시간 : 7시간 39분(08:18 ~ 15:57), 풍경감상 및 식사휴식시간 약 2시간 10분여 포함]

 

[만보계 기준 : 22,576 걸음 - 14.67 km]

 

[날씨 : 전체적으로 따스한 봄날을 방불케 할 정도의 날씨였지만 간혹 북쪽에서 매서운 바람이 불어올때는 한겨울일세!!]

 

[산행 참석인원 : 천 용근, 김 명환까지 총 2명(역시 높은산에 올라서니 눈이 즐겁다. 팔공산도 제법 가깝게 깨끗하게 조망이 되더만?? ㅎㅎ...)]

 

[주요 산행사진 모음]

 

 

전날 산행이 너무 짧았나요? 그리 피곤함도 못 느낄 정도로요.. ㅎㅎ

산행은 복춘행님, 용팔이, 저 셋이서 하기로 하고

아침에 들머리인 중양마을까지는 은필이가 픽업해주기로 약속을 합니다.

원점회귀산행이면 은필이도 같이 갔어도 되는데...

베낭은 미리 다 챙겨놓았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샤워를 마치고 휴대폰을 확인하니

복춘행님이 산행이 어렵다는 카톡이 들어와 있네요.

뭐~ 방법 없습니다.

혹시나 싶어 용팔이에게 전화를 해 봅니다.

안 받네요. 혹시 임마도 펑크?

잠시 있으니 카톡이 들어오네요.

감기몸살로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구요.

헐~~ 세상이 이런일이....

알았다고 푹 쉬어라고.. 내 혼자 가야지 뭐!! 슬쩍 압박을 가해봅니다.

잠시 후, 약속시간에 보자는 문자가 되돌아옵니다. 흐~~ 짜슥!!

버스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집을 나섭니다.(06:55).

은필이에게 확인카톡까지 보내고 한 참이나 서 있었네요.

7시 10분이 지나서야 버스가 출발하네요.

공업탑에서 환승하여 신복로터리 약속장소로 나가니 거의 약속시간입니다.

잠시 후, 은필이가 도착을 합니다.

24번 국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전날에 비해 눈에 확인되는 풍경은 많이 흐립니다.

오늘 제대로 된 풍경감상을 할 수 있을려나 싶네요.

하지만 밀양쪽으로 가까워지면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전날만큼은 안 되어도 그런대로 괜찮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네요.

가지산터널을 지나 삼양리 마을을 지나

부자농원(밀양시 산내면 중양리 소재)앞 넓은 공터에 도착합니다.(08:13).

생각 같아서는 조금 더 올라섰으면 하지만

길이 좁아지기 때문에 여기까지 태워준 것도 고마운데.. ㅎㅎ

은필이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건넨다음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08:18).

 

 

 

▲ 운문산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샷입니다.

 

 

 

 

 

▲▼ 하양으로 표기되어있는 포인트에서 출발하여

아랫재를 경유하여 아래 지도를 따랐으니

눈으로 대충 봐도 제법 많이 걸었음이 확인됩니다.

 

 

 

 

마을 전체가 온통 사과농원입니다.

그 사이 포장길을 따라 부지런히 걸어 올라섭니다.

산아래농원을 지나 지난 늦여름 친구들과 찿았을 때

주차공간으로 충분한 포인트를 지나면

실질적인 들머리 포인트로 올라서게 됩니다.(08:31).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백운산이네요.

 

 

▲ 건너편으로는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 우측으로 재약산 사자봉 라인이 이어지구요.

 

 

케이블카 탑승장쪽 라인이 닭벼슬 라인이고

그 우측으로 용아 A, B 능선인데

중간부분에 폭포가 결빙된 듯한 포인트가 보이네요.

아마도 암가마불폭포 상단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 들머리에는 요렇게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아랫재까지는 완만한 오름길이지만

운문산까지는 꽤 힘이 드는 된비알 구간이지요.

