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기타

[낙동정맥]090307_단석산_입암산_09016_397번째_20년만에 옛 회사 입사동기와 함께!!

뺀돌이아빠 2009. 3. 8. 09:39

[주요 산행경로 요약]

비지리경로당(경주시 내남면 비지리 소재)(08:50) ~ 사곡지 좌측 절골 진입(09:04) ~ Y_갈림길에서 우측계곡건너 파평윤씨묘(09:12) ~ 지난번 헷갈림 포인트 도달(09:30) ~ 개척산행 시작_암봉위치(09:50) ~ 개척후 능선 접속(10:35) ~ 712 봉(10:55) ~ 우_Y_입암산 갈림길_좌측(11:14) ~ 단석산(827.2 m) 정상(11:34) ~ 헬기장_점심휴식후 출발(12:35) ~ ~ 우후방__712 봉_직진(12:54) ~ 비지고개_좌_╋_방내리 갈림길_직진(13:07) ~ 좌_T_백석암 갈림길_우측(13:20) ~ 입암산(686.0 m) 정상(13:24) ~ 좌_Y_화천리 갈림길_우측(13:27) ~ 능선내리막길 중턱(13:55) ~ 경주김씨묘(14:16) ~ 주차위치 원점회귀(14:25)

 

[총 산행소요시간 : 5시간 35분(08:50 ~ 14:25)]

 

[만보계 기준 : 17,045 걸음 - 11.1 km]

 

[날씨 : 아침공기는 쌀쌀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완전 봄날씨!!!!]

 

[산행 참석인원 : 신 철성/김 명환 총 2명]

 

[주요 산행사진 모음]

 

 

▲ 거의 20여년만에 옛 직장동료이자 입사동기였던 신철성이와 함께 한 산행!! 그 동안 단석산은

두번이나 찿았지만 이번에는 입석산을 목표로 한 번 더 가게된다. 초반부터 힘겹게 개척산행을

했더니 온 다리가 쑤셔온다. 철성아! 본의 아니게 길을 놓쳐서 고생 많이 시켜서...ㅎㅎㅎㅎㅎ 

 

 

▲ 미국 미네소타주 신문에 났네..철성이와 내가 단석산에 올라섰다는 기사가? ㅎㅎㅎ 편집하기 나름이다.

 

 

▲ 폼을 잡고 서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은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네...

 

 

▲ 비지리 마을회관에서 출발해서 사곡지 좌측 절골을 따라 국제신문 리본을 확인하면서 이동하였지만

2007년 9월에 헷갈렸던 포인트에서 또 다시 길을 놓쳤다. 나침반을 꺼내어 산행 개념도를 맞추어 보지만

이미 절골은 멀어졌다. 할 수 없이 능선을 치고 오른다. 개념도상 712봉을 지나 단석산 정상을 확인한후

되돌아 내려서서 입암산을 경유하여 원점회귀하였다.

 

 

▲ 봄을 알리는 전령인가? 경칩이 지나서인지 봄바람이 살랑거리고 불어오는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사곡지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가뭄이 얼마나 심한지 수위가 많이 줄어있슴이 확인된다.

 

 

▲ 사곡지 좌측 절골을 경유하여 낙동정맥길을 따라야 하는데 좌측 712봉으로 올라서 버렸다.

최근 없는 길을 개척하는 것이 고생은 되지만 작은 즐거움으로 오는 이유는 무었일까? ㅎㅎㅎ 

 

 

▲ 거의 30여분 이상을 길을 찿아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럴때 필요한 것이 전방교차법과

후방교차법인데...지난 번 공부하다가 그냥 방향만 알면 되지 하고 중단했었는데..괜히 후회되네.

 

 

▲ 다행히도 너덜겅이 나타나길래 무작정 하늘을 향해 치받아 오른다. 이윽고, 제대로 산 길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원래 계획했던 코스의 능선과는 한 참 멀어졌다.

 

 

▲ 제대로 된 능선길을 따르는 도중 확인된 제법 오래 된 환타병! 오늘 우리가 이동한 길은 거의

사람들이 왕래가 끊긴길인 듯...아마도 길을 잘 못 들어야만 갈 수 있는 길이었다. 좋은 경험!!!

 

 

▲ 우측 저 봉우리를 넘어서면 단석산이 나온다. 개념도를 맞춰 보지만 어느 쪽으로 접근해야할 지

아리송하다. 좌측으로 이동하여 신선사를 경유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은데 워낙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묵은 길인데다 나무가지들의 반항이 만만찮아 일단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한다.

 

 

▲ 첫번째 암봉 전망대_방주교회와 OK 그린목장과 낙동정맥 마루금이 가까이에 보인다.

 

 

▲ 처음에는 어디인지 분간이 잘 안 되었으나 자세히 확인해 보니

 

 

▲ 맨 뒤쪽 마루금이 가지산과 가지북봉, 그리고 운문산과 그 우측으로 깨진바위와 억산이 펼쳐짐을 확인.

 

 

▲ 그렇다면 그 앞 마루금이 문복산 ~ 도수골만디 ~ 대부산 조래봉이라는 말인데...생각보다 가깝게 보인다.

하기야 같은 산내면이니까 가깝게 보이는 것이 당연한 거다. ㅎㅎㅎ

 

 

▲ 거의 20년이 다 되었다. 이제는 나이가 얼굴에서 묻어나온다. 초반부터 개척산행하느라 수고했네.

 

 

▲ 커피 한 잔 마시는 여유를 부리면서 내려다 본 비지리 전경...

 

 

▲ 이쪽은 경주시내쪽인데...중간에 우뚝 선 포인트가 아마도 옥녀봉인 것 같은데...조만간 함 가봐야겠다.