아예 겉옷을 벗어 베낭에 챙겨놓고 출발합니다.

전에 보지 못했던 나무계단길이 초입에 깔려 있네요.

오랫만에 산을 찿은 용팔이를 얕잡아봤는데...

어렵쇼! 진행속도가 만만찮네요.

숨이 헐떡일 정도로 열심히 뒤따라 갑니다.

약 7 ~ 8분여만에 역시 전에 숲에 가려져 있었는지

보지 못했던 남양홍씨 표시석이 확인됩니다.(08:39).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다시 6 ~ 7분여만에 또 다른 남양홍씨 표시석 위치입니다.(08:46).

이번에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웬만하면 쉬어가자는 말이 나올법도 한데 오늘 용팔이 너무 잘 걷네요.

거의 아랫재가 가늠이 될 포인트에서 비로소 물 한 모금 마시려 잠시 쉽니다.

 

 

 

▲ 그리고, 곧, 아랫재_직/우_┽_심심이골/가지산 갈림길입니다.(09:18). 좌측이지요.

딱 한시간이 걸렸네요.

베낭을 벗어놓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가지북봉을 확인해 봅니다.

 

 

▲ 운문산까지 1.5 km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 가지산 가는방향의 첫 봉우리도 찍어봅니다.

 

 

▲ 그리고, 우리가 올라선 방향으로 돌아보면

우뚝 쏟아있는 구천(영)산도 확인됩니다.

 

 

이제 본격적인 된비알길이 기다립니다.

페이스조절하면서 천천히 올라섭니다.

첫번째 된비알 포인트는 가볍게 올라섭니다.

날씨가 포근하지만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불때는 견디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짧은 능선길후 두번째 된비알길을 올라서면

좌_Y_암릉갈림길 안부에 도착합니다.(09:36).

잠시 베낭을 벗어놓고 귤 하나 까 먹으면서 휴식을 취해 봅니다.

암릉을 우회하듯 올라섭니다.

키작은 산죽길도 지납니다.

 

 

 

▲ 잠시 후, 암릉길과 합치후 조금만 올라서면

전방이 확 트이는 암봉전망대입니다.(09:51).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앞에 자리잡은 백운산과 능동산 라인,

맨 뒤로 신불산과 영축산 라인이 그려지네요.

 

 

▲ 이번에는 넓게 건너편 영알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 그리고 아랫재 방향으로 눈을 돌리면

비로소 가지북봉과 가지산, 가지서릉이 나란히 하늘금을 긋고 있슴이 확인됩니다.

 

 

▲ 가운데 표충사로 넘어가는 지름길인 도래재를 기준으로

정면 감밭산과 우측의 구천(영)산과 정각산 라인도 그려집니다.

 

 

▲ 지금은 황량한 듯 느껴지지만 11월까지만 해도

온통 푸르름으로 채색된 얼음골 사과 주산지 풍경이 그려지는 포인트입니다.

 

 

▲ 키작은 산죽길을 관통하여 조금 더 올라서면

우측으로 또 다른 전망포인트가 나옵니다.

일부러 들어가 봤습니다.

역시나 가지북릉과 북서릉라인이 만나게 되는 가지북봉과

우측 가지산 정상부가 한 눈에 들어오는 포인트였네요.

 

 

▲ 반대편 봉숭아골 뒤로 움푹 꺼진 배너미재가 확연히 구분되고

그 뒤를 버티고 서있는 좌 옹강, 우 문복이 확인되는군요.

 

 

 

▲▼ 이제 멀리 보이는 저 나무계단만 통과하면 운문산 정상입니다.

그냥 지나가려는데 용팔이가 멋진 그림이라고 하면서 찍으라고 하네요.

그래서, 연거푸 두 컷을 남겼습니다.

 

 

 

 

 

 

 

 

▲ 그리고, 그 우측은 거대암봉 포인트입니다.

 

 

▲ 잠시 진행하여 거대 암봉포인트에 올라섰는데

아직도 저 아래에서 갤1을 꺼내어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용팔이입니다.

거의 10여분은 서 있었을 겁니다.

용팔아! 바꿔라.. 말 잘 안들으면....

서로 찍어주기놀이도 해 가면서요.

 

 

 

▲▼ 그 사이에 눈높이가 비슷해진 건너편의 영알풍경을 담아봅니다.

여기서 보니 간월산은 신불산의 산세에 완전히 파묻힌 형국이네요.

그 뒤로 영축산과 죽바우등 라인을 감상해 봅니다.

 

 

 

 

▲ 재약산 사자봉을 한 껏 당겨봤습니다.

우측 머리를 살짝 내민 포인트가 향로산이고 그 뒤가 토곡산인 듯 싶네요.

 

 

▲ 이번에는 우측으로 눈길을 줍니다.

구천(영), 정승봉, 실혜봉과 그 뒤로 정각산과 작은 정각산도 한 눈에 들어오는군요.

 

 

▲ 다시 한 번 나무계단길과 그 위를 버티고 서 있는 운문산 정상부를 확인합니다.

 

 

 

▲▼▼ 그제서야 모습을 드러내는 용팔이입니다.

아마도 지가 원하는 풍경그림을 다 그렸겠지요. ㅎㅎ

 

 

 

 

 

 

 

 

 

▲▼ 그러더니 제 카메라를 달라고 합니다.

요렇게 제 사진을 찍어주려구요.

 

 

 

 

 

 

▲ 그리고, 본격적으로 계단길을 따릅니다.(10:19).

용팔이 뒤로 버티고 서 있는 암봉과 건너편 사자봉이 잘 어울리네요.

 

 

▲ 밀양사람들의 키가 상당히 큰 모양입니다.

계단 한 칸 간격이 제법 넓습니다.

오늘 엄청 잘 걷는 용팔이입니다.

 

 

▲ 계단을 올라서서 짧은 밧줄구간을 지나면 옛날 정상석이 확인됩니다.

 

 

▲ 그리고, 곧, 운문산(1,188.0 m) 정상에 올라섭니다.(10:27).

주변 풍경감상부터 합니다.

멀리 대구 팔공산 라인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전날보다 오히려 더 뚜렷하게 가늠이 되는군요.

 

 

▲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도 구분이 되구요.

한 폭의 산수를 보는 듯한 느낌이네요.

 

 

▲ 건너편에 자리잡은 깨진바위와 억산, 사자바위봉, 문바위, 북암산 라인과

북암산을 기준으로 앞뒤로 자리잡은 수리봉과 구만산 라인도 시원하게 펼쳐지네요.

 

 

▲ 다시 반대편으로 눈길을 돌립니다.

건너편 재약산 정상부와 그 건너에 위치한 향로산과

그 뒤로 펼쳐지는 양산과 부산의 산들이 쭈~욱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군요.

 

 

▲ 우측은 정각분맥(구천산 ~ 정승봉 ~ 실혜봉 ~ 정각산) 환종주코스가 한 번에 그려집니다.

 

 

▲ 이번에는 백운산 뒤로 능동산 마루금과 신불, 영축산 하늘금이 나란히 두 팔을 벌렸네요.

 

 

▲ 대충 한피기고개와 시살등 포인트가 확인이 되겠지요.

 

 

▲ 충분히 풍경감상을 한 다음에 운문산 정상석을 찍었습니다.

 

 

▲ 그리고, 운문산을 처음 찿은 용팔이를 세워놓고 찍었는데

어렵쇼~ 눈을 감았네요. 너무 감동을 해서일까요? ㅎㅎ

 

 

▲ 드디어 오늘의 대문사진을 남기게 됩니다.

 

 

▲ 정상석 뒤에는 요렇게 이정표가 보입니다.

어느쪽으로 가던간에 전부다 만만한 거리는 결코 아니네요.

 

 

거의 쉬지않고 부지런히 올라서서인지 배가 고프네요.