 

 

▲ 이제 저 봉우리만 넘어서면 단석산 정상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생각보다 시간이 적게 걸렸다. 

 

 

▲ 영남 알프스가 맨 뒤쪽 마루금이다.

 

 

▲ 이제 단석산이 코 앞에 다가선다.

 

 

▲ 단석산 정상부에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아마도 우리가 올라선 코스로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 아마도 최근에 새로 설치된 이정목인 듯...바로 정상 밑에 위치해 있다.

 

 

▲ 단석산(827.2 m) 정상에 올라섰다. 늘 느끼는 바이지만 국립공원이란 이름을 무색케 하는 분위기이다.

 

 

▲ 옛날 단석산 정상석...

 

 

▲ 단석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

 

 

▲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까지 다양한 표시가 되어 있었다.

 

 

▲ 가까이 찍어 본 舊 단석산 정상석_나는 이 것이 더 좋은데...

 

 

▲ 오늘 같이 한 신 철성! 생각보다 잘 걷는다. 그 동안 체력관리를 많이 했나보다.

 

 

▲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 현수막에도 단석산 정상석과 철성이가 서 있네...

 

 

▲ 나도 당연히 흔적을 남긴다. 아침 분위기와 확연히 차이나는 날씨 때문에 온 땅이 질퍽거린다.

 

 

▲ 신라시대 김 유신 장군이 화랑 시절때 개인훈련을 통해 득도(?) 한 후 단칼에 베어 버렸다는 돌!!

늘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조상님들의 뻥(?)의 세기에 껌떡 놀란다. 많이 심하다. ㅎㅎㅎ

 

 

▲ 신 철성! 거제도 촌놈인데 경주 단석산까지 올라보고 출세했네...ㅋㅋㅋ

 

 

▲ 삼각대를 세워 단석산 정상에서의 단체사진을 찍는다. 달랑 두 명이지만....그래도 좋다..ㅎㅎㅎ

 

 

▲ 엉덩이 쪽에서 김 유신 장군의 기가 느껴질까? ㅎㅎㅎ

 

 

▲ 진짜 세월이 많이 좋아졌다. 상상도 못할 편집이 이렇게 쉽게 될 정도니!!!

 

 

▲ 건천읍내 전경, 그 뒤로 좌 중앙의 서라벌 공원묘지와 그 우측으로 구미산 ~ 용림산이 이어진다.

 

 

▲ 개인적으로 입암산 방향인 것 같은데, 저 방향으로 이동했다가는 비지리로 원점회귀하기는 불가능!!!

 

 

▲ 저 가운데 위치한 저수지 이름이 뭘까? 산내면 대현리 부근인데...

 

 

▲ 자꾸 저 암봉쪽이 궁금해진다. 드문드문이지만 등산객의 왕래도 보이는데, 방내리 또는 화천리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을 것 같은데...그 너머 건천 벌판이 펼쳐진다.

 

 

▲ 정상에서 712봉 갈림길까지는 아까 올라섰기 때문에 똑 같은 길을 이어갔다. 이후, 약 12 ~ 3분 정도

내려서면 비지고개 갈림길에서 직진해서 내려선만큼 힘들게 올라서면 나타나는 표지판!!

좌측으로 내려서면 경부고속철도 경주역사가 들어서는 화천리 방향인 백석암 가는길이다. 우리는 우측!! 

 

 

▲ 주변에 아무 흔적도 조망도 확인할 수 없는 그저 가장 높은 봉우리 위치. 개념도를 펼쳐보니

입암산(686.0 m) 정상. 입암(立巖)이라면 조그마한 바위라도 서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봐도

아닌 것 같지만...어쩌랴! 흔적을 남겨야지...누군가가 띠로 표시해 놓은 옆에 힘들게 진달래

나무가지 하나 꺽어서 표기를 하여 세워 놓았다.

 

 

▲ 입암산 정상에 다녀갔다는 흔적을 남긴다. 옆에 있는 철성이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니도 산에 많이 댕겨봐라. 그라면 이해 할 수 있을꺼다. 아님 말고...ㅎㅎㅎ

 

 

▲ 이제 비지리 방향을 감안하면서 급경사 내림길을 따른다. 도중에 보이는 특이한 형태를 한 암석...

 

 

▲ 실질적인 날머리인 경주김씨묘를 지나는데 봄이 왔나보다. 연세 지긋하신 촌로 부부께서

무었인가를 밭에 심고 계신다. 허리도 제대로 못 펴시던데....시골에 젊은 사람이 없으니..

 

 

▲ 이제 주차위치인 비지리로 이동하는데 낙동정맥 마루금 상에 방주교회 머리부분이 보이길래 한 컷!!

 

 

▲ 봄을 알리는 매화꽃이 가정집 담벼락을 넘어서네...보기 좋아서 그냥 찍어본다.

 

 

▲ 산행을 마치고 차량을 회수하여 귀가하면서 경주시 내남면 화천리 소재에 건설중인 KTX 역사를 찍었다.

 

 

▲ 정면에 보이는 철탑이 위치한 포인트가 벽도산 정상이다. 발 밑으로 경부고속도로와 KTX가 지나가게 된다.

 

원래 계획하였던 신선사 마애불상군을 보지는 못했지만 나름 괜찮았던 개척산행이었다. 게다가 오랜만에

같이 한(거의 20여년) 옛 입사동기와의 산행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2월부터 산행횟수를 줄여서인지

걷는데도 무리가 따르지 않고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저녁에는 아버님 생신 때문에 전 가족이 방어진에

들어가서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귀가하면서 알찬 하루를 마무리한다.