용팔이가 준비해 온 캔맥주에 치즈를 안주삼아 깔끔하게 비웁니다.

그리고, 출발합니다.(10:47).

 

 

원래는 독수리바위와 운문북릉을 이용하여

운문사로 내려설 생각이었으나

대중교통편의등을 감안했을때

아무래도 범봉쪽으로 이동하다

적당한 포인트에서 탈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이 들어 진행방향을 바꿨습니다.

 

 

 

▲ 잠시 내려서면 직/우_┽_딱밭재/독수리바위 갈림길 안부에 도달합니다.(10:55).

바닥에 떨어져 있는 이정표를 들어올려서 요렇게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좌측 상운암쪽으로 내려섭니다.

 

 

최근에 눈이 내린 흔적이 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의 왕래가 있었던터라

행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네요.

 

 

 

▲ 잠시 후, 처음 방문한 사람조차도

명당이라고 느껴질 장소인 상운암에 도착합니다.(11:11).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범봉과

그 뒤에 버티고 서 있는 깨진바위 전경이네요.

오늘 컨디션봐서 억산까지 내달릴까도 생각을 해 봅니다.

 

 

▲ 딱밭재에서 범봉까지의 완만한 오름길입니다.

우측 맨 뒤로는 팔공산이 어렴풋이 눈에 계속 밟히네요.

 

 

▲ 그리고, 잠시후 가게 될 아쉬운릿지 포인트도 눈에 잡히는군요.

 

 

 

▲▼ 상운암 앞마당에 베낭을 벗어놓고 풍경감상을 하려는데

용팔이가 관음전에 절 한 번 한다고 하면서 이동을 하네요.

요렇게 정성스럽게 절을 하네요.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이루어질 것 같네요.

언듯봐도 정성이 묻어나오는 것 같아서요.

 

 

 

 

 

▲ 상운암 앞마당 풍경입니다.

저 의자에 앉아서 포즈를 취했던 추억이 있었지요. ㅎㅎ

 

 

상운암을 되돌아 나오면서

우측으로 보이는 약수터에 시주를 하고

물 한 모금씩 마신다음 아까 내려섰던 길로 진행합니다.

잠시 진행하면 우_Y_운문산 갈림길 포인트입니다.(11:21). 좌측입니다.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지난 흔적이 거의 없어서인지 많이 미끄럽습니다.

조심스럽게 진행을 합니다.

드문드문 토끼발자국도 보이네요...

 

 

 

▲ 약 5분 정도 진행하면 우측으로 얼음빙벽 포인트가 확인됩니다.(11:26).

베낭을 벗어놓고 카메라만 챙겨서 조심스럽게 올라섭니다.

엄청난 두께의 빙벽입니다.

한 겨울에 이 정도면 여름에도 꽤 운치있는 폭포일 것 같습니다.

 

 

▲ 바깥 빙벽 안쪽으로도 요렇게 고드름이 생겨 있네요.

겉으로는 물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었구요.

 

 

▲ 어떻게 보면 완전 동굴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 건너편으로 조심스럽게 건너가서 용팔이를 앉혀놓고 흔적사진을 남깁니다.

직접 사람이 앉아보니 빙벽의 규모가 실감이 나네요.

 

 

 

▲▼ 그다음 저 순서입니다.

용팔이보다 더 깊숙이 들어가 보려하다가 중심을 잃었습니다.

엄청 미끄럽데요.

 

 

 

 

▲ 몇 차례 시도끝에 겨우 자세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잠시동안이지만 빙벽안에 오히려 포근했다는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 클로즈업 모드로 놓고 몇 컷 찍어봅니다.

날까로운 칼날같네요.

 

 

▲ 안쪽에 형성된 고드름입니다.

잡기 편한 몇 개를 잘라서 먹어봅니다.

맛이요.... 끝내줍니다. 안 먹어본 사람은 절대 모릅니다. ㅎㅎ

 

 

▲ 다시 한 번 빙벽 안쪽 풍경을 담아봅니다. 그리고, 되돌아 섭니다.

 

 

▲ 내려서면서 올려다 본 빙벽의 전경입니다.

중간에 위치한 저 나무만 없었어도 꽤 멋진 그림이 될 것 같네요.

 

 

 

▲▼ 그리고, 약간 이른시간이지만 점심을 해결하고 가기로 합니다.

거대암봉 아래 평평한 포인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먼저 소주 + 맥주 안주로 가져간 쏘쎄지를 굽습니다.

골고루 아주 잘 익었네요.

그래도 겨울인지라 간간이 찬바람이 불어오네요.

산에서 꽤 괜찮은 술안주로는 만족입니다.

 

 

 

 

▲ 그리고, 라면을 끓입니다.

어제 산행때 복춘행님이 가져왔던 '나가사끼' 라면인데

면을 건져 맛을 보던 용팔이가 매콤한 맛을 느꼈나 봅니다.

미각에서는 저 보다 한 수 위인것 같네요.

저는 국물을 먹어본 다음에야 매콤함을 느꼈으니까요... ㅎㅎ

점심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2:30).

 

 

▲ 잠시 후, 딱밭재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곧, 아쉬운 릿지구간이 기다립니다.

릿지를 넘어오는 용팔입니다.

완전무장을 했네요.

그 정도 날씨는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ㅎㅎ

 

 

 

▲ 아쉬운릿지에서 본 조금 전 식사를 했던 얼음빙벽 포인트입니다.

 

 

▲ 쭈~욱 당겨봅니다. 꽤 규모가 커 보이지요.

언제 시간들 나시면 한 번 가 보세요.

 

 

▲ 그리고, 상운암쪽도 살펴봤지요. 그 사이에 산님들이 왔네요.

 

 

▲ 그리고, 범봉남릉뒤로 깨진바위와 억산,

사자바위봉, 문바위 능선길이 성큼 가까워졌네요.

 

 

▲ 다시 한 번 상운암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 이번에는 수리봉과 문바위, 북암산...

맨 뒤로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도 한 컷에 넣고 감상해 봅니다.

 

 

▲이쪽은 산내면 소재지 뒷산인 곤지봉과

정면의 해발 500 m 위치에 자리잡은 오치마을과

그 좌측으로 용암산과 백암봉 라인이 확인됩니다.

 

 

▲ 그리고 운문북릉 뒤로 삼계봉과

그 아래에 자리잡은 사리암도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삼계봉 뒤로는 옹강산과 문복산이 버티고 서 있군요.

 

 

▲ 사리암에서 이어지는 큰골과 운문사 뒤로 북대암과 복호산, 지룡산도 확인합니다.

 

 

▲ 요넘이 운문북릉상의 하마바위인가요?

 

 

▲ 그리고 독수리바위의 측면모습뒤로

가지산 서북 1, 2 능선이 어렴풋이 가늠이 됩니다.

 

 

▲ 좌측 상운산과 우측 가지산 정상 중앙으로 가지북봉이 우뚝 쏟아있네요.

실제로 위험한 밧줄구간은 가지북봉 좌측 아래 암봉이지요.

 

 

▲ 건너편 학전(학소대전망)능선 뒤로 쌍두봉과 문복산이 확인됩니다.

왜 아쉬운릿지인지는 직접 가 보면 알게 되지요.

밧줄을 잡고 내려서는데 전화벨이 계속 울리지만 받을수가 없네요.

 

 

 

 

▲ 내려서서 다음을 준비하는 용팔이를 찍습니다.

 

 

 

▲▼ 전경출신이지만 그런대로 자세는 나옵니다.

술이 한 잔 되어서인지 객기(?)를 부리는 것 같네요.

유격자세? 그거 아무나 하는게 아니지요.

 

 

 

 

 

 

▲ 잠시 포즈를 취해보라고 하니 요렇게 엉거주춤 고개만 돌리네요. ㅎㅎ

 

 

비로소 휴대폰을 확인해 봅니다.

상훈이네요.

막 범봉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으려고 한다네요.

일단 끊고 이동을 합니다.

 

 

 

 

▲▼ 잠시 후, 딱밭재_좌/우_╀_석골사/천문지골 갈림길입니다.(13:09).

잠시 숨만 고르고 직진합니다.

 

 

육안으로 볼때는 그리 멀어보이지 않은 범봉이지만

이미 많이 이동한 후의 발걸음이라 많이 더뎌집니다.

 

 

 

 

 

▲ 딱밭재에서 거의 쉬지 않고 20여분만에 범봉에 올라섰습니다.

상훈이와 수한이 멤버들이 식사를 하고 있네요.

악수를 나눕니다.

오랫만에 얼굴이 보니 많이 반갑네요. ㅎㅎ

아까 점심때 먹었던 알콜이 약간 모자랐나 봅니다.

상훈이에게 소주 한 잔을 얻어 마십니다. 맛있네요. ㅎㅎ

그리고, 범봉 정상석 흔적을 남깁니다.

 

 

▲ 베낭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오랫만에 만난

산친구들과 함께 정상인증샷을 남깁니다.

수한아! 상훈아! 요렇게 우연히 산에서 만나는 거도 억수로 괘안체...

열심히 댕기다 보면 자주 보게 될끼다. 만나서 반가웠데이....

 

 

 

▲▼ 그리고, 수한이에게 용팔이와의 단체인증샷을 부탁하여 요렇게 두 컷을 남겼네요.

 

 

 

 

 

상훈이팀은 아직 운문산과 운문서릉을 경유하여

석골사로 내려선다는데 갈길이 아직 멀군요. ㅎㅎ

상훈이팀을 뒤로하고 직진방향의 억산길을 버리고

좌측 범봉남릉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잠시 후, 직_┥_범봉남릉 험로 갈림길입니다.(13:52).

용팔이가 아픈 발가락을 푸는 동안

길을 확인해 보려 하지만 곧바로 내리막길인 것 같아

곧바로 되돌아와서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완전 급경사 내리막길입니다.

 

 

 

 

▲ 이장을 한 흔적만 남아있는 무덤위치를 지나면

우측으로 첫번째 전망포인트입니다.(14:11).

깨진바위와 억산으로 에둘러 올라서는 나무계단길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 조금전 머물렀던 범봉이 제법 멀어졌습니다.

 

 

▲ 건너편에 위치한 흰바위능선길 뒤로

사자바위봉과 머리만 살짝 내민 문바위와 수리봉, 북암산이 조망됩니다.

 

 

▲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10여분 정도 더 진행하면 두번째 전망포인트입니다.(14:25).

건너편에 위치한 거대 암봉의 형상이 사람의 얼굴같이 보이네요.

 

 

 

▲ 용팔이를 세워놓고 흔적사진 한 컷 남깁니다.

 

 

▲ 그리고 수리봉과 북암산쪽을 한 껏 당겨서 찍어봅니다.

 

 

 

▲▼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데 이번에 좌측으로 선녀폭포 위치인 듯...

폭포가 결빙되어 있음이 확인됩니다.

운문산의 산세가 아주 육중하다는 것이 제대로 느껴지는군요.

 

 

 

 

▲ 점점 가까워지는 석골사입니다.

그 뒤로는 곤지봉과 용암, 백암봉 능선이 확인됩니다.

 

 

▲ 그리고, 세번째 전망포인트에 내려섰습니다.(14:39).

상운암골 상류 멀리 조그맣게 정구지바위가 보이네요.

 

 

▲ 쭈~욱 당겨서 다시 한 번 찍어봅니다.

 

 

▲ 정면으로 운문서릉의 경사각을 가늠할 수가 있네요.

 

 

▲ 해발고도가 상당히 낮아졌나 봅니다.

이제 북암산과 문바위는 머리만 살짝 보일 정도네요.

 

 

▲ 건너편 암릉 풍경입니다.

아마도 저 쪽으로도 산길이 있을까요? 괜히 궁금하네요.

 

 

▲ 내리막 암릉길옆으로 떨어지다가 만 암봉이 걸려있는 듯 하고

그 뒤로 깨진바위가 아주 멀게 자리잡고 있네요.

많이 내려섰다는 반증이겠죠.

 

 

▲ 역시 용팔이를 세워놓고 사진 한 컷 남겨줍니다.

 

 

그렇게 약 10여분 정도 더 내려서니 비로소 좌_T_상운암 갈림길에 도달합니다.(14:53).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약 6 ~ 7분 정도 더 내려서면 비로소 팔풍재에서 내려서는 대비골을 만나게 됩니다.(15:00).

산에서 거의 일곱시간을 머물러가는 시간이 되었으니 발이 엄청 고생했습니다.

차가운 물이지만 짧게나마 탁족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진짜로 차갑네요. ㅎㅎ

탁족휴식을 마치고 출발합니다.(15:11).

한결 발걸음이 가벼워졌네요.

5분만에 좌후방_ㅅ_상운암골 합치 포인트를 지납니다.(15:16). 당연히 직진입니다.

 

 

 

▲ 석골사로 진행하는 산길 중간중간 억산으로 올라서는 갈림길이 확인됩니다.

요렇게 정감히 잔뜩 묻어나는 장승도 정겹네요.

 

 

 

▲▼ 연달아 세워져있는 이정표도 확인하구요.

 

 

 

 

▲ 억산 - 운문산 등산 안내도도 확인해 봅니다. 제법 많이 걸었네요.

 

 

▲ 잠시 후, 석골사에 도착합니다.(15:27).

아마도 석골사는 수리봉의 정기를 받는 것 같네요.

 

 

▲ 오래된 석골교 뒤로 희미한 산길은 수리봉 들머리입니다.

 

 

▲ 용팔아! 니 거기서 뭐 하노? ㅎㅎ

 

 

▲ 내려다 본 석골폭포입니다.

 

 

▲ 밑에서 올려다 본 석골폭포 풍경이구요.

 

 

▲ 주차장 윗길을 따라 이동하는데 그동안 보지 못했던 부도탑이 확인되네요.

 

 

▲ 실제 수리봉 들머리 이정표 위치도 지나갑니다. 그

 

 

렇게 원서리 버스정류장까지 하염없이 걸어 이동합니다.

이쪽으로 산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이길을 따라 걸어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네요. ㅎㅎ

 

 

 

▲ 거의 마을을 빠져나올 다리 포인트에서 올려다 본 수리봉 전경입니다.

 

 

▲ 쌓여있는 잔가지 처리 무더기에 앉아서

망중한을 즐기는 참새가 제법 많습니다.

거리조절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 다 날아가 버리네요. ㅎㅎ

 

 

▲ 이름모를 열매까지 찍은 다음 원서리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칩니다.(15:57).

총 산행소요시간은 7시간 39분(08:18 ~ 15:57),

풍경감상 및 식사휴식시간 약 2시간 10분여 포함입니다.

 

 


이제부터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버스가 오길래 세웁니다.

아뿔싸~~ 종점이 얼음골이네요. 쩝~~ 방법 없습니다.

또 기다립니다.

기다리기가 결코 쉽지 않은일임을 제대로 느껴봅니다.

올 시간이 지난것 같은데 감감무소식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친구들에게 카톡을 날려봅니다.

역시 친구가 좋긴 합니다. 온다고 하네요.

그러는 찰나에 버스가 옵니다.

무려 한시간 가까이 기다린 셈이네요.

석남사행 막차라고 하네요.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차를 바꿔타 가면서

무거동에 내려 간단하게 뒷풀이까지 마치고 귀가합니다.(19:32).

 

 

 

 

[갤럭시 Ⅱ로 찍은 사진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